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얀데레 소설도 꽤 많이 썼는데 요즘따라 느끼는 게 있다

걍 뻘소리니까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1. 빌드업은 짧은 게 나은 듯


빌드업이 길면 나중에 터뜨릴 때 쾌감이 오지긴 하지만 내 경험상 딱 터뜨려야 하는 부분까지 독자들

끌고 가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그리고 빌드업 쌓기도 힘들고 제대로 터뜨리는 게 너무 힘들다

차라리 소꿉친구라던지 예전부터 알고 지냈단 설정으로 빌드업 구간을 좀 짧게 하는 게 나은 듯


2. 의외로 클리셰적인 게 잘 먹히는 듯


나는 내가 쓰는 이야기가 어디서 본 거 같으면 실패했다고 보고 갈아엎는 편인데 막상 반응을 보면

좀 클리셰적인 편이어도 묘사만 잘해도 ㅍㅌㅊ 이상은 먹히는 듯?

괜히 너무 독창적으로 갔다가 말아먹은 게 많아서 앞으론 좀 클리셰에 맞춰 써도 괜찮아보임


3. 하드보단 소프트가 호불호가 덜 갈린다


하드한 건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하고...캐릭터성도 호불호 갈리는 속성이 좀 있는 듯

순애물에 얀데레성을 스까넣은 게 제일 무난한 듯 하다


4. 여려 펀을 나눠 쓰는 거 보다 단편이 낫다


짧게 여러 편을 쓰면 다음편이 나올까 안 나올까 싶은 거 때문인지 몰라도 분량 많은 단편이 더 반응이 나았던 것 같다

나도 사실 장편보단 중단편 위주로 쓰는 편이라 앞으론 장편은 피할 생각임

케바케이긴 한데 전반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난



걍 요즘 글쓰면서 다른 사람들이 쓰는 거랑 내가 쓰는 걸 비교해보면서 뭐가 부족했는지 생각했음

근데 사실 이런 것보다 걍 필력 자체가 딸려서 그런 게 크긴 한 듯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