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나 있을법한 달달한 커플인 얀붕이와 얀순이 둘은 평생 알콩달콩 잘 지낼 예정이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엔


평소처럼 사랑하는 얀순이를 만나로 가는 얀붕이 그의 손에는 평생을 함께하자고 고백할 반지가 쥐어져 있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집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을때 집안에서 얀순이의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얀붕이는 얀순이가 어디가 아픈가 하는 마음에 급하게 문을 연다
하지만 상황은 얀붕이의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얀순이는 얀붕이와 관계를 단 한 번도 맺지 않았지만
집안에서는 얀순이와 모르는 남자가 관계를 갖고 있었고 당황한 얀붕이와 얀순이가 눈이 마주칠 때 얀붕이가 이게 뭔 상황인지 설명해달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얀순이는 이제는 질렸다는 말투로 

"이제 너한테 질렸어 너 따위 남자보다는 이 사람이 돈도 많고 훨씬 잘생겼어 그러니 헤어지자"

얀붕이는 믿을수없다는 눈빛으로 얀순이에게 물어보았다

"이거 장난치는 거지?, 내가 저번에 600일 기념으로 서프라이즈 했던 것처럼 이것도 서프라이즈 같은 거지?"

얀붕이는 헛된 희망이라도 잡으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그 희망을 산산조각 내는 얀순이의 말

"집착하지 마 역겨워 너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내가 사귀고 있었는지 내가 한심하다"

얀붕이는 이제 끝이구나 하고 눈물을 흘렸다 얀순이는 그것마저 보기도 싫었는지 당장 짐 싸서 꺼지라고 얀붕이에게 소리쳤다
그렇게 얀순이에게 차여버린 얀붕이는 집에 가는 동안에도 얀순이와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안쓰럽다는 시선은 눈치도 못 채고 눈물을 흘리며 얀순이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얀붕이는 집안에 있는 얀순이와의 추억 때문에 더욱더 감정이 복받쳤다
사귄 지 100일에 맞춘 커플링 500일 때 서로 주고받은 목걸이 이렇게 보다 보면 얀붕이는 오직 얀순이만을 봐왔는데 어째서 얀순이는 자신을 버렸을까 하는 마음에 얀붕이는
4일 밤낮을 울고 마시고 울다 지쳐 잠들고 하면서 지냈다 그러다 얀붕이는 취해서 폰으로 얀순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보려고 얀순이의 카톡 프로필을 보았다 


그러자 얀붕이는 더욱더 감정이 복받쳤다 프로필 사진에는 관계를 맺은 남자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얀붕이는 더 이상 자신이 얀순이에게는 필요 없다 느껴져 얀붕이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페인같이 살아오던 얀붕이는 그 기억을 잊지 않으며 운동과 외모를 가꾸어 갔으며 피나는 노력 끝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대기업에 취직하게 된다
이제는 얀순이를 보고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얀순이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 

얀붕이는 평소처럼 회사일이 끝나고 집으로 가려고 차에 탄 순간이었다
핸드폰에 전화가 울려왔다 처음에는 부장님이 자신에게 일을 떠넘길려고 전화를 건줄 알고 얀붕이는 기분이 살짝 빡친상태로 폰을 봤지만
얀붕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010-XXXX-XXXX 라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른사람 같으면 모르는 번호이니 무시하자 라고 생각 하겠지만
이 번호는  얀붕이가 잊고싶어도 못잊는 얀순이의 번호이다 

얀붕이는 갑작스러운 얀순이의 전화로 잠시 동안 벙쪄있었다 얼마 안 가 다시 정신을 차린 얀붕이는 얀순이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 얀순이야.....얀붕아 잘 지내고 있어?"

"....어 난 잘 지내는데 왜 전화했어"

"혹시 나랑 다시 시작해 볼 생각 없어?.... 나 너를 보내고 난뒤 행복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남자는 너와는 다르게 내 몸만 원하고 너같이 나의 기분을 생각해 주지 않아 너만큼 나에게 잘해준 남자는 없는데
아직도 차버린 내가 너무 후회스럽고 증오스러워.... 혹시 나에게 마음이 있다면 나랑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

얀붕이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기대하고 있는 얀순이에게 대답을 하였다


"하아..... 갑자기 나를 차버린 건 언제고 이제 와서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는 알고? 나는 너와 다시 시작할 생각 없어 할 말 없으면 끊는다"

"잠깐 얀붕아 다시 생각......"

얀붕이는 얀순이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지금의 얀붕이는 몹시 심란했기 때문이다
자기를 버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줄 알았던 얀순이가 자신에게 돌아와달라고 전화를 걸었기 때문이다 

"시발...이럴꺼면 왜 헤어진건데 서로 좋은쪽이 없잖아"

짜증이 났지만 얀붕이는 이렇게 상처를 받아 가면서 자신이 더욱더 성장해 나아간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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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1 올라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가 여기 채널에 와서 소설을 많이 접하게 됬는데요 

소설을 쓴거는 처음이네요 

혹시나 재미없으시면 다음편 안 만들고 조용히 글삭 할께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