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1편

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히로인 : HMS 벨파스트(출전 : 벽람항로)
정보 : >나무위키<



HMS 벨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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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시작된다


「주인님, 안녕하세요」


 


「아, 아아…. 안녕…」


 아침, 메이드장 벨파스트에 일으켜졌다.


 어젯밤의 피로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가, 어떻게도 기분이 좋지 않다.


 


「… 휴일이니까 너무 야단법석하는 건 자중해주세요? 주인님」


 조금, 기막힌 것 같은 얼굴로 단언하는 벨파스트.


 


「… 꼭 명심해 두도록 하지」


 


 어젯밤 지휘관은 유니온 주재의 BBQ 디너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 후, 일부 함선들과 마시던 끝에, 심한 상태로 자기 방에 돌아가 벨파스트의 심기를 상당히 상하게 버렸다.


 


「미, 미안. 이제 절대 하지 않을 테니까, 응?」


 


「벨파스트는 화난 것 따위 없습니다만? 다만…」


 


「그거… 는 빨리 알아서 예쁘게 해 주세요?」


 


 그거? 라는 태도를 취하면 손 거울을 건네받았지만, 곧바로 이해했다.


 


「앗…. 아니, 이건 그…」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보니, 목덜미에는 키스 마크가 있었다.


 이미 어젯밤의 일은 기억나지 없지만, 벨파스트로부터 조용한, 그리고 분명한 분노를 느낀다.


 


「미안, 다음부터는 조심할게」


 조금 경솔한 일이라고 스스로도 반성한다.


 누군가가 몰래 앞지르기같은 일을 했다고 퍼지면 함대의 사기에 크게 관여할 터이다.


 자신이 여러 사람들에게 호의를 갖게 한다는 것은 그런 일이다.


 조금 오만한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이 “모항”이라는 것은 그러한 장소이고, “지휘관”이라는 것은 그러한 직위다.


 


「… 정말로 조심해 주세요? 주인님을 따르는 분은 나날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 저로서도, 매우 걱정입니다」


 


 마치 제 소유물인 양 말하는 벨파스트지만, 실제로, 누군가에게 몰래 앞지르기 되는 것이 걱정인 것은 확실히일 것이다.


 벨파스트는 이 함대에서도 상당한 고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롭게 착임하는 함선이 많아진 것도 있어 커뮤니케이션의 시간은 줄어들었다.


 총명한 그녀이니까, 너무 위험한 일로 되지 않게 상관해줄 필요도 있을 터이다.


 

 

「그러면, 이번 휴일은 같이 쇼핑하러 가자. 벌충이라는 거지」


 나 스스로도 입에서 나온 것처럼 나온다.


 최근에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도 말이 나오게 되어버렸다.


 


「!!! 정말입니까? 후훗,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인님」


 순간에 웃는 얼굴이 되는 벨파스트, 어떻게든 용서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건 그렇다 치고, 빨리 갈아입읍시다」


 


「아니, 혼자서 할 수 있다고 늘 말하고 있잖아…」




「괜찮습니다, 주인님의 모든 주변을 돌보는 것이 메이드의 의무이니까요」


 


 매번 이런 말을 들으면 반론할 길이 없다. 솔직히 창피하니까 그만뒀으면 좋겠지만 벨파스트는 이런 말을 한다고 물러설, 간단한 여자가 아닌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아아… 알았어」


 반쯤 체념한 것처럼 몸을 그녀에게 맡긴다. 그녀가 비서함이라면 언제나 이렇게 된다.


 


 



 



「후우…」


 쉬는 시간, 바깥바람을 쐬면서 한 대 피운다.


 예산편성에 대해서라든가, 상층부에 보고하는 함선의 오늘의 몸 상태라든가 하는 서류 정리는 아무리 지나도 익숙해질 것 같지 않다.


 오늘의 비서함은 벨파스트이니까 차라리 낫지만, 비서함이기를 포기하고 집무실에서 얽혀 오기만 하는 녀석도 있으니까 귀찮은 것이다.


 스트레스인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스케줄 수첩을 열어, 휴일을 본다.


 벨파스트에게 약속한 날은 제대로 비어 있었을까, 데이트하기로 정해져 있는 것은 그녀뿐만이 아닌 것이다.


 


(확실히, 런던과 마블헤드와도 어딘가의 날로 약속하고 있던 것 같은 기분이…)


 매번, 경솔히 떠맡는 자신을 때리고 싶어지지만 그녀들의 비위를 맞추려면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아, 다행이다…. 겹치지 않아…)


 



「하아…. 담배랑 술도 없으면 해먹을 수가 없어…」


 최근에는 아무래도 이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


 처음같이 작은 모항의 작은 인간 관계라면 얼마든지 괜찮았지만, 함선의 수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심신의 피로는 쥐의 꼬리를 무는 식으로 커져 간다.


 술을 마시는 양도 증가하고, 정신 안정을 위해서 담배에도 손을 대었다.


 그런 심신의 피로의 증가는 뒷전으로, 모두의 활약의 덕분으로 세이렌의 활동은 약화되고 있다.


 평화로운 날도 확실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적지 않게, 세계의 평화에 공헌하고 있다고 실감할 수 있으면 이 일도 견딜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휘관은 그녀들이 달리는, 광대한 곳 까지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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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2편

함께 있는 시간


히로인 : IJN 아야나미(출전 : 벽람항로)

정보 : >나무위키<

히로인 : USS 클리블랜드

정보 : >나무위키<




IJN 아야나미(개조)

USS 클리블랜드



함께 있는 시간




 (여기가 모항…. 나의 새로운 근무지인가…)


 내가 지휘관으로서 착임한 날, 그 때의 모항은 아직도 생겼던 바로 직후였다.


 간판이나 건물의 문자나 표기였거나도 어쩐지 세련되지 않은 분위기가 감도는 장소였다.


그리고…


 

* 역주 : 개조 전 포트레잇

「아야나미... 입니다. 「귀신」 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잘 부탁해요.」


 


 처음으로 만나는 함선, 그녀의 이름은 아야나미라고 했다.


「아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아야나미」


 


 거기에서 우리들은 성장해 나갔다. 처음에는, 리펄스나 롱 아일랜드, 심즈 등 많은 동료들이 합류하였고, 그 중 프린츠 오이겐이나 벨파스트, 엔터프라이즈 등 강력한 함선들이 착임해왔다.


 


 불만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날이 그녀들과 함께 성장해, 배우고, 가끔 패배하면서도 스스로를 높여 갔다.


 그것은 충실한 시간이었고, 그녀들과 교류 하는 것도 정말로 즐거웠다.


 


 


 


 



 언제부터일까? 함선들과의 관계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 것은.


 … 나는 언제부터 그녀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간 것일까.


 


「…… 관. … 휘관」


 


「으응?」


 


「지휘관, 일어나 주세요. … 벌써 아침, 인 것입니다」


 


「아? 아아, 아야나미…」


 옛 그녀의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인가, 지금의 그녀에게 뭔가 위화감을 느낀다.


 근대화 개수해, 겉모습도 그 무렵보다 성장해, 뭣보다 실력도 비교불가이다.


 


「그래, 오늘의 비서함은 아야나미였구나. … 그렇다 치더라도 내가 아야나미에 일으켜지다니」


 아야나미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에 내가 일으키러 가고 있는 것이 연례행사인 것이지만, 오늘은 내가 늦잠을 잤다.


 … 상당히 피곤한 모양이다.


 
 

 

「오랜만의 비서함이니까… 오늘은 노력해서 일어난 거예요」


 


「어? 그런가, 그랬던가」


 비서함은 대개 신규 착임한 함선에 시키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착임하는 페이스가 빠르기에 비서함이 고참조로 돌아 오는 경우가 적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고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으면 그녀─아야나미가 이불에 기어들어 왔다.


 


「자, 잠깐! 뭐 하고 있는 거야!?」


 


조금 얼굴을 붉히면서도 그녀는 말한다.



 


「아야나미… 는 좀 더 오래 지휘관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함께 있을 수 없게 되어 외로운… 거예요」


 


어제의 벨파스트와 같은 모종의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 미안, 모두를 상대하면 좀처럼 한사람 한사람하고 만날 시간을 낼 수가 없네」


우선, 변명을 해 본다.


 


 


「그것은… 아야나미도 알고 있는…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야나미는 지휘관에게 있어 첫번째 함선… 입니다. … 그러니까 조금 정도의 이기적인 행동을, 용서해 주기를 원합니다」


 


 조금 조심스러운 어조이지만, 그 눈에는 확실한 의사를 느낀다.


 확실히 그녀들에게는 오랫동안 신세를 졌으면서도, 어느새인가 함께 있을 시간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네… 그러면 이번에는 아야나미의 방에서 오랜만에 게임이라도 할까」


 


 또 나쁜 버릇이 나왔다, 좀 더 사려깊게 발언해야 할 텐데…


 


 


「고마워요… 인 것입니다. 지휘관…. 약속이예요」


 


 그런데도 그녀의 얼굴이 미소가 번지면 안심한다.


 그녀들도 단순하다고 말하면 단순하지만, 제일 단순한 것은 나인 것일지도 모르겠군.



 


 


 


 



 


 


「그건 그렇고…」


 또다시 바다를 바라보면서 사물을 생각한다.


 어제의 벨파스트부터 오늘 아침의 아야나미까지, 모두 사이에 불만이 적지 않게 쌓여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뭔가 좋은 생각도 없고…)


 


 지휘관이 담배를 피우면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옆으로부터 목소리가 들려 온다.


 



「뭐야, 지휘관, 고민거리라도 있는 거야? 노을이 지고 있다고」


 


 쾌활한 소리의 주인은 클리블랜드였다, 모항에서도 형님이라고 불릴 정도의 도량의 소유자이다.


 


「아아, 클리블랜드. ……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흐음, 그렇게는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야. … 또 담배피고 있고 말이야」


 


 빨리 담배 같은 건 끊어버리라고 말하는 것 같은 시선이 꽂힌다. 실제로 모항에서는 내 흡연은 대단히 평판이 나쁘다.


 특히 메이드대 등, 내 컨디션을 신경쓰는 성격의 함선들로부터는 언제나 악평을 사고 있다.


 유니온은 아직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드디어 눈에 남을 정도로 피우고 있다는 일인가.


 


「나야말로 묻는데, 클리블랜드는 뭔가 고민같은 건 없어?」


 조금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그녀의 대답은 내가 예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었다.


 



「… 나? …… 나는 지휘관이…」


 그녀의 씩씩한 얼굴이 외로운 듯이 비뚤어진다.


 


「요즘 지휘관의 태도가, 조금 쓸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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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指揮官


문자 그대로, 아주르 레인 함대를 지휘하는 청년.

서류 정리와 함선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한결같은 임무.

하지만 최근에는 함선의 수가 증가해, 그녀들을 신경쓰는 것이 힘들어져 견딜 수 없게 되자, 술과 담배에 도망칠 때가 상당히 많다.

기본적으로는 밝고 상냥한 호청년이지만 풍파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나머지, 무심코 경솔한 약속을 해 버리는 것이 나쁜 버릇.

중앵 출신이지만, 과거의 경력을 아는 함선은 사실 없다.



アズールレーン 指揮官-シンギュラリティ- 

아주르 레인 지휘관 - 특이점 -


3편

고민이 많은 청년


히로인 : IJN 아야나미(출전 : 벽람항로)

정보 : >나무위키<

USS 클리블랜드

정보 : >나무위키<

IJN 다이호

정보 : >나무위키<

IJN 아카기
정보 : >나무위키<

IJN 카가

정보 : >나무위키<



IJN 아야나미(개조)

USS 클리블랜드


IJN 다이호

IJN 아카기


IJN 카가




고민이 많은 청년


「엣?」


 


 


 잘못 들은 걸까, 그녀의 대사는 여느 떄와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요즘 지휘관이 하는 말은 무난한 소리뿐인 걸…. 지난번의 BBQ도 모두에게 한마디 두마디 정도 하다가 헤롱헤롱 취해버려서 끝나버렸고」


 


「그, 그건…」


 짐작가는 바는, 있다.


 지난번과 같이 새로 온 아가씨들의 친목회 같은 장소에서는 신규 함선들만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뒤는… 솔직히, 여러가지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서, 술을 마시고 그대로 뻗어버렸다


 클리블랜드처럼 진작에 모항에 친숙해진 아가씨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돌아보지 않았다.


 … 마찬가지였다는 것은 오늘, 알았다.


 


「미안, 최근에는 모두와 차분히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피로를 느끼고 있어…. 너무, 신경쓰지 못했네」


 그녀의 쓸쓸한 표정은 드문 만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사과하기로 했다. 하기야 사과하는 것은 익숙한데-


 


「흐음, 역시 고민이 있잖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지휘관.


 


「에?」


 



「어차피 물어봐도 가르쳐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러면 조금 전의 표정은 거짓말? … 완전히 속았다.


 


「뭐야 그건…」


그렇게 알고 나니 김이 빠진다. 목소리도 평소의 클리블랜드로 돌아가고 있다.


 

 


「… 그렇지만 말야, 실제로 지휘관은 고민하고 있잖아? 그냥 가르쳐줘. … 나를 신용하지 않아?」


 


「그럴리가 있나. 클리블랜드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함선, 그리 많지 않아」





「우리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기분은 이해해. 그렇지만 고민은 털어놓지 않으면, 언젠가 지휘관이 망가져 버려. … 나, 상담에는 자신이 있어. 그러니까 뭐든지 가르쳐줘, 지휘관의 일 말이야. 가르쳐 주는 편이… 나는 훨씬 기뻐」


 


 조금 덧없는 웃는 얼굴, 간곡한 부탁과도 비슷한 그 말을 듣고, 나는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응…. 고마워」


 어떻게든 취할 수 있는 애매한 대답


 표면상, 가능한 한 모두와 함께 행동해, 파티 같은 이벤트들을 즐기거나 하고 있던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던 것이지만….


 실은 그것이 만든 태도라면, 벌써 탄로났을 지도 모른다, 아니, 감이 좋은 녀석에게는 확실히.


  


「알았어, 클리블랜드가 걱정해줘서 정말로 기뻐. 그래도, 나도 남자니까… 뭔가 조금 쑥스러워서」


 


「아니, 전에는 나보고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놀리고 있었던 주제에. 그런 거 신경쓰지 말라고!」


 


「아~, 그랬구나」


 형님이라고 불려, 불만스러운 듯한 클리블랜드는 매우 애처럽고, 사랑스러웠다.


 옛날은 좀 더 그녀와의 거리가 작았었는데… 아니, 거리를 만든 것은 내 쪽인가.


 


「나는… 지휘관과 서로 털어놓고, 서로의 일을 전부 알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거기에…」


 


  


「최근에, 지휘관이 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조금 쓸쓸한 것도 사실이니까」


 


「…」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뭔가 변명을 생각하려고 뇌를 풀가동시키지만, 미안함과 본심이 충돌해 미칠 지경이다.


 


「응? 앗, 미안 지휘관. 몬트필리어에게서 연락이 왔어. 당장 가야 해서 말이야」


 


「엣? 아, 응」


 


「지휘관. 또, 가끔씩은 나한테 놀러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응…. 알았어」


 


 그렇게 말하면서 달려나가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나도 얼마 남지 않은 쉬는 시간을 눈치채고 집무실에 서두르는 것이었다.


 


____


 


  


「지휘관…. 쉬는 시간은 뭘 하고 계셨어요?」


 


「아니, 학원의 뒤에서 멍─하니 하고 있었을 뿐이야. 아야나미야말로 뭐 하고 있었어?」


 
 


「라피나 재블린들과 비밀 이야기… 입니다」


 


「비밀?」


 

 


「여자만의 비밀… 입니다. 그러니까 지휘관에게는 비밀인 거예요」


 


 언제부터 그런 말을 하게 된거야, 정말이지, 라고 말할 뻔 했지만 마음 속에 담아두었다.


 그런 대사는 뱉지 않는 게 무난할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최근 재블린이나 니미(역주 : ニーミ, Z23의 애칭)랑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라피는 회식 자리에는 있었지만…


하고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으니, 집무실의 문이 열렸다.


 


「지휘관님~, 다이호가 맞이하러 왔어요~」


 


 겉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달콤한 소리가 귀에 박힌다.


 가슴팍을 크게 노출한 모습의 흑발 트윈테일의 미녀가 돌격해 왔다.


 중앵 소속의 항공모함, 다이호다.


 


「아아, 다이호. 도대체 무슨 일이야?」



   


「싫어요, 지휘관님. 오늘은 중앵을 방문하는 날이 아닙니까~. 잊으셨나요? 그런 건망증이 심한 지휘관님도 사랑스러워요~」



「어, 뭐였지 그거」


 


「오늘은 중앵 기숙사를 방문해, 중앵 함선들의 건강상태의 보고를 받은 후, 간이 미팅의 예정이 잡혀 있습니다다. … 시작하는 것은 1시간 후입니다만」


 


 완전히 기억에서 빠져 있었다.


 아무튼 그건 좋은데, 왜 다이호가 여기에 왔는지, 그쪽이 신경이 쓰인다.

 



「그런 건, 지휘관님과 단 둘이 기숙사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정해져 있지요~」


 


「그, 그렇게…」


 당당히 단언하는 태도에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일부 중앵 함선들은 아무래도 취급이 귀찮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사랑이 너무 무거운 녀석이 많다.


 


「중앵의 건강 상태 보고라면 아야나미도 따라가기 때문에, 단 둘은 될 수 없습니다」


 


 아야나미가 그렇게 말하자 불만스러운 듯한 얼굴을 띄운다.



 


「오늘 비서함이 당신이라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당신, 지휘관님을 유혹하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죠?」


 


 노골적으로 불꽃을 튀기는 2명.


 아야나미는 아직 전혀 괜찮은 성격이니까 피를 보지는 않겠다만…, 앞날이 불안하다.


 


___


 


 


 어쩔 수 없으니까 나가토에 연락을 해 방문시간을 앞당겼다.


 그렇다기 보다는 저래서는 시간이 버틸 도리가 없다.


 도중에서는 팔을 얽히려고 해오는 다이호에 아야나미가 재빠르게 방어하거나 하는 등의 반복으로 일촉즉발 상태다.


 


 덤으로 나의 불안은 적중했다.


 


 중앵 기숙사에 가까워지자, 두 명의 함선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어머나~지휘관님. 계집아이를 두 명이나 데리고, 도대체 뭘 하고 계시나요?」




「몰래 앞지르기인가? 다이호. 아야나미는 비서함이라고 들었다만, 그래도 왜 네가 거기에 있지?」


 


 아카기와 카가, 일항전(一航戦)의 등장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본래 야겜번역하러 간다하면서 빠빠이했는데...


사실은 머학 랩실에서 숙식하는 것.

교수부터 형님들까지 싹다 확진자 밀접접촉이라
강제 휴가행



물논 기말공부도 해야됨



아즈렌의 인지도 문제와, 가독성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러 포트레잇을 잘라 일일이 붙였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런 식으로 계속 가겠음


소전보다 아즈렌쪽이 더 재미나는거 같아요

소전에 정이 다떨어져서 그런가


다른 분이 번역하고 계시는

KAN-SEN 시리즈도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