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인간의 장기중 가장 높은 재생능력을 가진 장기다.

70%가 날아가도 최대85%까지 복구된다.

그렇기에 간 이식은 다른 장기이식보다 더 많다.


그럼에도 간이 하는 역할은 중요했다.

'대사 및 해독작용'

독을 중화하고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정확히 말하면 독을 물에 잘 녹는 형태로 변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세포교체가 빨라 회복이 빠르다.


또한 간에는 근육이 없고 통각을 느끼는 신경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는단 가정 하에 

잘만한다면 마취를 하지 않고 도려내도 쇼크가 없을 정도다.


간에는 지용성 비타민, 튿히 비타민 A가 많아 생으로 먹었다간 과다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핏덩어리와 비슷한 철분함량과 그 특유의 고소한 맛, 힘줄이 없어 조리시 편리하게 때문에 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장이 다 그렇지만. 간도 꺼낸뒤 바로 조리하는 것이 맛있다.  피를 빼는 속도가 간의 맛을 바꾼다고 할 정도.

또한 인위적으로 지방을 늘리면 더욱더 부드러운 음식이 된다.

3대 진미인 푸아그라가 대표적인 예이며

같은 방법으로 한다면 사람의 간도 마찬가지다.


특히 사람위 간은 소나 돼지의 간에 있을 지도 모르는 촌충이 없어 더욱 안전하다.



성아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난다.

그녀의 하루는 빠르다.

소중한 사람이 일어나는 모습을 누구보다 먼저 보고싶기에

3시에 일어나 컴퓨터를 킨다.

화면에 비치는 것은 어둠

창문조차 없는 방

소중한 그를 위한 우리


처음 데레에게 부탁했을 때 데레, 전속 메이드는 기겁했다.

범죄라고 윤리적으로 해선 안될 짓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그 누구도 나의 왕자님을 찾지 않는다.

애초에 그정도 뿐인 것들이었지.

ㅁㅁ의 가치를 몰라보는 천민

하루하루 돈을 위해 시간을 버리는 얼간이들

사랑보다 돈을 선택하는 것들

그런 것들 사이에 ㅁㅁ을 두느니 내 곁에 있는게 ㅁㅁ에게도 좋을 거야

확신해


물론 모든 인간이 ㅁㅁ의 가치를 몰라본 건 아니였다 

ㅁㅁ의 여동생

혼자서 포기하지 않고 ㅁㅁ을 찾을려 했다.

그리고 기어코 여기까지 찾아왔었다.

ㅁㅁ의 가치를 알아주는 건 기쁘지만. 나와 그의 사이를 방해하는 건 용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저질렀다.

쓰러진 그 아이를 들쳐매고 집에 오자

메이드는 멍하니 날 쳐다봤다.


솔직히 죄책감따윈 들진 않았다.

그 아이에게 ㅁㅁ은 과분했다. 무엇보다 나와 ㅁㅁ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

그래도 마지막 자비로 ㅁㅁ과 하나가 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조금은 부럽다고 생각해

데레가 말리지 않았더라면 나도 이렇게 했을 거야


아 마침 ㅁㅁ이가 일어났네

분명 배고플 거야

 자료에는 ㅁㅁ가 좋아하는 음식이 순대와 떡볶이라고 나와 있었다.


여동생이 도와주고 내가 조리한 이 음식 입맛에 맞을까?

일단 먹이고 진실을 들려주자.

무슨 표정을 지을 지 정말 궁금해

아아 나의 왕자님

아침 드실 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