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굳고 눈도 잘 안떠지는데

막 눈 조금이라도 열면 그 사이로 하얀소복? 입은 어떤 긴머리의 여자가 천장에 붕 떠있는게 보이는거야 얼굴은 안보였음 고개 숙이고 있어서 머리에 가려졌더라

물론 환각이겠만

전에 귀접 썰보고

얀데레 카와이한 귀신이랑 떡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니깐 존나 무섭더라

어떻게든 손가락 꿈특거려서 가위 풀려는데

가위 다 풀려가는와중에

'아 섹스하고싶다.'

이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거임

그때 바로 가위 세게 눌리면서

다시 천장에 붕 떠있는 귀신이 보이는거임

또 쫄아가지고 다시 손가락막 꿈틀거려서 가위 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옳은선택이었을까

물론 저게 다 환각이고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실제가 아닌 내가 만들어낸 환상? 이런 걸 수도 있는데

뭔가 아쉬움

근데 또 망상해보면

그냥 얀데레 귀신녀가 내가 가위 풀려고 안간힘 쓰면 바로 내 손 잡고 제압해서 귀에다 

"어딜 도망가려는 거야...?" 라고 속삭이고 따먹어줬음 좋겠다

매일매일 날 따먹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