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항하던 나한테 교육이라는 목적으로


허가 승인도 아직 나지 않은 알 수 없는 약물을 주입받은 다음


내가 약으로 인한 고통으로 몸부림치자


말을 듣지 않은 내가 나쁜 거라면서 웃으면서 내려다 보는 얀순이


하지만 약의 효과가 너무 강했는지 아니면 해독약을 주입할 타이밍을 놓쳤는지


어느 순간 심장에 격통이 오더니 내 눈앞이 점점 흐려지는거지


아마 심장이 멈춘 것 같아


내 상태를 보고 그제서야 심각성을 눈치챈 얀순이가


해독제를 허겁지겁 주입하고 멈춘 심장을 되살리기 위해서


미친듯이 울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는거지


몇 분이 지났을까,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날 보면서 다행이라고 꼭 껴안아 주는 얀순이가 보고 싶다


내 심장이 멎은 거에 대한 트라우마로 


잘 때도, 화장실 갈 때도, 항상 함께 하는거야


죽어도 나를 밖에 내보내기 싫었던 얀데레가 집에 음식이 다 떨어져도 


나랑 떨어지기 싫다면서 밖에 나가지 않다가 결국에는


서로 손을 꼭 잡은채로 이웃주민에게 시체로 발견되고 싶다























배달이라는 개념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