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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사이 좋기로 유명한 염장커플인 얀붕이와 얀순이
하지만 하늘이 이런 둘 사이를 시샘했는지 얀순이는 불치병에 걸리게 됨
얀붕이는 주변 인맥을 총동원해서 얀순이를 살려내려고 하지만 얀순이는 결국 얼마 안 가 죽어버렸어
얀붕이는 얀순이 장례를 치뤄주면서 다음 생에는 자기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길 빌면서
눈물을 머금고 떠나는거지
그렇게 거의 20년 정도가 지나고
얀붕이의 친구가 결혼을 한다면서 엄청나게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소개를 시켜주는데
친구의 애인이 딱 얀순이를 닮은거지
행동거지부터 외모까지 완벽하게 똑같았던 탓에 얀붕이는 순간 눈을 의심함
얀붕이는 딱 직감적으로 느낀거지 이 애가 얀순이가 환생한 애구나 하고
자신이 장례식 때 빌었던 것처럼 매우 행복해보였던 그녀였기에 얀붕이는 오래도록 쌓은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고 친구를 진심으로 응원함
그리고 자기도 진짜 얀순이를 놓아주고 새로운 인연을 가지고자 열심히 노력해서 얀챈이랑 사귀게 됨
몇 개월 뒤 얀붕이 친구랑 얀순이는 결국 결혼을 하게 되는데 얀붕이를 만난 이후부터 얀순이는 계속해서 머리가 아파 와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려오고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막 눈물이 새어나와
그때 마침 얀붕이의 옛 SNS 계정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랑 찍은 사진을 보게 되고
얀순이는 전생의 모든 기억을 되찾는거지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는 첫날밤을 즐기려고 하는 가짜남편이 있고
얀붕이의 SNS 본계정에는 웬 이상한 암여우가 들러붙어 있는거지
틀어져버린 둘의 관계를 바로잡기로 다짐한 얀순이는 호텔방 안에 있던 와인병을 집어드는
그런 소설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