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을 써준 사람이 보여 뭔가 쓰고 싶은 욕구가 생겨 오랜만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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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자리 있나요?"


나는 그 말을 듣고는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향했다.


그 목소리의 근원은 학과에서 아내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서유나 선배였던 것이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살짝 당황했지만 빨리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아,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녀는 나의 대답에 환하게 웃으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리고 난 후 내가 내어준 자리에 앉은 선배는 들고 있던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선배를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당연하다 후배에게 존댓말을 하는 사람은 찾기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선배는 나의 시선이 느껴졌는지 이내 내 시선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문제 있나요?"


"아, 아니에요."


나는 약간의 부끄럼움을 느끼며 다시 자리에 앉아 필기를 하고 있던 노트와 책에 몰두를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10분 정도 지나갔을때 그녀가 눈이 아팠는지 책을 향하던 시선을 때며 눈 마사지를 하였다.


그러다 내가 필기하는 것이 눈이 들어왔는지 나에게 말을 걸었다.


"후배님은 공부 좋아하나봐요?"


갑작스럽게 나에게 질문을 하여 나는 당황하였지만 다시 평정심을 찾고 대답했다.


"네? 아, 네 해보니까 은근 재밌네요."


그런 나의 말에 그녀는 흥미를 느꼈는지 눈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그럼 어려운 거 있으면 제가 도와드릴 테니 말씀 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기꺼이"


라고 말하며 나는 공부를 하다 이해하기 어려워 제쳐 놓았던 문제 부분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녀는 내가 내민 문제를 보며 자신감 있는 얼굴로 나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 문제 풀이를 시작했다.


그렇게 5분이 지났다. 그녀는 아직도 못 풀었는지 문제를 보며 끙끙 앓고 있다.


나는 그녀의 그런 모습에 귀여움을 느껴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선배님도 어려우신 거 같은데 저랑 같이 풀어보실래요?"


그녀는 나의 말을 듣고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졌다.


그렇게 그 일을 이후로 나와 선배의 접점은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다.


같이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며 연인 미만 친구 이상의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점점 스킨쉽도 하며 나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나도 그녀의 행동에 대답하듯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처음으로 그녀와 입을 맞춘 날로부터 나는 그녀와 사귀게 되었다.


그녀는 그동안 참아왔던 스킨쉽을 마음껏 하며 나를 유혹하였다.


그렇게 서로 데이트를 하던 도중 그녀의 유혹에 참지 못해 그녀를 모텔에 데려가 아내에게 줬었던 처음을 그녀에게 줬다.


그녀는 아름다웠다. 아내와 할때와는 다르게 여러가지 반응을 하며 물리지 않게 하였고 지치지 않게 번갈아가며 체위를 하였다.


하지만 역시 도서관에만 틀어박혀 있었는지 체력이 저질 체력이여서 결국 오래 가지 못하고 끝내게 되었다.


그녀 또한 아쉬웠는지 기분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그녀의 표정을 보고는 약간의 자괴감이 들어 결국 하지도 않았던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사지가 찢어질 듯한 근육통으로 인해 그만둘까 생각하였지만 그때 그녀가 보여줬던 표정으로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운동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점점 나의 몸이 좋아지며 체력도 늘고 그녀 또한 만족하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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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결은 내 꺼 써준 얀붕이가 내세요


ps. 바람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구 친구들

+제목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