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지나치게 평범했다. 누군가 갑자기 초능력을 얻는것도, 누군가 갑자기 환생트럭에 치이는 것도, 누군가 갑자기 화분을 머리에 맞고 죽는 일도 없는 날이였다. 평범한 하루였다.

 

나는 그때도 어느날과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였다.. 그걸 보기는 전까지는.

 

"아오..오늘은 좀 늦게 들어가겠네...응? 저건 뭐지..?"                       

 

우적우적우적..대충 그런 소리를 내며 어느 사람은 무언가를 뜯어먹고 있었다.

 

난 그것을 별다른 일로 치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그저 '참 게걸스럽게도 먹네..'라는 생각만 할뿐이였다.

 

그래, 그것이 얼굴을 나를 향에 돌리기는 전까지는.

 

난 그것의 얼굴을 보았다. 그것의 입에서는 붉은색의 액체가 떨어지고 있었고 이빨 사이에는 살점덩어리가 묻어있었고 피부는 아주 어두운 초록색이 였다....'좀비'였다.

 

"..뭐..뭐야 씨발!"

 

끄어어어억- 좀비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자신을 향에 다가왔다, 분명 머리는 움직여서 도망치라고 하고 있었지만 몸은 녀석의 정체를 알아챔과 동시어 얼어둩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으..아아아..아아.."

 

끄어어억- 녀석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몸은 여전히 공포심에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았다.

 

'씨..씨발..움직여! 움직이라고!'

 

조금씩 발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살짝 안도하며 최대한 빨리 몸을 움직여 도망칠려고 할때 이상한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좀비가 있었다.

 

"..어..?..."

 

멍청한 소리를 냈을때 빨리 움직여야 겠다고 생각이 다시 들었을 때는ㅡ

 

콰직. 우드득.

 

'..어..?...왜..?...뭐지..?..'

 

순간 상태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저 생각나는것은 단 하나. 왜 자신의 시야가 갑자기 낮아지고 왜 몸이 쓰러지고 있는지..그것뿐이였다.

 

'..저건 내몸이..잠깐 그럼 난 설ㅁ..'

 

그리고 의식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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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 3일만에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시체들이 살아나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당연히 좀비였고 각국의 정부들은 당황하며 군대를 보냈지만.

 

좀비들은 군대를 전멸시키고 사람들을 물어뜯어 자신들과 같은 좀비로 만들고는 세상을 좀비들의 세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각국의 정부들은 좀비들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고는 좀비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좀비들에 의하여 몰살당해버렸다.

 

결국 좀비들과 소수의 생존자만이 세상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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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쓰레기 단편이구나! 음! 손을 잘라야 겠군!

 

@니알라토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