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채널

---1---

 마치 외부의 모든 빛을 차단하려는 듯이 두꺼운 커튼이 모든 창문을 가리고 있었다. 그 커튼의 미세한 틈으로부터

 

태양의 빛이 가늘게 비추고 있었다. 그것으로 지금은 아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히로코의 뒤에 얽매인 나신

 

이 움찔움찔 움직였다.

 

 격렬한 욕지기기 울컥 치밀어 올랐다. 신체가 정상이 아닌 듯 삐걱삐걱거렸고, 허리에는 납덩이라도 들은 듯 무겁

 

고 나른했다. 아랫배속에는 아직도 불쾌한 무언가가 가득 들어있는 것 같았다. 공허한 눈동자로 가늘게 커튼사이

 

로 비추는 태양빛을 응시 하고 있었다. 눈부셨다.

 

 도대체 몇번이나 범해 졌을까?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번갈아 히로코를 윤간했다. 처음은 이 흉악한 치들에게 임신

 

당한다는 공포에 힘껏 저항하고, 굴육에 울면서 번민한 히로코였지만, 전혀 지치지않는 쉴새없는 짐승들의 욕망의

 

분출에 히로코의 저항은 허무하기만 했다.

 

 히로코는 자신은 여자라는 것을 이렇게 뼈저리게 사무친 적은 처음이었다. 그것이 두렵고, 분했다.

"임신이다. 임신하는 거야!."

 

 귓전에 속삭인 남자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려오는 것 같았다. 쿠로자와와 카지마의 무자비함에 부대껴 혼미해진

 

정신속 에서도 그 목소리만은 잊지 않았다. 악몽이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뭐라고 말해야할까?....만약 임신하게 된다면?....심해 깊숙한 밑바닥의 공포감에 히로코는 부

 

르르 떨었다. 이제는 눈물도 말라붙어 나오지 않는다.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모두 지쳐서 히로코의 옆에서 대자로 뻗어 골아 떨어져 있었다.

 히로코는 살그머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벽은 차가운 콘크리트로 되어있고 굵은 새끼줄이나 쇠사슬을 걸수 있는

 

고리가 곳곳에 튀어나와있었고. 거실에는 추잡한 고문도구가 흩어져있었다. 모두 오랜 기간 써온 듯 칙칙한 검은

 

빛을 띠었다.

 

 도저히 맨션의 방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페인트를 칠하지 않은 콘크리트벽은 중세의 고성을 떠올리게 해서

 

마치 고문실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도망쳐야해....이 짐승들로부터 어서 도망치지 않으면....

 

 쿠로자와와 카지마가 잠에서 개어나면 또 더한 능욕을 해올지 모른다. 히로코는 뒤에 얽매인 부자유스러운 신체

 

를 비틀어 침대에서 내려왔다.

 

 주 - 륵 -

 

“히 - 익...우읍”

 

 보지속에서 남아있던 욕망의 찌꺼기가 찔금 흘러나와 무심코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깜짝놀라 히로코는 쿠로자와

 

와 카지마쪽으로 황급히 고개를 돌렸지만 다행이 듣지 목한 것 같았다. 히로코는 하반신에서 흘러내리는 끈적한 음

 

수의 불쾌한 감촉을 애써 무시하며 살금살금 조용히 출구로 향했다.

 

 히로코는 알몸이다.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이라면 유방의 상하에 묶여있는 굵은 새끼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런데 신경쓰고 있을 여유따위는 없다.

 

 문쪽까지 오자 히로코는 등을 돌려 속박되어있는 양손으로 문고리를 잡았다. 하지만 문은 열쇠가 잠겨있는지 열

 

리지 않았다.

 

 찰칵, 찰칵찰칵...문고리를 돌리는 소리가 매우 크겨 들렸다. 그 소리에 카지마가 뒤척였다. 히로코는 깜짝놀라

 

일순간 숨을 멈췄다. 아직, 일어나지는 않았어. 짐승들이 일어나는 기색이 없다는걸 느낀 히로코는 다시 문고리를

 

잡았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히로코는 서둘렀다.

 

빨리, 빨리, 빨리 하지 않으면.....어딘가에 열쇠가 있을 거야...

 

 히로코는 열중해서 방안을 둘러봤다. 찾았다. 침대 구석에 카지마의 바지가 벗겨져 있었다. 그 벨트에 열쇠고리가

 

걸려 있었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악어가죽의 벨트로부터 열쇠를 빼냈다. 양손이 극도의 긴장감으로 떨리는게 멈추질 않았다.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 다리탓에 마루에 널려있는 어린이용 변기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희멀건 정액 찌꺼

 

기가 작은 변기속으로 가느다란 선을 그리며 방울져 떨어진다. 부어오른 보지둔덕의 충격에 고통을 느낀 히로코는

 

번쩍 정신이들었다.

 

 큰 소리가 나자 카지마가 잠에서 깨어났다.

 

"아흑. 아 - , 안돼-. 도와줘요!! 누가좀 도와주세요 - !!!!"

 

 히로코는 젖먹던 힘까지 사용해서 밖을 향해 외쳤다. 하지만, 방에는 방음 장치가 되어있는지, 밖에서는 아무반응

 

도 없없다.

 

"도망칠려고 부인? 그토록 귀여워 해줬는데 말이야. 다부진데..."

 

 카지마는 문에 넓힌 양손으로 기대며 말했다.

 

 히로코는 뒤로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지, 짐승같은놈 - , 다가 오지 마 - ."

 

 토하듯이 외쳤다. 이런 불쾌한 짐승들의 장난감이 되는건 이제는 절대로 사양이다. 하지만 카지마는 능글능글 불

 

쾌감이 드는 웃음을 띄우며 서서히 다가왔다.

 

"헤헤헤. 왜 도망치려는거지? 부인과 나는 이제 연인이라구. 헐떡대며 허리를 흔들어 대던 여자는 어디 갔을까?

 

"그만해 - ...이 짐승 - "

 

"짐승이라....후후후. 그리고 부인은 노예지. 노예 주제에 너무 반항하면 못쓴다구. 응?"

 

 카지마는 슬금슬금 히로코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히로코는 앞으로 카지마를 밀치며 도망쳤다. 도망친다해도 이방으로부터 나가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도 지금당장

 

이라도 도망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잡히면 어떤일을 당하게 될지....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히로코는 자신이 무슨일을 저질렀길래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당최 알 수 없었다. 슈퍼마켓의 경비원으

 

로부터 있지도 않는 도둑누명이 씌어져 구금되고. 알지도 못하는 처음보는 야쿠자인 쿠로자와와 카지마에게 윤간

 

당하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조차 히로코는 몰랐다. 악몽을 꾸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쿠로자와가 침대위에 앉아서 음충맞은 시선으로 히로코를 응시하고 있었다.

 

"부인, 이제는 단념하는게 어떠신지?. 이리로 오십시오 . 그러면, 자랑스런 이놈으로 또 맘껏 귀여워 해줄 테니까.

 

후후후."

 

 쿠로자와는 가랑이사이에 우뚝 솟은 추악한것을 손바닥으로 훑으며 과시했다.

 

"이 - 이 나쁜놈들. 싫어 - 두번다시 - 싫 - 어 -"

 

"부인이 싫다고해도, 나는 몇번이라도 하고싶습니다. 후후후후. 부인의 몸은 이제 내 것 입니다. 내 마음대로 할수

 

있죠."

 

 쿠로자와는 히죽히죽 웃었다. 카지마와 히로코의 술래잡기를 느긋하게 감상하고 있었다.

 

"이봐, 부인, 순순히 형님에게로 가는게 어때? 응? 헤헤헤"

 

 카지마는 일부러 천천히, 히로코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오, 오지 마 - , 더 이상 다가오면 죽을꺼야 - , 혀 깨물거야 - "

 

"해보시지. 부인. 후후후 죽은 여자를 강간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라구. 흐흐흐"

 

 카지마쪽이 역시 두배는 더 능숙했다.

 

 히로코는 절규했다. 죽어서도 저 짐승같은 놈들의 장난감이 되는것은 너무나도 비참하다.

 

 카지마의 손이 히로코의 풍성한 흑발을 무자비하게 끌어 당겼다.

 

"꺄아 - 악, 싫 - 어 - ."

 아무리 다리로 버틸려고 해도, 카지마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그대로 침대위로 질질질 끌려갔다. 앞에서 대기

 

하고 있던 쿠로자와가 히로코의 허리를 잡아 껴안았다.

 히로코는 이를 악물고, 양눈을 굳게 닫았다. 신체의 힘이 점점 빠져나가며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히로코

 

는 느꼈다.

 

"그래, 부인. 그런 식으로 얌전히 있으면, 어젯밤처럼 즐겁게 해주겠어요. 후후후."

 

 쿠로자와는 말하면서 책상다리를 하고있는 자신의 무릎위에 히로코를 등 돌려 안았다. 그대로 안아서 양손으로

 

겨드랑이 밑으로 껴서 히로코의 유방을 주물렀다..

 

"아, 아 - 흑 -.....시,싫어"

 

 히로코의 신체는 소름끼치는 접촉감에 양다리를 마구 버둥거렸고, 얼굴을 좌우로 흔들어서 흑발이 흩뜨려졌다.

 

"후후후 좋은 느낌이다...."

 

 쿠로자와는 손가락 끝으로 기분 좋은 부드러움을 맛보면서, 유방의 밑에서부터 들어올리 듯 주물렀다. 젖이라도

 

짜는 것처럼 꽉꽉 쥐어짰다. 몹시 거칠게 유방을 애무당하는 것은 히로코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남편의 상냥

 

한 애무 밖에 알지 못하는 히로코에게 있어, 그것은 고통이 느껴질 정도의 무자비함이었다.

 

"힉, 아파 -..... 그, 그만 둬 -"

 

"날뛰지 말라고 부인. 쿠로자와 형님께서 극락을 보여주실 테니까"

 

"아 - 괜찮아, 괜찮아. 오늘은 어차피 하루 종일 귀여워 해 줄 거니까."

 

 쿠로자와는 히죽히죽 웃었다.

 

 어젯밤에 실컷 히로코의 몸을 마음껏 능욕한 쿠로자와였다. 하지만 히로코는 역시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아무리 강도 높은 애무를 해도 어디까지나 수동의 자세를 완고하게 취해, 쿠로자와에게 협력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이 쿠로자와를 화나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무너뜨려보고 싶었다. 암캐처럼 보짓물을 질질흘리며 자신에 매달리게 하고 싶었다. 히로코는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싶게 하는, 가학적인 욕망에 불을 지피는 여자였다.

 

"부인. 오늘은 부인도 어쩔 수 없는 여자라는 걸 깨닫게 해 주겠어. 후후후."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히로코를 생각하자 유방을 주무루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그것이 더욱 쿠로자

 

와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럼 우선 부인을 묶어야 겠군요. 카지마?"

 

"예. 형님."

 

 카지마는 벽에 걸려있던 굵은 새끼줄을 들고와서 히로코의 발목을 잡았다.

 

"아 - , 무,무슨짓을 -"

 

 히로코는 경악스런 비명을 지르며 반사적으로 양발을 오므리려고 했다.

 

"이러니까,..... 이렇게 날뛰니까 발을 묶을 수 밖에 없다구. 이해해줘? 헤헤헤"

 

"시, 싫 어 -, 더 이상 나를 욕보지마 -, 이제 묶이는 건 싫어, 싫 어 -"

 

"아~아~ 걱정마십시오. 이렇게 묶여도 충분히 즐길수 있을테니까요.흐흐흐"

 

 카지마는 프로 복서답게 대단한 힘이 있었다. 히로코가 아무리 다리를 오므리려고 해도 소용없었다.

 

 발목에 뱀같은 소름끼치는 느낌의 새끼줄이 감기는 것을 보며 히로코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갔다.

 

 

--2--

 

"이, 이 짐승 같은 놈들 - "

 

 히로코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수치와 굴욕에 허덕였다.

 

 

 쿠로자와의 무릎위에 안긴 채로 양다리는 크게 벌려져 천장에 있는 고리로부터 새끼줄로 묶여 있었다. 다리의 발

 

목이 천장으로부터 묶여져 있었기 때문에 정면에서 보면 V자형이 되어있었다. 이런 수치스러운 모습이 되서도 무

 

덤덤할 수 있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크윽, 싫어 - "

 아득할 정도의 수치심에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히로코는 자신이 무슨 말을 내뱉는지도 몰랐다.

"헤헤헤. 아름다운데? 부인. 정말로 깨끗한 핑크색이군."

 

 카지마가 음흉하게 웃었다.

 

 어제의 격렬한 정사로 벌겋게 부어오른 넓적다리의 안쪽이, 칠칠치 못하게 모두 드러내어 졌다. 약간 진한 듯한

 

여자의 수풀이 벌어져 보지의 핑크빛속살이 생생하게 삐져나와 있었고, 국화꽃같은 항문까지도 벌어져 모두 드러

 

났다. 곳곳으로 흘러 말라붙은 음액의 찌꺼기는 더욱더 애로틱해 보였다.

 

"몇번을 봐도 최고라니까. 불끈불끈해지는데."

 

 카지마는 심술궂게 히로코의 안색을 살피고 나서, 좀 더 자세하게 보기위해 몸을 굽혔다. 어제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어진 농도높은 새큼한 암내가 희미한 밤꽃향기와 뒤섞여 카지마의 콧구멍을 자극했다.

 

"아 - 안돼. 보지마.... 보, 보지마 -"

 

"그렇게 속살까지 모두 드러내놓고,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후후후"

 

 쿠로자와는 어떤 음란한 기대를 하는 듯, 음흉하게 웃으면서 히로코의 유방으로부터 아랫배로 손을 미끄러 뜨렸

 

다. 히로코는 어제저녁부터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 오랫동안 볼일을 보지 못한 만큼 히로코의 방광은 한계까지 부

 

풀어 올라 있었다.

 

 쿠로자와는 심술궂게 아랫배를 더듬으면서, 강하게 손바닥을 펴서 눌렀다.

 

"아 - 흑, 그, 그만해...."

 

 아랫배에 가해진 압박감으로 간신히 참고 있던 요의가 급격하게 치솟아 올랐다. 히로코는 온힘을 다해 아랫배를

 

긴장시켰다.

 

"아 - 주, 줄을 풀어줘 - "

 

 히로코는 부들부들 떨면서 괴로운듯 얼굴을 찡그리며 허덕이듯 외쳤다. 그 목소리는, 긴박감으로 지금까지의 목

 

소리와는 미묘하게 틀렸다. 창백해진 피부에는 희미하게 식은땀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후후후, 부인, 왜 그렇게 떨고 계신 겁니까?"

 

 쿠로자와와 카지마를 향해 비릿하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히로코의 몸이 떨리는게 무엇을 의미 하는지 카지마 또

 

한 이미 알고있었다.

 

"아흑, 푸 - 풀어줘 - "

 

"후후후. 줄을 풀어달라니요?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습니까?"

 

 쿠로자와는 일부러 시치미를 떼며 심술궂게 물었다.

 

"부탁해요. 줄을 풀어줘요 -..."

 

 아무리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음충맞게 웃고만 있었다.

 

 이 남자들은 이미 알고있어....히로코의 얼굴에 절망감이 떠올랐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부탁해요. 주, 줄을 풀어 주세요-"

 

"헤헤헤 부인이 오줌을 싸고 싶은 모양이로군. 좋아, 좋아."

 

 카지마는 침대아래에서 여성용 요강을 과시하듯 요란하게 꺼내들었다.

 

 아흐흑, 히로코는 침을 꿀꺽 삼켰다.

 

 요강....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히로코는 알았다. 사물을 분간하기 시작한 후부터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배뇨행위를 저들은 가까이서 지켜볼 생각이다. 이 짐승같은 남자들은 그런것을 보고 즐기는 변태들인 것이다.

 

 히로코는 전율했다. 오줌 누는 일은 사랑하는 남편조차 보여지지 않은 일이다. 그런일을 이렇게 다리를 활짝벌리

 

고 짐승같은놈들에게 모두다 내보여 진다니....

 

"흐, 흐흑 -....화, 화장실에 가게 해주세요. 가게해주..흑흑"

 

 히로코는 참지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흐느껴 울면서, 요의를 참는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단념하세요. 부인. 이렇게 다리가 묶여있는 이상, 요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흐흐흐."

 

"형님께서 오줌을 누여 주다니 부인은 행복한 거라구. 헤헤헤. 자 형님께 좀 더 친절하게 부탁해봐."

 

 쿠로자와와 카지마의 소름키치는 말에 히로코는 거절하듯 고개를 흔들었다. 이제는 참을수 없을정도까지 요의가

 

치솟고 있었다.

 

"그, 그런......아흑. 시,싫어요-"

 

 쿠로자와와 카지마가 아무리 히로코에게 강요해도 히로코는 끝까지 거절했다. 이 짐승들 앞에서 오줌을 싸는 굴

 

육의 행위는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었다.

 

"후후후. 오줌을 싸고 싶어질 때까지 참아보시죠. 어차피 시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흐흐흐"

 

 쿠로자와가 비웃었다. 히로코의 신체의 떨림으로 그녀의 인내심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쿠로자와는 느꼈다.

 

 5분이 경과했다. 히로코의 얼굴은 창백해져 땀으로 흠뻑젖어있었고, 몸은 급격하게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쿠로

 

자와는 손바닥으로 땀으로 식은땀으로 축축해진 아랫배를 더듬으며, 카지마와 서로 음흉한 눈빛을 교환했다. 카지

 

마도 슬슬 요강을 들어서 히로코의 가랑이 앞에 대고, 안쪽까지 자세히 들여다 보려는듯 보지앞에 얼굴을 댔다.

 

V자의 자세로 인해 보지의 벌려진 틈새로 드러난 히로코의 오줌구멍이 애처롭게 움찔움찔 거렸다.

"흐흑 - 아- 도, 도와줘요"

 

 히로코는 괴로운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줌을 쌀 마음이 생각나요? 부인?"

 

 뒤로부터 쿠로자와가 히로코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말했지만, 히로코는 머리를 흔들며 거절했다.

 

"형님. 그렇다면 부인이 오줌을 싸고 싶어지도록 만들면 어떻습니까?"

 

 더욱더 힘내려는 히로코에게서 오히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카자마가 말했다.

 

 쿠로자와는 끄덕였다. 카지마는 요강을 나두고 히로코의 허리에 손을 대왔다.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허리를 잡아

 

자신의 무릎 위로부터 띄우려고 하는걸 도왔다.

 

"아 - 아흑.....무, 무슨짓을..."

 

 히로코가 낭패스런 비명을 질렀다.

 

 히로코의 몸이 쿠로자와의 무릎위로부터 떠오르기 시작하자, 쿠로자와의 자지가 히로코의 보지를 덮쳐갔다.

 

"히,히익... 시, 싫어 - .....그, 그만 둬 -."

 

 히로코의는 흐느끼는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하지만, 쿠로자와 카지마가 히로코의 몸을 내리기 시작하자, 쿠로자와의 자지는 조금씩 히로코의 보지를 채우고

 

있었다. 히로코는 자신의 무게 때문에 싫어도 쿠로자와와 점점 겹쳐져 갔다.

 

"흐 흐흑 -....사, 살려...시, 싫어 - ."

 

"후후후. 벌써 연결되어 버렸다구요. 부인."

 

 쿠로자와는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웃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자지는 히로코의 방광에 영향을 주었다.

 

 히로코는 이제는 쿠로자와의 무릎위에 엉덩이를 찰싹 붙인채로 보지깊숙히 관통당한 상태인 것이다. 히로코는 전

 

율의 비명을 지르며 울부 짖었다. 자신의 몸에 침입한 쿠로자와의 자지를 빼내려고 몸을 흔들어 봐도, 두 다리는

 

천장에 매달려있고 뒤에서는 쿠로자와가 무릎위에 안고 있어서 허무한 저항에 지나지 않았다. 발버둥 치면 발버둥

 

칠수록, 오히려 쿠로자와의 거대한자지가 히로코의 방광을 자극해 요의만 더욱 커질 뿐이었다.

 

"후후후, 부인이 오줌을 너무 참고 있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허리에 손을 뻗어 히로코를 흔들기 시작했다.

 

 요의의 압박감에 히로코는 숨을 깊이 빨아들였다.

 

"히, 히힉 -.... 아, 아흑 - .... 더, 더이상 -..."

 

"드디어 소변을 눌 마음이 생겼습니까? 부인? "

 

 허리를 흔들어 기분좋은 마찰감을 느끼며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창백해진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벼, 변태 - ...."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외친후, 얼굴을 자신의 어깨에 묻고 아랫입술을 꽉 깨물어 필사적으로 요의를 참았다. 흐트

 

려진 흑발이 창백한 뺨에 달라붙어 요염한 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괴, 괴로워.....아, 아흑,...... 어, 어떻게, 어떻게 하지....오줌 누는 모습 따위 보여주기 시, 싫어 - !"

 

 시시각각 다가오는 파국을 앞에 두고 히로코는 울음조차 멈추고 필사적으로 요의를 참았다.

 

 그런 히로코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쿠로자와는 더욱 지꿎게 웃으며 말했다.

 

"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부인"

 

 카지마가 웃으면서 요강을 들어 히로코의 가랑이 앞으로 댔다.

 

"하악....아,안돼... 시,싫어.... 아흑."

 

 히로코의 가느다란 작은 목소리를 흘렸다. 이제 목소리를 낼 힘조차 빠져 있었다.

 

 히로코의 노력도 거기까지였다.

 

"아, 아 -, 보, 보지마 -......눈을, 눈을 감아줘요 -..."

 

 방뇨가 임박한 듯, 히로코의 다급한 목소리의 외쳤다.

 

"후후후. 아니지. 아니지. 눈을 감으라니? 오히려 자세히 보고 싶군. 자존심 강한 부인이 어떻게 오줌을 쌀지 말이

 

야."

 

"이, 이 나쁜놈들 - ,... 아흑 - ,.....보, 보지마... 아,아,안돼 - !!!"

 주르륵.......쉬 - 이 - 이 - .....

 

 오랫동안 참아왔던 요의의 해방감에 의한 쾌감에 히로코는 비명을 지르며 목이 뒤로 젖혀졌다. 그 순간, 금단의

 

황금빛액체가 히로코의 작고, 가녀린 오줌 구멍에서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쿠로자와가 히로코의 허리를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3---

 히로코의 황금빛 액체는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요강 속으로 흘러들어 갔다. 그 와중에도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어 댔다. 그때마다 깊숙이 박혀있는 쿠로자와의 자지가 히로코의 자궁입구를 찔러왔다.

 

"아, 아 - 흥...시, 싫어 - ..우, 움직이지 마 -........아 - 흑. 아앙"

 

 히로코에게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행위였다. 한 번 내뿜은 오줌은 이제 멈출 방법은 없었다.

 

"후후후. 방뇨를 하면서 범해지는 건 즐거운 경험일 것입니다. 부인"

 

 쿠로자와는 웃으면서 히로코의 허리를 상하, 좌우로 허리를 거칠게 돌리듯이 움직여 댔다.

 

"히, 히힉 - ...그, 그만둬 -....아앙....시, 싫어....아, 아학. 하아앙"

 

 히로코는 울부짖었다.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대한 좌절스런 마음과는 반대로, 격렬한 요의로의 해방감과 온몸을 녹여 버릴 듯이 타오르는 보지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뜨거움...혐오감과 굴육, 수치심이 이리저리 뒤섞여 감당할 수 없는 쾌락의 해일이 되어 히로코에게 밀어 닥쳐왔다.

 

"아흥.......하 - 학......싫- ...으흥 - ...싫 - 어 ....앙...아 - 앙...학"

 

 오랫동안 참아왔기 때문을까? 히로코의 방뇨는 좀처럼 멈추질 않았다. 이제는 오줌구멍 밑에 있는 구멍에서도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가 스며 나오기 시작했다.

 

"싫어? 흐흐흐. 이렇게 쾌감에 헐떡 거리면서 싫다니요. 부인. 충분히 즐기시는 것 같은데요. 흐흐흐."

 

 쿠로자와가 음흉한 목소리로 지꿎게 말하며 거칠게 자지를 쑤셔대기 시작했다. 히로코의 오줌구멍에서는 오줌이, 그 아래에서는 음수가 흘러 넘쳤다.

 

"크흑...아흐흐흑....아, 앗, 앗 - 안 - 돼 - !!. 아 - 하 - 학 !!!!"

 

 히로코의 등이 활처럼 휘어지며, 비명을 토내냈다.

 

"아, 아 - 흑.. 흐흑.... 이, 이 짐승만도 못한 놈들. 흐흑."

 

 절정에 올라, 온몸의 긴장감이 풀려버린 히로코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헤헤헤 그래도 요강을 대준 건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내가 아니었으면 부인의 엄청난 양의 오줌에 바닥이 흥건해 졌을 테니까."

 

 카지마는 히로코의 오줌이 가득 들어있는 요강을 흔들며 히죽히죽 웃었다. 방뇨를 시작한지는 겨우 5분 남짓 사이의 일이었지만 히로코에게는 너무나 긴 굴욕의 시간을 안겨주었다. 카지마가 요강을 손에 든채로 상체를 일으켰다.

 

"상당히 쌓였던 모양이군. 이런 청조한 유부녀가 이렇게 망아지수준의 엄청난 양의 오줌을 내뿝다니....헤헤헤"

 

 카지마는 놀리듯 웃으며 말했다. 요강에는 소변이 흘러넘치지 않았을 뿐이지 가득히 채워져 출렁이고 있었다.

 

"이야. 정말 굉장한 양입니다. 부인. 싫다, 싫다. 말만 그렇게 했지. 이렇게 화려하게 싸버리다니. 흐흐흐"

 

 쿠로자와도 카지마에게 맞장구치며 웃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히로코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히로코의 아룸다움에 압도 되어 서둘렀던 어제밤과 달리, 쿠로자와도 침착하게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히로코를 무너뜨려, 그 황홀감을 만끽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줌도 충분히 눈 것 같은데....이제부터는 제대로 귀여워해주겠어요. 부인"

 

 쿠로자와는 가차없이 히로코의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격렬한 쇼크에 훌쩍 흐느껴 울뿐, 말할 힘조차 없던 히로코가 얼굴을 획 옆으로 돌렸다.

 

"흐흑.... 너, 너무해.... 나를 대체 어디까지 욕보이려고 하는 거야 - ! ...이 나쁜 놈들아!! - 흐윽"

 

 몸이 흔들려 질 때 마다 온몸을 휘감는 굴욕적인 쾌감의 고통을 애써 무시하려는 듯이 강하게 외쳤다.

 

"아직도 거부 하는 겁니까? 부인? 좋습니다. 지금부터 더욱 좋아질 것이니까요."

 

"누, 누가 - ...이익 "

 

 히로코는 부들부들 떨면서 입술을 꽉 깨물고 양눈을 꼭 감았다.

 

 결코 느끼지 않고, 반응을 보이지 않기 위해 완고하게 마음을 닫아 수동의 자세를 취하는 히로코였다.

 

 그것을 느낀 쿠로자와는 필사적이었다. 자신이 만족하는 것보다, 히로코를 끝내 붕괴시키는 것에 힘을 쏟았다. 히로코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 이러지리 흔들며 원을 그리도록 돌렸다.

 

 커지마도 손을 펴서 히로코의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형태의 유방을 밑으로 부터 우유를 짜내려는듯 주물렀다. 손가락끝으로는 젖꼭지를 집어 비틀었다. 히로코의 젖꼭지는 금새 단단하게 솟아 올랐다.

"아, 아 - 아흑......아앙. 시..싫어 - 크 - 학. 아아앙"

 

 집요한 애무에 악물고 있던 히로코의 입술이 무심코 열렸다. 보지에서도 다시 서서히 끈적한 음액이 흘려 나오기 시작했다. 능욕당하고 있다는 것에 흥분하는 자기 자신의 신체를 히로코는 믿고 싶지 않았다.

 

 서둘러 다시 입술을 꽉 깨물어 쾌락을 더 큰 아픔으로 이겨내려고 했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얼굴을 좌우로 흔들었다. 쾌락과, 고통에 의해 뒤틀린 얼굴은, 황홀 그 자체인 것 만 같았다.

 

" 느껴지죠? 부인? 후후후 부인도 스스로 움직이면 좀 더 좋아 진답니다."

 

"아, 아앙.... 그, 그만둬 - ...아흑 - .....이, 이 짐승 - . 하학"

 

"흐흐흐, 부인은 그 짐승에게 범해져서 짐승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구."

 

 비웃는 카지마의 말에 히로코의 안색이 바뀌었다. 임신 당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 난 것이다.

 

"힉....시, 싫어 - ......히..흑"

 

 히로코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매달려있는 다리로 미친듯이 발버둥쳤다.

 

"그, 그런 말도 안돼는 일이.....아 - , 안 - 돼 - .... 아 - 흐~흥 - 아앙"

 

 임신의 공포감에 히로코의 이성의 벽은 서서히 허물어 져갔다. 게다가 발버둥치느라 이리저리 몸을 뒤흔든 탓에 히로코는 쿠로자와의 자지를 더욱 깊숙하게 박혔다.

 

"내 아이를 낳으면 싫어도, 나로부터 멀어질 수 없겠지. 후후후"

 

 히로코의 절망스런 얼굴에 흥분한 쿠로자와는 한층더 자지가 단단해져갔다. 히로코의 비명소리에 기분이 날카로워졌는지 쿠자와는 정중하고도 불쾌한 야쿠자의 말이 뒤섞여 나왔다.

 

"나의 아이를 잉태하는 거다. 부인. 부인도 분명 기쁠거야. 흐흐흐!!"

 

"싫어 - , 당신같은 짐승의 아이를 낳다니 시, 싫어요 - "

 

"후후후, 그렇게 말해도 기분좋으면서. 웃차- . 웃차-"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보지의 감촉을 즐기면서 허리를 크게 튕기며 말했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애태우면서 히로코를 범해갔다.

 

"아흑 - , .....그, 그만둬 -...이제, 그만 -...하앙"

 

 히로코는 흐느껴 울면서 몸을 비비꼬아댔다. 밀어닥치는 관능의 물결에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가끔, 열리는 입술로부터는 뜨거운 달뜬 한숨을 토내냈고, 그녀는 온몸을 핑크빛으로 물들이이며, 보지에서는 음란한 액체를 흘려대고 있었다. 이성이 서서히 녹아갔다.

 

"부인. 좋은 기분일겁니다. 후후후. 보지가 벌렁벌렁 거리고 있는데요. 여자의 몸은 거짓말을 못하죠. 흐흐흐."

 쿠로자와는 심술궂게 히로코의 변화를 알렸다.

 

"아 - 앙...앙.....말, 말하지마 -..... 아흐흑..... 아 - 학. 크흑"

 

 히로코의 거절하는 말은 분명히 어딘가 힘이 빠져있었다. 아무리 마음속으로 거절해도, 성숙한 여체는 교묘한 쿠로자와의 테크닉을 견뎌내지 못했다. 이미 남자를 알아버린 안타까운 유부녀의 몸이었다. 보지에서 흘러넘치는 애액과, 통제 불가능 한 추잡하게 흔들리는 허리는 히로코도 어쩔 수가 없었다.

 

"아, 아 - 흑 .......앙....아, 아 - 앙......아, 안돼 - ...핫...하 - 앙 -!!!!!"

 

 부지불식간에 열린 입에서는 억제하지못한 높은 신음소리가 토해져 나왔다. 히로코의 보지는 끈적한 음수를 질펀하게 내뿜어 대면서 쿠로자와의 자지를 격렬하게 조대기 시작했고, 매달아 놓은 양다리의 발가락까지 온몸이 흥분으로 수축되고 있었다.

 

 히로코는 마침내 무너졌다. 쿠로자와의 삽입이 시작된 뒤로부터 20분이 경과하고 있었다.

 

"헤헤헤. 임신은 신경쓰지 않는 겁니까? 그러면 임신 한다구."

 

"으흥....시, 싫어.....아흑....말, 말하지마 -...아, 아 - 학......앗..아아앙. 좋아앙"

 

히로코는 이성은 완전히 녹아버렸는지 아까와는 천양지차였다. 이제는 단지 훌쩍거리는 음란한 신음소리를 낼뿐이었다. 저항의 벽은 한번 무너져 내리면..간단하게 다시 세울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남들 보다 두배는 민감한 히로코였다. 자기 자신을 잊은 듯 쿠로자와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다.

 

"아, 아학 -...... 아흑....아...아..아 - 응.....힉, 하악"

 

 도저히 어젯밤까지의 히로코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마치 성노예처럼 자신의 허리를 음란하게 흔들어서 남자의 자지를 자신의 체내로 최대한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 밖에 생각만 하는 듯 했다.

 

 이제 보짓물이 넘처흘러 침대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후후후, 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군. 이게 부인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부인. 우흡...정말 격렬하군."

 

 이제는 거친 애무를 할 필요는 없었다. 이번엔 반대로 천천히 애태우면서 애무했다. 히로코의 허리가 자지를 바라듯 가라앉혀 왔을 때는 자지를 빼서 충분히 애태운 후, 그다음 순간 마음껏 박아 주는 것이다.

 

"크흐응....하학 -....히. 하악.....아...아 - 아앙-.... 아앗"

 

 쾌락에 의한 비명소리가 칠칠치 못하하게 벌어진 입으로 흘러나왔다. 히로코는 이제 뭐가 어떻게 되던지 간에 상관 안했다. 단지 육욕의 쾌감만이 히로코가 원하는 전부였다.

 

 이런 쾌감은 남편과의 행위에서는 맛볼 수 없었다. 정신이 멀어지는 듯 한 강렬한 환의였다. 쿠로자와의 자지의 거대함은 남편에 비할 바가 아니었던 것이다.

 

"아흑....좋 아 -.....아흑.....좀, 좀 더 - ...앙....아, 아 - 앗...... 아으흑...아 - 항."

 

"후후후, 사양말고 즐기라구. 부인."

 

"아흑, 좋아, 아 -... 아앙....아....여,여보..... 아 - 앙......하학, 아흐흑"

 

 히로코의 뇌리에는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이 가득 떠올라 있었다. 히로코는 남편의 계속불렀다.

 

"형님, 부인은 형님을 남편으로 잘못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헤헤헤. 형님과 남편의 차이도 이정도의 쾌감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군요."

 

 카지마는 히로코의 젖꼭지에 달라붙어서 애무하며 말했다. 혀끝으로 유두를 게걸스럽게 빨다가 젖꼭지를 물어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히로코에게 있어서는 그 아픔까지도 정욕의 쾌감을 더욱 거세게 불태우는 자극에 지나지 않았다. 쿠로자와는 방의 구석에 있는 전화기쪽으로 눈을 돌렸다.

 

"후후후.....남편을 그리워 하는 것 같은데...."

 

"그녀석도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형님."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었다.

 

 

---4---

 

 그 당시 히로코의 남편은, 돌아오지 않는 히로코의 신변을 염려해, 회사에도 가지 못하고 있었다. 무단으로 집을 비우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던 히로코였다. 그런 그녀가 밤새 집을 비우다니.....남편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경찰에 연락해야 할지 어떻게야할지 헤매고 있을 때, 돌연 전화벨이 울렸다.

 

혹시 히로코에게서...

 

 당황해 허둥대며 전화를 받았다.

 

 들려온 것은 거친 남자의 목소리였다.

 

"이치무라씨 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만..."

 

"히로코씨의 남편, 이치무라씨 되시는구만."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카지마였다.

 

"어떤 분이시죠?"

 

"아~아, 그거야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것보다 말이야, 부인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겠지? 이치무라. 헤헤헤 걱정돼서 회사까지 쉬는 정도니까 말이야."

 

"히,히로코가...히로코는 어떻게 된 겁니까?"

 

 이치무라는 긴박하게 물었다. 히로코에 대한 유일한 단서다. 찾을 수 만한 곳은 이미 모두 찾아본 이치무라였다.

"헤헤헤. 무인은 지금, 여기에 있어. 아~. 그것도 알몸으로. 헤헤헤. 한창 즐기고 있지."

 

"이, 말도 안 돼는 농담은 그만둬 주십시오."

 

 이치무라의 목소리는 동요되어 떨려왔다. 절대 히로코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을 지울 수는 없었다.

 

"농담이야. 그럼 농담이고 말고. 헤헤헤"

 

 카지마는 웃으면서, 히로코쪽으로 전화기를 수화기를 향했다.

 

 히로코는 쿠로자와의 다리위에서 쾌감의 홍수에 빠진채 미친 듯이 헐떡대고 있었다.

 

 전신은 땀으로 젖어 요염하게 빛났다, 그리고 아래의 보지에서는 땀과는 다른 끈적한 음수를 질질 흘려댔다. 히로코의 보지에서는 쿠로자와의 자지가 박혀 들어갈 때마다 넘치는 보짓물이 튀기면서 철퍽철퍽 추잡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들려? 이치무라. 헤헤헤 너도 남자라면, 지금 이소리가 무슨일을 벌일 때 생기는 소린지 알겠지?"

 

"거, 거짓말이야 - !....사실이라면 히로코를, 히로코를 바꿔줘-"

 

 이치무라는 열중해서 외쳤다. 철퍽거리는 추잡한 음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치무라도 알았다. 불안감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기다리라고, 지금 부인의 사랑스런 목소리는 꽤 들을만해. 정말 요염한 목소리니까. 헤헤헤"

 

 카지마는 비웃으며 말했다. 수화기를 히로코의 귀에 대어주었다.

 

"히로코 -, 거기 있는 거야? 히로코 - "

 

"아 - "

 

 히로코는 무심코 숨을 죽였다. 가면 갈수록 황홀한 쾌락의 늪에 빠져들던 히로코는, 갑자기 들린 남편의 목소리에 돌연 제정신이 돌아왔다.

 

"아,아 - ....여, 여 보 - .........여 - 봇!!!!"

 

 미칠듯한 절규를 지른 히로코는 전신이 공포감으로 얼어붙었다. 지금까지 거대한 열락에 휩쓸렸기에 그것에서 한순간에 빠져나오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아, 여, 여 - 보 !!"

 

"히로코 -.... 히로코 - !!"

 

"여, 여보 - !!,.....도,도와...주...아흑"

 

 지금은 겨우 몇마디하는 것도 힘들었다. 쿠로자와가 한층 더 거칠게 애무해왔기 때문이다.

 

"히로코 - , 어디 있는거야 - "

 

 이치무라가 거기까지 외쳤을 때, 카지마는 수화기를 히로코의 얼굴에서 떼었다.

 

 이치무라는 수화기로 히로코의 이름을 계속 외쳤다.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부인이, 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에게 능욕당하고 있다. 이치무라의 가슴에서 분노의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이것으로 밝혀졌겠지? 헤헤헤 부인은 잘 받았다구. 이렇게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니...감사, 감사."

 

 카지마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만둬 - , 더 이상 히로코에게 손대지 말아줘 - , 뭐가 목적이지? 돈인가? 돈이라면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제발 - "

 

"이해력이 나쁜새끼네....헤헤헤. 우리의 목적은 부인의 탱탱한 신체로 정해져 있다구."

 

"그, 그런...........그만둬 - ...히로코에게 손대지마 - !!"

 

 이치무라의 목소리는 울고 있는 듯 했다. 분노보다, 히로코가 윤간당하는 슬픔쪽이 더 큰 것 같았다. 아무런 굴곡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이치무라였다.

 

 이 자식은 미쳤어......이치무라는 그렇게 생각했다. 몸값도 아니고, 단지 히로코의 몸이 목적이라니. 게다가 일부러 전화를 걸어 히로코가 능욕당하는 걸 남편에게 알려 즐기고 있다.

 

"어떻해야, 어떻게하면 히로코를 돌려 줄거야?!!!"

 

"헤헤헤.. 자, 자~ 이정도의 몸이다. 돌려줄 수 없겠는데?"

 

 카지마의 목소리너머로 히로코의 비명이 들려왔다.

 

"무, 무슨짓을 하는 거야 - ?!!?!?!"

 

"헤헤헤헤. 이제 곧 가는 중이지. 잘 들어 보라구."

 

 카지마는, 히로코의 비명이 수화기에 잘 전달되도록. 수화기를 든채로 히로코의 유방을 애무했다.

 

"아, 아흑.....아, 안 돼....히익..하아앙"

 

 히로코는 저항하려고 했지만 이미 육체의 저항의 벽은 완전하게 무너져 버렸다. 밀려들어오는 강렬한 쾌감의 파도에 버틸 수가 없었다.

 

"자 부인. 그리운 남편께서 열심히 듣고 계십니다. 후후후. 좀 더 기분을 내보는 겁니다!!!"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허리를 크게 돌려댔다. 이미 한번 무너뜨렸기 때문에, 여유가 느껴졌다.

 

"아학...아-앙....아응....아,안 돼 ~ 앙 앙....아, 아 - 학. 아아앙"

 

 머리로 아무리 거부해도, 한번 타오른 보지는, 다른 별개의 생물처럼 추잡한 액체를 분비하며 격렬하게 꿈틀거렸다.

 사랑하는 남편이 내 음란한 소리를 듣고 있어....그렇게 생각하자 오히려 히로코의 보지는 더욱 민감해져 쿠로자와의 작은 움직임에도 엄청난 쾌락이 몰려왔다.

 

"아 - 항.....여,여보 - 응...하앙....아, 아 - 앙......히극. 좋아, 하아앙"

 

"헤헤헤. 부인이 다시 허리를 음란하게 흔들기 시작했다구. 격렬한데."

 

 카지마는 스포츠 실황중계를 방불케하는 실감나는 설명을 이치무라에게 들려주었다.

 

"자지를 좀 더 깊이 넣고 싶어 안달 난 것 같은데, 이런.. 보짓물이 넘처흘러서 시트가 다 젖었잖아? 헤헤헤"

 

"그만해 - ...그만하란 말야 - !!!!"

 

 더 이상 견디지 못한 이치무라가 외쳤다. 하지만 견딜 수 없다고 해서 전화를 끊어 버릴 수는 없었다.

 

"그만하라고 말해도, 소용 없다구. 부인은 더욱더 재촉하고 있어."

 

 실제, 히로코는 반광란상태였다. 머리속으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였다. 더 큰 자극을 내게 줘!!. 내 보지를 좀 더 휘저어줘!! 라고 말하듯 달뜬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흔들 뿐이었다.

 

"아, 아 학......여보 -...아항. 앗, 안돼, 안돼... 하학, 아흥......히극...이, 이제...히힉...가,간다....앗,앗, 아아아 - 앙"

 

 히로코의 보지에서는 막대한 양의 과즙이 쏟아져 나오고, 히로코의 허리는 쿠로자와의 책상다리를 한 다리위에서 음탕하고 격렬한 춤을 추었다. 쾌락의 절정을 항하여 폭주하기 시작한 뜨겁게 달아오른 여체는 식힐 방도가 없었다.

 

"그래, 좀, 좀더...좀 더 보지를 조이라고."

 

 쿠로자와도 히로코를 쫒아 절정을 항해 달렸다.

 

"그만해 -. 히로코 -... 그, 그만둬 -!!!"

 

 비통한남편의 절규는 이제 히로코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히, 히 - 익......하학....좋아,..아흑...좋아요..하학..하항..앗, 아 - 앗 "

 

 히로코는 자신도 잊고, 숨김없이 쾌락을 분출시켰다.

 

"들려? 이치무라씨. 부인은 굉장한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카지마에게 말은 이치무라에게 들리지 않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겨우 수화기를 잡고 있을 뿐이었다. 히로코의 신음소리 하나하나가 마치 비수처럼 이치무라의 가슴에 꽂혀 왔다.

 

"히 - 힉...가 - 앙..간다, 간다, 가버 린다구....아 - 앙...앗, 앗, 앗, ...하아아아 - 앙 -!!"

 

 히로코는 위로는 날카로운 절규를,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음수를 분출하며 쿠로자와의 자지를 급격하게 단단히 조였다. 절정 이였다. 매달려 있던 다리의 발가락은 오므려지고, 허리와 머리는 활처럼 크게 휘었다. 온몸이 덜덜덜 떨리며 경련이 일었다.

 

"절정이야! 드디어 절정이 시작됐다고, 이치무라!!! ...굉장해...굉장한 모습이야!..최고야-!!"

 

 땀으로 젖어 관능적으로 보이는 히로코의 신체가 격렬하게 몇번이나 경련했다.

 

 그때를 노려, 쿠로자와는 자지를 자궁 잎구까지 깊숙히 찔러 넣어 욕망의 덩어리를 분출했다. 그러자 히로코의 신체가 믿을 수 없을 만치 휘어졌다. 히로코의 보지는 쿠로자와의 자지를 강하게 조여 모든 정액을 자궁 깊숙히 받아 들이려는 듯 안으로 꿈틀거렸다.

 

울컥 - 울컥 -

 

“하악,..아앙, 앗, 앗, 앗, 앗, 앗, 아아아아아아 - 앙 !!!”

 

 히로코는 절정의 끝에 올랐다.

 

 히로코는 실신했다. 고개를 떨군 채로 전신을 쿠로자와에게 맡기고 있었다..

 

"헤헤헤. 드디어 부인은 절정을 느꼈어. 너무 만족해 버린건지....신실까지 까지 다 했네...."

 

 카지마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으윽....잘도....잘도 히로코를- !!!!"

 

 이치마라의 목소리가 격렬한 분노에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곧바로 연약한 목소리로 바뀌었다.

 

"부탁이야. 히로코를 돌려줘.....이제 충분하잖아?"

 

"원, 농담도 참.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정도로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다. 수십번정도 범한 걸로는 성이안찬다고."

 

 절정의 여운으로 가끔 간헐적으로 떨리는 히로코의 유방을 움켜지며 카지마가 말한다.

 

"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아줘.....제발, 이제는 제발 히로코를 돌려줘 - 제발 -"

 

 이치무라의 목소리에는 울음기가 섞여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타인에게 범해졌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남자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카지마는 단지 비웃을 뿐이었다.

 

"얌전하게 있으면, 가끔 이렇게 부인과 전화로 통하하게 해주지. 하지만 경찰에 알렸다간 알지?"

 

"경찰에 절대로 말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히로코를 - "

 

"그래? 헤헤헤...그럼 다음 전화를 기대하고 있으라고. 뭐, 걱정 말라고, 니 몫까지 충분히 귀여워해 줄테니......뒷구멍까지 말이야. 헤헤헤."

 

 카지마의 추잡한 웃음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는 끊어졌다. 이치무라는 전화기도 내려놓지 않은 채 망연하게 우두커니 서있을 뿐이었다.

 

 

 

---5---

 야쿠자풍의 남자가 맞이하러 오자 쿠로자와는 나갔다. 계속해서 세번이나 히로코를 범한 후였다. 히로코의 남편에게 전화했던게 자극이 되었는지, 쿠로자와는 쉬지않고 히로코를 능욕해갔다.

 

 히로코는 옆으로 아무렇게나 널 부러져, 가쁜 숨을 내쉬며 멍한 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남편이 듣고 있는 상황에서 남편 외의 남자들에 의해 쾌락의 절정을 느낀것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아무리 히로코라도 그 충격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짐승들은 충격의 여운을 수습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쿠로자와가 나간 뒤에는 카지마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후후후, 이번엔 나의차례군. 내가 귀여워해 줄께."

 

 카지마는 기쁜 듯이 웃었다. 카지마는 쿠로자와보다 새디즘이 강한데다가, 변태성도 짙었다. 그것은 어젯밤의 항문을 희롱하는 데서부터 나타났다.

 

 하지만, 쿠로자와가 있으면 아무래도 마음대로 즐길 수 없다. 쿠로자와가 나간 지금부터야말로 히로코를 마음껏 능욕할수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자, 부인, 침대 위에 엎드려."

 

 히로코에게 묶인 줄들을 풀며 카지마는 명령했다.

 

 히로코는 손발을 움츠려, 온몸을 숨기듯 웅크리고 앉았다.

 

"아- ,조금만.....조금만. 쉬게 해주세요."

 

 히로코는 이제 저항하는 기색도 없이 단지 힘없는 목소리로 눈물을 흘리며 애원할 뿐이었다.

 

"뭐? 쉬어? 엎드리라고 했잖아!!!"

 

 찰싹, 찰싹...

 

 카지마는 손바닥으로 히로코의 뺨을 때렸다

 

"아흑- ....난폭하게 하지 말아주세요...흐흑."

 

 히로코는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으며 침대위에 엎드렸다. 연속된 격렬한 정사의 증거가 히로코의 다리 사이에서 주르륵 - 새어나와 침대시트로 떨어졌다. 

 

 카지마 히로코의 손목을 굵은 새끼줄로 침대의 다리에 묶었다.

 

"아 - ....이, 이제 더이상 묶지 말아줘-요-"

 

 묶지 않아도 말 잘 들을께요.....흐흑....히로코는 가늘게 흐느껴 울었다.

 

 하지만, 카지마는 차가운 얼굴로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나는 묶고 싶어. 부인도 나중에는 묶이는 것을 견딜 수 없을 만큼 좋아하게 될거야. 후후후. 그다음은 다리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라고."

 

 카지마는 정말로 기쁜 듯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눈으로는 벌벌 떠는 아름다운 유부녀를 쫒았다. 이 아름다운 여자를 마음껏 가지고 놀 수있다는 것에 견딜수 없을 만치 기뻤다.

 

 히로코는 엎드린 상태에서 최대한 다리를 벌려갔다. 팽팽하진 허벅지에 의해 드러난 히로코의 잔뜩 벌어진 보지는 음수로 흠뻑 젖어 짓물러 있었고, 질 깊숙한 곳에 담겨있던 희멀건 액체가 한차례 주르륵 가느다란 꼬리를 끌며 축축한 침대시트로 떨어져 내렸다.

 

 카지마는 히로코의 왼쪽발목에 줄을 감아 묶어 침대의 다리끝에 팽팽하게 묶었다. 다른발목도 똑같이 반대편에 묶었다. 다리를 더이상 벌릴 수 없을 때까지 벌려 단단히 묶었다.

 

"아- 아악-"

 

 히로코는 꽉 매여진 새끼줄에 괴로움과 굴욕을 느꼈다. 침대위에 엎드린 자세로 큰대자로 고정되어 버렸던 것이다. 아니, 그것은 큰대자라기보다. 토(土) 자에 가까웠다. 양팔과 양다리가 거의180도 까지 벌어진 자세였다.

 

 카지마의 눈이 뱀처럼 가늘고 날카롭게 빛났다. 그의 눈은 충혈 되어 천장을 향해 솟아있는 히로코의 엉덩이를 훑고 있었다.

 

"최고의 둔부야...헤헤헤. 정말 최고다-"

 

 너무나 하얗기에 투명하기 까지 한 히로코의 둔부를 바라보는 카지마의 눈에는 정염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카지마는 흰색의 분가루가 묻어날 것 만 같은 히로코의 엉덩이를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손에 착착 달라붙듯 탄력과, 부드러움이 있었다. 그 느낌에 카지마는 다급해졌다. 엉덩어의 형태를 손가락 끝으로 하나하나 맛보듯이 남김없이 더듬어 갔다.

 

"하 - 악.."

 

 히로코의 신음소리에 카지마는 감동과같은 쾌감을 느끼며 더욱 더 열중해 더듬어 갔다. 지금까지 안은 어떤 여자보다도 히로코의 둔부는 잡티 하나조차 없으면서 희고 아름다웠다. 성숙한 여자의 시큼한 농익은 향기가 흘러나왔다.

 

 일자로 깊숙하게 쭉 째진 둔부의 골짜기는, 둔부의 풍만함 만큼 깊어, 어지러울 만큼 매혹적이었다. 보지와는 다른 야릇한 시큼함이 골짜기 깊숙한 곳에서 스며나왔다.

 

 벌려보고 싶다....그런 생각이 들자, 카지마는 이제는 참을 수 없었다. 카지마는 뭔가에 사로잡힌 것처럼 둔부의 양쪽 살덩이를 손가락 끝으로 벌려갔다.

 

"히익.그,....그, 만둬 - .."

 

 히로코는 깜짝놀라 허리를 비틀어 카지마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했다.

"얌전하게 있어."

 

 버둥거리는 히로코를 억눌루며, 카지마는 천천히 활짝 벌렸다. 숨겨져있던 둔부의 골짜기가 눈앞에 드러났다. 그 골짜기의 깊숙한 곳에는 한 떨기 가련한 국화꽃같은 항문이 자리하고 있었다.

 

 긴장감으로 움찔거리는 그 움직임에 애처로운 마음까지들정도 였다. 배설기관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 가련함이 있었다.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카지마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려왔다. 카지마가 여자의 몸중에서 가장 관능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가학의 불길이 카지마의 온몸을 불살랐다.

 

"아,안돼...그렇게 보지 마 - "

 

 히로코는 잡아먹을 것같은 음욕에 불타는 시선이 금단의 배설기관을 바라보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얽매여 부자연스런 허리를 흔들어댔다. 카지마는 손가락으로 밀어 젖힌 둔부를 필사적으로 바라볼 뿐 히로코의 말은 소용없었다.

 

"보지마...그,그만...싫어!!"

 

"헤헤헤. 빨리 해달라고 재촉하는 거야? 부인?"

 

 카지마는 손가락 끝을 맨위의 골짜기에서 미끄러뜨려 히로코의 항문을 확인해갔다.

 

"하악....거,거긴..."

 

 생각지도 못한곳을 만져진 히로코는 몸을 긴장시키며 비명을 질렀다.

 

"여기가 좋다구. 헤헤헤."

 

"아, 싫어 -.... 거기는 안돼.....거기에는 손대지 마 - 흐흑 "

 

 부끄러음으로 전신이 붉게 달아오른 히로코는 거세게 몸부림 쳤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울음기가 섞여있었다.

 

 카지마는 손가락 끝을 천천히 움직이며 넣어갔다. 손가락의 움직임에 히로코의 애처롭게 몸이 움찔거렸다. 그것이 카지마에게는 견딜 수 없는 가학적인 욕망의 불꽃을 더욱더 부채질해갔다.

 

"헤헤헤, 어제밤에는 어중간했잖아. 그러니 오늘은 차분히 구석구석 애무해줄게. 부인의 여기를. 헤헤헤 알겠지? 엉덩이 구멍말이야."

 

 카지마는 가지고 놀듯이 주물러 댔다. 촉촉한 습기로 인해 손가락에 달라붙는 듯한 점막의 느낌이 좋았다.

 

"아 -흑 , 싫어.....손대지마, 싫어 - "

 

"헤헤히, 싫어하는걸 보니 여긴 처음인 것 같은데? 응? 부인. 정말 극상품의 엉덩이 구멍이야."

 

“시, 싫어 -.... 그, 그만둬 -”

 

 히로코는 수치와 굴욕에 의기소침해진 듯 가늘게 흐느껴 울었다. 또다시 카지마의 변태적인 욕망을 느꼈기 때문이다.

 

 카지마는 손가락 끝으로, 열심히 국화송이와 닮은 주름을 하나하나 관찰하듯이 주무르면서 넣어갔다. 민감한 곳을 희롱 당했기 때문에 움츠려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엉덩이의 긴장감을 풀라고. 부인.”

 

“히익....으흑...시...싫어....하 - 학.”

 

 제대로 대답할 여유조차 없었다. 단지 고개를 침대시트에 박고 이상야릇한 감각을 거부할 뿐이었다.

 

“하-학....시, 싫어... 싫어.....흐윽...싫어....크윽.”

 

“그렇게 손가락이 싫어? 그러면....”

 

 그말과 함게 카지마는 히로코의 둔부에 얼굴을 묻으며 항문을 입술로 덮쳐갔다. 카지마의 타액으로 추읍추읍하는 부끄러운 소리가 났다. 약간은 쓰고, 시큼털털하면서도 짭짜름하지만 어딘가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아흐흑....그만둬 -....시,싫어 -”

 

 카지마의 혀놀림에 맞춰 히로코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카지마의 까칠까칠한 턱수염이 소름끼쳤다.

 

“히익....싫 - 어 -....”

 

 아흐흑...히로코는 가쁘게 숨을 들이마시며 전신을 부들부들 진동시켰다. 날카로운 오한이 등골을 몇 번이나 휩쓸었다.

 

 카지마는 열중해 들러붙어 게걸스럽게 핥아나갔다.

 

‘허억....헉...’

 

 카지마는 몇 번이나 가슴속으로 신음했다. 여자의 항문에 흥분을 느끼는 카지마조차도 이렇게 직접 입술로 항문을 빨아댄적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히로코의 애처로운 항문은 빨아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었다.

 

 카지마는 입술을 때고 히로코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헤헤헤. 부인의 엉덩이 구멍은 정말 최고라고. 봐봐. 그 증거로 이런일도 할 수 있지.”

 

 다시 항문에 입술을 대고 더욱 강하게 빨았다.

 

“아흐흑....그,그만둬...히익.. 그,그런....앗, 아 앙...”

 

 항문에서 느껴지는 야릇한 감촉에 히로코는 엉덩이를 흔들었다. 거칠은 키지마의 혀가 국화꽃같은 항문주름을 덮듯이 날를날름 핥았다.

 

“헤헤헤. 맛있다....맛있어...최고야!!!...”

 

 혀끝을 날카롭게 말아 국화꽃의 중심을 찔렀다.

 

“힉, 아학......그,그런..아흑...아, 안돼 - .앗,앗,앗,...싫 - 어 -...”

 

 야릇한 쾌감이 뒤섞인 오욕감이 온몸을 뒤덮자 히로코는 울부짖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소름끼치는 감촉이었다.

 

 아무리 소리쳐도 이 상황에서 도망갈 수 없다. 카지마의 입술은 거머리처럼 들러붙은 채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6---

“헤헤헤. 이제 좀 능숙해 졌는데.....포기한거야?”

 

 카지마가 얼굴을 살짝 들었다. 그의 얼굴에는 타액으로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히로코는 대답조차 하지 않고 흐느껴 울고 있었다. 카지마는 그녀의 둔부에서 얼굴을 떼었다.

 

“벌써부터 그렇게 질질짜지 말라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니까 말이야. 흐흐흐”

 

 카지마는 단단한 고무봉을 들었다. 만년필정도의 굵기로, 항문전용이었다. 카지마는 손가락으로 히로코의 보지속을 긁어서 음수를 긁어모아 고무봉에 칠한후 히로코의 항문에 천천히 꽂아 넣었다.

 

“힉, 아흐흑. 그, 그만 해......더, 더이상 싫 어 -”

 

“깊게 넣어 주지”

 

카지마는 필사적으로 힘주어 고무봉의 침입을 막으려는 항문의 저항을 즐기며, 점점 더 안쪽으로 집어넣어갔다.

“하흑. 그만둬....아, 안돼.....안 - 돼.”

 

 어제밤 카지마에게 손가락을 파묻힌 무서운 기억이 되살아났다.

 

“히익...싫어....“

 

“그렇게 좋아?”

 

 관통당하는 역행의 고통에 히로코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격하게 거부했다.

“아악...안돼...안돼...안돼 - ”

 

“헤헤헤. 너무 좋아하는데? 부인”

 

 카지마는 잔인하게 웃으며 고무봉을 깊숙이 가라앉혔다. 경화고무봉에도 유리봉과 마찬가지로 눈금이 붙여져 있었다. 고무봉은 지금 정확히 100mm까지 내장속에 파묻혔다.

 

 고무봉을 내보내려는 괄약근의 움직임이, 고무봉을 통해 카지마의 손가락에까지 전해져 왔다.

 

“10cm나 들어갔다구. 부인.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어. 헤헤헤. 나중에는 엄청나게 굵은 것을 좀 더 안쪽까지 집어넣을 수 있으니까, 기대해.”

 

 카지마는 심술궂게 말했다.

 

 천천히 흔들려지는 고무봉의 감촉에 히로코는 깜짝놀라 토해내듯 비명을 지르며 전신을 흔들어댔다.

 

“히, 하악....그렇게....그렇게 움직이지마 -...흔, 흔들지마 - 아흑”

 

 관통의 고통은...야릇한 쾌감과 뒤섞여 히로코를 압박해갔다.

 

“이런, 이런.... 좀 더 아날의 맛을 철저히 가르쳐 줘야겠는데?...”

 

 고무봉은 원을 그리듯 돌려지며 진퇴운동을 시작했다. 고무봉으로 전해지는 쫄깃한 감촉에 흥분한 카지마의 하반신은 저릿저릿해졌다.

 

 이런 극상의 항문을 가지고 노는 사람은 내가 처음일거야....그렇게 생각하며 정신없이 고무봉을 휘졌는 카지마였다. 이 흥분감은 숫처녀를 범할 때의 흥분과 닮아있었다.

 

“히,히힉..앗, 아흥.....크흥.........아흑........하 - 학.”

 

 히로코는 얼굴을 뒤로 거칠게 젖혔다. 배설기관을 능욕 당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성행위 밖에 알지 못했던 히로코에게는 믿을수 없는 일이었다. 알 수 없는 야릇한 감각이 밀려들어온다.

 

 잔뜩 벌려져 있는 양다리가 움츠려 들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하악...아흐흑..흐-흥.......빼.....빼줘 - ...크으흑, 하학”

 

 결딜 수 없는 쾌감의 파도에 히로코는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어 댔다.

 

“겨우 이정도 가지고 난리는.....지금부터는 좀 더 부끄러운걸 하게 된다구. 흐흐흐.”

 

 카지마는 새로운 기대감에 기분좋게 웃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의 웃음소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흥분감에 젖어있는 듯했다.

 

“지금부터 더욱 굉장한 것을 집어 넣을거야. 흐흐흐”

 

 경화 고무봉을 저어가며 카지마는 히죽이죽 웃었다.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히로코는 카지마가 또 무슨일을 벌이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더이상 무엇을 넣는다는 거야....‘

 

 의혹도 잠깐, 항문을 거칠게 휘졌는 고무봉으로 인해 머릿속은 백지처럼 새 하얗게 변했다.

 

“자~. 기대하시라.”

 

 경화고무봉을 히로코의 항문에 꽂은 채로, 카지마는 방구석에서 무언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히로코는 공포와 불안으로 확대된 눈동자로 카지마의 움직임을 쫒았다. 카지마의 손에는 기분 나쁘게 빛나는 유리로된 관장기가 들려있었다.

 

“무, 무슨 짓을....”

 

 관장은 손톱만한 관장약으로 하는 것 밖에 알지 못했던 히로코는 200cc의 거대한 관장기의 모습에, 그것의 용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뭔지 궁금하지? 이건 관장기야. 헤헤헤. 이놈으로 부인을 관장해 줄꺼야.”

 

“어, 어디를 관장한다는...”

 

“부인도 참...어디긴 부인의 엉덩이 구멍이지....”

 

“마, 말도 안돼.....싫어...관장은 싫어요 - ”

 

“싫어도 하게 될거야. 헤헤헤. 부인같은 여자는 관장 안 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고. 이렇게 완벽한 뒷구멍을 가지고 있으면서.....흐흐흐”

 

 카지마는 지금부터 시작할 능욕에 도취된듯했다. 히로코를 처음본 순간부터, 쭉 관장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카지마이다.

 

 히로코가 창백해진 얼굴로 부들부들 떨었다.

 

“그,그런게 뭐가 재미있는거야 -!!”

 

“부인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버릴 것 같아.”

 

“이런 말도 안돼는....당신은 변태야 - ”

 

“헤헤헤. 부인은 그 변태의 장난감이 되는 거야. 관장으로 말이야. 흐흐흐”

 

 카지마는 흥분된 웃음을 얼굴위로 띠었다.

 

 글리세린액을 물과 섞어 관장기로 빨아들였다. 관장기가 큐욱 - 하는 소리로 울었다. 그 소리에 히로코의 얼굴이, 공포로 얼어 붙었다.

 

“시, 싫어 -..... 도와 - 도와주세요 - !”

 

 히로코는 속박된 손발을 미친 듯이 흔들며 울면서 외쳤다.

 

“그렇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부인. 재미있을 거야 .”

 

 글리세린액을 가득 들이마신 관장기를 손에 들고 카지마는 침대위로 올라갔다. 전신을 꿰 뚫는 듯한 기대감에 소름이 끼쳤다.

 

“대변보지 않은지 오래됐지? 아마 많이 쌓였을거야.”

 

“싫어 - .....싫, 싫어요 -”

 

 히로코는 미친 듯이 울며 아우성쳤다.

 

“도와 - 도와줘요- ..누, 누가 좀 도와주세요-”

 

 소용없다는 걸 히로코도 알았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기에 소리치며 발버둥쳤다.

 

 지금까지의 여자들은 일단 한번 범해지면, 울음을 터트릴뿐, 자포자기해서 쉽게 관장할수 있었다. 하지만 히로코는 달랐다. 그것은 카지마에게 있어 대단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대로 관장해 버리기엔 뭔가 아쉽다. 그것은 제일 맛있는 음식은 아껴놨다가 가장 나중에 먹는 심정과 닮아 있었다.

 

‘서두를 필요는 없지.....후후후...하나 하나 차분히 즐겨볼까? 관장은 제일 마지막으로 남겨두자고.’

 

 카지마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속으로 기쁜 듯 웃었다.

 

 애걸복걸하는 히로코의 눈물젖은 얼굴이 카지마의 욕정을 돋운다. 갑자기 껴안아 입술을 들이마셔 주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여기 엉덩이용 바이브레이터가 있어. 이놈을 엉덩이에다 넣어달라고 조르면, 관장은 그만둘게. 헤헤헤.”

 

“................”

 

 히로코는 생각에 잠겼다. 관장을 그만둔다고 해도, 카지마의 최대관심사는 배설기관 이다. 그 배설기관을 범해달라고 어떻게 직접 자신의 입으로 조를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할래? 말 해봐..”

 

“.....흐,..흐흑....”

 

 히로코는 좌절감에 흐느껴 울었다.

 

“흐음.....그럼 관장이다!!!”

 

 카지마의 손이 히로코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경화 고무봉을 뽑아버렸다. 그리고 곧장 관장기의 주둥이를 항문앞으로 들이 밀었다.

 

“히힉....과, 관장은 싫어- ”

 

“어디....말해봐...”

 

“...말할게요....말할테니까...그,그만둬요 -”

 

 히로코는 열중해 외쳤다.

 

 카지마의 입가는 도취감으로 일그러졌다.

 

 

 

--7---

“빨리 말해. 우물쭈물하면 관장이다!!”

 카지마는 주둥이의 관을 앞으로 가라앉혀갔다.

 히로코는 울음을 뚝그쳤다. 이제 울고 있을 여유는 없다.

“그, 그걸....그것을 사용해서....”

“그것은 관장기를 말하는 거야?”

“달라요 - ”

 히로코는 눈물로 흠뻑젖어 부어오른 눈으로 카지마쪽을 노려보며 뾰족한 목소리로 외쳤다. 카지마는 반드시 부끄러운 말을 히로코에게 시킬 생각이었다.

“그렇다면...좀 더 분명하게 말하라고.”

 카지마는 인정사정보지않고 재촉했다. 그리고 관장기의 주등이를 항문에 꽂고 펌푸의 끝을 손으로 꽉쥐었다. 마치 지금당장 관장액을 집어넣어 주겠다....라고 하는 것 같았다.

“히익....기, 기다려 -.....바, 바이브레이터로 히로코의...히로코의 엉덩....엉덩이에....”

“엉덩이말고 뒷구멍이라고 말해!!”

“히로코의 뒤, 뒤, 뒤, 뒷구멍에.....너, 넣어주.....세..요....흑.흐흑”

 히로코의 전신은 수치심으로 핑크빛으로 물들고, 숨이 벅차올랐다. 부끄러운 말을 모두 뱉고나서 히로코는 온몸을 진동시키며 엉엉 울음을 터트렸다.

 능글맞게 웃으면서 카지마는 관장기를 내려놓고 바이브레이터를 들었다. 검은색고무로 된 항문용 딜도다. 번들거리는 검은색과 혐오스런 형태는 꼭살아 있는 벌래 같았다.

“그러면...슬슬, 시작해볼까?”

 “히, 히익 - .......아 - 악...”

 히로코는 두려움에 비명을 질렀다.

 히로코의 비명을 즐기며 카지마는 천천히 검은색 바이브레이터를 항문에 집어넣었다. 아무래도 경화 고무봉보다 훨씬 굵은 탓인지 항문의 저항은 상당했다.

“우 - 윽....”

 히로코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엉덩이를 비틀면서, 가녀린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딜도의 앞이 조금씩 항문을 넓혀 갔다.

“아, 아우윽...아,아파 - ”

“곧 아프지 않게 될꺼야. 매일아침마다 이것보다 더 대단한 걸 먹여주지. 헤헤헤.”

 딜도는 꾸물꾸물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끝까지 들어갔다. 생각했던 것보다 순조롭게 끝가지 가라앉힐 수 있었다. 히로코의 항문은 끔찍하게 벌려져 바이브레이터를 단단히 물고 있었다.

“자 부인의 희망대로 바이브를 깊게 넣었어. 흐흐”

 카지마는 심술궂게 웃으며 히로코의 반응을 살폈다. 히로코는 얼굴을 찡그린 채, 필사적으로 항문의 확장감을 참고있었다.

 항문에 끝까지 박힌 바이브의 끝에는 스위치가 달려 있었다. 하지만, 카지마는 곧바로 스위치를 켜지 않았다.

“헤헤헤, 뒷구멍은 가득 채워졌군. 아~ 그럼 앞쪽이 외롭겠는데...”

 카지마는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앞구멍으로는 이놈으로 채우고 싶겠지? 정직하게 갖고 싶다고 말해봐.”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거대한자지를 가리키며 카지마가 흥분해 물었다.

 히로코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 그런.....너,너무해....”

“말안해?...음....그럼 관장해야겠는데?”

 카지마는 비웃으며 히로코를 재촉했다. 자존심 강한 히로코에게 부끄러운 말을 하게 하는 것은, 거대한 가학적 쾌감을 불러 일으켰다.

 히로코는 일순 거대한 분노를 얼굴에 떠올렸지만, 금방 사그러 들었다.

‘...아무래도.....끝까지 욕보일 생각인 건가.....이, 나쁜놈‘

 중얼거리듯 말하면서, 히로코는 맥아리 없는 얼굴을 카지마게 향했다.

“.....조...좋아요....”

“좀더, 야하게 부탁해 보라고. 부인.”

“흑....안아줘...히로코를 먹어...흐흑....당신이랑 섹스 하고싶어 -....우으, 흐흐흑..”

 히로코는 흐느껴 울며 강요받은 더러운말을 모두 내뱉었다.

“헤헤헤....역시 앞구멍도 채우고 싶어 하는 거야?”

 카지마는 심술궂게 재확인했다. 히로코는 얼굴을 침대에 파묻고 작게 끄덕였다.

 카지마는 무릎을 꿇고 히로코의 허리를 들어 뒤에서부터 그대로 보지를 갈라 갔다.

“아 - 흑....”

 그 충격에 몸이 흔들리자. 묶여있던 사지에 고통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단념한 듯 날뛰지는 않았다.

“내가 들어간게 느껴져?”

 카지마는 무겁고 깊게 침입해왔다. 녹아 버릴것만 같은 뜨거움을 만끽했다. 히로코의 속살 또한 그에 바로 반응해왔다. 끈적끈적한 수축을 반복하며 카지마를 한층 더 깊게 빨아 들이려는 듯 꿈틀거렸다.

“역시. 형님이 말한대로 굉장하군....헤헤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즐겨보자고.”

 카지마는 천천히 움직임과 동시에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작동시켰다.

“히.이힉, 아아악...아윽...아응....아-읏...하으응”

 쿠로자와의 격렬한 정사로 민감해진 히로코의 보지는 서서히 전진하는 카지마의 움직이에 바로 반응해 벌름거렸다. 딜도의 진동으로 인한 항문의 고통과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이 이리저리 뒤섞여 히로코를 덮쳐갔다.

“흐흐흐, 앞도 채워주니까 역시 좋지?”

 히로코의 음란한 몸부림을 즐기며 재차 물었다. 히로코의 쾌락과 고통의 바다속에서도 관장의 공포에 덜덜떨며 머리를 끄덕였다. 카지마는 자궁입구 까지 깊숙하게 천천히 박아갔다. 히로코의 보지속에서 얇은 막으로 전달되는, 항문에서 진동으로 떨고있는 바이브레이터의 감촉을 느낀 카지마는 히로코의 양쪽을 꿰뚫었다는 도취감의 쾌감에 몸을 떨었다. 

“흐흐흐. 딜도와 닿았다구...뒷구멍과 앞쪽모두 범해진 기분이 어때?”

 카지마는 지꿎게 웃으며 물었다.

“아흐흑......서...싫어.....아흑....히힉..”

“흠.....아직도 아픈거야? 어디그럼..”

 카지마는 히로코의 양허벅지를 무릎으로 받쳐서, 드러난 유방으로 거칠게 잡아갔다. 이미 히로코의 유두는 단단히 솟아있엇다. 카지마는 허리를 흔들며 유방을 움겨진 상태에서 검지와 가운데손가락을 사용해 비틀었다.

“으하 - 학..... 아응....히힉......아흑....아-항”

 히로코의 몸은 요염한 핑크빛으로 물들며 거칠게 휘었다. 히로코의 보지에서도 끈적끈적한 음수가 스며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카지마는 거칠고 깊숙하게 자지를 박아댔다.

“히힉....아흐흑....아....안...안 돼 -.....아흑...”

 이미 극도의 쾌감을 알아버린 히로코의몸은 더욱 강한 자극을 원했다. 이미 항문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쾌감이 되어 히로코의 정신을 녹여갔다.

 카지마는 꾸준한 진퇴운동을하면서 한손은 이미 팽팽하게 솟아오른 크리토리스를 비틀었고, 다른한손 히로코의 항문에서 떨고있는 바이브를 흔들기 시작했다.

“히 - 익.. 아항...아흑...앗,앗...흐-으흑...앗,앗, 아 - 앙”

 앞뒤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쾌감의 소용돌이에 히로코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전신의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고, 보지에서는 이미 시트를 흠뻑 적실만큼 음수가 흘러 넘치고 있었다.

“아흑...좋아....아흥...좋아....갈것 같아...앗, 아흑..아항”

“하하하. 엉덩이에 바이브를 꽂고 가버리는 거야? 부인?”

 카지마는 지궂게 말하면서, 클리토리스를 꽉 비틀어 꼬집으면서 히로코의 항문과 보지를 깊고 격렬하게 박아갔다. 그 견딜 수 없는 쾌감에 폭풍에, 묶여 있는 팔다리에 가해진 고통조차 쾌락으로 받아들인 히로코는 허리를 격하게 흔들어댔다.

“히익.....아학..가 - , 간다 -......아학...앗,...가 - 앙”

 히로코의 등은 젖혀질수 없큼 뒤쪽으로 활처럼 휘었고, 묶여있던 손가락과 발가락을 오무렸다. 그녀의 보지는 카지마의 자지를 꽉꽉 물어어대며 대량의 보짓물이 넘처 흐르기시작했다.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가는 거다. 뒷구녕에 바이브를 꽂고 가는거야 -.. 항문으로 가는 거라구 - !!!”

 그때를 기다렸다는듯 카지마의는 자지를 자궁입구까지 격하게 박아 넣으며 사정을 시작했다. 히로코는 카지마의 정욕의 덩어리를 더욱깊숙하게 받아들이려는 듯 보지가 격렬하게 꿈틀댔다.

“하학......아흥...가....가..아읏...하아악...아, 앗, 앗, 앗, 앗, 아아아아아아 - 앙 !!!!!”

 히로코는 항문과, 보지 양쪽에서의 격렬한 자극에 정신이 멀어버릴것 같은 괘감을 느끼며, 단숨에 절정에 올랐다.

 끊없이 아득해져가는 정신을 히로코는 끝내 놔버렸다.

 실신한 것이다. 

“흐흐흐.최고야.....하지만 아직도 부족해.”

 카지마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듯 실신한 히로코의 허리를 다시금 흔들기 시작했다.

 

 당하면 당할수록 황홀감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히로코는 자신를 완전하게 잊었다. 이제는 자신이 어떤일을 당하는지, 어떻게 되는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아득 해진 머릿속에는 관능의 쾌감만이 가득할 뿐이다..........

 

...얼마나 시간이 흐른것일까.

 쿠로자와가 돌아 왔을 때에는, 석양이 서쪽하늘에서부터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도 카지마는 아직도 히로코의 몸에 정욕을 퍼붓고 있었다. 무릎을 꿇고 히로코를 무릎위에 얹어 안아서 허리를 흔들어 댔다.

“카지마, 많이 즐긴 것 같군.”

 쿠로자와가 옷을 벗으며 음흉한 눈길을 히로코에게로 향했다. 많은 양의 땀으로 끈적해져 번들번들하게 젖어 빛나는 히로코의 몸은, 손으로 건드려 보아도 반응이 없었다. 눈은 꼭 감겨있어 죽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후후후. 이런 모습이라면, 5,6회 정도 실신한 것 같은데...몇번이나 한거야?”

 허리를 계속 움직이는 카지마를 보며 쿠로자와는 웃었다. 아무리 히로코가 맘에 들어도 그렇지.......쿠로자와는 질린 모습이었다.

“허억, 몇번이었는지.......잊었습니다. 형님...헉, 헉”

“후후후. 암튼 너는 지치지도 않는구나. 아무리 좋은 신체를 가지고 있어도...이 렇게 실신시킬정도 까지 해대고 질리지도 않냐?”

“죄송합니다. 형님”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후후후.”

 쿠로자와는 유쾌하게 웃었다. 끔찍한 히로코의 불쌍한 모습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남자였다. 그 뿐만 아니라, 번들번들 기름을 바른듯한 히로코를 보자 다시끔, 정욕이 불타올랐다.

 카지마에게 그 횟수를 세지 못할정도로 히롱당해진 히로코의 몸은 더욱더 요염해 아름다웠던 것이다.

“흐흐흐...이제부터는 저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부인”

 겨우 카지마가 사정을 끝내며 일어서자, 바로 쿠로자와는 몹시 거칠게 히로코를 덮쳐갔다.

 카지마의 거친 정사로 인해 벌겋게 부어올라 정액이 질질 흘러나오는 보지속으로 쿠로자와는 단숨에 자지를 박았다.

“...으음....”

 시체처럼 실신해 있던 히로코가 낮은 신음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작은 신음소리를 흘렸을뿐, 히로코의 신체는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인형을 안고 있는 것 같군....역시, 저항해 주지 않으면, 자극이 없어...”

 그런 아쉬운 듯 말하면서도 쿠로자와는 몹시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다. 어떻게서든 히로코에게서 반응을 불러일으키려고 여러 가지의 체위를 바꿔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으....음.....”

 단지 작은 신음을 흐릴 뿐이었다.

 그런데도 쿠로자와는 굶주린 짐승처럼 집요하게 계속 도전했다.

 간신히 한번 사정하고 일어나는 쿠로자와의 눈에 유리관장기가 비쳤다. 카지마가 준비한 것으로 안에는 글리세린액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관장해줄려 했어?”

“예. 형님....그런데.. 이렇게 실신해서는...헤헤헤, 관장은 여자가 저항할 때 하는 게 최고니까요”

 카지마는 머리를 긁으면서 웃었다. 히로코의 몸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관장을 잊었던 것이다.

“관장인가...후후후.”

 관장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쿠로자와가 미묘하게 흥분된 웃음을 띄었다.

“카지마, 사실, 극상의 블루필름을 하나 서둘러 만들지 않으면 안돼.”

“선생님이군요.”

 카지마는 선생님이라고 했다. 이것으로 쿠로자와가 낮에 불려내어진 이유를 알았다.

 쿠로자와가 끄덕였다.

“선생님은 보는 눈도 높은데다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지. 보통의 필름으로는 만족하지 못해.”

 쿠로자와는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 상당한 거물인지, 선생님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카지마의 얼굴은 긴장감으로 굳었다.

“...부인의 관장고문을 찍으려고 생각했었는데...”

“후후후. 극상의 필름이 만들어 질겁니다."

 카지마가 맞장구를 쳤다.

 일반적인 영상은 금방 시시해진다. 리얼한 박력, 경력한 자극적인 신이 필요하다. 그것에는 아직 한번도 관장경험이 없는 히로코가 안성맞춤 이었다. 게다가 자존심도 강하다. 관장에 대한 격렬한 저항은 이미 경험해 알고 있었다.

“관장은 카지마의 특기지. 맡기겠다. 성과가 나쁜 필름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겠지?”

“맡겨만 주십쇼. 최고의 관장고문을 해보이겠습니다.”

 카지마는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서투른 필름을 만들게되면 쿠로자와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상상조차 하지못한 히로코는 여전히 정신을 잃고 있었다. 지금부터 어떤일을 당하게 될지, 선생님이라 불리는 인물이 누군인지....히로코는 알수 없었다.

 

---8----

 깊은 밤, 오전 영시를 가리키는 시계의 종이 울렸다. 어디선가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쿠로자와는 초초한 듯 담배를 입에 물고 질겅질겅 씹으며 불을 붙었다.

 카지마도 벽에 기댄채로 눈을 가늘게 떠서 히로코를 바라보았다. 엎드려져 드러난 희고 탄력적인 엉덩이는 가히 최고였다.

‘서두를 것 없다......여자가 회복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기만 하면되는 거야.‘

 카지마는 자신을 조용히 진정시켰다.

 실패는 허용되지 않는다. 극상의 블루필름을 만들지 못한다면.....그 초조함과 이제곧 히로코를 관장할 수 있을거라는 흥분감이 뒤섞여 진정되지 않았다.

 히로코의 의식은 이제 서서이 돌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히로코는 조용히 숨을쉬며 움직이지 않았다.

 자신이 깨어난 걸 저짐승들이 알게 된다면 또다시 능욕당할 것이라는걸 히로코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아직 의식이 없는 체해서, 도망칠 기회를 살피고 있었다. 다부질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완전히 단념하지 않는다.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조금 전부터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침묵이 주위의 공기를 무겁게 내리누로고 있었다. 그 무거운 침묵에 히로코는 불안했다.

 두꺼운 커튼이 조금열려 저너머의 창문 밖이 보였다. 담배를 피기위해 쿠로자와가 열었던 것이다.

“창...창문이 있어...도망갈순 없어도, 저기로 도움을 요청하면...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히로코의 어둡게 가라앉은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그 어떤 아주작은 희망에도 용기를 낼수 있는 여자가 히로코였다.....히로코는 갑자기 침대에서 뛰어내려서, 뒤로 얽매인 부자연스러운 신체를 이끌고 창문을 항해 달렸다.

“도, 도와줘요 -...누가 좀 도와줘요-, 도와주세요!!!!”

 히로코는 한계이상으로 소리높여 외쳤다. 밖을향해 외치는 것만이, 지금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 이런 - ...아직도 포기하지 않은 것인가?”

 당황한 쿠로자와와 카지마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카지마의 손이 히로코의 흑발을 끌어 당겨 질질질 침대로 끌고 갔다.

“조용해 - , 조용해-”

 단단한 카지마의 손이 히로코의 뺨을 때렸다. 히로코는 벌러덩 뒤로 자빠졌다.

 쿠로자와는 창문 근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고층맨션의 맨 윗층인 9층이다. 히로코의 외침을 들은 듯한 낌새는 없었다.

“대단한 여자야. 아직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다니...”

 쿠로자와는 창문을 닫고, 커텐을 쳤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도망치려고 한여자는 히로코가 처음 이었다.

 히로코는 더 이상 소리치지 않았다. 하지만 침대위에서 분노가 담긴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정말 대단한 자존심이야. 감탄했다고.”

 쿠로자와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형님. 이 상태라면....슬슬 시작할 만 하겠습니다. 헤헤헤”

“좋아. 시작해라.”

 쿠로자와는 크게 끄덕였다.

 카지마는 능글맞게 웃으며 노끈을 한다발 가지고 왔다.

“무슨짓을 하려는 거야 - ”

 히로코는 찡그린 얼굴로 외쳤다. 수치스런 능욕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아고는 있지만, 그불안감에 묻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었다.

“뭘 할거라고 생각합니까? 부인?”

 쿠로자와의 어떤곳을 가르키는 눈짓을 보고, 히로코도 그 눈짓한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들어온 것일까. 야쿠자같은 남자 두명이 16mm영화 촬영기를 들고 서있었다. 블루 필름 제작의 카매라 맨이었다.

“아, 안 - 돼..... 촬영은 싫어 -”

 무심코 히로코의 입술로부터 비명이 터져 나왔다. 히로코의 비명과 함께 조명이 켜지며 16mm영화 촬영기가 회전하기 시작했다.

“아, 안돼 - , 찍지 마 -.....찍지 마란 말야 -”

“헤헤헤. 최대한 저항해보라고.”

 카지마는 히로코의 오른쪽 발목을 잡아서 굵은 새끼줄을 감으며 웃었다.

“아, 아 -, 뭐 하는 짓이야 - , 그, 그만둬 - ”

 히로코는 양다리를 최대한 움츠리면서 있는 힘껏 비명을 질렀다. 움츠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자, 무릎만이라도 최대한 바짝 붙이기 시작했다. 희고 풍만한 유방이 새끼줄 사이에서 부르르 떨렸다.

“흠....그래도 소용없다고....벌린다?”

 격렬한 히로코의 저항도 전 프로복서 카지마에게 있어서는 어린아이의 투정과 다름없었다. 발목에 감은 새끼줄을 1M정도 되는 대나무봉 끝에 고정했다. 다른 한쪽발도 대나무봉의 반대쪽 끝에 고정했다.

“히익...시,싫 - 어 - ”

 아무리 힘을 써봐도 벌어져 고정된 양다리는 어떻게 오무릴 방도가 없었다.

 카지마는 히로코의 양다리를 묶어놓은 대나무봉을 잡아들어 천장에 매달아 갔다.

“시, 시, 싫어, 싫어 - .....싫 - 어 ”

 히로코의 엉덩이는 침대에서 약간 떨어져있었다. 아무리 힘을 주어도 이미 고정된 대나무봉은 풀리지 않았다.

“헤헤헤. 꼭 오줌뉘여 주는 갓난아기 같네.”

“정말로 요염한 갓난아기다. 흐흐흐”

 16mm 영화 차령기가, 서서히 접근해 왔다.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는 히로코의 얼굴부터, 부들부들떨리는 봉긋한 유방, 그리고 허리로 렌즈로 훑듯이 찍어갔다. 이윽고, 그게 열린 허적지 사이의, 숨겨져 있던 비밀의 골자기를 찍기 시작했다.

“시, 시 -, 싫 어 -, 찍찌 마 -.......그런데 찍지 마 -”

 비통한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런것에 상관하지않고 쿠로자와는 히로코의 보지를 양손으로 최대한 벌렸다. 하얀 정욕의 찌꺼기가 부분부분 엉겨붙어 더욱 음란해 보이는 사몬 핑크빛의 속살의 주름까지 카메라에 전부 담겨갔다.

 그 아래에서는 카지마가 손끝으로 천천히 히로코의 항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힉., 아 - 항,...거,거긴..아흑....안,안돼 - ....크학”

 히리코는 낭패감에 한층더 격렬하게 소리쳤다. 방금 전까지 바이브레이터로 범해진 항문은 작은 자극에도 반응할만큼 민감해졌다.

“아, 아흥......손때 - ....크윽....손때라구- .....아 - 흥”

 히로코는 날카롭게 비명을 질렸다. 미친 듯이 매달려있던 양다리를 격력히 흔들었다.

“헤헤헤, 손가락을 넣어야겠군.”

 카지마는 심술궂게 말해줬다. 카메라가 바로앞까지 접근해 히로코의 항문을 자세하게 찍기 시작했다.

 카지마의 손가락끝이, 오욕감에 부들부들 떠는 히로코의 벌겋게 부어오른 항문으로 단숨헤 쑤셔 넣었다. 딜도로 인해 확장된 히로코의 항문은 카지마의 손가락을 쉽게 받아들였다.

“힉,아흐흑.....아흑...싫어.....앗..아흥..”

“헤헤헤, 으랴, 으랴, 기분좋지? 부인?”

 깊게 꿰여진 손가락을 꾸물꾸물 움직였다. 히리코는 항문을 단단히 조이며 비명을 질렀다. 나쁜놈 - , 나쁜놈 - 라고 외치면서 머리를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었다.

“아, 아흑.....아앙...손사락좀...아흑...빼줘요...하악”

“헤헤헤. 그렇게 좋아? 좋아. 더 깊숙하게 박아주지.”

 카지마는 히로코의 음란한 몸부림을 즐기면서 손가락을 마구 휘져었다.

“히 - 익....앗,..아흑...크으흑...아-앙”

 히로코는 쾌락과 고통이 뒤범벅된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항문은 점점더 벌어져만갔다. 카지마가 손가락을 빼내자, 어제부터 대변을 보지못한 히로코였기에. 황갈색의 더러운게 딸려나왔다.

“많이 쌓인 것 같군. 관장해 줄테니, 걱정말라고. 부인. 후후후”

 관장이라는 말에 쾌락에 허덕이던 히로코의 신체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카지마의 손에든 유리제 관장기를 보자 히로코는 공포의 비명을 질렀다.

“꺄 - 악!!!.....시, 싫 - 어 !!!!”

“천천히 관장의 맛을 가르쳐 주지.”

“아,안돼.....약속이,..약,약속이랑 틀리잖아요 - !”

 관장대신에 미칠 듯한 부끄러운 말을 한 히로코였다. 그런데 카지마는 기어코 관장을 할생각이다.

“약속과 달라요.....과,관장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비열해요, 비열해..흐흑.”

“아니지...난 단지 가득 쌓인 부인의 엉덩이를 청소해 줄 뿐이라고. 이 손가락을 보라고, 너무 쌓인 것 같지않아? 부인의 엉덩이구멍도 움찔움찔거리는게 관장해달라고 재촉 하고 있는 것 같잖아.”

 카지마는 황갈색으로 더러워진 손가락을 보이며 말했다.

“으흑...흑...비열해...모두다 거짓말이야 -”

 히리코는 울면서 비명을 토했다. 이남자들은 처음부터 관장하는 것을 촬영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블루필름이라는.....히로코는 현기증느끼며 경악했다.

“시, 싫어....도,도와줘 - ”

 히로코는 미친 듯이 울며 아우성쳤다. 전신을 맹렬하게 흔들었지만, 소용없는 저항일 뿐이었다. 쿠로자와는 그 저항에 단지 웃을 뿐이었다.

“관장을 시작해라.”

 쿠로자와는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제 2 장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