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무심코 뿌린 그 잔광에
나는 눈이 멀어간다.

한 밤중 호롱불에 홀려
나는 너를 따라간다.

너가 무심코 흘리고 간 그 별가루를
나는 소복소복 밟으며
눈이 멀어버린 채로
나는 너를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