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잠깐 얀붕이 좀 빌려갈게?"


"아, 네! 언니!"


좆됐다.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입만 웃고 있는 얀순 누나의 눈은 이미 죽어있다.


나는 질질 끌려가다 싶이 누나의 손에 이끌려간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길구석에 다다랐을 쯤.



"야."


섬뜩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독하게 차가운, 그러나 질투와 분노 

그리고 애욕이 잔뜩 뒤섞인 목소리다.



"박얀붕, 누나가 뭐라고 했어?"


누나의 서슬퍼런 눈이 나를 내려본채로 고정된다.


"… 여자 얘들이랑… 말하지 말라고.."


"그래, 그런데… 하굣길에서 대놓고 그 잡년들이랑 대화를 해? 그 중에 눈맞은 년이라도 있는거야? 응? 누나가 요즘 관리를 안해주니까 얀붕이 좆대로 계집년들 꼬시고 다니는거지? 그런거지?"


속사포처럼, 그러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누나는 내게 얼굴을 점점 가까이 들이밀며 속삭이듯 말한다.


"그,그게 아니라… 으읍!!"


"닥쳐. 이 창남새끼야 ♡"


누나의 입술이 순식간에 거칠게 내 입술을 포갠다.


으응 으음츄우♡


게걸스럽게 빨아들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거칠지만 부드럽고 기분좋은 누나의 혀가 내 입안을 잔뜩 휘젓는다.


"푸하… 야해.. 박얀붕, 너 너무 야하다고..”


누나의 상기된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문득, 누나의 시선이 잔뜩 발기한 내 자지쪽으로 내려온다.


누나는 입꼬리를 기쁜 듯이 올리며 그곳을 가리는 내 손으로 치우고 스멀스멀 요염하게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힘으로 내 바지를 쭈욱 벗기고는 저항하려는 나를 꽉 붙잡으며 섬뜩하게, 그러나 흥분한듯이 입을 연다.


"적당한 저항은 좋지만.. 벗어날려고하면 자지 너덜너덜하게 물어뜯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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