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거임


일반 기사인 얀붕이는 요즘 전쟁도 안 일어나고 침입자나 반란군도 아티펙트란 것이 생겨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어 숙소, 훈련장만을 반복함


그러다 가끔씩 밖에 나가 정찰도 하는데 괴롭힘 당하는 얀순이를 발견하고는 이참에 심심하기도 하고 애 하나 도와준다고 생각하고는 괴롭히는 애들 다 떼어냄


그리고는 얀순이한테 시간 정해주고 매일 훈련장에 오라고 함


다행히 도와준 은인이여서 그런지 훈련장엔 잘 와줬고 아직 덩치는 작으니 단검을 쥐어준 뒤 기사식 검술을 가르침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이것도 질리기 시작함


그렇게 제대로 가르쳐 주던 검술도 그냥 보여주기 식만 하고 헤어지고 끝이었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마왕이 탄생 해 용사 모집을 한다는데 그 소식을 들은 얀순이가 훈련 중에 얀붕이한테 용사 신청 한다고 함


훈련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아 용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니가 무슨 용사냐 그냥 사리면서 살아" 


라고 도발함 근데 얀순이가 갑자기 자기랑 대련 하자고 하는 거임


훈련 초기 때만 해도 얀붕이한테 가볍게 날라갔던 얀순이였기에 이번에도 조금 놀아주다 말자라는 생각으로 대응 해줌


그리고 대련을 시작하자마자 얀순이가 달려들었고 얀붕이는 가볍게 막으려는 그 순간


순식간에 얀순이한테 발이 걸리고는 5년 전 얀순이의 모습이 되어버림


고개를 들어서 상황을 파악하자 당황한 얼굴로 얀순이를 보니 비실비실 웃고 있었음


그러고는


"어때요 이정도면 용사 감으로 괜찮겠죠?" 


라고 말하며 엎어져 있는 얀붕이 볼에 작게 입맞춤 하는 얀순이 보여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