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이어짐

https://arca.live/b/yandere/21522390 


전기세 내라는 짜증나는 편지가 오는날이 아닌데도 온 편지는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충분했고 그 편지에는 발송위치 마저 없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연락처와 '사랑해요'라는 네글자 뿐이였다.

다음날 똑같은 편지가 편지함에 놓여있었다.

다음날도.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주일째 계속되는 편지의 세례에 나는 공포심에 잠식당했다.

그 다음날.

편지가 왔다.

더욱 무섭게.

검붉은 혈액의 색으로 뒤덮여있던 편지는 내 공포를 자극하는데엔 충분했다.

편지에는 오늘 만나러 간다는 말과 내가 잠자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편지를 다 읽었을때 갑자기 커튼이 창문을 가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갑자기

나체의 소녀가 보였다.

그러고는 귀에 

"안녕?  꼬.마.야?"

그러고는 나는 곧바로 침대로 향해졌다. 공주님 안기 자세로 그녀에게.

그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