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처음 발견한 이후 저는 그동안 구상해온 스토리를 이곳에서 글로 표현하려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구상한 저의 세계는 처음에는 프롤로그를 애필로그라 쓰는등 사소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이유없이 썼습니다.심심해서.그냥 할게 없어서.그나마 장벽이 낮은 이곳에서 글을 써봤었습니다.아무거나 막써봄이라는 문구를 추가한체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글을 쓰는게 재밌어졌고 행복했습니다.제가 쓴 글에 좋아요가 들어오는것이 사소하지만 큰 기쁨이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저는 아무거나 써봄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그때이후로 계속 글을 써왔습니다.10년넘게 고립무원으로써 같혀있던 저의 세계관을 이곳에서 쓰고 그것을 사람들이 보면서 소소하게나마 재미를 느끼는것에 작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글을 쓰는것에 회의를 느꼈습니다.그럴수밖에 없었어요.저는 글을 쓰면서 비판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비판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댓글이 보이지 않았어요.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사람도 없고.칭찬할 사람도없고.그냥 그저 잡글을 쓴 사람도 없었어요.


본사람은 많았지만 댓글은 공허했습니다.솔직히 저는 소통을 하고 싶었거든요.하지만 공허했습니다.그래서 어떨때는 이런생각도 해봤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걸까?.혹시 만약에 단지 훏어보는 정도일 뿐이라면?.내가 쓴 글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저는 이런 결코 생각해서는 안돼는 문장도 생각해버렸습니다.그래서 관둘까 생각해봤습니다.


저의 글이 잘못되도 지적할사람이 없었습니다.그건 매우 두렵습니다.저의 글이 제가 의식하지 못한체 망해가는걸 보고싶지 않거든요.


부디 부탁합니다.부디 비판을 해주십시오.저는 제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혼자서 만들기를 원치 않습니다.외롭습니다.부디 댓을 달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