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 납치감금 성공한거까진 좋았는데

스토킹에 모든힘을 쏟느라 부동산 계약기간 다 된걸 잊어버린 얀순이


집주인이 계약연장하려고 왔더니

자기 건물에 철장부터 시작해서 온갖 개조가 되어있는거 보고 멘붕

빡쳐서 퇴거조치 당하고 당연히 보증금은 한 푼도 못 돌려받음


그렇게 얀순이는 길거리에 나앉는데

스토킹에 모든 힘을 쏟느라 모아둔 저축도 얼마없는 얀순이가

제발 잘 곳만 제공해달라고 비는걸 어쩔수 없이 받아주는 얀붕이 보고싶다


원래 살던 집(자기소유 아님) 같았으면

나사못 드르륵 박아서 한 10개쯤 설치했을 감시카메라도

얀붕이 폰에 몰래 카메라 어플 깔려다가 걸려서 눈물의 빤스도게자 하고


원래 살던 집(자기소유 아님) 같았으면

얀붕이와 행복하게 오곡코코볼 야스파티를 벌였을 퀸사이즈 침대도

전기 조금 잡아먹을테니까 제발 전기장판이라도 깔게해달라고 비는거 보고싶다


재취업 준비한다길래 일단 데려왔는데

얘가 공부는 안하고 스토킹하느라 스펙쌓는게 없으니까

이젠 반대로 얀붕이가 얀순이 하루치 한 일을 감시하는거 보고싶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얀붕아.. 올 때 세제 사 와.. 중성세제로..' 이러는거 보고

어이털리는 얀붕이 보고싶다  










그리고 집주인 부부는 생각외로 SM취향이라

실거주하면서 사용감 베리굿 이러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