삘받아서 찍쌈




"아이~ 씻팔!! 여기서 끊네 씨발련이."


댓글: 더 써와


씨발련 짧게 쓸 거면 재밌기나 말지.


어? 대댓글이 달렸다.


대댓글: 응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쓰고 싶으면 네가 쓰든가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씨발 비틱새끼가?


대대댓글:씨발 좆같아서 내가 쓴다


대대대댓글: ㅅㄱ


씨발 화나는데 물이나 한 잔 해야지.


꼴깍꼴깍


시발 왤캐 어지러워 


여기다 얀순이가 수면제 탔나?


이제 나도 내 전용 얀순이가 생기는건가?


"얀순아! 사랑해!"


나는 행복하게 정신을 잃었다.


"오빠! 오빠! 일어나아아아"


정신을 차리니, 모르는 사람이 내 아가리에 숟가락을 들이밀고 있었다.


이건 또 누구야? 내 얀순이는 여동생 컨셉인가?


"일어났어? 그새 잠든 거야? 빨리 밥 먹어."


"어어... 먹어야지."


"자, 아해 아~"


"어?읍...."


처음부터 세게 나올 줄은 몰라서 당황했다.


싫지는 않지만.


마우스 투 마우스로 행해지는 식사는, 30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수프 한 그릇을 30분 동안 먹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저기 얀순아?"


"왜, 오빠?"


"이것 좀 풀어줄래?"


시발 처음부터 사지구속은 아니잖아.


내가 비틱짓을 했어, ntr을 했어.


"안 돼. 풀어주면 루나한테서 도망칠 거잖아."


루나?


"너 혹시... 올해로 15이야?"


"뭐야, 그것도 잊은 거야? 약을 너무 많이 먹였나...."


방금 발언으로 확신했다.


이 미친년은, 그 비틱새끼가 쓴 소설 속 그 미친년이라고.


계획변경이다.


이 미친년한테서는 도망쳐야한다.


"방금 이상한 생각했지?"


루나는 보라색 약물이 된 주사기를 내 팔에 꽂았다.


시발 관심법쓰냐....


저 약은 보나마나 수면제이고 그럼 나는 다시 정신을 잃겠....


"......"


"다시는, 도망 못 치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