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이고 얼굴도 적당히 봐줄만한 얀붕이는 인싸도 아싸도 아닌 적당히 고딩 때 부터 놀던 애들 4~5명+대학 친구 한두명 정도랑 노는 사람임.


어느 날 상대적으로 인싸인 친구가 자기가 동아리서 사귄 친구라면서 술자리에 얼굴 예쁘고 몸매좋고 성격도 착한 인싸 여사친을 하나 데리고 오는데 얀붕이 취향에 딱 맞는거지.

유쾌하고 약간 기분파에 충동적인 면이 있긴 한데 그게 또 귀여워 보이는 거임.

그렇게 한 눈에 뿅 간 얀붕이..

술자리에서 두뇌 풀가동으로 여주 취향을 파악해서 농담도 던져보고 노래방가서 빵댕이도 흔들어대는 눈물의 똥꼬쑈 끝에 여주와 친구를 먹고 친해짐. 그 와중에 여주의 친구들+선배들 이랑도 좀 친해져서 유사 인싸가 됨.

그렇게 같이 놀긴 하는데 얀붕이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끙끙대대가 인싸에다 미인인 여주의 주변에는 남사친이 많으니까 이대로면 뭐 해보지도 못 하고 끝이라 생각해서 학기 끝나기 직전에 차이면 군머 간다는 각오로 용기를 내어 고백하는데 마침 여주도 얀붕이한테 마음이 있던거지.

그렇게 사귀기 시작해서 잘 사귐. 근데 cc라고 소문나면 귀찮을 것 같아서 정말 친한 몇몇 애들 빼고는 비밀로 함.

방학인데다가 둘이 원래부터 친했으니까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여주의 자취방 에서 놀기도 하면서 둘만의 추억을 쌓음. 야스는 여주 집안이 이쪽으로는 좀 보수적이라 혼전 순결이라 못하고 키스까지만 해봄.

그렇게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해짐.

대학에서 같이 놀던 애들 특히 여자들이랑 조별과제 mt 동아리 등등 접점이 생기는데 그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반복 되다보니 처음엔 '나도 남사친들이랑 놀 때가 있는데 뭐 어때' 라던 여주가 점점 단속이 심해짐. '오늘은 또 뭔 일로 걔네랑 있냐' '카톡 30분마다 해라' '30분마다는 반드시 하고 답장은 1분 안에 해라' 같이.

여주는 원래는 안그랬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집착을 하기 시작함. 자기가 있는 곳 에서 여자랑 노는 건 그나마 감시가 되고 얀붕이가 선은 칼같이 지키는 걸 아니까 좀 나은데 자기가 없는 동아리나 조별과제 등에서 여자랑 노는 얀붕이를 생각하면 숨이 가빠지고 불안해서 잠도 잘 안오는 둥 감정이 불안해짐. 내가 있는 곳에서만 선을 지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얀붕이가 다른 동기한테 고백을 받음.

거절은 했지만 대학에서 처음으로 고백을 받아 기분이 좋은 얀붕이는 눈치없이 주변에 그걸 자랑함. '마 쒸바 내가 이정도다' 이러면서.

그래도 여주한테는 직접적으로 말을 안했는데 어쪄다가 여주도 알게 됨


여주는 그걸 듣고 더이상 감정이 주체가 안 되고 눈도 충혈됨. 다른 년이랑 쿵떡쿵떡 놀아나는 얀붕이? 용납이 안 됨.

그래서 얼마 후 얀붕이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핑계로 자취방에 데려와서 적당히 둘만의 파티를 하다가 몰래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이고 잠든 얀붕이의 손목과 발목을 침대 기둥에 묶음.

그렇게 얀붕이는 3시간 쯤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여서 당황하고 당황한 얀붕이를 보면서 황홀만 미소를 짓던 여주는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