약간 진지한 글입니다.


오늘도 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맨날 생각만 하냐구요?


뭐 어떱니까, 매일 다른 생각이 나는걸요.


각설하고, 오늘 든 생각인데..


요즘 사람들은 텍스트 읽기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설마 자기 글을 안 본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구요?


그럴리가요.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요즘 어디서든지 아이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자주 나오잖아요?


통계나 뉴스, 혹은 기사 등 여러 매체에서요.  


최근 본 TV프로그램에선 아예 학생들의 책 읽기가 부족하다고 대놓고 까더라구요.


맙소사, 고등학교 2학년이 "변호"라는 단어를 모를 수가 있다니.

물론 악의적 편집이나 일반화일 수 있고, 모든 고등학생이 그런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서도..


그래도 시대가 변해가면서 가치관이 너무나 달라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한 것도 당연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에 뭐라고 하면 꼰대라고 불리던데.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뭐, 아무튼.


그냥, 요즘 사람들은 텍스트와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기사는 세 줄 요약 된 댓글로 보고


책은 영상이나 영화로 봅니다.


깊게 생각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꼽자면.. 시간이 없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책보다 짧고 자극적인 매체가 너무 많아요.


예를 들면 SNS같은 곳의 이야기나 만화를 들 수 있겠네요.


3분이면 볼 수 있으며, 생각할 필요가 없고, 자극적이죠.

게다가 대부분 무료에 양도 거의 무한적이에요! 


책과 비교를 하자면 너무나도 이점이 많습니다.


돈도 안 들고, 시간도 별로 안 들고, 더 재밌고..? 


음, 재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책이 비교적 시간 대비 기댓값이 낮다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안 읽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점은 "이게 나쁘냐?" 라고 물었을 때


확실하게 대답을 할 수 없다는 거죠.


원래 사람들은 편리함을 찾지 않습니까?


복잡함보다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인간이니까요.


그래서 생각을 덜 하는 게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요새 애들은 문제만 풀 줄 알지, 멍청하다."


멍청함은 어디서 나오는 멍청함입니까?


맞춤법을 모르고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멍청한겁니까?

지금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춤법을 칼같이 지킨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 "대부분"이 역전되면 맞춤법을 고수하는 사람이 되려 고지식하고, 이상하게 보이게 되는 겁니다.

지금이야 궤변처럼 들리겠지만, 몇십년이 지나면 정말 모를 일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합시다. 그냥 가치관이 바뀔 뿐입니다.


문제는 가치관은 변하고 있는데, 그걸 따라가지를 못하겠는거죠.


평생 동안 가지고 왔던 믿음을 버리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못 받아들이면, 사회는 절 버려두고 바뀌어버리고 마는겁니다.

그럼 전 꼰대로 낙인 찍힌 채 사람들의 구설수 위에 올라가 있겠지요.


그래서 나름 되는 데 까지는 받아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너무 주제와 다른 방향으로 비껴갔네요.

본론으로 돌아가보죠.


사람들이 책을 안 읽으면 따라오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들면, 쓰는 사람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럴까요. 아직까지는 잘 못 느끼겠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책을 쓰는 사람도 줄어들 것 같네요.


지금이야 꾸준한 수요가 있긴 하지만.. 점차 줄어들겠죠.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습니다.

사회 시간에 주무셨어도 이건 알고 계셨을겁니다.


간단합니다. 인쇄비도 못 건지는데 누가 책을 팔겠습니까?


결국 책보다는 인터넷 한 곳에 글을 적는 형태로 바뀌겠네요.


여기처럼 말이죠. 


뭐, E-BOOK 같은 것도 있지만서도,


안 팔리는 것은 똑같을테고.. 그럼 그것 역시 느리지만 언젠가 사라지겠죠.

게다가, 저는 E-BOOK 같은 건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자꾸 다른 데에 눈이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독서는 종이로 된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지금까지 나온 책이 많으니까.


새로운 책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새로 나오는 내용들은 스마트폰으로 보자구요.


뭐.. 아무튼 대충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현대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어요.


근데 아무래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래도... 읽어줬으면 하는 게 마음이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그럼 말구요, 


뭐 아무튼.


사실 제가 글을 한 줄 마다 띄워서 적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기 쉽게 쓰면 어떨까, 싶어서요.


뭐. 제 글 특성 상, 읽으셔도 필력이 늘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지 않습니까?

재미없다구요?

그럼 재미없는 글을 쓰는 제 잘못입니다.

더 노력해야겠네요.

음. 자랑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모쪼록 어려운 단어도 안 쓰려고 합니다.


사실 아는 어려운 단어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하하.


"글은 아는 만큼 쓰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


어딘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봤던 말인데


계속 생각해봐도 맞는 말 같습니다.


아무리 감동적이고 치명적인 복선을 깔아놨다고 한들


그걸 못 알아보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래서 최대한 쉽게 쓰는 것 같습니다.


복선도 없이, 그냥 최소한 보이는 대로 느낌을 주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당연하죠, 원래도 못 썼는데 줄여서 잘 쓰라니.


힘든 과제입니다.


공자님은 하나를 알려드리면 열을 안다고 하시던데


저는 열 알려주면 하나 알기도 벅차거든요?


열은 커녕 0.7 정도에서 1을 배우냐 마냐인데..

그래도 소숫점 정도라도 쌓이는 게 있으니 약간씩은 올라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리로 샜네요.


뭐 아무튼. 오늘 할 이야기는 이게 다입니다.

너무 주제가 다양하면 읽기 조금 그렇잖아요.

지금도 주제가 하나인데 여러 갈래로 헛소리 하는 것 좀 보세요.

이 사람 어디 정신병원에서 글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해볼 정도라니까요. 

하하, 농담입니다.  

사실은 너무 자주 풀면 감질맛이 안 나그등요..


마트 시식코너를 생각해보세요.


요즘엔 없나요?, 아쉽네요. 찰떡같은 비유였는데.


이놈의 질병이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나중 세대와 공감이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지금 맞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농담입니다.  맞으면 부작용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맞으세요.


그래야 마트 시식코너가 다시 생기고


시끄러운 학생들의 주말 무료급식과

부인들의 손에 끌려 나온 안타까운 가장들의 최소한의 행복이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래도 한 곳에 세 번 이상은 금지인 거 다들 아시죠?


아무리 좋아하는 비엔나 소세지가 시식으로 나와도 


성인군자로써 우리 두 번 까지만 먹도록 합시다.


한 팩 사실꺼면 집으면서 예외적으로 세 번까지 허용이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불확실미래생활정보를 전해드렸으니 슬슬 끝낼 시간이군요.


요즘 너무 자주 온 것 같아요, 이러면 가치가 낮아지는데.


자신이 쓴 글이 다이아몬드는 못 돼도 구리 값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락세를 찍다가 소주병보다 가격이 싸지기 전에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요즘 소주병이 50원이었나 150원이었나.


왜 이건 집값처럼 몇 배씩 안 올라가는지 원.


뭐 아무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산 주식이 소주 공병보다 비싸지면 돌아오겠습니다.

아니면 상장폐지 되던가요. 


뭐가 되었든 조만간일 것 같습니다, 전 후자라고 예측하지만요.

빌어먹을 주식 같으니. 


음 어, 말이 많은 사람이네요 정말.

헛소리 더 하기 전에 진짜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