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는
어디로
사라졌나
그럼에도 내가
너를 찾지 않는 것은
저 푸른하늘 아래는 언제나
네게 참을 수 없는 슬픔이었기에
너의 눈동자에서 희망을 찾던 나는
더이상 고통밖에 쓰지 못하는구나
너는 이 쓸데없이 섬세한
고깃덩이를 떠나
어디론가 멀리
사라져버려
말라버린
눈동자
더는
안
안
보여
그래도
원망하는
나를 용서하기를
네가 없는 모든 순간이
내게 가장 어두운 밤이었기에
하지만 저 푸른 하늘이야말로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어두운 골목길이었구나
때문에 나는 저 하늘
가려막고 슬피우는
어두운 글줄들을
써내려가는지
그럴지도
그대는
알까
아
언
제 눈
나 비 동
그 가 자
렇 내
듯 리 적
고 시 아
다 면 아
시
그 날
대 용 가
찾 서 장
는 해 어
주 두
가 오 운
장 날
어 이
두 밤 별
운 밝 이
밤 힐
아아, 그대여 다시 돌아와
가장 밝은 별이 되어주오
나의 빛과 소금과
물과 공기와
기쁨과
비
눈물
슬픔
사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죽음
그대여
대체 어디로 가버린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