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몬스터 헌터 얀붕이와 몬스터 얀순이 - 얀데레 채널 (arca.live)

[2편] 몬스터 헌터 얀붕이와 몬스터 얀순이 - 얀데레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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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 부터 2년이 지났다.


오늘도 어김 없이 일어나 그녀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모험가 기들로 나선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얀순이가 나를 위해 저녘을 준비 했다. 


그녀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지 책으로 독학을 시작으로 지금은 못하는 요리가 없을 정도 였다.


"다녀왔어...."


"다녀오셨어요♡"

이제 인간의 언어는 완벽하게 익숙한듯 하다 참고로 나이는 10살이다 나보다 7살이나 적은 연하 였다.


집안에는 코를 감미롭게 찌르는 냄새가 퍼지고 있었다. 

10살에 이정도라니..... 진짜 천상의 재능이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옷을 갈아 입고 거실로 다시 나왔을때 이미 그녀는 식탁에 요리를 전부 세팅한 상태 였다.


"자 식기전에 드세요♡"

그 말을 듣고 그녀가 손수 준비한 요리를 입으로 가져갔다.


음... 역시 요리 하나는 끝장나게 잘하는군....


그런 감상에 젖어들었을때


쾅! 쾅! 쾅!


"왕국 기사단 입니다 잠시 물어볼게 몇 가지 있기에 나와주셨으면 합니다."


"헛?!"


"얀순아... 방에 들어가 있어......"

그리 말하며 얀순이의 들을 떠밀며 내 방으로 밀어넣어 문을 꾹 닫는다.


"절대 나오면 안된다...."

그런 말을 하며 현관으로 나가자....


"저녘에 죄송합니다..... 이 근방에 몬스터 출물한다는 신고가 많아서...."


쳇 이날이 언젠간 올거라곤 알고 있었지만.....


"혹시.... 당신은 이 근처에서 몬스터 같은 존재를 본적이 있으십니까?"


"아뇨,....."


"그러 십니까... 혹시 집안을 좀 조사해도 되겠습니까...?"

큰일이다.... 이러다가 들키고 만다....



나는 집을 들어설려는 병사를 제지한다 하지만 의심을 산듯 경비병들이 나에게 적의를 약간 드러냈다.

"지금 제가.... 바빠서 말이죠..... 그리고 이걸 봐주시죠....."

나는 몬스터 헌터 자격 뱃지를 내민다.


"오.... A급 몬스터 헌터이셨군요!"

그것을 보자마자 그제서야 적의를 거두었다.


"네.... 그래서 만약 몬스터가 보인다면 보이는 족족 다 처리해 드리죠,...."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나는 현관문을 닫는다.


문 밖의 기척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나는 몬스터인 그녀를 부른다.


"얀순아... 이제 나와도 돼...."



"네...."


솔직하게 2년도 많이 돌봐주었다고 생각 했다.

이 이상은 여기서 지내기 힘들겠어....


역시 그녀와 헤어지는게....


와락!


"얀순아...?"


"저기.... 방금 얀붕이님의 눈매가 좀 이상해요...."


눈치 챈건가.... 뭔가 알아보는게 매서운데? 독심술 같은거라도 있나?


"저 떠나는거 아니죠....? 제발 아니라고 말해줘요...."

그녀가 애절한듯 말하며 눈가가 촉촉해진다.


허나 이제 이 곳에서 지내는데는 한계다.

더 있었다간 들켜버리고 말것이다.


허나 이 그녀를 보면 나와 떨어지는건 결사 반대..... 어떻게 해야할까....



얀순이 를 속이는 수 밖에.....


"얀순아...."


"네...."


"이제 여기서 지내는건 한계야...."


"싫어요! 절대로 싫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할 거에요!"

역시나 이런 반응인가..... 그렇다면....



"얀순아... 그러면 이사를 가지 않을레?"


"이사요...?"


"그래... 너가 있었던 곳으로 가는거 어때...?"


"정말인가요?! 이쪽으로 와주시는 거에요?!"


"응.... 대신 가자마자 내가 적이 아니라는걸 너의 동족에게 알려줘야 해...."


"당연하죠! 그럼 당장 내일이라도 출발해요!"


"그래 내일 출발하자....."

미안해..... 너를 속여버리고 말았어.......


.

.

.

.

.

.

.


다음날 얀붕이와 얀순이는 새벽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는 그녀가 태어났다던 몬스터 소굴로 가기로 했다. 

말이 소굴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지하에 인간과 같이 건물을 짓고 생활한다고 한다. 


현재는 해가 중천에 떠있는 12시, 드디어 그녀의 고향에 도착하여 마차를 멈춰 세웠다.


그렇게 짐을 챙기고 좀 걷다보니 어느 유적 같은 곳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그녀와 같은 박쥐류 몬스터가 있었고 나를 경계하는듯 꺄하 같은 소리를 내렸다.


허나 이내 얀순이가 그들의 언어로 뭐라 말하더니 곧 이어 경계를 푸는듯 했다.


그래.... 이정도면 된거야 이제 그녀와 헤어지면 되는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뒤를 돌아서는데.





그녀가 내 옥자락을 잡는다.


"....."


"어디.... 가시는거에요....?"


"......"

나는 말 없이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 어느센가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같이 있는거 아니였어요....? 왜 떠나실려는거에요...? 저와 함께 있기로 했잖아요....."


"미안해......"


"왜 사과하는거에요....?"

이미 오열해버릴듯 눈물이 마구 흘러내리는 얀순이


"이걸 줄게...."

내 부모님의 마지막 유품..... 그것을 그녀에게 걸어주었다.


"이거... 소중한거잖아요..... 왜 주시는거에요...?"

자신을 안심시켜달라는듯 대답을 재촉하는 그녀


"그래... 중요한거지 솔직히 나는 인간이 사는곳에서 정리할게 몇 개 있어서..... 이 소중한 물건을 너에게 맞기고 일이 끝나는데로 다시 올게....."


"정말.... 정말이에요....?"

거짓말이다.


이 목거리는 이별 선물이다. 


"응.... 반드시 돌아오면 그 목거리를 내게 걸어줘...."

그리 말하자 그녀는 그 목걸이 를 꽉 쥔다.


"반드시 오셔야 해요...."


"응...."

그리 말하며 다시 뒤를 돌아 마차를 향해 걸어간다.


"..... 미안"

그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자 그제서야 내뱉는 독백


그렇게 몬스터 헌터 얀붕이는 몬스터인 그녀와 이별 했다.


 .

.

.

.

.

.

.

.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내 나이 23.... 솔직히 보통 사람이라면 성인이 되고 나서 자신의 짝을 찾기 마련이다.

허나 얀붕이에겐 연애 운이 없었는지 지금까지는 연인이 없었다.



그렇다 '지금까지는'


1년전 길드에서 어떤 여인을 만나게 되었고 어쩌다 같은 퀘스트를 맡게 된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얀붕이는 그 여인.... 얀진이와 눈이 맞아버리고 그 후로 그 둘은 점점 가까이 지내다.


결국 현재 결혼까지 오게 되었다.


솔직히 얀진이는 그저 그런 모험가 였지만 나는 A급 몬스터 헌터, 그 동안 악착같이 모아 놓은 돈이 있었기에


그 둘은 일을 그만두고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 되었다. 


허나 완전히 그만두는건 아닌것이고 가끔가다 일을 하긴 한다.


둘이서 함께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어느날....


나는 오랜만에 퀘스트를 받기로 했다. 


내용은 최근 밤에 거리에서 몬스터가 출물한다는 퀘스트다.


음.... 목격 인원은 하나인데 보수가 괜찮네... 이걸로 할까?


그 퀘스트를 받고 밤이 될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밤이 찾아오고 인적이 드문 거리

나는 몬스터를 찾기 위해 주로 골목을 배회하며 다녔다.


"엇...?"

골목을 걷다보니 어느 몬스터 소녀를 발견하게 되었다.


날개와 꼬리가 달려 있고 형태를 보아하니.... 박쥐류 군...


빠르게 끝내자....


그렇게 검을 뽑을려는 순간 


"드디어 만났군요...."


"어?!"


그 소녀가 뒤를 돌아본다.


저 얼굴.... 뭔가 낯설지가 않다....


설마....!


"이제야 만났네요...."


5년전 헤어진 얀순이가 있었다.


하얀색 고운 머리카락에 하얗고 아름다운 피부


핑크색의 아름다운 눈 진짜로 말 그대로 미인이였다.


이제는 어린애 같은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고 어엿한 여인이 되어서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너.... 분명.... 얀순이....."


"네.... 저 얀순이에요...."

천천히 내게 다가온다.


그리고 내 앞에서 스고는


쪽♡


나의 입술에 키스했다.


"으읍?!"

너무 갑작스러웠기에 당해버리고 말았다.


"푸하..! 너 대체..."


"왜 돌아오시지 않으신거죠..?"


".....!"


"돌아 오신다고 했잖아요.... 왜 오시지 않으신거에요...."


"그건..."


"그때 당시에는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요?"


"아니....."


"보세요...! 지금은 잘 자라서 어엿한 숙녀가 되었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애절하면서도 서서히 갈라진다.


"제발.... 돌아와 주세요...!"


"미안... 하지만 그거 할 수 없어...."

그말을 듣자 그녀는 충격을 먹은듯 눈동자가 휘동그레 졌다.


"어째서,....죠?"


"ㅈ..저 ! 당신이 줬던 목걸이 지금도 계속 가지고 있어요.. 당신이 생각나서 고통스럽고

외로울때면 이 목걸이를 보면 그나마 나아지거든요.."


"당신이 없으니 해가 지고서도 잠이 안 오고

아무리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있어도 눈앞에 있어도

당신의 얼굴만 오직 제 눈앞에 아른거려요.."


그렇게 말하며 울며 간절하게 부탁한다.



"그러니.. 제발 제 곁으로 돌아와주세요.."


"그때 너와 같이 살 수 없었어.... 이곳에서 몬스터가 사는건 불법이니까..."


"그래서 저희와 함께 살기로 했잖아요...! 이미 제가 사는 사람들에겐 다 말해놨어요..!!"


"집안에서도 결혼을 허락하셨다고요...!"


"지금이라도 저희와 함께해요...!"


그렇게 통곡하며 외치지는 그녀였지만.... 내겐....


"미안... 나는 이미 결혼 했어..."


"네....?"

그런말이 듣더니 이내 눈동자에 생기를 잃어 버린 얀순이..


"결...혼... 했다...고요..?"


"그래..."


"ㄱ...거짓말...!"


"진심이야...."


"어...어떤 년이에요?! 저,... 저보다 이뻐요?!"

갑자기 다급하게 물어 온다.


"....."


"아냐... 거짓말이야... 그럴 일이 없어...."

혼자 중얼거리는 얀순이


"ㅎ..하지만..! 저를 사랑했지 않았나요?! 맨 처음부터 함께 한건 저였잖아요...!"


"미안해...."


"어쨰서...."


"진짜로 미안해....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너를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녀는 하늘이 무녀진듯 얼굴이 절망에 물들여 갔다.

하지만 이내....


"아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ㅏ !!!"

그녀는 뭔가를 상실한듯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믿을수없어..."

또 다시 중얼거리는 그녀....


"미안.... 사실 오늘 이 거리에 몬스터가 나온다는 퀘스트를 받고 왔는데.... 너였을줄이야..."


"......"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오늘 너를 만난건 없었던 걸로 할께.... 다른 사람에게 잡히기전에 너도 이 왕국을 떠나...."


"......"


"나는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해...."

그렇게 확실히 말하며 뒤를 돌아 골목을 나설려는 순간


"윽....?!"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는다.


다시 일어 날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으... 뭐지..."


"아까 키스 할때... 제 타액이 들어가졌잖아요...."


"응...?"


"제 타액은 유효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 안에는 타액을 마비,수면 약으로 변화 시킬 수 있어요♡"


"뭐라고...?"


"후훗...♡ 그럼..."


내 시야가.... 흐려....져........


풀썩


얀붕이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렇게 쓰러진 얀붕이의 귓가에 얀순이가 속삭인다.


"잘자요 내 사랑♥.. 일어나면 우리는 함께 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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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끊겟음


다음편 완결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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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완] 몬스터 헌터 얀붕이와 몬스터 얀순이 (19) - 얀데레 채널 (arc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