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와 얀순이는 합방 스트리머다.


평소 친구처럼 지내다 얀순이가 갑자기 스트리머를 하고 싶다 하여서 합방으로 시작한 것이다.


방송 때문에 동거까지 시작하여 거의 항상 붙어 다니니 시청자들이 서로 좋아하는 거 아니냐며 놀리는 것이다.


얀순이는 그런 댓글을 보면서 장난으로 '전혀 그런 맘도 없고 그럴 일도 없어요~'라고 말하며 넘겼다. 얀붕이 또한 얀순이의 행동을 컨셉이라고 생각하며 웃어 넘겼다.


하지만 얀붕이는 예쁜 얀순이에게 살짝 호감이 있었지만 컨셉이라고 해도 항상 이런 말을 들으니 점점 마음이 식어갔다.


여기서 얀순이도 얀붕이를 좋아하는데 얀붕이를 좋아한다고 하면 분위기도 이상해질거 같아 항상 과하게 시청자들의 반응을 부정하였다.


그러던 날 얀붕이가 갑자기 '나 여친 생겼다'라며 더 이상 동거는 힘들거 같다고 말했다.


그 소식을 들은 얀순이의 눈은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데...


소재여서 제대로된 심리 묘사는 안 나와도 항상 망상했던 소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