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도를 보면 중앙에 제국이 있는데 이게 자국내에서나 제국이라고 부르지 타국에서는 왕급 취급을 받음.

제국의 주변에는 4개의 강대한 세력이 있음. 북방의 스비티요드 제국, 동방의 이흐 제국, 남부의 바실리온 제국, 그리고 서방의 갈루스 제국. 그리고 한가운데의 완충지대 취급을 받으며 유지되고 있고 분가의 황족들이 봉신 역할을 함.

그리고 제국의 황제한테는 8명의 아들이 있었고 장남이 제위를 승계하는데 대역병이 돌면서 많은 인구가 죽었고 황족들도 피해가지 못해서 새로이 즉위한 황제도 6살짜리 딸만을 남긴 채 죽고 결국 6살짜리 여제와 8남을 제외한 본가 황족들이 싸그리 죽어나감.

결국 그나마 남은 황족인 주인공이 여제의 후견인 겸 제국의 섭정직을 맡고 이 난리통에서 이득을 볼려고 호시탐탐대는 주변 국가들과 선제후들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 오고 외교력(이라 쓰고 매력이라 읽는다카더라)을 백분 활용하는 상황.

등장인물 설정을 보면 일단 주인공인 8남의 경우 황위 관심도 없고 시간 지나면 정략결혼이나 가서 잘먹고 잘사는 주의로 유능하지만 게으른 성격인데 한순간에 제국의 명목상 권력순위 탑2 겸 유력한 황위계승자이자 황실 어르신이 됨. 중후반부 결혼 상대를 정해야 할 때가 오며 강력한 여성분들에게 둘러쌓이는...

히로인 1. 카한 드 보르진

동방에서 온 유목민 제국인 이흐 제국의 황녀로 태어나 내전에서 엄청난 군사적 능력을 보여 여제가 되고 별칭은 철혈여제.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해 주인공을 압박하려 했으나 유려한 말솜씨를 부려가며 벗겨내고 나중엔 치욕도 주는 식으로 강압적으로 하다가 후반 주인공의 결혼 문제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나면 특유의 피지컬(거유)도 활용하고 동시에 섬뜩한 말(제국의 도시란 도시는 싹 다 불태우고 사람들은 노예로 팔아넘기고 주인공은 두 눈은 뽑고 사지는 찢어죽인다는)까지 내던질 정도로 직설적. 강한 여자 히로인.

히로인 2. 알렉시오스 니키아포스

고대 시대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지는 제일 오랜 역사를 가진 제국이자 한때 서방세계를 지배했다고 알려진 제국.

황제가 죽고 원로원의 다수결에 따라 황제로 추대되고 1년만에 친위대의 지지를 받고 쿠데타를 일으켜 원로원을 해산시키고 독재정을 세움.
09
개인적인 성격으로는 사근사근하고 품위있지만 음흉한 성격으로 상대를 방심시켜 이용해먹는 스타일.

처음에는 정치적인 능력을 활용해 주인공을 이용해먹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먹히고 서서히 가까워짐. 그리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자신을 택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강력한 동맹, 천년넘는 세월에서 오는 혈통의 권위와 정통성)을 내세우며 정치적인 공세를 펼침.

외모는 보라빛 머리에 자주색 눈동자를 가짐.

히로인 3. 브륀힐트 데 그뤼네발트

한때 서방세계의 바다 대부분을 지배했다는 약탈자들의 제국으로 그 악명이 저 머나먼 남방까지 알려졌다는 제국.

특이하게도 결투로 후계자를 정하는 북방의 풍습 속에서 여자의 몸으로 후계자가 된 유일한 여자.

금발벽안의 미녀로 다양한 장신구를 갖췄으며 주인공과 별 면식이 없다가 주인공의 말빨에 넘어가고 단순한 황위계승자였던 자신에게 무공을 전수해준 거에도 대단히 감사해한다.(사실 다른 후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물을 주고 브륀힐트의 경우 아예 순위권 밖이라 적당한 무공 하나 가르쳐줬는데 포텐셜이 터졌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자 막강한 해군력과 무역, 그리고 사략질로 쌓아온 경제력으로 어필하고 있고 북해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제국의 현실을 이용하며 상인들을 이용해 로비를 한다.

히로인 4. 샤를 드 보나파르트

유럽 서부의 부유한 땅들을 지배하는 제국으로 생산력, 기술 등에서 제일 앞선 제국.

히로인은 군벌 출신으로 끝없는 내전과 폭동들로 사분오열하던 갈루스 제국을 재통일한 지도자로 탁월한 선동 능력과 군사적 재능을 가지고 있음.

내전 중 휴전 때 불안한 내부사정을 수습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때 환영해주고 지원도 적극적으로 한 것에 고마워하고 주인공의 품위와 사늘사늘한 태도를 좋아함.

나중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때 통일된 갈루스에서 나오는 막대한 재정과 의료 기술 등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식량이 부족한 제국의 식량 의존을 활용함.

갑자기 삘 와서 썼는데 지금 보니까 내용도 방대하고 정치+외교+연애 3박자라 큰 삑사리만 없어도 다행일 듯.

그리고 얀데레 요소는 별로 없고 따로 생각하는 배드엔딩 외전에나 들어있을 듯.(예를 들면 카한 배드엔딩의 경우 제국은 불타고 주인공은 두눈이 먼채 카한의 성노예 역할을 한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