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꿈으로 향할 때마다

꿈으로 시선을 도로 돌린다

침대를 꿈이라 부를 수 있는가

단지 잡을 수 있는 것이 하나밖에 없었다


늘 몸이 멋대로 달려 버리고

관성으로 도달한 목표는 걸어간다

손끝을 스쳤던 종잇장에 감긴 붉은 실은 어느새 손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