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대는 관객 없는

나와 당신이 주인공인 무언극.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알아요.

몸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동안 나비에게 꽃을 주지 못하고,

새에게 평생을 새장에 살게 한 것 같아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새라면, 나비라면


더 넓은 세상으로 가요.

더 아름다운 꽃으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