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들 바로 등뒤에서 얀데레들이 추천수랑 댓글 얼마나 달리나 지켜보는 거임


왜 대부분의 글들이 꼴린다고 생각해? 그게 다 지들 얘기 각색해갖고 적어놔서 그런거임. 현실은 픽션을 능가한다 게이들아

그리고 얀데레가 원래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아니야? 그러니까 얀순이들도 소설로 포장해놓은 자기 이야기가 얼마나 관심을 끄는지 궁금해서 안달난거임


그러니까



관심 많이 받았을 때


"헤에! 베스트 라이브!?"

"운이 좋았어.."

"아구구, 우리 얀붕이, 글도 잘 쓰고, 마음도 착하고, 너어어~무 이뻐~!"

"우..우웁.."

"하아아.. 역시 우리 사랑은 모두가 알아준다니까."


"...근데 얀붕아."

"응?"

"나 지금 꼴리는데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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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관심받았을 때


"...그런대로 잘 했는데, 얀붕아, 이걸로는 부족한 거 너도 알지?"

"이 정도면 충분히 관심받았잖아.."

"아니야. 댓글 봐봐. 다 대충 아카콘만 박고 끝이잖아. 성의가 없어. 다 자기가 꼴리게 안 써서 그런 거 아냐. 저렇게 대충 쓴 글은 베라 가는데 우리 얀붕이는 내가 오후 내내 글 쓰게 시켰는데도 추천수가 왜 이래?"

"다음에, 다음에 더 잘 쓸게, 그러니까--"

"역시 상상력은 자지에서 나오는 건가~ 그러고 보니 글 쓴다고 우리 너무 안 했잖아. 오늘은 우리 자기 나랑 같이 자야겠네?"

"흐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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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못받았거나 비추폭탄을 맞았을 때


"....얀붕아, 실망이야."

"얀순..아.. 아니, 이, 이게 최선이었..다고. 수면제 때문에 머리가 계속--"

"변명하지 마."

"제..제발..."

"글이라도 쓰게 시켜봤더니 이렇게 비추나 받고. 우리 얀붕이 벌 받아야겠어요, 안 받아야겠어요?"

"으..우..."

"말 안 듣지? 벗어."

"아, 안돼! 제발, 어제도 6시간 넘게--"

"닥치고 벗으라고. 오늘 너 잠 못 잘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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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관심받든 결과가 같아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그러니까 이제 연중이니 반응보고 글 더쓰니 하면서 구차하게 얀순이 밑에서 연명하지 말고 빨리 계획 세워서 탈출해라 글쟁이들아


그래야 얀데레가 주머니에 손넣을때 너네도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쇼!" 하지 얀순이 응딩이 밑에서 묶여가지고 쥐어짜이는 얀붕이가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이 심리적 압박관계를 해소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