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젠 실비르(은) 

나이:28 키:158cm 몸무게:40kg(나무 위키에서 따옴^^) 

파이 라이트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3년 동안의 힘든 여정과 용사의 계속된 구애로 결국 마음을 열어버림(씹년^^) 




"파이 라이트" 나는 그와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항상 바보같이 웃으면서 나를 위해 행동하였고 나도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를 좋아하였고 나는 이것을 운명이라 여겨 그와 연인이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부모님이 내가 라이트와의 약혼을 허락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행복한 나머지 울어버렸다. 


라이트와 약혼을 하기 전에는 그에게 접근하여 꼬리 치는 암 여우들은 몰래 처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이 남자는 내 것이라는 표시를 할 수 있었다.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기거나 그에게 온종일 밀착하여 그의 몸에 나의 냄새가 나게 한다거나 모두가 보는 앞에서 키스한다거나 그렇게 마을 안에서는 그를 탐내는 암 여우들은 결국 포기하고 점점 떨어져 나갔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우리 마을에 기사가 찾아와 나를 찾기 시작했다. 내가 성녀로 선택받았다는 말을 하면서 용사를 도와 마왕을 퇴치해야 한다고 하였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이 마을을 떠나야 했다. 떠나기 전 라이트는 나에게 약속을 하였다. "네가 돌아오면 너에게 걸맞은 남자가 될게. 그러니 나와 결혼해줘!"


이 말을 들은 난 너무 기뻤다. 그가 날 이렇게 사랑한다니 울음이 터졌다. 그럼에는 난 울면서 대답했다.


"돌아올 때까지 나를 사랑한다면…. 결혼해줄게." 


"약속한 거야? 돌아오면 결혼하기로"


"네♡ 여보…." 


이 말을 끝으로 난 이 마을을 떠났다. 최대한 빨리 돌아와야 한다. 그를 탐내는 암 여우들이 내 것을 빼앗기 전에…. 하지만 수도로 가니 그보다 멋있는 남자가 너무 많았다. 용사를 처음 보았을 때는 내가 사랑하는 그와 너무 비교되었다. 용사도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마왕을 퇴치하러 가는 여정에서 자꾸 나에게 고백을 하면서 청혼하였다.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용사는 질리지 않고 고백을 하였다. 그러다 마을을 떠난 지 2년째 지난 후부터는 그도 마을에서 나를 잊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인 걸 알지만, 그가 이제는 자신을 잊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면? 약속을 지킨 자신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자꾸 나를 덮쳤고 결국 나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용사의 고백을 받아버렸다. 용사에게 마음을 허락한 순간 어느새 내 기억 속에서는 그는 희미해져 버렸다. 


그리고 용사와 결혼을 약속하고 1년 후 나는 마왕을 퇴치하였다. 나는 문뜩 그의 소식이 궁금하여 용사에게 마을에 들릴 일이 있다 하였다. 그러자 용사는 흔쾌히 수락하며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그는 없었다. 마을 사람에게 들은 소식에 의하면 그는 3년 동안 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난 그 약속을 져버렸다. 끝없는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나쁜 것은 자신이다. 더러운 것은 자신이다. 자신은 그에게 변명하기 위해서 그의 집에서 기다렸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역겨웠다. 간단한 약속도 못 지키는 자신을 그것을 상징하는 자신의 손에 있는 금빛반지가 더러웠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았다. 용사가 나쁜 것이다. 용사가 나에게 그를 뺐었다. 그 후 용사는 보이지 않았지만, 마왕이 사라진 지금 아무도 용사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떠난 집에는 그녀는 행복하게 살고있다.


"오늘도 여보가 좋아하는 스테이크야"


"정말~ 내가 아무리 고기를 좋아해도 8년내내 고기만 먹으면 어쩌자는거야!"


"그래도... 여보가 행복하면 괜찮다고♡"


"성녀님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그럼 여보 나 갖다올게 집 잘지켜야 해"


"성녀님..."


"응? 왜그래"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여보 잘 다녀오세요 뽀뽀 해줘♡♡"


그녀를 데리려온 왕실기사는 이모습에 두려움만 느낀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아무도 없는 빈집이니깐...



아 니드어 모어 피드백(도와줭)

아그리고 새벽에 다시 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