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가 자려고 침대에 눕자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얀순이가 자연스레 얀붕이의 옆자리에 눕는게 보고싶어


얀붕이가 올거면 말하고 오라니까...라며 약간 언짢아 하지만

그걸 무시한 얀순이가 얀붕이 곁에 누운체 얀붕이에게 양팔을 뻗으며 안아달라 말하는게 보고싶어


사람말 무시하는 얀순이를 내려다본 얀붕이가 안아달란 얀순이의 요청을 깔끔하게 무시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섬뜩한 목소리로 얀붕아 안아줘?라고 중얼거리는 얀순이를 또 무시하고 고개를 돌린체 얀붕이가 눈을 감자


이번에는 얀순이가 훌쩍거리는게 보고싶어

눈물을 머금고 얀붕이의 상의를 양손으로 잡은체 얀붕이를 올려다보는 모습에 마음약해진 얀붕이가


한숨을 내쉬며 얀순이를 품안에 끌어안는게 보고싶어


많이 서러웠는지 품안에 안겨서도 훌쩍거리는 의존증 얀순이를 내려다보며 울지말라고 속삭이는 얀붕이가 미안하다 사과하며 얀순이를 토닥여주는게 보고싶어


이내 품안의 얀순이도 졸렸는지 눈에 눈물이 맺힌체로 고운 숨소리를 내며 잠들고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얀순이의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준 얀붕이가 얀순이를 따스하게 끌어안아주며 잠드는게 보고싶어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