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버스였던 얀순이는 인간인 얀붕이와 소꿉친구였어

어릴적 악마새끼라고 고아원에서 놀림받던 얀순이를 얀붕이가 친구가 되주며 지금까지 이어진 인연이야


그런 서큐버스 얀순이는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어

서큐버스는 종족 특성상 성인식이 지나면 하루에 5번 이상 떡을 쳐야 굶어죽지 않는데

하루에 3연딸 씹가능한 얀붕이가 아무리 절륜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인간 기준으로 절륜한거지

하루에 5번 이상 쎆쓰를 하면 말라 죽어버릴게 당연할텐데

그 말인 즉슨 얀순이가 굶어죽지 않을려면 결국엔 얀붕이 말고 다른 사람하고도 야스를 해야 한다는 소리인거야

그런데 얀순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얀붕이 말고 다른 사람하고 몸을 섞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질 않는거지


그렇게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성인식은 점차 다가오고

다급해져서 판단력이 흐려진 얀순이는 마물이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면서도

얀붕이를 자기랑 같은 마물로 만들어버리면 되겠다고 생각한거지

결국 얀순이는 얀붕이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먹으면 마물이 되버리는 차를 건내줘

그냥 정력에 좋은 차라고만 들은 얀붕이는 그 차를 원샷하고 속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낄 시간도 없이 정신을 잃어

순식간에 순수 100% 인간에서 인큐버스 비스무리한 종족이 된 체 쓰러져있는 얀붕이를 본 얀순이는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핥고 얀붕이를 침대 위에 묶어놓는거야


그리고 얀붕이가 정신을 잃은 사이 얀순이는 묶여있는 얀붕이의 쥬지를 만지작거리면서 쎆쓰할 준비를 하는거지

그런데 이제 삽입할려고 딱 허리를 든 순간 정신을 차린 얀붕이하고 눈을 마주치게 되는거야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건지 깨달은 얀순이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하는거지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안다.

감히 나를 사랑해달라고 말하지도 않겠다.

나를 무시해도 좋고 미워해도 좋다.

내가 살고자 너를 말려죽이고싶지도 않았고

살기 위해 너 말고 다른 남자와 자고싶지도 않았다.

그저 나를 좆집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니깐 내 근처에만 있어달라


라고 이야기하는 소꿉친구 서큐버스 얀순이 있으면 용서해줄 수 있음?

대충 이 사회에서 마물이 받는 취급=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이 받는 취급이라고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