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만에 만났는데, 여차저차 인생 근황토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마시다 보니 걔 해어진 전여친 이야기가 나오고 더 가니 자기가 해봤던 하드한 플레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고


특히 목조르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때는 경악과 감탄이 동시에 나오더라.


목을 조르면 초반엔 조금이라도 숨을 더 삼키려고 울대가 미친듯이 꿀럭거리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 기도가 딱딱해지면서 굳어버린데.


그러다 차츰차츰 숨이 차다못해 산소가 부족해지면, 보통 만화같은 곳에서 창백해지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과 달리 얼굴에 피가 쏠리며 점점 붉어진다함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막 관우마냥 얼굴 전체가 씨벌개 지는게 아니라 부위별로 차츰차츰 붉어지는데, 가장 먼저 붉어지는건 눈밑이 엄청 붉어진다함. 그래서 무슨 만화에 나오는 과장된 홍조마냥 붉게 올라옴


그 다음에는 눈가가 매우 붉어지고 뺨과 이마가 붉어지는데, 이 순간 손을 놓으면 과하게 피가 쏠렸던 눈밑과 눈주변이 붉게 부어올라서 마치 펑펑울고 눈이 부은것 같은 느낌과 홍조 효과가 나온다함


걔가 정확히 손 어디에서 단단해지는 감각이 느껴지고, 홍조는 어떤느낌이고 말해주는데, 원래 밝고 장난스러운 애가 그런말 하니 갭이 장난아니더라. 살짜쿵 무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