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있는거지? 어떻게? 궁굼증이 먼저 앞섰다 그래서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순간 그녀의 눈에서 두가지가 보였다. 하나는 무언가를 들켰을때 보이는 당황이 보였고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번째는 분노가 보였다.


순간 그 눈에 있는 분노를 읽고 바로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그녀의 표정이 너무 차가웠다. 아 내가 잘못한거구나 바로 계약서에 이름을 적고 말했다.


"미안." 그 말을 안했다면 난 분명 산속 깊숙히 묻혔을거다 옆에있던 남자의 표정도 점점 풀어지기 시작했고 그녀의 표정도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제 갈래." 갑자기 나가버리는 그녀의 뒷모습을 멍때리며 보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일단 내 상황을 침착히 정리해보기 시작했다


일단, 행님은 무사할거 같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방금 나간 그녀를 또 지켜야 하는것같다 내가 행님에게 했던것과 비슷하게 하면 되겠지?


거기까지 생각하고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따라와." 아까 그녀보다 훨 활기찬 목소리였다 평범해 보이는 남성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따라오라고." 군말없이 따라갔고 아까 쓴 계약서를 읽어 보라는 남자의 말을 따라 일단 계약서를 보기 시작했다


1.내가 시키는것을 잘 수행할것

2.날 최우선으로 지킬것

3.이 계약은 최소 2년까지 뭐시기뭐시기


아 글좀 배워둘걸 길고 긴 계약서를 내가 아는대로 요약한것이다  학교는 좀 다닐걸 그랬어..


그 남자를 따라가면서 일단 요약은 했는데 대체 이놈의 복도가 얼마나 긴거냐 벌써 3분넘게 걸었는데..


"내이름은 성환이다. 니 이름은 뭐니?" 음.. 도준이라고 할까? 아니지 "담수야." 남자의 얼굴에서 잠시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내 이름을 이미 알고있나..?' 잠시 생각을 좀 하다가 그 남자가 물었다 "넌 이제부터 이 저택이든 아니든 아가씨 비서 같은 역할이야."


그렇구나 하고있던 나에게 남자가 다시 말했다. "그.. 아가씨가 반말은 절대 받아주지 않으실거니까 이제 존댓말로 대답을 해야 할거야."


"?" 존댓말이 뭐지? 한번도 그런말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외국어? 얼타는 나에게 그 남자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꺼내며 내게 마시라고 건내주었다


갑자기 저택 밖으로 나왔다 저택에서 나대면 산에 묻히는게 아니라 저택이 산에있었다 산에 자판기도있네.. 일단 성환과 같은 벤치에 앉았다


"담배 피우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여기서 담배피우면 혀가 잘려." 진심이구나 앞으로는 금연을 해야할것 같다.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화백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내 주머니에 언제 들어왔지? "호출이네 빨리 가봐." 아 날 부르는건가? 


커피를 원샷하고 벤치에서 일어나 후딱 달려갔다. 벤치에 앉아 홀로 캔커피를 마시는 남자를 뒤로하고 난 화백이 부른 7층으로 급히 달려갔다


"뭔데?" 주변에서 갑자기 내가 말을 하자마자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뭐지? 그녀는 웃으며 내 목을 잡고 입을 내 귀를 입으로 가져간뒤 "앞으론 내가 말하라고 하기전에는 말하지마."


음 뭔진 몰라도 말은 하면 안되는거구나 하고 생각한뒤 5시간정도 그녀의 옆에 붙어있었다. 그녀는 뭔가 해야할 일들이 많은것 같았다.


"일단 그 늙은놈들 다 내편으로 만들고 그리고.." 이런류의 대화가 주를 이루었다 그걸 듣는 사람들은 각각 다른 표정을 지었다.


몇몇은 이거다! 하는 표정이였고 몇몇은 심각하게 듣기도 하고 몇몇은... 음.. 그녀가 말하는동안 나를 계속 보았다. 대체 왜 보는걸까


"이제 넌 나가봐." 자유로구만 이제 어딜 가볼까 머릿속에서 아까 그 벤치가 생각이 났다. 거기가서 멍이나 때릴까?


일단 밖으로 나갔다 나가는길을 찾는데 10분을 소요했지만 성공적으로 밖으로 나왔다. 밖에 벤치에 누군가 앉아있었다.


에이 설마 하면서 가보니 성환이였다. 뭐지? "너 뭔데 왜 계속 여깄어?" 그는 내가 올줄 몰랐는지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나를 보았다.


"나랑 더 이야기 하고싶었던거야?" 가끔 행님은 날 기다리면서 술을 마셨다. 그렇게 하루종일 술을 마시며 한 자리를 지키던 행님은 내가 다시 돌아오면 이렇게 말했다.


"오늘도 뭘했나 말좀해봐 인마." 그때마다 난 행님이 시킨 일들을 하러 나간게 대부분이였으므로 그 일들을 설명했다.


"왜 계속 기다린거야?" 라고 물으면 행님은 "니 이야기 들으려고 기다렸지."라고 답했다 성환도 행님과 비슷한거같았다 둘이 뭔가 닮은거 같기도하고..


"난.. 할거없어서........니 이야기라도 들을까 그럼?" 며칠전까지만해도 일상이였던 일이였기에 난 끊김없이 아가씨와 5시간동안 한 일들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성환이 "재미없었겠구나." 라고 말하자 나도 "재미없었어." 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성환은 잠시 가볍게 웃더니


"이제 아가씨가 가라고 했지?"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랑 재밌는거 해볼래?" 뭔진 몰라도 5시간동안 너무 심심했다.


성환의 몸을 보니 내가 제압할수있을거 같기도 하고 해서 의심없이 따라갔다. 그가 날 이끈곳은 PC방이였다. 난 거기가서 컴퓨터를 부숴오라는 명령을 받았던적이 있었기에 그곳이 어떤곳인지 잘 알았다.


"앉아 내옆에." 그리고 앉은뒤 그는 게임을 하나 켰다. 나도 아는 게임이였다 컴퓨터를 부술때 봤던거다. 이거 하는사람이 욕을 많이해서 더 기억이났다.


"롤이라는 건데 알아?" 분명 16살때 부수라고 했고 그때 알았으니 16살부터 안거겠지? "16살때 봤어." 그는 내 컴퓨터에도 롤을 켰다.


"그럼 계정은 있니?" 나는 계정이 뭔지 몰랐다. 바로 고개를 일단 저었고, 그는 이상한 글자(영어)와 숫자를 알려주었다. (로그인창에) 그것들을 입력하니 잡다한 무언가들이 컴퓨터으 모니터를 채웠다. 


"하는법은 모를거같으니까 나랑 같이 천천히 하자." 라고 한뒤 그와 2시간정도 그곳에서 게임을 했다. "야 앞에 이즈새키 물어!!" 알았어! 앞에 앉아있던 사람에게 달려가 물려고 한걸 간신히 성환이 막아줬다.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난 살면서 게임을 해본적이 없다. 사람의 뽑힌 손톱을 세는것도 게임이라 치면 한적이 있겠지만.


그렇게 PC방을 나오고 밖에 붉게 물드려고 하는 하늘을 보며 그와 나는 저택으로 복귀를 했다. 들어오고 3층까지 성환이 설명을 해주다가 화백이 다가왔다.


"어디갔었어." 난 아무렇지 않게 "놀다왔.." "하하 아가씨가 자유시간을 주신거같아서 제가 건물을 좀 살펴보게 하고 있었습니다.."


성환이 겁에 질린 표정을 감추며 대신 대답을 했다. "너한테 말한거 아니야." 분위기가 갑자기 얼어붙어간다. 나는 바로 눈치를 읽고 "얘랑 나랑 집 둘러보고있었어."


잠시 날 빤히 바라보더니 "저놈이 너보단 형이고 선배니까 존댓말 써." 라고 말한뒤 나가는 화백을 뒤로하고 다시 성환을 보자 성환은 칼을 본것마냥 떨고있었다.


"어디아프냐?" 물어보고 나니 성환의 얼굴이 조금 풀렸다. "이제부터 너가 나한테 배워야할게 많을거야." 그는 잠시 날 쳐다보더니 말했다.


"이제 형이라 불러." 음 행님은 형이랑 다른거겠지? 아무렴 어떠냐 "형아 그래."  "내이름이 형이 아니고... 음.. 배울게 많겠다.."


"내일 금요일이지?" 잠시 자신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그는 말했다. "내일 아가씨가 아마 좀 큰 회의같은걸 하러 가시는 날이거든? 내일은 내가 좀 많은걸 알려줄거야 알겠지?"


"아까 그것도 알려줄거야?" "..." 잠시 침묵하던 그는 나에게 "그래야지? 내가 알려준거니까?" "좋아 형. 아니지.. 형님?" 행님도 한명 형님도 한명 이런식으로 생각하며 말했다.


"뭐야 너 존댓말 할줄 아네?" "형님이 존댓말인가?" 그는 웃으며 말해주었다. "내일 다 알려줄게."


이번에는 좀 줄을 짧고 많이 써봤어 전화에서 한게 나으면 말해줘 이번화는 좀 빌드업을 할 뭐시기라서 좀 지루할수도있어 그래도 계속봐줭 +소설로 바꿨엉 일반으로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