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앗, 후으, 하으윽, 흐으윽"


 두 남녀가 서로를 마주보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방 안에는 물이 찌걱거리는 소리와 이따금 들리는 두 남녀의 교성만이 들린다.


 남자는 난폭하게 허리를 움직였고 여자는 이를 모두 받아내면서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는 교성을 참고 있다. 


 방 안에는 약간의 향수와 약간의 알코올 냄새가 풍겨왔다.


 남자의 허리놀리밍 격렬해졌고 여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되었는지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하읏, 아윽, 아 아아아아아아아앗"


 그녀의 몸이, 허리가, 온몸이 떨려왔다. 그 순간에도 남자는 계속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녀를 뒤집더니 그녀가 네발로 기는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고, 다시 그녀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절정이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떨리며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몸으로 다시 그의 격렬한 행위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민감해진 몸이기에 그녀는 이제 한번 삽일할 때마다 몸이 움찔거리고 신음을 흘렸다.


그럼에도 남자는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그녀의 뒤에서 오히려 속도를 더해갔다.


 "히약, 아으으읏" 이젠 더 이상 교성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터져나왔고 그녀는 더 이상 몸을 지탱할 수 없어 앞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남자는 그런 그녀를 놓아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덮는 듯한 자세를 취하였고 그녀의 몸은 계속 흔들렸다.


 남자는 여자를 뒤에서 안는 자세를 취하더니 그녀의 흔들리는 가슴을 쥐어뜯듯이 움켜쥐었고 더욱 빠르게 삽입을 반복하였다.


 "아으.... 아아앗 아악!!, 아아아아아아" 그녀는 고통을 느끼며 이제는 비명을 내질렀고 눈에는 눈물이 맺혔으며 금방이라도 기절할 듯 했다.


  여자가 실신 직전이 되었을 때 남자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던 오른손을 그녀의 입에 강제로 우겨넣었다.


 그녀는 다시 정신을 차리며 헛구역질을 하였고,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남자는 그리고 윗몸을 세우더니 그녀의 엉덩이에 손찌검을 하였고 그 때마다 그녀의 몸은 움찔거리며 경련했다.


 "아히이이익" "히익, 앗" "히아아앗"


그녀가 맞을 때마다 비명이 터져나왔고 실신 직전의 그녀의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그는 그런 그녀를 밀쳐 다시 누운 자세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끄어으윽, 커흐윽" 그녀는 숨이 막히고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고, 그는 그런 그녀의 육체를 계속 탐하였다.


 그녀가, 그녀는 마침내 정신을 잃었고 그와 동시에 그는 자신의 것을 모두 그녀에게 토해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물건을 빼내었다. 애액과 정액으로 더러워진 그의 것을 그녀는 기절한 그녀의 입을 벌리더니 강제로 깊숙이 집어넣었다. 


 "커흐억 크흑" 숨이 막히자 그녀는 강제로 다시 깨어났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물건을 꺼내었고 그리고 옆으로 쓰러지고 잠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기침을 몇번 하고 자신의 입 안에 든 것들을 삼키더니 학대당해 떨리는 몸으로 그에게 다가갔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으며 그이 옆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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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불을 붙이며 나는 내 옆의 남자를 보았다.


소꿉친구, 초등학생일 적부터 언제나 함께 다녔으며, 같은 대학을 나와, 지금은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아직도 친한, 그리고 내가 언제나 사랑하는 남자.


나는 처음 그를 본 순간부터 그를 사랑했다. 아니, 그가 아닌 사람을 사랑할 수 없었다.


 그와 함께 지내는 날이 길어질수록 그 감정은 더욱 커져만갔다.


 하지만 그는 나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친한, 이성일뿐인 소중한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그는 처음 여자를 사귀었다. 그 여자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였다. 


 나와 그, 그리고 그 아이는 언제나 같이 다녔지만 나는 둘이 언제부터 그런 감정을 품었는지는 몰랐다


 둘은 하지만 사이가 너무 좋았고, 사귄지 100일이 되던날 그들은 선을 넘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다.


그 소식을 들은, 아니 사실은 그의 눈앞에서 그녀가 떨어졌다, 그는 충격에 빠졌고, 분노했고, 슬퍼했고, 결국 폐인이 되었다.


그리고 폐인이 되어 모두와 연락을 끊고, 주변에 거칠게만 대하는 그의 곁에는 점점 사람들이 멀어져갔고, 결국 나만이 남게 되었다.


 어느날 집에 혼자있던 그를 나는 찾아갔고, 나는 그날 처녀를 잃고, 그리 유쾌하지 않은 첫경험을 가졌다.


 그는 나를 강간하듯 범했고, 아니 그냥 강간했다. 나는 죽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나를 강간하는 그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리고 도망치듯이 집으로 가고, 다음날 다시 그를 찾아와 다시 강간당하는 날이 일주일이나 계속되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되던 날, 그는 내 뺨을 때렸고, 나는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박아 이마가 찢어져 피가 났다. 


 그리고 그는 그 순간 정신을 차렸고,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엎드려 빌었고 사과했다. 


 나는 그런 그를 일으키고, 안아주고, 나의 첫키스를 바쳤으며, 그에게 말했다.


 "괜찮아"


 나느 눈물을 흘렸고, 그도 울었다. 그는 나의, 그리고 죽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울부짖었고, 다음날 그는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여 대학에 들어갔고, 잘생기고 호탕한 성격의 그의 곁에는 여자들이 몰렸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그도 점차 많은 여자들을 만났고, 헤어졌고, 슬퍼했으며, 그 중에 많은 여자들은 그를 어쩔 수 없이 떠나갔다.


 그런 이별이 반복될 때 마다, 나는 그를 만나 술을 마시며 그를 위로했고


 그 때마다 그는 나를 강간하고 다음날 사과했다.


 이번에 헤어진 여자는 그와 너무 사랑했고, 또한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다. 그들은 사귄지 5개월이 넘었으며 내가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그들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녀는 결혼식 일주일 전 교통사고로 죽었다.


 나는 그런 그를 위로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 그의 옆에 있다.


 내일 그는 나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겠지. 나는 그런 그를 사랑하기에 그를 안아주고 달래어주며,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이 비록 잘못되고 이상하더라도.


 나는 그를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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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 밟으시고 욕하세요..... 


처음으로 야스씬 넣었는데 1도 안꼴리는거 압니다... 저도 제 필력이 저주스러워요....


그리고 글 쓰다보니까 다시 암울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엎드려 빌게요.....




















+ 에필로그: 그녀의 이유


몇년 전, 그가 나에게 고백을 해온적이 있다.


 그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해 자신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말했고, 그리고 그런 자신을 받아주고 보살펴준 나를 그가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고마워하는지 모든 감정을 나에게 말했다. 


 나는 기뻤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고개를 흔들었다.


 좌우로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나는 내가 죽인 그녀들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로써, 나는 그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그저...  나는 살인마이자 그의 감정을 받아내는 쓰래기통. 그것이면 나는 충분하다


 나 자신보다 그를 사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