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말하곤 했다
그가 말하길 행복은,
좋은 집과 별개요 좋은 직장과 별개요
좋은 가정과 별개요 좋은 재력과 별개요
이 시 중단에 선 나는
시벌건 거짓말을 고발한다
압류된 집과 주당 6일 일해 200 버는 직장과
파토난 3인가정과 땅을치는 통장잔고
그 위 쌓아올린 행복을 보고 뿌듯해하곤하던 나는
십수개월만에 무너진 행복을 두고는
엉겁의 시간을 견뎌온 남의 행복 그 가장자리
그 가장자리 폐기물과 함게 자리를 나눈 뒤
한탄과 열등 섞인 이 시를 쓰고있다
아 참, 주님은 참으로 옳은말만 하시려나보다
반석위에 집 지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놈
모래 위 집 지은 놈은 필히 무너질
그런 어리석은 놈이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