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라고 무조건 팔다리 부수는거 좋아하고 고문만 해대는건 그냥 정신나간 sm 충이지 얀데레가 아닌거 같음


내 기준에서 하드 얀데레의 줘패고 자르고 찢고 고문하는 원동력은 괴로워 하는 얀붕이를 보는 즐거움이 아니라 사랑에서 와야된다 생각함


지금은 잘 안쓰는 말이지만 한떄는 부모나 선생들이 애새끼들 뚜드리는걸 사랑의 매 운운하며 포장하듯이


얀순이의 폭력은 어디까지나 얀붕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인거고 그 사랑을 충족하는 만큼의 폭력만 해야 되는거 같음


예를 들어서 얀붕이 얼굴만 봐도 껌뻑죽는 얀순이인데 얀붕이는 그정돈 아니라 치자


그래서 얀순이는 자기가 얀붕이에게 메달리는 만큼 얀붕이도 자기에게 메달리게 할려고 몰래 눈을 싹 파버리는거임


그럼 당연히 장님된 얀붕이를 좋아할 사람은 없고 얀붕이는 눈깔 장애가 됐다는 절망감에 하루하루 뒤지고 싶단 생각만 할텐데


이떄 얀순이는 절대 배신하지 않고 얀붕이 곁에만 꼭 지켜주고 


그 마음에 감동한 얀붕이는 그동안 차갑게 굴어서 미안하다 흐느끼며 삶의 이유를 전부 얀순이에게 의존하게 되고 


얀순이는 얀붕이가 드디어 자기만 바라보게 되었다면서 평생 행복하자 속삭이게 되며 백년해로하는 식으로


고문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임


서커스에서 동물을 조련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잘 섞어 사고를 단순하게 마비시키듯이


얀순이는 얀붕이를 가두고 매일같이 두드려 패고 팔다리를 뒤틀고


그걸 참다못한 얀붕이 입에서 자신을 사랑한단 말이 나오면 그제야 멈추곤 상처도 치료해주고 밥도 맛있는거 먹여주고 잘 대해주지만


마음이 슬슬 풀린 얀붕이가 딴 생각 품을 각 나오면 가차없이 또 두드려 패고 살을 깎으며 고문하고


얀붕이가 사랑해 사랑해 주절거리면 다시 풀어주고 챙겨주고


이 행위를 반복하다 드디어 얀붕이가 떄리지도 않고 고문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만 보면 얀순아 사랑해…얀순아 고마워… 이러는 순간


그 뒤론 모든 고문과 폭행을 멈추곤 사랑꾼이 된 얀붕이를 끌어안고 나도 얀붕이밖에 없다며 사랑해 사랑해 되뇌이며 백년해로 하는 식으로


이렇게 얀붕이를 향한 괴롭힘은 철저히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이거나 사랑 그 자체가 원동력이어야지


괴롭히기 좋아하는 미친년이거나 괴로워하는 모습 보길 좋아하는 더 미친년이거나 하면 얀데레가 아닌거 같음


근데 가끔 그냥 좋아하는애 줘패고 고문하면 하드겠지~ 하는 식으로 쓰는 작가가 보여서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