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현우 22살 군필이자 대학을 복학중이다 나에겐 동갑인 여자친구가 있고

군대에 있을때 까지 나를 기다려주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루나 온화한 성격이고 

외모는 걸그룹보다 예쁜 이모이며 필라테스를 해서 그런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비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난 그녀와 요즘 부쩍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늘어났고 심할 때는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무리 완벽해도 그녀에게는 그렇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었다

때는 내가 막 전역을 했을 때 였다..



전역을 하고 나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는데 내가 여자친구 보다 다른 애들에게 먼저

전화와 문자를 돌렸을 때 부터 시작 되었다 오랜만에 나는 여자친구와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고 내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루나는 내 핸드폰을 몰래 뒤졌고 통화기록과 메시지를

보았고 내가 의자에 다시 앉자 그녀는 나에게 추궁하듯이 말투가 차가워져선 따지기 시작했다.




"자기야, 왜 나와서 나한테 먼저 연락 안했어? 통화 기록 확인해 보니 세라? 승희? 혜진?

딱 봐도 여자 이름들인데 왜 얘네들하고 먼저 연락한거야? 군대 간 사이에 벌써 마음이

다른 여자로 향하고 있는거야? 그런거야? 응?"



"그런 거 아니야 루나야 너무 반가워서 연락처 목록대로 전화 한 것 뿐이라고 이거 연락처

봐봐 연락처 목록대로 전화 한 거 잖아.."




"왜 내가 제일 첫번째에 없어? 즐겨찾기 안해놨어? 나는 너 즐겨찾기 해서 제일 첫번째에

있는데 정말 실망이야.."




"미안해 루나야 나 그런거 있는 줄 몰랐어 지금 부터 딱 해놓을 게 자 봐라 우리 루나가 즐겨찾기

로 첫번째로 있다~"



"정말...다음부터 그러면 가만 안있어 앞으론 무조건 나만 생각해 알았어?"



"당연하지! 내가 미안해."




그때는 그냥 귀여운 질투일거라 생각했고 나도 오해의 여지를 제공했다 생각하여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며칠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나도 복학을 시작했고 공부를 적응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새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루나는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았다. 



내가 과 여자 애들하고 친해질려고 다가갈때면 루나는 항상 얘기하는데 끼여들어서 죽은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서 여사친들이 항상 불편해했다 그런 패턴은 아주 뻔하게 진행되었고

심지어는 교수가 여교수였는데 조금 몸매도 좋고 나이가 좀 있는 것 치고는 외모도 꽤 젊었어

그래서 과 남자애들이 항상 야한 농담과 상상을 하거든 그걸 잘 알았던 루나는 강의중 일때면

나를 항상 실시간으로 지켜봤어 자기가 볼때 내가 그 교수를 볼때면 항상 나를 콕콕 찌르면서

주의를 줬어.




"자기야, 아까 저 교수 가슴 봤지?"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수업 들을려면 교수님 말씀하시는거 들어야 하잖아."




"칠판만 보면 되지 교수는 굳이 볼 필요가 없잖아?"




"아...알았어 노력 해볼게..."




귀여운 질투도 한 두번이지 이게 횟수가 점점 많아지더니 강도도 심해지기 시작했어

요즘에 많이 심해졌다 생각해서 따끔하게 루나한테 한마디 했어.




"루나야 그게 요즘에 나한테 의심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인데..그게 강도가 조금 심한 것 같아

걱정해서 말하는건데 나를 좀 더 믿어줬으면 좋겠어 솔직히 말하면 그게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깊이 고민하다가 말하는거야."



"현우야, 이게 의심이야? 내가 너 옆에 여자가 나말고 아무도 없었으면 이렇게 까지 안하는데

주위에 여자가 너한테 많으니까 그러는거 아니야..최대한 배려해주는 거라고 생각안해? 너는

날 위해서 여자들은 모두 내쳐야 하는거 아니야???"




"그건 어려워..그래도 사회생활 하려면 대인관계는 원만하게 유지해야 할 거 아니야.."




"나는 널 위해서 남자들 연락처는 모두 지웠는데 너도 그래주면 안돼?"




"조별과제 때문에 연락해야 하는 이유도 있고....이건 이해해주라.."




"일단은 알았어 노력해볼게...."




그렇게 작은 소동이 있었고 며칠뒤에 조별과제 때문에 과애들을 만났다 주제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하였고 PPT를 만들었다 그 중에 금발머리를 한 같은 반 아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그러는데 루나 남자친구 현우씨 맞나요?




"네, 맞다만 왜..."




"아, 내가 생각하는 그 현우 맞네..나 기억 안나? 너한테 공부멘토 받았던 일진녀 김한나ㅋㅋ

한동안 안보이더니 군대 갔다온거였구나 나 편입 왔어"




그녀는 학창시절 때 문제아 흔히 말하는 일진녀였다 나에게 반강제적으로 자기에게 공부를

가르치게 하였고 일취월장 하여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입학했었다 하지만 궁금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와놓고 왜 서울대 보다 좋지 않은 대학으로 왔는지...




"근데 서울대 갔다는 애가 왜 여기로 왔어?"




"다 공부만 해서 재미가 없더라고.. 어느날 너가 여기 다닌다고 해서

너랑 재미있게 공부좀 해볼까...해서 편입 신청했지 편입은 어렵다 어렵다 듣기만 해서 될까 했는데 아주

쉽게 되더라고 그래서 왔어 너랑 공부하러."




"뭐 그런 이유가 있었는건 아이러니 하네. 하지만 그럴 순 없어 나 루나랑 사귀는 거 잘 알면서 

왜 나한테 온거야 걔도 지금 정상은 아닌 것 같단 말이야."




"그래? 그럼 비정상한테서 피하는 방법 하나 알려줄까?"




"그게 뭔데?"




"하지만 열린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