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뱀파이어가 판을 치고있다 이들의 수는 

매우적지만 그들중 상당수가 잔혹한 살인마, 마피아

갱단 조직 등을 이루었지만 이젠 그 수가 엄청나게

줄어 거의 없다시피 되어 미디어속에서만 접하게 되었다.


평범하게 일상을 지내던 얀붕이는 여자친구 

얀순이가 최근 들어서 이상함을 눈치채고 그녀에게 캐묻는데..


"너 요즘 상태가 안좋은거같아.. 혹시 내가 해결 할수있는거면 나한테 말해줘 응? 걱정된단 말이야"


주간 흡혈을 하지못한 뱀파이어 얀순이는 

뱀파이어 고유의 욕망인 흡혈을 하고싶은마음이

너무커져있지만 겨우 이성으로 억누르고있었다.


"아..아니야 나 괜찮아"


"아니야 너 요즘 땀도 많이 흘리고 엄청 힘들어보여

나한테만이라도 말해주면 안될까?"


"....내가 말해줘도.. 날 싫어하지 않을거지...?"


"그럼 내가 널 왜 싫어해"


"내가 어떤모습이여도 사랑해줄수있어..?"


"응 당연하지 나한텐 너밖에 없는걸?"


"듣고 나 무서워 하지말아줘.."


원래 인간이라면 치를 떨던 얀순이는 얀붕이의 

친절에 반해 연인 사이가 되었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보고는 자신을 싫어할까봐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

보통사람은 뱀파이어를 굉장히 무서워 하기때문이다.



얀순이는 긴 송곳니를 드러내며


"나.. 사실...뱀..파이어야"


"에이 농담도 참 ㅎㅎ"


"오늘 할로윈이라 장난치는거야?"


"아니.. 진짜야.."


얀붕이는 겁에 질린채 뒷걸음칠을 하고있었다


"자...장난치지마..배..뱀파이어가 어디에 있어.."


"진짜야 , 영화같은 곳에 나오는.. 그런 뱀파이어가 

나야."


[콰당]


얀붕이는 자기발에 걸려 스스로 넘어지고 말았다.


"히..히익!"


"내가 어떤모습이여도 사랑해줄수있다며.."


"왜.. 왜 겁에 질려있어.."


얀순이가 손을 뻗자 얀붕이는 자신도 모르게 

그 손길을 뿌리치고 말았다.


얀붕이의 모습에 큰상처를 받은 얀순이는

고개를 떨구고 한방울씩, 점차 많아지는 눈물을

떨구고있었다.


"우리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얀붕이는 그상태로 도망치듯 얀순이의 집을 뛰쳐 나갔다.


그후로부터 3일뒤


메신저


얀순: 오늘 우리집으로 와줄수있어?


얀붕:알았어


얀순:응..조심해


얀붕이는 마지막 말이 신경쓰였지만 조심히 오란말을 잘못썼나 하곤 대충 넘어갔다.


[띠-띠-띠-띠-띠로리!]


청아하게 울려퍼진 벨소리와 다르게 집안은 텅 빈듯

차가웠다.


거실에 나가 얀순이를 찾아보는데


"얀순아? 있어?"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도는데


[지지ㅣ직지지지ㅣ직] 


얀순이는 눈물로 흠뻑 적신 얼굴로 전기충격기를 

그에게 사용하고 있었다.



[절그럭..절그럭..]


쇠가 부딪치는 소리에 정신이 든다.


"으으..."


"일어났어..?"


얀순이는 며칠새 아무것도 안먹었는지 더욱 말라있었다


"난.. 사람들이 정말로 싫었어 우리 부모님이.. 단지

뱀파이어란 이유로 죽였고.."


"그렇게 인간 혐오에 걸려 친구라곤 한명도 없는

곁에서서..나한테 친절히 대해주고...."


"나한테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내인생을 전부 다 너로 채워두고... 날 버리려 해...?"


"안돼.. 넌 내거야.."


"너는 내가 믿을수있고.. 항상 날 지켜줬다 생각해서 말해준건데.. 뱀파이어란 이유로 헤어지려고 한거야..?"


"아..아냐! 난 정말 놀라서 잠깐... 마..말이 헛나온거 뿐이야"


"근데.. 왜 친구들한테 헤어질까 하는 문자들을 보낸거야..?"


"그..그건.."


"이젠.. 상관없어.. 너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 사랑하게 만들면 돼.."


"잠깜만 참아.. 그렇겐 안아플거야.. 자기야"


얀순이는 어디선가 정체모를 주사기를 꺼내들었다.

얀붕이는 온몸으로 저항 하려했지만 뱀파이어와

인간의 압도적인 신체능력 차이때문에 곧바로

제압당했다


"사랑해...이제 우리 둘만의 세계야.."









"사랑해..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