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채널

--1--

 

 하얀 벽의 기다란 복도의 좌우에는 문이 마주보고 있다. 두꺼운 철로 만들어진 문에는 각각 ‘카이토반실험실’, ‘하루카와반실험실’ 이라는 문패가 걸려 있다.

 

 그리고 지금 ‘하루카와반실험실’이라는 문패는 실험중인 듯 빨간 램프가 점등되어 있었다.

 

 안에서는 드디어 히로코의 항문측정 검사가 시작 되려는 것이다.

 

“꺄아악, 싫어 - !.....더이상은 싫어. 그만, 그만해!!”

 

 히로코가 날카로운 비명을 토해냈다.

 

“카이토씨. 다리를....이거 참....날뛰지 마세요. 부인.”

 

 뒤로부터 히로코의 상체를 안고 있던 하루카와가 카이토에게 버둥거리는 다리의 고정을 부탁했다.

 

 미친 듯이 혼신을 다해 저항하는 히로코를 뒤집어 들어서, 진찰대 위로 얹었다.

 

“시, 싫어 -!!!!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이익!! 놔아!!”

 

 엎드린 자세로 격렬하게 저항하는 히로코에 상관하지 않고 하얀 가운의 두 남자는 불쌍한 그녀를 두 팔로 더욱 세게 억눌렀다.

 

 진찰대는 사람모양으로 몸통, 머리, 팔, 다리부분이 각각분리 되어 있고, 각각의 분리된 부분에는 고정시키는 가죽벨트가 달려있었다. 하루카와들은 히로코의 손발을 가죽벨트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휴우...옮기는 데에만도 이렇게 힘이 들다니...”

 

“정말 대단한 여자입니다. 하루카와씨.”

 

 하루카와와 카이토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히로코는 엎드리고 큰대자로 뻗어 진찰대의 각각의 부분에 가죽벨트로 단단하게 고정된 채인데도 온몸을 흔들어 발버둥 쳤다. 몸의 흔들림에 따라 새하얀 엉덩이가 요염하게 흔들렸다. 하늘로 높게 솟은 탱탱한 엉덩이의 입체적인 움직임은 남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었다.

 

“빨리 준비 해. 히히히.”

 

 본의 아닌 히로코의 둔부의 관능적인 움직임에 더 이상 참지 못한 요코자와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의 눈은 이미 흥분으로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아-.....네. 선생님”

 

 히로코의 둔부에 정신이 팔려있던 하루카와가 당황한 목소리로 진찰대 옆 부분에 장치되어 있는 핸들을 돌렸다. 그러자 진찰대의 가운데 부분이 솟아올라가며 접히기 시작했다. 히로코의 엉덩이가 높게 솟아올랐다.

 

 진찰대가 역v자의 모양으로 변한 것이다.

 

“아........그만, 그만둬 - !!”

 

“후후후, 아직도 입니다. 좀 더 다리를 넓히지 않으면 자세하게 조사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말하곤 하루카와는 또 다른 핸들을 천천히 돌렸다. 아랫배 부분의 진찰대가 솟아오른 바람에 엉덩이가 내밀어진 히로코의 다리가 점점 좌우로 벌려져갔다.

 

 이윽고 진찰대의 다리부분은 180도 가까이 벌려지게 되었다.

 

“히히히, 좋은 풍경이다.”

 

 요코자와는 의자를 히로코의 벌려진 다리 사이로 끌어당겨 걸터앉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여체가, 역v자로 허리를 구부린 상태로 허벅지를 잔뜩 벌려 깊숙한 신비림을 요코자와에게 모두 내보이고 있는 것이다. 엎드린 상태로 양다리가 180도 가까이 벌려져 있기 때문에 깊숙한 골짜기 밑바닥에 자리한 국화꽃봉오리까지 수줍게 얼굴을 내비치었다.

 

 요코자와의 하체에서 열이 불끈 솟아오른다.

 

“.....무, 무엇을 하려는 거야 - ?!!”

 

 히로코는 공포로 질린 얼굴을 최대한 옆으로 돌렸다. 그러나 고정 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다리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는 알 수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포와 불안이 히로코를 옥죄어왔다.

 

“마, 말햇!! 뭐하는 거야 - ?!! 뭐를...”

 

“후후후, 단지 선생님께서 항문을 살펴볼 뿐이랍니다. 알겠습니까? 엉덩이에 있는 구멍 말이에요.”

 

 카이토는 그렇게 말하며 양손 끝을 히로코의 골짜기에 끼워서 둔부를 잔뜩 나누어 열었다. 이미 벌려져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던 동그란 국화꽃봉오리가 양옆으로 길쭉하게 늘어나며 안쪽의 속주름까지 드러나게 되었다.

 

“아, 안돼. 거긴, 안돼. 보지마!!! 보, 보지 말란말이야! 이, 이익....흐.흐흑....보지마세요. 제발..흐흑...흑흑.”

 

 진찰대에 묶여 배설기관을 강제로 드러내보인 히로코는 견딜 수 없는 굴욕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보지마...흐윽...싫어. 싫어엇!!!..”

 

 히로코는 몸을 흔들며 울부짖었다.

 

 요코사와의 뱀 같은 눈이 지금 자신의 배설기관의 깊숙한 곳 까지 훑고 있다는 생각에, 엄청난 부끄러움으로 히로코의 몸이 도화빛으로 물들어 갔다.

 

“히히히, 어디 사랑스러운 항문을 느껴볼까?”

 

 요코자와는 욕망이 향하는 대로 손가락 끝을 항문으로 향했다.

 

 촉촉한 청색의 가녀린 주름이 손가락 끝에 착착 달라붙었다. 그 감촉에 요코자와는 몸을 한차례 떨었다.

 

“히익, 싫어 - !!! 손대지마 - ! 이 나쁜놈아. 앗, 하흑.”

 

“착착 달라 붙는 게 싱싱한데? 히히히.”

 

 요코사와는 음흉하게 웃었다. 만개하기전의 국화꽃모양을 생각나게 하는 항문 주름의 감촉을 손가락끝으로 세세하게 느끼며 천천히 가라앉혀간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항문의 감촉만으로 저릿할 정도의 쾌감이 손가락끝으로부터 정수리까지 강하게 뚫는다.

 

“어떻습니까? 선생님.”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카이토가 물었다. 카이토의 목소리도 이미 흥분으로 떨리고 있었다.

 

“히히히.....좋아. 좋은 느낌이야.”

 

 요코자와는 계속해서 손가락 끝을 움직이며 황홀한 얼굴로 말했다.

 

 웃음을 짓는 얼굴은 오히려 더욱 추악해져, 소름이 끼칠 정도다. 흥분으로 벌려진 입가에는 더러운 타액이 흘러 떨어지고 있다.

 

“선생님, 측정기입니다.

 

 하루카와가 항문 측정기를 건냈다. 마이크로미터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교한 확대경이 달린 측정기다.

 

“히히히. 어디, 어디...”

 

 요코자와는 측정기를 받아서 히로코의 항문으로 렌즈를 통해 바라보았다.

 

 히로코의 항문이 렌즈에 가득 확대되었다. 점막하나의 작은 주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모습과 그 주름에 붙어있는 이물질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마이크로미터까지 확대된 히로코의 항문의 모습은 묘하게 굉장히 색정적이었다.

 

 요코자와는 머리속이 아득해질것만 같은 광경에 넋을 읽고 멍하니 확대된 항문을 바라보았다.

 

“...........히히히히, 극상의 항문이다. 최고야. 히히히.”

 

 몇 번이나 감탄을 하면서 렌즈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애초의 목적을 잊은듯했다.

 

 옆에서는 하루카와와 카이토도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더럽지 않은, 오히려 청조하기까지 한 파란빛을 살짝 띤 아름다운색조와 완벽한 국화꽃의 형태는 더할 나위 없는 관능의 미학이었다. 그 광경은 누구라도 항문에 대한 욕정을 느낄 수밖에 없을 만한 모습이었다.

 

“...히히히, 정확하게 측정해야지....”

 

 측정기의 나사를 돌려 하나하나 측정을 시작했다. 히로코의 항문의 형태, 크기, 주름의 길이, 개수, 높이까지도 모든 것을 정성스럽게 측정했다.

 

“아.....싫어..그만...”

 

 측정된 숫자가 실험실에 울려퍼질 때마다 히로코는 듣지 않으려는 듯 머리를 거세게 좌우로 흔들었다. 금단의 배설기관이 속속들이 정확하게 파악되어 가는 것은 단순히 보여 지거나, 범해지는 것과는 다른 치욕을 안겨준다.

 

“그만둬. 이제는 그만해!!.....이런게 뭐가 좋다는 거야-! 뭐가!! 흑...”

 

“히히히, 역시 최고의 실험재료다.”

 

 요코자와는 기쁘게 웃었다.

 

 히로코가 격렬하게 저항할수록 요코자와의 기학과 항학의 욕망은 더욱 커져만 갔다. 단념해버려 인형 같은 여자의 항문은 능욕 해봐도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여자가 싫어해야만 항문고문의 즐거움이 커지는 것이다. 바로 기학의 욕망이다.

 

“흐음...부인, 너무 움츠려져 있다고....히히히. 내가 활짝 피게 해줘야 겠구만.”

 

 항문의 욕정이 부풀어 올랐다. 깊숙한 곳까지 만개한 국화꽃봉오리를 측정하고 싶어졌다.

 

 요코자와는 다시 손가락으로 항문을 문질렀다.

 

“아흐윽.....싫어. 싫어 - !!”

 

 무심코 달콤한 신음을 흘린 히로코는 곧장 비통한 비명소리를 토해냈다. 엉덩이로부터 끔찍할 정도로 열려진 대퇴부가 부들부들 경련했다.

 

“아흑...그만둬, 그만, 이제는....아흑....하아앙. 아 - 짐승...아앙.”

 

“모르모트 주제에 지금 즐기고 있는 건가요? 후후후, 이제 스스로 항문을 열어 선생님에게 협력하도록 하세요.”

 

 옆에서 하루카와가 히로코의 귀속에 속삭이며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었다.

 

“하학...아니야, 하앙 싫어....히잇, 싫어- !! .”

 

 히로코는 미친 듯이 엉덩이를 흔들어 저항했다.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자극으로 견딜 수 없는 오욕감과 혐오에 머릿속이 진탕돼간다.

 

“히히히, 말로는 싫어해도....이렇게 몸은 정직한 거야. 히히히. 봐봐. 이렇게 부드러워져 있잖아?”

 

 계속된 애무에 히로코의 항문은 지금까지의 경직된 움직임과는 다른 요염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만개하는 꽃봉오리처럼 주름이 펴지면서 볼록하게 부풀어 오르며 활짝 피어가는 것이다.

 

 그것을 요코자와는 한층 더 집요하게 손가락 끝으로 주무르고 집어넣어 안쪽의 내장주름까지 드러내려고 한다.

 

“하아앙, 아흑, 아니야. 이, 이건...힉, 하아악”

 

 내장주름 까지 드러내지는 항문의 팽창감에 히로코는 뚫는 것 같은 열락의 비명을 토해냈다. 그 소리는 더 이상 저항의 비명이 아니었다.

 

“하아앙, 싫어. 아흑윽. 아앙.”

 

 뜨겁고 달콤했으며 음란한 비명이다.

 

“히히히, 정말로 부드러운 항문인걸...”

 

 히로코의 항문은 정숙한 유부녀 답지 않게 활짝 만개해 있었다. 안쪽에 있는 핑크빛의 내장까지도 풀어진 항문사이로 생생하게 보였다.

 

“선생님, 정말 보기 좋게 피었군요. 후후후.”

 

“그래 완벽하지. 항문 실험에 딱 맞는 모르모트야. 히히히.”

 

 눈을 가늘게해 느러내진 항문을 응시하면서 요코자와등은 낮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3명모두 눈이 이상할정도로 붉게 충혈되어 번들 거렸다.

 

 그 눈들은 여자를 노예로 밖에, 아니 실험재료로 밖에 보지 않는 뱀과 같은 눈이다.

 

 측정기의 마이크로미터 렌즈로 히로코의 만개한 항문을 들여다본다. 안쪽의 내장주름 까지 내보이는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항문이 렌즈에 가득 확대되었다.

 

 그것은 마치 다른 연체동물처럼 쉴새없이 꿈틀거렸다.

 

“그럼...다시 측정을 시작한다.”

 

 요코자와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측정기의 나사를 돌려 측정을 시작했다.

 

 

 

--2--

 

 카이토는 노트에 빽빽하게 숫자를 가득 채워 나갔다. 히로코의 만개한 항문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의 수치가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 보십시오. 이상적인 항문입니다.”

 

 카이토는 노트를 요코자와에게 내밀면서 말했다.

 

 요코자와는 몇 번이 고개를 끄덕인다. 상당히 만족한 표정이다.

 

 실제, 요코자와는 만족했다. 노트 위의 숫자가 가리키는 의미.....히로코는 태어났을 그대로의 항문을, 완벽하게 깨끗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항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무엇보다 요코자와를 기쁘게 하는 것은, 히로코가 항문에 대한 능욕을 극도로 싫어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항문에 대한 욕정을 더욱 부풀어 오르게 한다. 요코자와는 피로도 잊고 히로코의 항문에 열중해가기 시작했다.

 

 이정도의 완벽한 항문이 있다니. 좀 더 철저하게 검사해야겠어. 눈물을 흘리며 쾌락에 몸부림치는 그런 모습을 봐야겠어.....그래, 우선 항문 속을 조사해 주자...

 

 머릿속에서 갖가지 추잡한 생각이 끊임없이 솟아 나왔다. 요코자와의 입가에는 더러운 액체가 질질 흘러 내렸다.

 

“히히히. X레이 검사부터 시작하겠다.”

 

“예! 선생님.”

 

 하루카와는 음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천장에 장치된 X레이를 아래로 당겨 히로코의 솟아오른 허리부분에 위치하게 했다. 그리곤 빠찡코구슬 만한 크기의 직경 1cm의 쇠로된 구슬을 수십개를 꺼내 은색통 안에 담았다.

 

“이 구슬을 사용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군요. 후후후. 부인의 항문이 상당히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히히히.....”

 

 요코자와는 낮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항문의 X레이 검사, 그것은 요코자와가 상당히 마음에 든 여자에게만 했던 검사다.

 

“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이상한 짓은 그만둬. 그만두란 말이야-!”

 

 히로코는 무엇인가 준비되고 있는 기분 나쁜 소리에 전율이 일어 비명을 질렀다. 포니테일의 흑발이 흔들려 휘날린다.

 

 요코자와들은 상식으로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미쳐버린 의사들이다. 그것을 이미 충분하게 느낀 히로코는 이 정신 나간 의사들이 또 무엇을 준비하자 공포와 불안이 커져가 정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았다. 눈앞이 깜깜해지고 피가 싹 빠지는 듯했다.

 

 옆으로 고개를 최대한 돌려 겨우 보이는 하얀 백의자락이 공포를 더욱 고조시킨다.

 

“후후후, 무엇이냐고요? 항문을 안쪽까지 X레이로 검사하는 겁니다. 이 빠찡코 구슬을 집어 넣어서 말이죠.”

 

“말, 말도 안되는.....안돼...그런일은...”

 

“자, 선생님게서 빠찡코 구슬을 항문에 넣어 주실 겁니다. 후후후.”

 

 하루카와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히로코의 옆에서 엉덩이를 꽉 잡고 옆으로 최대한 벌렸다. 그리고도 부족해 엄지 손가락 끝을 이용해서 항문까지도 최대한 벌리는 것이었다.

 

“선생님, 그럼 슬슬 시작하시죠.”

 

“히히히, 좋아.”

 

 요코자와는 쇠구슬 한 개를 들어서 혀끝으로 쪽쪽 빨았다. 침으로 번들거리는 쇠구슬을 히로코의 벌름거리는 항문에 살짝 박아 넣고, 그대로 검지 끝으로 최대한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힉, 히이익, 차, 차가!?!....거긴, 거기는 싫어, 그만둬. 싫어-”

 

 쇠구슬의 차갑고 단단한 감촉과 손가락의 깊숙한 침입에 히로코는 소름이 돋았다.

 

“싫어 하니까 재미있는 거라고. 후후후. 겨우 한 개야. 기대해.”

 

 요코자와는 2개째의 쇠구슬을 다시 항문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혔다. 이미 히로코의 항문은 요코자와의 집요한 애무로 부드러워져 있었기 때문에 쇠구슬은 순조롭게 들어갔다.

 

“하악,...싫어, 싫어. 하흣”

 

 히로코의 칠칠치 못하게 벌어져 있던 항문이 쇠구슬의 차가운 감촉에 급격하게 수축했다. 필사적으로 최대한 움츠려 쇠구슬을 침입에 저항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쇠구슬과 손가락의 자극을 더욱 잘 느끼게 할 뿐이다.

 

“아흐흑, 싫어, 더 이상 넣지마. 안돼. 안돼. 하앙”

 

“히히히, 그렇게 조여도 소용없어. 잘 느낄 뿐이니까. 히히.”

 

“앗, 하악, 그만, 아흐흑, 그만해, 이 나쁜놈아..아흑, 아으읏.”

 

 히로코는 쇠구슬이 넣어질 때마다 신음을 토해냈다. 차가운 구술이 차례차례 배속으로 밀려들어온다. 단지 그것만이 아니라 요코자와의 손가락이 뿌리끝까지 들어와 쇠구슬을 한층더 깊숙한 곳까지 밀어 버린다.

 

“히히히, 12개째다. 잘 들어가는데?”

 

 요코자와는 전신의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쇠구슬이 밀고 들어가는 감촉은 견딜 수 없는 쾌감을 안겨준다. 손가락을 항문 깊숙이 집어넣어 쇠구슬을 깊숙하게 밀어 넣을 때마다 손가락에 전해져 오는 내장의 부드러움과 쇠구슬의 야릇한 반발력에, 요코자와의 전신이 흥분으로 부들부들 떨렸다.

 

“하으윽, 그만, 넣지마, 더 이상, 히잇, 아으으”

 

 히로코는 내장을 가득 채우는 울퉁불퉁한 쇠구슬의 이상야릇한 감촉에 온몸이 절로 덜덜 떨렸다. 공포속에서 예민한 항문과 내장에 전해져오는 자극과 배설기관에 빠찡코구슬을 넣는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에 점차 머릿속이 엉망이 되간다.

 

“선생님, 화면을 보아 주십시오. 후후후.”

 

 X레이를 작동시켜 모니터의 스위치를 넣은 카이토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역시 흥분되어 있었다.

 

 요코자와와 하라루카와가 모니터의 화면에 눈을 향했다. 히로코의 항문으로부터 직장, 대장까지 분명하게 나타났다. 직장에는 장의 연동운동에 맞추어 쇠구슬이 서로 부딪치며 북적거리고 있었다. 화면에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쇠구슬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빠찡코 구슬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빠찡코 구슬을 넣고 관장한다. 그리고 구슬의 움직임으로 내장을 조사. 후후후. 선생님은 역시 대단하십니다.”

 

 카이토와 하루카와는 서로 마주보며 웃으며 말했다. 좀처럼 하지 않는 검사다. 그런 유니크한 검사인만큼 카이토와 하루카와는 신선함에 흥분되어 있었다.

 

“히히히, 그럼 관장이다.”

 

“예.”

 

 기대했던 관장에 하루카와는 빠르게 준비했다.

 

 1000cc의 팔뚝만한 거대한 주사기모양의 유리제 관장기로 큐우-하는 소음을 내며 글리세린액을 잔뜩 빨아들였다.

 

 이미 여러 번 들어 알고 있는 그 소름끼치는 소리에 히로코는 비명을 토해냈다.

 

“아, 안돼, 관장은....안돼. 싫어, 싫어-!! 관장은 싫어 -!!!!!”

 

 고정된 몸을 격렬하게 흔들었다. 진찰대에서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전율이 이는 관장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히로코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굳어버렸다. 입에서 비명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싫어, 싫어 - !”

 

 유백색의 엉덩이가 미친 듯이 흔들린다.

 

 관장....그것은 히로코에게 있어 다른 그 어떤 고문보다도 무섭고, 치욕스러웠다. 오욕과 굴욕의 끝. 그 공포의 관장에 빠찡코구슬 까지......

 

“싫어요. 제발. 관장만은....제발 부탁드려요.”

 

 필사적으로 요코자와를 향해 애원했다.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무엇하나라도 하지 않으면 관장이라는 엄청난 공포에 짓눌려버릴 것만 같았다. 히로코의 성격상 단념이라는 것은 없었다.

 

 카이토가 엉덩이에 손을 얹어 더듬었다.

 

“히익!! 그만둬, 무슨 짓이야. 그만해. 싫어 - !”

 

“후후후, 이것도, 부인의 항문검사에 대한 일환입니다. 순순히 관장하는 겁니다.”

 

 카이토가 히로코의 항문을 주무르면서 말했다.

 

 요코자와는 음흉하게 웃으며 관장기를 들었다. 상당한 무게감과 흥분으로 양손이 덜덜 떨린다.

 

“히히히, 관장이야. 빠찡코 구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을 거야.”

 

“싫어, 싫어, 싫어.”

 

 히로코는 관장기의 입구를 피하기 위해 미친 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러나 바로 옆에 있던 하루카와가 엉덩이를 꽉 눌러 고정시켰다. 이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절망감이 히로코를 내리 눌렀다.

 

 그러나 히로코는 목소리를 한계까지 올려 울부짖었다.

 

“싫어, 그만둬, 그만, 그만둬어 -!!”

 

 요코자와는 덜덜 떨리는 엉덩이 사이로 관장기의 주둥이관을 천천히 가라 앉혔다.

 

 역행하는 이물질의 감촉에 항문이 꽉 수축해서 이물질을 내보내려고 한다. 주둥이관을 단단하게 조이는 항문의 감촉을 요코자와는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좋아, 히히히, 이렇게 관장이 잘 어울리는 엉덩이는 없을 거야.”

 

 요코자와는 웃으며 깊게 찌른 주둥이관을 둥굴게 휘젓기 시작했다.

 

“힉, 아흑, 무, 무슨, 아윽, 싫어, 싫어!!. 그, 그만....아읏, 하앙”

 

 집요하고 교묘한 움직임에 히로코는 그만 참지 못하고 뜨거운 한숨을 토해냈다.

 

 요코자와는 곧바로 주입하려 하지않고 집요하게 주둥이관으로 히로코를 녹여간다.

 

“관장은 초조하게 하는 것이 요령이지. 나중에는 좋아서 견딜 수 없게 된다고. 히히히.”

 

“아니야, 싫어, 아흐흑, 하지마. 아, 아앙. 하흑”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신음소리를 즐겼다. 그리곤 충분히 히로코가 달아올랐다 싶은 때에 펌프를 잡아 천천히 누르기 시작했다.

 

 유리관에서 큐우-하고 울었다. 글리세린액이 히로코의 깊숙한 곳으로 흘러들어간다.

 

 펌프를 누르는 손에 느껴지는 저항감에 요코자와는 히로코에게 더욱 매료되었다.

 

“힉, 히이익, 아웁...우우..”

 

 히로코는 이를 악물어 내장을 자극하는 글리세린액에 저항했다. 그러나..

 

“하아앙, 하앙, 싫어-”

 

 이내 쾌락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깊숙한 곳을 짧게 강타하는 차가운 글래세린액의 감촉은 결코 익숙해 질수 없는 자극을 준다.

 

“그만둬, 그만, 하앙, 하악, 넣지, 힉, 넣지마. 아흐으윽.”

 

 히로코는 머리를 뒤로 최대한 젖혔다. 눈에서 나온 눈물방울이 아름답게 휘날린다. 전율스런 비명이 글리세린액이 내장을 때릴 때마다 터져 나온다.

 

 수치와 굴욕, 그리고 두려움은 마치 처음 범해질 때와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이 일견 가련해 보이는 모습은, 요코자와등에게 있어서는 천국에 오르는 듯한 관능적인 자태였다. 히로코의 도착적인 모습에 쾌감의 해일이 전신을 휩쓴다.

 

“히히....

 

 요코자와는 주둥이관을 넓게 돌려 히로코의 항문을 휘저으며 펌프를 간헐적으로 눌렀다.

 

 10cc씩 끊어서 푹, 푹 단속적으로 주입해 나간다.

 

“후후후, 정말로 요염한 얼굴을 하고 있군. 그렇게 기분이 좋은 거야? 부인?”

 

 하루카와가 히로코의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짓궂게 말했다.

 

 펌프가 밀릴 때마다 히로코의 벌려진 입술에서 아-, 아흑- 하는 울음기 섞인 그러나 달콤한 뜨거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공포와 쾌락이 뒤범벅 되어 잔뜩 일그러진 히로코의 얼굴은 요염했으며 그만큼 아름다웠다. 하루카와는 그 모습에 압도되어 숨을 죽여 정신없이 히로코의 얼굴을 바라본다.

 

 관장되어 히로코정도의 요염한 표정을 한 여자는 지금까지 본적 없었다.

 

 돌연, 카이토가 과도한 흥분으로 억눌린듯한 비명섞인 소리를 질렀다.

 

“서, 선생님, 빠, 빠찡코 구슬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이건...”

 

 핏발선 빨간 눈을 크게 떠 모니터화면을 노려본다. X레이가 히로코의 대장속 움직임을 하나하나 포착한다.

 

 글리세린액이 어느 정도 흘러들어오자 빠찡코 구슬이 천천히 소용돌이쳐 장 안쪽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 보였다.

 

“히히히, 그런가, 좋아. 좋아. 빠찡코 구슬의 운동 상태를 일일이 상세하게 보고하게, 카이토군.”

 

“네, 선생님”

 

 빠찡코 구슬의 움직임으로 글리세린액이 히로코의 체내에 어디까지 유입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하흑...이제, 싫어요. 으그윽.”

 

 히로코는 얼굴은 괴로운 듯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땀에 젖어 번들번들한 풍만한 엉덩이에 경련이 일었다. 요코자와는 그 모습에 더욱 매료되어 펌프를 누르는 손에 강한 힘을 준다.

 

“좋아. 아름다워. 히히히. 이건 관장으로만 볼 수 있는 미학이야.”

 

“하아아악, 크으윽...싫어...이제는 그만.”

 

“아름다운 멜로디군. 히히히 좀더 울부 짖어라.”

 

 펌프를 누르는 손에 느껴지는 반발력이 정말 기분 좋다. 요코자와는 쾌감에 만취해간다.

 

 큐우 - , 큐우욱- 유리관이 울었다.

 

 드쿡 - , 드쿡 - 글리세린액이 흘러들어 간다.

 

 직장의 빠찡코 구슬은 글리세린액 투성이가되어 깊숙한 곳으로 흘러 들어간다.

 

 유입되는 글리세린액이 많아질수록 소용돌이는 점점 거세져 히로코의 대장속을 휘졌는다.

 

“서, 선생님, 드디어 최초의 구슬이 소장에 닿았습니다. 후후후. 아, 2개째, 3개째입니다.”

 

 모니터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카이토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천 cc니까...히히, 아직, 아직 멀었다. 더 안쪽까지....히히히“

 

 살짝 화면을 곁눈질하던 요코자와는 헤벌쭉 웃으며 펌프를 계속해서 눌렀다.

 

“우우읍..괴, 괴로워...그만...으윽.”

 

 더 이상 들어차 오는 글리세린액은 야릇한 쾌감을 동반하지 않았다. 오로지 고통뿐이다. 장이, 뱃속이 부풀어 터질것 같았다. 히로코는 내장에 느껴지는 고통에 억눌려진 우그극하는 비명이 잔뜩 벌려진 입에서 흘러나왔다. 둔부가 부들부들 빠르게 경련한다.

 

“히히히, 괴로운가? 좋아, 좋아 좀 더 괴로워해야지.”

 

 잔인한 미소를 주름투성이의 얼굴 가득 피워서 요코자와는 강한힘으로 펌프를 끝까지 눌러버렸다.

 

“끼아아아아아아악 - !!”

 

 히로코의 입에서 터져나온 찢어지는 듯한 끔찍한 비명이 실험실을 울리기 시작했다.

 

 

 

--3--

 요코자와는 비어버린 관장기를 손위에서 흔들면서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히로코의 내장의 요염한 꿈틀거림에 빠찡코 구슬이 이리저리 부딪친다. 대장과 소장 안에 수십 개의 빠찡코 구슬이 이리저리 산란되어 있다.

 

“우우으읍, 우으으으.”

 

 히로코는 양 눈을 굳게 닫고 아랫입술을 꽉문채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몹시도 거친 배변의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

 

 내장은 한계이상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엎드려 있는데도 배가 보일정도로 마치 임신한것 같았다.

 

 대장이 연동운동을 할 때마다 빠찡코 구슬이 직장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며 이리저리 부딪친다. 소용돌이치는 빠찡코 구슬이 조금씩 항문쪽으로 향해갔다.

 

 이윽고 직장이 수축과 이완을 강하게 반복하기 시작한다.

 

“후후후, 배설작용이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 직장이 수축하고 있어요.”

 

“아, 이 부분의 꿈틀거림은 언제 봐도 신선한 모습입니다. 후후후, 빠찡코 구슬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하루카와와 카이토의 충혈 된 눈이 광기로 번들거린다. 빠찡코 구술의 움직임으로 시간에 따른 변의의 정도를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히히히, 싸. 싸는거다.”

 

 요코자와의 눈도 쾌락에 도취되어 빛나고 있었다. 볼록하게 나왔다가 쏘옥 하고 들어가는 히리코의 항문과 모니터화면상의 빠찡코의 구슬의 꿈틀거림을 교대로 응시한다.

 

“아 -, 으그 아,안돼..으윽”

 

 히로코는 격렬한 변의의 감촉에 허리로부터 아래의 모든 근육을 강하게 경직시켰다.

 

 손가락끝마디 만한 구슬 수십개와 무려 1000cc나 되는 글리세린액이 주입된 것이다. 글리세린액은 격렬한 변의가 되어 온몸을 강하게 옥죄어 온다. 등골에 소름이 끼치며 굵은 비지땀과도 같은 엄청난 양의 식은땀이 스며나온다.

 

 히로코는 몹시도 거친 변의에 전율했다. 뱃속이 요동치며 내장이 끊어지는 듯하다.

 

‘어, 어떻게 해...이런, 이런 남자들 앞에서.....대변을...싫어. 절대로 싫어!!’

 

 금단의 배설행위를 보인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굴욕이다.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행위인 것이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어 강렬한 변의에 맞섰다. 그러나 의지와는 다르게 항문이 움찔 거릴 때마다 고통의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우으.....괴.괴로워..”

 

“히히히, 정말 대단한 여자야.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나?...”

 

“예, 선생님, 빠찡코 구슬이 이정도 까지 내려왔으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후후후.”

 

 요코자와와 카이토, 그리고 하루카와는 얼굴을 마주보며 흥분에 가득찬 웃음을 지었다.

 

 히로코의 항문이 움찔움찔 빠르게 경련해 왔다. 히로코는 힘이 닿지 않는 신체의 일부에 당황해서 온힘을 다해 괄약근을 조였다.

 

“아, 아, 안돼...줄, 줄을, 줄을 풀어줘. 빨리, 빨리 줄을 풀어엇!!!”

 

 한계에 다다른 히로코는 날카롭게 외쳤다. 비명에 가까운 소리였다.

 

“이, 이건, 미친일이야. 빨리 풀어, 화장실을 가게 해 줘 - !! 아으윽!”

 

“히히히, 여기서 싸라. 어떤 모습으로 항문이 열릴지, 어떻게 배변할지 검사해야 되거든.”

 

“아으윽, 아, 안돼 여기서는 안돼 - !! 싫어 -!!”

 

 히로코는 머리를 미친 듯이 흔들며 이를 악물고 외쳤다. 식은땀으로 축축하게 젖은 나신이 덜덜 떨렸다. 더 이상의 거친 몸부림은 없었다. 조금이라도 신체에 힘을 빼거나 움직이면 몸속 가득차있는 것이 새어 나올 것만 같다.

 

 이윽고 소리 지르는 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고개를 최대한 숙여 진찰대 위에 파묻었다.

 

“히히히, 이렇게 꽉 조이고 있다니....항압을 조사해 봐야겠어.”

 

“아, 네, 선생님.”

 

 하루카와가 요코자와에게 항압계를 전했다. 타원형의 검정색 고무로 만들어진 항문봉으로 그 끝에는 동그란 공기펌프와 측청기가 달려 있었다.

 

 항문의 압력, 즉 괄약근의 힘을 측정하는 기구다. 질압계를 항문용으로 개량한 것이다.

 

 요코자와는 항압계의 끝으로 필사적으로 움츠리고 있는 히로코의 항문을 간질였다.

 

“히익, 무, 무슨짓을....아으윽”

 

 무심코 비명이 터져 나오며 허리가 비틀린다. 온힘을 간신히 신체를 경직시켜 변의를 억누르고 있는 히로코였다. 그런데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겨우 억제하고 있던 변의가 급격하게 부풀어 오르며 뱃속에서 꾸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내장이 요동쳤다.

 

 이제는 한계다. 히로코의 의지는 더 이상 몸에 닿지 않았다. 항문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며 허벅지와 엉덩이가 빠르게 경린이 인다. 악마들 앞에서 배변을 하는 것이다. 그 수치와 굴욕에 눈앞이 깜깜해지며 뇌가 오그라드는 것 같다.

 

“이익, 아, 안돼. 안돼, 안 돼 - !!!!!....아...아으으으으.”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던 항문이 볼록하게 솟아올라 움직임을 멈추었다. 가는 떨림이 일면서 항문사이로 연한 황갈색의 물이 가늘게 세어 나와 회음부를 타고 흘러 보지털을 적셨다. 이윽고 항문의 주름이 급격하게 펴지면서 은색의 빠찡코 구슬이 주름사이로 볼록 튀어나왔다.

 

 그 순간, 요코자와는 항압계로 빠져나오려고 하는 빠찡코구슬을 들이밀며 히로코의 항문을 막아버렸다.

 

“히익..아아아악......무, 무슨..아으윽”

 

“히히히, 항문의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다. 곧 있으면 힘이 빠지게 될테니까.”

 

“마, 말도 안되는.....히이익. 싫어 - !!”

 

 울부짖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요코자와는 항압계를 꽂아갔다. 이미 대장을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일까. 항압계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항압계를 빙글빙글 돌리자 서서히 박혀들어간다.

 

 그 자극에 히로코의 둔부가 단단하게 경직 되었다. 몸이 저절로 필사적으로 항문을 조여 침입에 저항하려고 한다.

 

“히익, 그, 그만, 싫어 -, 하악”

 

“소용없다. 히히히. 끝까지 넣을 거랍니다.”

 

“아, 하악-...그만둬....배가. 찌,찢어질 것만, 아윽.”

 

 히로코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토해냈다. 직장은 계속해서 장을 비우려고 격렬한 운동을 하고 있는데 항문은 항압계에 막혀있다. 꽉차있는 내장안이 장의 움직임에 압력이 더해간다. 그 고통은 지금까지의 변의의 고통과 비할바가 아니었다. 격통에 죽을 것 같다.

 

 그런데도 굵은 것은 가차 없이 계속해서 가라 앉아 왔다. 항문이 점점 확장 된다. 항압계 주위로 글리세린액이 조금씩 서어 나온다. 이윽고 항압계는 깊숙하게 파묻혀 항문마계가 되었다.

 

“....으그급.....주, 죽을 것 같아...배, 배가..”

 

 히로코는 축축하게 젖은 몸을 간헐적으로 꿈틀거리며 억눌린 신음소리를 흘렸다.

 

 항압계로 항문이 끝까지 확장되 버리자, 변의는 더욱 격해졌다. 뱃속은 배변운동을 계속해 간다. 그것은 곧바로 히로코에게 고통으로 다가왔다.

 

 X레이로 모니터에 보이는 격렬하게 꿈틀거리는 장의 수축으로 요코자와들은 히로코의 상태를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이익, 괴로..워.....배가 찢어져.....우으으....배..으으으.”

 

“겨우 시작이야. 진정한 것은 지금부터라고. 히히히, 좋은 소리를 울어봐라, 노예야.”

 

 요코자와는 항합계의 펌프를 잡아, 항압계 속에 공기를 불어 밀어 넣었다. 항압계가 점점 부풀어 한층 더 히로코의 항문이 확장되며 동시에 내장이 부풀어 오른다.

 

“이이이익!!.....크으윽.”

 

“히히히, 말해봐. 싸게 해달라고. 그럼 지금 바로 기분좋게 해주지.”

 

“으그그. 시, 싫, 우윽...으으으.”

 

 이제 대답하는 것도 고통이다. 히로코는 머릿속이 아득해지는 괴로움에 입술을 열어 신음할 뿐이다. 전신을 조여오는 변의에 정신도 망가져 버릴것만 같다.

 

“오~ 외관만 완벽한 것이 아니었구만. 조이는 힘도 굉장해.”

 

 측정기의 바늘이 가리키는 숫자를 바라보던 요코자와는 감탄의 소리를 연신 내뱉었다. 확실히 히로코의 항압은 보통이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여자들 중에서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강할수록 억지로 확장하는 즐거움도 크고 향문성교의 쾌감도 큰 것이다. 요코자와는 기뻐하며 수치를 외쳤다.

 

“선생님, 굉장한 수치군요. 앞으로 하게 될 항문실험이 기대됩니다.”

 

“실험을 시작한지 40년. 드디어 이상적인 실험재료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군요. 선생님.”

 

 하루카와와 카이토의 말에 요코자와는 몇 번이나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아, 아....괴로워...도와..주세요...으으...제발...”

 

 히로코는 얼굴을 진찰대에 파묻고 억눌린 목소리로 애원했다.

 

 항문이 확장되어 배설의 욕구는 정신의 한계를 초월했다. 생각의 통제를 벗어난 신체는 힘을 주어 몸안을 가득 채운 것들을 내보내려고 해도 항압계가 단단하게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이 미칠것만 같은 초조함을 담음 변의는 지옥의 고통이었다.

 

 고통에 더 이상 히로코는 수치나 굴욕 같은 감정을 느낄 수조차 없었다. 온몸을 조여 오는 격렬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요코자와들에게 히로코의 애원과 히로코의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은 기학의 욕망의 극치를 이루는 쾌감이다. 그런 것을 쉽게 끝낼 수는 없었다. 여기 있는 3명의 남자들은 능글맞게 웃으며 즐기고 있을 뿐이다.

 

 X레이가 모니터화면에 나타내는 히로코의 내장이 요염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항문으로 내용물을 내보내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찡코 구슬도 격렬하게 부딪치며 소용돌이치며 내려간다.

 

“히히히, 싸고 싶은가?”

 

 히로코는 자신을 잊고 덜덜 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요코자와를 바라보며 애원의 눈빛의 보냈다.

 

“히이익,...그만, 그만...우으. 죽어....도와주세..으그그.”

 

 요코자와는 과연 잔혹했다. 히로코의 애원에 기쁜 듯이 웃으며 항압계를 흔들었다.

 

“직장속의 내용물을 잘 섞어줘야 구술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지. 이렇게, 어렇게..”

 

 항압계를 흔들고 모니터를 주시한다. 그리고 다시 항압계로 직장을 휘져었다.

 

“으그그, 으크으. 배가 찢어져요. 그만..제발, 그만...아으으.”

 

“히히히, 좋은 기분이다. 빠찡코 구슬도 아름답게 춤을 추고 있어.”

 

“흐으...도와, 도와주세요...으그.”

 

 히로코의 눈에 굵은 눈물방울이 흘러나왔다. 지금의 히로코에겐 울면서 요코자와에게 애원하는 것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요코자와는 항문의 미학에 만취해 있었다. 벌려진 입가에서 더러운 타액이 줄줄 흘른다.

 

“선생님, 이제 배설시키는 편이 어떨는지...”

 

 하루카와가 변기를 준비할때까지 요코자와는 항압계를 흔드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그리고 한 참 후에야 항문에서 시선을 거둔 요코자와는 고개를 끄덕였다.

 

“히히히, 좋아, 좋아. 이제 항문을 열고 수치를 차분하게 관찰하자고.”

 

“아...싫어. 싫어 - !”

 

 끝날 것 같지 않던 변의의 고통이 그 끝이 보이자 히로코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드디어 기다려왔던 배설이었지만 히로코는 마지막 기력을 짜내 저항했다. 이성의 조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여자로서 결코 남에게 보여서는 안되는 금단의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신체를 통제할 기력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싫지 않을 거야. 일단 배설이 시작되면 기분 좋을 것이다. 히히히.”

 

 요코자와는 침을 꿀꺽 삼키며 변기를 한손에 들고 항압계를 꽉 움켜줬다.

 

 항문에 박혀있던 항압계가 거칠게 뽑혀져 나왔다. 황금빛 액체가 항압계와 꼬리를 문다.

 

“아흐흑...안돼, 안 돼 에 - !!!!!!!”

 

 찌르는듯한 날카로운 비명을 토해내며 히로코의 머리가 잔뜩 뒤로 젖혔다. 인내의 한계를 뛰어넘은 변의가 단숨에 전신을 휩쓸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경직된다.

 

 주르륵..카틱-...딱.....또르르.

 

 황갈색의 이물질이 묻은 쇠구술이 한 개 항문에서 진찰대에 부딪치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것을 시작으로 엉덩이서부터 시작된 격렬한 떨림이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이윽고

 

 쀼쉬이이이이익, 카틱, 카틱, 투다다다닥

 

 거센 금단의 진한 황금색 액체와 황갈색의 이물질이 묻은 빠찡코 구슬이 엄청난 기세로 뿜이져 나와 변기를 강타한다.

 

“히히히, 격렬하구만. 하루카와 지금이다. 측정해라. 항문의 모든 것을 측정하는 거다.”

 

 요코자와는 흥분된 목소리로 명령했다. 항문 측정기가 배변하는 히로코의 모든것을 측정해 나간다.

 

 

 

--4--

 

 실험실에는 이상한 뜨거운 열기가 감돌고 있었다. 무겁고 축축한 공기가 가득 차있다. 거기에는 특이한 냄새가 뒤섞여있다.

 

 관장에 의한 배설, 그리고 배설하는 히로코의 항문측정.....그러나 아직도 흥분은 식지 않았다.

 

“이렇게 요염한 항문을 가진 노예는 없었지. 최고였어. 히히히.”

 

 요코자와가 힘겨운 듯 말하며 크게 숨을 내쉬었다. 흥분에 의해 하얀가운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관장에 이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여자가 있을 거라고는.......정말 굉장한 항문입니다. 선생님.”

 

 카이토가 자신이 노트에 빽빽하게 써 넣은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감탄의 신음을 흘렸다.

 

“동감입니다. 과연 선생님이 눈여겨보았던 만큼....극상품이군요. 후후후”

 

 출렁이는 변기를 속을 엿보면서 하루카와가 맞장구 쳤다.

 

 히로코가 너무나도 요염했기 때문일까, 그녀가 가득 배설한 내용물까지 아름다워 보인다. 사실 히로코의 배설물은 완벽한 황금빛의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건강 그 자체다.

 

“히히히, 마음에 들었어. 이 노예, 나는 정말로 맘에 들었다.”

 

 요코자와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좀처럼 마음에 들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요코자와가, 분명하게 히로코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그 목소리는 노인답게 피로가 스며들어 나오고 있지만 뜨거운 열기가 감춰져 있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노인의 손은 아직까지도 집요하게 히로코의 항문과 엉덩이를 더듬는다.

 

 땀 때문에 번들번들한 히로코의 엉덩이는 아름답고 탐스럽게 반짝이고 있다.

 

“선생님, 많이 피로한 모습입니다만....”

 

“오늘의 검사는 이 정도 선에서 마치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요코자와의 얼굴에서 피로의 기색을 읽은 하루카와와 카이토는 걱정스러운 듯 간청했다.

 

“그렇게 할까? 으음...그럼 쉬도록 하지.”

 

 요코자와는 순순히 끄덕였다.

 

 아직 2, 3회는 더 관장해 주고 싶었지만 체력에 부쳤다. 벌써 80이 넘은 노인 인 것이다.

 

“하루카와, 이 노예를 나의 침실에 데려와라.”

 

“네, 선생님, 알고 있습니다.”

 

 하루카와와 카이토는 히로코를 진찰대로부터 들어 올렸다. 히로코는 실신한 듯 두눈은 굳게 닫힌 채로 하아, 하아, 하고 가쁜 숨을 내쉬고 있을 뿐 그 어떤 저항의 움직임은 없었다. 견딜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충격에 공황에 빠져있는 것이다.

 

 배설중인 항문의 측정......히로코는 요코자와등이 자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두렵고, 불쾌한 짐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말할 기력마저도 빼앗겨 버린 듯 했다.

 

“후후후, 정말 대단한 반응이었지..”

 

“이건 겨우 시작일 뿐이랍니다. 부인, 후후후.”

 

 하루카와와 카이토는 비웃으면서 히로코의 양손을 등으로 돌려 굵은 새끼줄로 감은 후 유방의 아래 위에도 한바퀴 돌려 등 쪽에서 매듭을 짰다. 땀에 젖은 유방이 새끼줄에 감겨 뾰족하게 솟아올랐다.

 

“자, 노예의 이름표를 붙여주지.”

 

 하루카와가 촉촉하게 젖어 매혹적인 가느다란 목에 핑크색의 두꺼운 개목거리를 걸었다. 목거리에는 ‘실험재료, 히로코‘ 라는 명찰이 붙여져 있었다.

 

 그 목걸이에 단단한 가죽 끈을 연결한 후 하루카와가 당겼다.

 

 비틀거리며 히로코가 쓰러진다. 당황한 카이토가 안아 받쳤다.

 

“관장 정도로 쓰러지는 겁니까? 후후후. 힘내셔야죠. 부인.”

 

 카이토는 히로코의 신체를 안아 일으켜 세우면서 같잖게 위로했다. 그리곤 요코자와와 하루카와와의 뒤를 따랐다.

 

 흰 벽의 지하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탄다. 병원 뒤편의 숲 안에는 요코자와의 사택이 있었다. 두드러지게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중요요소에는 무장한 사병이 경비를 서고 있다. 일반인이 야쿠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요코자와의 침실은 비밀의 엘리베이터로 바로 이어진다. 한쪽에는 일식의 침구가 깔려있고 그 뒤에는 구관동군 특수부대의 군기가 걸려있다. 그리고 바로 밑에 군용의 기다란 도가 장식되어 있었다. 그 맞은편의 벽에는 두꺼운 커튼이 쳐져 있다.

 

 요코자와는 욕실에서 흘린 땀을 닦고 있는 동안에 카이토가 목마를 질질 끌고 왔다.

 

“후후후, 부인, 말에 태워 줄게요. 특별히 고르고 고른 목마입니다.”

 

 깜짝 놀란 히로코는 굳게 닫았던 눈꺼풀을 서서히 열었다. 목마를 바로보는 히로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지며 일그러졌다.

 

 단순한 목마가 아니다. 아니 목마라고 말하기도 힘든 모습의 물건이었다.

 

 기다란 통나무두개가 30cm정도의 간격으로 나란히 벌려져 있고 그 두 통나무의 중간에는 가느다란 나무가 직각으로 가로질러 연결되어 있었다. 위에서보면 흡사 H 모양이다. 그리고 가느다란 나무의 중간에는 그로테스크한 울퉁불퉁하고 복잡한 모양의 딜도가 하늘로 우뚝히 솟아있었다. 딜도의 윗부분은 바늘구멍같은 조그만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었고 딜도의 뿌리부분에는 조그만 벨브와 주둥이가 튀어나와 있었다.

 

 이 ‘H모양의 4부분의 끝에는 바퀴달린 다리가 달려 간신히 목마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흐흑...시,싫어.....더 이상은 싫어. 싫단 말이야. 흑흑. 어디까지, 나를 어디까지 욕보이려고 하는 거야 - !!! 흑흑 이, 이 나쁜놈들아...흐흑.”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외치며 카이토와 하루카와를 노려보았다. 부릅떠진 눈에서 쉴새없이 눈물이 뚝뚝 흘러 넘쳤다.

 

“후후후, 부인은 노예입니다. 선생님을 즐겁게 하는 살아있는 장난감이랍니다.”

 

“어디까지 욕보일 거나고요?....후후후, 시시한 것을 묻는 군요. 당연히 선생님이 질리실 때까지입니다.”

 

 카이토와 하루카와는 비웃으며 히로코의 양무릎 아래를 각각 들어 올려 목마에 앉히기 시작했다.

 

“히익, 싫어, 싫어. 더 이상 싫어-!!”

 

 히로코는 전율의 비명을 외치며 다리를 미친 듯이 버둥거렸다. 그로테스크한 딜도에 금단의 배설기관이 스친 것이다. 관장과 격렬한 배설의 직수인 만큼 섬세한 신경은 잔뜩 부풀어올라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 벌겋게 부어오른 항문이 확장되면서 관통되어 지는 것이다.

 

“아흐윽...그만, 그만둬 -!!”

 

 히로코는 미친 듯이 양다리를 흔들어 엉덩이를 흔들었다. 하지만 이윽고 정확하게 항문과 딜도가 맞닿았고 하루카와와 카이토는 히로코에게서 손을 때었다.

 

 그러자 히로코의 체중으로 짖눌러진 딜도는 항문을 잔뜩 확장시키며 깊숙한 곳으로 박혀 들어갔다.

 

“꺄아악...싫어..아파. 아파. 엉덩이가 찢어질...아흐흑”

 

 항문을 단단하게 조여도 딜도는 천천히 침입해온다.

 

“후후후, 곧 아프지 않게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흐흑흑....아파.....”

 

 히로코는 이를 따딱 부딪히며 전율했다. 척추가 뒤로 잔뜩 휘어 포니테일의 아름다운 흑발이 출렁인다.

 

 짓물러 부어오른 항문과 직장에 딜도의 형태가 하나하나 전해져 온다.

 

“후후후, 관장직후이니까 정말 좋은 기분일겁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잘해주실 거예요, 부인.”

 

“...흑흑흑....짐승들....흐흑..”

 

 완전하게 딜도를 깊숙하게 집어넣고 엉덩이를 걸치게 된 히로코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배속에서 단단하게 느껴지는 딜도의 감촉이 고통스럽고 좌절감을 더한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히로코의 아룸다운 모습에 욕정이 이는 것을 애써 무시하며 직각으로 구부려진 다리를 최대한 뒤로 벌려서 목마의 뒷다리에 쇠사슬로 묶었다. 항문에 딜도를 박아 넣은 채로 다리가 180도 가까이 벌려져 버렸다.

 

 이윽고 목욕을 마친 요코자와가 돌아왔다. 주름투성이의 흉측한 몸에는 천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이것을 하고 싶었다고...후후후.”

 

 기쁜 듯이 웃으며 이불위에서 대자로 누웠다.

 

“선생님, 준비 되셨습니까?”

 

 하루카와가 물었다.

 

 요코자와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카와와 카토우는 가늘게 웃으며 히로코가 타고있는 목마를 요코자와가 누워 있는 곳까지 질질 끌었다. 정확히 목마의 4개의 다리가 요코자와의 몸위에서 멈췄다. 목마의 가운데 아래에는 요코자와의 얼굴이 위치했다.

 

“싫어, 보지마, 보지마 - !!”

 

 히로코는 비명을 토해냈다. 두 개의 기다란 통나무사이로 요코자와의 뱀 같은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요코자와가 자신의 어딜 보고 있는지는 명확하다.

 

 목마의 몸통부분은 넓이가 60cm정도 되었기 때문에 싫어도 넓적다리가 벌려진다. 게다가 두 발목은 뒤로 제키어져 목마의 뒷다리에 묶인 상태. 가리고 있는 것은 겨우 항문에 들어찬 딜도와 딜도를 지지하고 있는 가느다란 나무봉 뿐이다.

 

 잔뜩 당겨져 꿈틀거리는 허벅지를 요코자와가 문질렀다.

 

“히이익, 싫어 -!!”

 

 히로코는 당황한 얼굴로 요코자와를 외면했다. 벌려진 대퇴부 아래에서 자신의 치부를 응시하면서 능글맞게 웃고 있는 요코자와의 얼굴을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었다.

 

“히히히, 좋은 경치다.”

 

 요코자와는 눈을 가늘게 하며 웃었다. 생생한 여자의 요화가 두툼한 꽃잎의 문을 열어 깊숙한 핑크빛 속살까지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핑크빛 화원위로는 오똑하게 솟은 붉은빛의 버찌열매가 우거진 검은 수풀을 배경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그리고 그 위로는 건강미 넘치는 기름진 아랫배와 탐스러운 방추형유방이 땀으로 젖어 미묘한 매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요코자와는 대퇴부를 쓰다듬던 손을 때고 양손가락의 끝으로 가느다란 핑크빛의 소음순을 집어 좌우로 잔뜩 나누어 벌렸다. 이윽고 붉은 보지구멍이 얼굴을 내밀었다. 시큼하고 지린, 강렬한 암내가 요코자와의 코속을 찔렀다.

 

 히로코는 자신의 깊숙한 곳까지 내보여지는 치욕감에 비명을 토해냈다.

 

“히이익, 싫어, 손대지마, 손대지말라고. 싫어 - !!”

 

“히히히, 깨끗한 색이다. 항문뿐만 아니라 앞쪽도 역시 굉장하군.”

 

“싫어, 손가락을, 손가락을 치워 - 흑흑흑”

 

 히로코는 흐느껴 울었다. 손가락으로 자신의 중요한곳이 벌려져도 항문에 딜도가 깊숙하게 박혀있기 때문에 허리를 비트는 행동조차 할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비명을 지르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눈물을 흘리는 것 뿐이다.

 

 노회한 욕망을 가진 요코자와다. 전혀 성급하지 않게 애태우면서 히로코를 애무해나간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여자를 능욕해온 만큼, 요코자와의 손가락의 움직임은 교묘하며 집요했다. 어떤 여자라도 관능에 젖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앙, 시, 싫어...아흐흑. 하앙....”

 

 관장으로 이미 예민해진 히로코의 속살은 짧은 요코자와의 애무에도 금세 끈적한 체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히로코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뼈저리게 통감하며 관능의 쾌감에 서서히 휩쓸려 갔다.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뜨거운 한숨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5--

 

 요코자와는 바로 밑에서 히로코의 최안쪽을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집요하게 손가락을 놀렸다.

 

“히히히, 좋은 멜로디다. 오늘 밤은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요코자와의 얼굴은 일견 넋을 잃은 듯 보였다. 요코자와에게 있어 여자의 비명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음악이다. 매일 저녁 여자를 능욕해서 흘러나오는 온갖 격한 감정이 뒤섞여 있는 신음소리에 잠이 드는 요코자와다.

 

“정말로 민감한 노예라니까. 히히히.”

 

 보짓물로 축축하게 젖어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핥아 깨끗하게 한 후 다시 손가락으로 보지를 갈라 갔다.

 

“하아앙, 흐윽, 그, 그만둬. 하흑.”

 

 요코자와의 얼굴 위쪽에서 히로코의 신음소리가 점점 높아져 간다.

 

 요코자와는 손가락을 깊게 박아 넣고 최안쪽의 주름까지도 긁어 자극했다.

 

 마치 손가락을 녹여 버릴 것 만 같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요염하게 꿈틀거리는 보지속살이 손가락의 자극에 일순 경직하며 손가락을 단단하게 조인다. 음란하고 끈적한 액체가 꽉 다물어진 보지 사이로 기다란 꼬리를 늘어뜨리며 요코자와의 얼굴에 한방울 떨어져 내렸다.

 

 곧이어 농도 짙은 보짓물의 강렬한 냄새가 요코자와의 코속을 자극한다.

 

“아앙, 싫어, 아 - , 하악 -, 아아앙.”

 

 울음섞인 신음소리가 점차 뜨겁게 달아오른다. 아무리 이를 악물어 예민한 성기에서 느껴지는 감촉을 외면하려해도 해도 남자를 알아버린 성숙한 여체는 제멋대로 반응해 버린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을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 하앙, 이,이런일은...아흐흑. 하아앙...”

 

 히로코의 허리가 쾌락에 무너져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요코자와는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방금 전까지 하얗게 질려있던 피부색이 핑크빛으로 달아 올라있다.

 

 그리고 맨위로 보이는 유방의 분홍색 첨단이 아까와는 다르게 단단하게 부풀어 올라 뾰족해져있다.

 

 요코자와는 눈부신 무엇인가를 올려다 보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변화하는 히로코의 신체를 천천히 훑어본다. 그 압도적으로 관능적인 모습에 무심코 벌려진 입가에는 침이 흘렀고 목이 바싹바싹 말라왔다.

 

“카이토, 목이 탄다.”

 

“예, 선생님.”

 

 카이토는 베개 맡의 물주전자에서 컵에 물을 따라 요코자와에게 건냈다.

 

“그게 아니다.”

 

“네?....”

 

“모르겠는가? 나는 이 노예로부터 물을 마시고 싶다. 무엇 때문에 항문에 딜도를 넣고 있는지 생각해봐라.”

 

 요코자와는 갈증이 이는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보통의 물이 마시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육체를 컵을 대체해서 몸으로 물을 마시고 싶은 것이다.

 

“카이토씨. 여체 쥬스입니다.”

 

 옆에서 하루카와가 알려주었다.

 

 아~ 이제야 눈치챈 카이토가 몹시 당황한 모습으로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선생님, 곧 준비하겠습니다.”

 

 살찐 몸으로 뒤뚱거리며 복도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 사이에 하루카와가 다른 준비를 시작했다. 1000cc 커다란 유리제 관장기와 기다란 고무관을 꺼냈다. 고무관을 히로코의 항문에 박혀있는 딜도의 뿌리쪽의 튀어나온 주둥이에 연결한다.

 

 딜도속에는 일종의 여과장치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 H형 목마는 여체의 질이나, 항문 속에 쥬스를 저장해 넣고 마실 수 있게 특별히 만들어진 성고문 도구다.

 

 얼마 되지 않아 카이토가 돌아왔다. 손에는 영양 쥬스가 가득 찬 1리터의 병을 들고 있었다. 그것을 관장기로 남김없이 빨아들인다.

 

“히히히....”

 

 손가락 끝으로 보지를 주무르던 요코자와의 얼굴에 광적인 기쁨이 떠오른다.

 

“하아앙...하으으.무, 무슨 짓을 하려는..하악, 아흐흥.”

 

 공포스런 큐아-하는 관장기의 독특한 기분 나쁜 소리에 외쳐본다. 그러나 요코자와의 집요한 손가락의 애무에 목소리는 힘이 없었고 이내 그 목소리마저도 열락의 신음소리로 바뀌었다.

 

“히히히, 좀 더, 좀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내게 해주겠어.”

 

 요코자와의 신호로 카이토는 딜도와 연결 되어있는 고무관의 반대쪽 끝을 관장기에 연결해서 펌프를 내리눌렀다. 드쿡드쿡 영양쥬스가 고무관과 연결되어있는 딜도를 통해 히로코의 몸속으로 흘러들어왔다.

 

“하앙, 아흐흑. 싫어. 싫어...하아앙.”

 

 히로코는 차가운 쥬스가 흘러들어 올 때 마다 몸을 떨며 비명과도 닮은 신음을 토해냈다. 드러난 보지의 속살이 격렬하게 꿈틀거린다.

 

“하악, 싫어, 관장은..하흑,,싫어, 하악.”

 

 관장으로 짓물러 예민해진 직장 안으로 영양쥬스가 거칠게 소용돌이치며 흘러들어온다.

 

“더, 더 이상은, 아흐흑. 싫어 - !!”

 

 히로코는 찢어지는 듯 한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격렬하게 흔들었다.

 

“좋은 소리를 내는군.....히히히, 피로도 풀리는 것 같아.”

 

 요코자와는 한층 더 손가락의 움직임에 힘을 준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음핵의 표피를 뒤집어 까서 엄지와 검지로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는 그것을 앞뒤로 훑었다. 동시에 손가락 3개를 벌름거리는 보지속으로 집어넣어 휘저었다.

 

“하아아앙, 싫어. 아흑,, 아아아앙.”

 

 히로코의 비명은 더 이상 저항과 고통의 비명이 아니었다. 극도의 쾌락에 의해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소리였다.

 

 온몸이 정염의 불꽃으로 타버리는 듯 뜨거웠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재 각각 구부려지고 허리는 활처럼 휘어 전신이 덜덜덜 떨린다.

 

 클리토리스와 질, 그리고 예민한 항문이 동시에 범해지는 강렬한 자극에 의한 쾌감 해일 앞에서 히로코의 이성은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관장되어 지면서 요코자와의 손가락으로 반응하는 자신의 음란한 몸뚱이가 히로코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쾌감은 파도는 점점더 거세져만 갔다.

 

“하앙- 하앙, 좋아, 하학, 어떻게해..하아앙.”

 

 미칠 듯 한 관능의 자극이다. 관장되어 지고 있다는 도착적인 상황은 격렬한 자극이 되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열락의 쾌감을 준다.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단지 더욱 강한 자극을 원할 뿐이다.

 

“히히히, 민감한 노예는 어쩔 수가 없다니까?”

 

“하아앙 - , 머리가, 머리가 이상하게 되버려. 아흐흑. 좋아 하아앙.”

 

“사양하지 말고 즐겨봐! 이상하게 될수록 좋은 거니까.”

 

“하앙, 아앙,..앗...아앙,... 아학, 하아아앙 - ”

 

 이 세상의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쾌감의 파도에 뜨거운 신음소리가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강하게 내뿜어져 나온다.

 

 가면 갈수록 활홀의 물결에 빠져들어 관능의 절정을 향해 달리는 자신의 몸을 히로코는 이제는 더 이상 억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역시 요코자와는 잔혹하며 노회하기까지 했다. 히로코가 숨을 헐떡이며 쾌락의 절정으로 달리기 시작한 것을 느낀 요코자와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어 버렸다. 그리곤 클리토리스를 훑던 손으로 보지주변의 대음순이나 거웃을 살짝 스치게 할뿐 직접적은 자극은 주지 않는다.

 

 히로코를 달아오를 대로 달아 오른 상태로 초조하게 하려는 속셈이다.

 

“하악, 하악...그, 그런....”

 

“히히히, 좀 다른 울음소리를 들어봐야겠어. 어디 요염한 목소리로 애원해 보라고.”

 

“아으으으, 너무해.....아흐....하악, 하악...”

 

 히로코는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자신을 완전히 잊어간다. 분함도 두려움도, 부끄러움도 모두 사라져간다. 천천히 애끓게 하는 요코자와의 교묘한 손가락이 원망스러웠다.

 

 조금 더, 조금 더 강하게 내보지를 휘저어 줬으면....관능의 불길에 타올라 이성 따위는 이미 전부 녹아버린 히로코의 뜨거운 육체는 스스로 그 불길을 식히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지속에 들어찬 손가락을 느끼려는 듯 붉은 속살이 강하게 조이며 꿈틀거렸고, 항문의 딜도로 자극하려는 듯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이제는 내장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끔찍한 영양쥬스의 자극 마저도 열락의 불길을 식히기 위한 쾌감의 자극으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유일한 강렬한 자극이었던 영양쥬스 마저도 히로코의 몸속으로 남김없이 주입되어 비어버렸다. 스스로 조금씩 움직여 생기는 감촉과 교묘한 요코자와의 애무는 관능의 불길을 더욱 부채질하기만 했다.

 

“하악, 부탁해요. 어떻게 좀. 아흑...더이상은...”

 

 히로코는 다시 애원하기 시작했다. 절정의 근처에서 멈춰버린 자극에 히로코는 미칠 것만 같았다. 온몸이 덜덜덜 떨려온다.

 

“히히히.....”

 

 요코자와는 단지 심술궂게 웃을 뿐이다. 손가락은 여전히 주변만을 더듬는 채로 절정으로 오르는 자극은 절대 주지 않는다. 미칠것만 같은 초조함이 히로코를 덮쳐간다.

 

“카이토. 마시겠다.”

 

“아...네, 선생님.”

 

 카이토는 관장기의 주둥이관에 달린 고무관을 빼서 요코자와의 입속에 넣어 주었다.

 

 요코자와는 입에 물고 빨아 마시기 시작했다. 히로코의 대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1리터의 영양쥬수가 고무관을 통해 요코자와의 입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약간 씁쓸해지고 끈적 해진 뜨거운 액체가 요코자와의 혓바닥을 자극한다.

 

“하아아앙, 하악...그, 그런일은...아흐흑.”

 

 몸속의 영양쥬스가 빨려나간다. 그 초유의 이상야릇한 자극에 히로코는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렀다.

 

 관장한 액체를 그대로 빨아먹는....그것은 변태적인 욕망과 광기가 가득 찬 행위였다.

 

 그 감촉을 뭐에 비유하면 좋은 것일까. 내장속의 액체가 그대로 빨리는 느낌....

 

“아, 하아아앙, 아아앙.”

 

 히로코는 쾌락인지 고통인지 알 수 없는 괴상한 그러나 매혹적인 뜨거운 비명을 토해내었다. 처음 느껴보는 견딜 수 없는 자극에 전신이 부들부들 경련한다.

 

 요코자와는 쭈읍쭈읍하는 소리를 내며 히로코의 체온으로 뜨거워진 건강쥬스를 맛있게 빨아 마셨다.

 

 한참 마시다가. 고무관을 틀어막고 히로코의 얼굴을 아래서 올려다보았다.

 

“맛있어. 극상의 항문을 하고 있는 만큼, 맛 또한 극상이구나.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걸. 히히히. 쭈웁 쯥쯥”

 

 요코자와는 다시 고무관을 잡고 한층 더 강하게 빨아 마셨다.

 

“히이익, 하아아아아앙.”

 

 히로코는 얼굴이 뒤로 잔뜩 젖혀지며 뜨거운 비명이 뿜어져 나왔다.

 

 괴로운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쾌락에 의한 것인지, 관능의 불길 속에 몸을 내맡긴 히로코 자신도 알 수 없었다.

 

 히로코가 대장이 빨리는 야릇한 자극으로 쾌락에 완전하게 무너져 내린 순간, 요코자와는 보지주변을 더듬던 손가락을 벌름거리며 음수를 토해내는 보지속으로 찔러 넣었다.

 

“하아아아악, 아흣, 아으으, 하아아앙. 미쳐, 아흑, 아아앙.”

 

 비명과 함께 전신의 근육이 경직되며 엄청난 양의 보짓물이 흘러나와 요코자와의 얼굴을 적셨다.

 

 요코자와는 격렬한 반응에 웃으며 히로코를 절정으로 몰아갔다.

 

 츄우읍하고 대장안의 액체를 강하게 빨 때 마다 보지속의 손가락의 한차례 강하게 휘져었다.

 

“하흑, 아앗, 하악, 하악, 하앙. 앗, 하아앙”

 

 마치 요코자와에게 연주되는 것처럼 고무관에서 쯔읍하는 소리가 날 때마다 그에 맞추어 히로코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단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질벽이 요코자와의 손가락은 단단하게 조였다. 절정이 다가온 것이다.

 

 요코자와는 손가락에 느껴지는 얇은 점막 너머에 있는 항문에 박혀있는 굵고 단단한 딜도를 보지속에서 빠르게 훑었다.

 

“하아앙, 하악,...거긴...싫어..아흑..아아아앙”

 

카이토와 하루카와는 일어났다.

 

“선생님, 우리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머리를 숙이며 침실로부터 나갔다. 그것에 성관하지 않고 요코자와는 더욱 열중해서 들이마시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하악, 앗, 앗, 더 이상 견딜수, 하아앙, 가, 가앙, 하아아앙.”

 

 생생한 히로코의 울음소리가 쾌락의 비명과 뒤섞여 복도에 울려 퍼졌다.

 

 그 비명에는 강제로 납치되어 능욕당하는 유부녀의 굴욕이나 분노 따위는 찾아볼수 조차 없었다.

 

 마치 음탕한 창녀를 생각나게 하는, 오로지 쾌락에 젖어 육욕의 본능만을 쫒는 암컷의 울음소리였다.

 

 

 

--6--

 

 히로코는 어두운 방안에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어깨를 떨면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지금 그녀는 아직도 목마 위에 태워진 채였다.

 

 목마아래에서는 요코자와가 고무관을 입에 물고 잠들어 있었다. 잠꼬대인지 가끔씩 고무관을 쭈읍쭈읍 빨아 댔다.

 

 그럭저럭 네, 다섯 시간이나 항문에 딜도를 파묻힌 채로 있었다. 딜도로 강제 확장된 항문은 저릿할 뿐 그 어떤 감각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항문 뿐만 아니라 딱딱하고 불안정한 통나무위에서 장시간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하체 전체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무감각했다. 온몸이 뻣뻣하고 피로하다. 그러나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 속에서도 잠은 오지 않았다.

 

 장액이 빨리는 끔찍하고도 굴욕적인 감각이 히로코를 계속해서 일깨웠다.

 

‘아 - ...여기는 지옥이야.....’

 

 현재의 절망적인 상황을 이야기하듯 근처에는 무거운 어두움에 휩싸여 있다. 기분이 나빠질 정도의 고요함이다.

 

 처음에는 목마로부터 어떻게든 벋어나려고, 발버둥 쳐보았지만 소용없었다. 말목은 단단하게 묶여 있었다. 오히려 움직일 때마다 딜도가 항문 깊숙한 곳을 휘져어 고통만을 더할 뿐이다. 게다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요코자와가 깨어나기라도 하면 고무관을 한층 더 강하게 빨아댔다. 장액이 빨리는 그 감촉은 아직까지도 견딜 수 없는 자극을 준다.

 

 지옥에라도 온 것 같은 가느다란 빛조차 없는 어둡기 만한 상황,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계속되는 자극.....정신이 무너져 버릴 것만 같다. 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아, 안돼. 무너져서는 안돼......언젠가...언젠가는’

 

 꺽여 버릴 것만 같은 자신에게 필사적으로 다짐한다.

 

 죽고 싶다는 조차 생각했다. 이대로는 실컷 희롱 당해져, 끝내 마지막에는 산채로 해부되는 것일 테니까....그러나 지금 혀를 깨물고 죽는 것은 분했다. 어떤 조그만한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않는 것이 히로코이다.

 

 살아있다면, 언젠가, 언젠가는 이 짐승들에게서 도망칠 기회가 생길 것이다. 게다가, 아직 까진 왠지 요코자와에게 범해지지도 않지 안았는가? 그것을 억지로 희망으로 삼아보는 히로코 였다.

 

‘그래, 아직까지 심한일은 당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포기하지말자. 그래...포기하지 말자...포기하지....’

 

 작은 희망이 생기자 긴장이 풀린 히로코는 어느덧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다.

 

 한계이상의 자극의 연속으로 이미 히로코는 상당히 지친 상태였다. 보통 목마위에서 얽매여져 잠이 오지는 안겠지만 히로코의 육체는 더 이상 피로에 견딜 수 없었다. 또한 희망도 생기지 않았는가.

 

 히로코는 이윽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히로코늑 왁 - 하고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눈앞에는 능글맞게 웃고있는 요코자와의 얼굴이 있었다. 어느새 잠에서 깨어났는지 유카타까지 입고 있었다.

 

“이제 일어났나? 히히히.”

 

 가볍게 웃는다.

 

 히로코는 당황해 얼굴을 급격하게 옆으로 돌렸다. 주름투성이의 얼굴은 보는 것만으로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창을 통해 따스한 아침햇살이 히로코를 비추었다. 일출이다. 밖에서는 작은 산새들이 재잘거리는 상쾌한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요코자와는 고령인 만큼 잠이 없는 것 같았다.

 

“자, 목마에서 내려 주지. 히히히, 항문을 조사해야 되거든..”

 

 요코자와는 목마의 다리에 발목을 고정한 쇠사슬을 풀었다.

 

 반나절 동안이나 히로코의 항문에 딜도를 박아 두었으니 틀림없이 확장되어 있을 것이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허리에 손을 대어 억지로 목마에서 내렸다.

 

“아 - , 히이익.....아흐흑....”

 

 히로코는 괴로운 듯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 깊숙이 파묻혀 있던 딜도가 항문주름을 밖으로 잔뜩 밀어 냈다. 삽입 되어질 때보다, 뽑아 내질 때의 수치가 더욱 강했다.

 

몸이 움직이자 무감각했던 하체에 피가 돌기 시작한다. 저리기만 했던 항문의 섬세한 신경이 되살아나 불이 붙은 듯 뜨겁고 쓰라렸다.

 

 히로코는 허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목마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다다미 위에 쓰려졌다. 뒤로 얽매인 나신을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고 있는 신체에 힘을주어 겨우겨우 웅크려 갔다.

 

“자, 엉덩이를 이쪽을 향해 내밀어라. 항문이 어느정도까지 열려져 있는지 조사해야 돼, 히히히.”

 

“하아.....싫어요...”

 

 작고 힘없었지만 단호함이 느껴지는 어조로 히로코는 거절했다.

 

 아침 일직부터 배설기관의 능욕을 강요하려는 요코자와의 생각이 히로코는 믿겨지지 않았다. 그 야쿠자인 쿠로자와와 카지마에게 조차도 당해보지 않은 일이다.

 

“역시 대단한 여자야. 그토록 귀여워해 주었는데, 아직까지 저항하는 기력이 있다니...정말 마음에 들었다...히히히.”

 

 요코자와는 널부러져 웅크리고 있는 히로코의 몸을 펴게 한 후 억지로 무릎을 세우고 엎드리게 해서 엉덩이를 꽉 잡았다.

 

 엉덩이가 주물러지는 소름끼치는 감촉에 저항하려고 해보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신체는 힘이 빠져 요코자와의 손길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항문은 확장되어 있어 아직도 무엇인가 커다란 것이 들어가 있는 듯했다.

 

 히로코는 개화되어 있는 항문안쪽, 내장에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닿자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있는 힘껏 저항해본다.

 

“아, 싫어요. 이제는, 싫어.”

 

 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다. 목소리에 조차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히히히, 항문을 보여라.”

 

 요코자와는 주무르던 엉덩이를 나누어 벌렸다.

 

 드러난 히로코의 항문은 주름이 다 펴졌을 정도로 잔뜩 벌려진 채로 안쪽의 붉은색 직장을 그대로 내비치고 있었다. 반나절에 걸쳐 확장을 강요당한 괄약근은, 아예 수축하는 법을 잊은 듯했다.

 

“싫어, 보지마, 보지말란 말이야!”

 

 애액이 말라 붙어 하얀 가루로 더러워져 있는 무성한 털로 덮혀있는 두툼한 갈라진 보지와 활짝 개화 되어있는 항문, 그 모습은 애처로움을 넘어 끔찍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것은 요코자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왜? 보기 좋게 열려 있구만. 안쪽까지 훤히 보인다고. 좋은 경치야.”

 

“싫어, 이, 이 짐승만도 못한 놈아. 그만둬.”

 

 증오로 이를 악문 히로코는 토하듯 외쳤다. 상대는 겨우 노인 혼자였다. 그런데 그런 노인에게조차 허리에 힘이 빠져 저항할 수 없다니....그 무력감은 곧 버티기 힘든 절망으로 변했다.

 

“그만두란 말이야. 그만...그만둬!!”

 

 히로코는 외쳤다. 소리라도 외치지 않는다면 그만 무너져 버릴것만 같았다.

 

“히히히, 좋군. 이른 아침에 보는 활짝 개화된 국화꽃은 너무나 아름다워.”

 

 요코자와는 벌려진 히로코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어 자세히 관찰했다.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강렬한 지린내와 시큼한 냄새 사이로 개화한 항문에서 특유의 향기가 요코자와의 콧속을 자극한다.

 

 어젯밤 실컷 만져대고, 괴롭히고, 관장까지 했음에도 불고하고 또다시 요코자와에게 흐르는 기학의 피는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탐욕스럽게 번들 거렸다.

 

 몇 번을 보아도 몇 번을 만져보아도 히로코의 몸은 항상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여자를 능욕해온 요코자와에게 있어서도 지금 히로코의 모습은 견딜 수 없는 흥분을 안겨준다. 덜덜 떨려 가학욕구를 자극시키는 너무나도 희어 투명해 보이는 탐스러운 엉덩이, 그 사이에 활짝 만개한 살짝 청색이 감도는 핑크빛깔의 국화꽃....지금 요코자와는 모든 관심사는 이 항문에 쏠려 있었다.

 

 미닫이 문뒤로 사람이 앉는 기색이 느껴졌다.

 

“선생님, 기침하셨습니까? 산책 시간입니다.”

 

 비서 누라타의 목소리다.

 

“으음...응. 지금 가겠어.”

 

 요코자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침 일찍 산책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산책에는 항상 개대신 노예를 데리고 다닌다. 오늘 아침의 노예는 말할 필요도 없이 히로코다.

 

 요코자와는 손으로 가죽 끈을 잡아당긴다. 가죽 끈은 히로코의 목의 개목걸이에 연결되어 있다. 계속해서 강하게 당겼다.

 

“자, 아침 산책이다. 가자.”

 

“아 -, 싫어, 싫어요. 이잇.”

 

 양손이 뒤로 얽매인 채로 히로코는 최대한 몸을 움츠려 끌리지 않기 위해 저항했다.

 

“우물쭈물 하지마. 자, 일어나.”

 

 요코자와는 채찍을 들어 히로코의 하얀 둔부를 후려쳤다.

 

“아아악 -, 아파.”

 

 고통에 비명이 뿜어져 나온다. 자신이 가축처럼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계속해서 엉덩이를 가르는 채찍질에 히로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허리에 최대한 힘을 주어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걸어라.”

 

 또다시 채찍이 히로코의 유백색 엉덩이를 후려쳐다.

 

 저택은 광대한 숲으로 둘려 싸여 있었다. 아침 안개가 자욱했다. 바깥 기온은 서늘해서 조금은 추운 느낌이다.

 

 하지만, 히로코는 격렬한 굴욕과 분노에 몸이 화끈 달아올라 차가운 바깥공기를 느낄 여력이 없었다. 치욕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엉덩이에 요코자와가 연신 채찍으로 후려친다.

 

 비틀거리며 힘없는 발을 내딛어 천천히 걷는다.

 

“흑...우으....”

 

 흘러넘치는 눈물과 울음소리를 히로코는 이를 악물고 참았다. 울음소리를 요코자와가 듣게 된다면 흥분한 그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앞으로 고개를 숙여 눈물을 최대한 감춘다.

 

 조금 뒤에는 바로 누라타가 붙어서 따라오고 있고,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무장한 야쿠자가 그 뒤를 따랐다.

 

“히히히,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아침이야. 이렇게 노예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은 역시 즐겁다니까.”

 

 요코자와는 목걸이의 가죽 끈을 손에서 흔들고, 능글맞게 웃으며 히로코의 씰룩거리는 엉덩이를 즐겁게 바라본다.

 

 굽 높은 하이힐을 신게 했기 때문에, 삶은 계란을 벗겨 놓은 것 같은 엉덩이가 더욱 높이 솟아 걸을 때마다 연신 좌우로 흔들렸다. 그 모습은 남자라면 누가나 눈이 가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요염하며 아름다웠다.

 

 조금이라도 히로코가 멈춰서면 요코자와는 가차 없이 하얀 엉덩이를 채찍으로 갈라버렸다.

 

 이윽고 산의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산 초입의 주위에는 하얀 백합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요코자와는 잠시 멈추었다.

 

“오늘 아침은 아름다운 노예에 압도되어 산의 아름다운 꽃조차 눈에 보이지 않는구나. 아~... 히히히.”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둔부를 바라보면서 되도 않는 시를 읊었다.

 

 그리곤 갑자기 웃었다. 재미있는 일을 생각해 냈던 것이다. 누라타 쪽을 바라보며 명령한다.

 

“누라타. 엉덩이를 장식해야겠다.”

 

“아, 네, 선생님.”

 

 누라타는 산 초입으로 달려갔다.

 

“가능한 한 꽃이 크고 줄기가 굵은 것으로 가져와라.”

 

“알고 있습니다.”

 

 히로코는 누라타가 꺾어 가지고 온 백합꽃의 굵은 줄기에 기분 나쁜 색의 크림이 칠해지는 것을 창백해진 얼굴로 응시했다.

 

 공포와 불안에 동공이 확대되며 얼굴이 긴장으로 굳었다.

 

“무, 무슨 짓을,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히로코의 목소리가 덜덜 떨려왔다.

 

“히히히, 노예에게는 역시 꼬리가 있어야 된단 말이야? 자, 엉덩이를 이쪽을 향해 내밀어라.”

 

“...그, 그런...”

 

“빨리.”

 

 가차 없이 날카로운 채찍이 히로코의 하얀 엉덩이를 갈라갔다.

 

 

 

--7--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엉덩이를 보이지 않으려고 몸을 요코자와 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최대한 움츠렸다. 목걸이의 가죽끈이 팽팽해진다.

 

“싫어, 그런 건 싫어요.”

 

“시끄럽다. 노예는 꼬리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요코자와는 채찍으로 모양 좋은 유백색의 젖가슴을 후려쳤다.

 

“아아악, 아으으..아파..”

 

 채찍이 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히로코의 고통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얀 유방에 붉은 종적이 새겨진다. 격통으로 인한 긴장으로 유방이 단단해지며 핑크빛 유두가 뾰족하게 부풀어 올랐다.

 

“선생님께서 항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친히 꼬리를 만들어 주신 다잖아. 영광으로 알라고! 읏차.”

 

 누라타가 움츠려 있는 히로코의 허리를 옆구리에 끼고 들어 올려 엉덩이를 요코자와 앞으로 내밀었다. 관능미 넘치는 하얀 둔부가 좌우로 흔들린다.

 

“그만둬- , 그만둬어- ”

 

 히로코는 공포로 굳은 얼굴을 옆으로 최대한 돌려서 자신의 엉덩이를 보았다. 그 앞에는 요코자와가 자신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꽉 움켜지고 커다란 백합꽃이 핀 줄기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모였다.

 

 둔부가 벌려지며 속살에 닿는 차가운 아침공기의 감촉과 함께 백합꽃의 두꺼운 줄기가 비참하게 꽂혀 들어왔다.

 

“히잇, 아, 아흐흑....시, 싫어. 싫어어 - !!”

 

 히로코는 비명을 지르며 온몸으로 발버둥 쳤다. 목마 위에서 밤새 억지로 확장당한 항문은 아직까지도 수축되지 않은 상태였다. 조그만 구멍이 그대로 뚫려 있는 상태. 그 구멍에 굵은 백합줄기가 삽입된 것이다.

 

“히익, 그만둬....아흐윽. 하앙.”

 

 히로코는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희롱당한 후 어느 정도 쉬었기 때문일까 그녀의 항문은 더욱 민감해져 있었다. 뜨거운 항문에 느껴지는 단단하고 차가운 백합줄기의 감촉은 너무나 큰 자극 이었다.

 

 울음기 섞인 관능의 신음소리를 즐기며 요코자와는 줄기를 빙긍빙글 돌리며 더욱 깊게 가라 앉혔다. 그렇게 확장 강제 당했는데도 줄기를 물어오기 시작하는 항문의 감촉에 요코자와는 완전하게 매료되어 버렸다.

 

“히히히, 아름다운 항문에 백합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구나. 잘 어울립니다. 부인. 히히히.”

 

 요코자와의 얼굴이 웃음에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하악...아흐흑...그만둬, 하앙.”

 

“기뻐서 우는 건가? 어디, 어디.”

 

 한층 더 거칠게 움직이며 깊숙하게 삽입한다. 길고 굵은 줄기가 조금씩 짧아져간다.

 

 히로코는 이제 저항도 잊은 채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쾌락의 신음을 내뱉을 뿐이다. 항문아래의 두툼한 갈라진 보지둔덕사이로 끈적한 애액이 살짝 흘러나왔다. 투명한 액체로 젖은 가느다란 선이 아침햇살에 반짝인다.

 

“히히히, 누라타, 내가 만들어 준 꼬리가 어떤가?”

 

“아름다운 부인에게 딱 맞는 꼬리군요. 잘 어울립니다. 선생님.”

 

 요코자와와 누라타는 히로코의 둔부를 정신없이 바라보았다.

 

 희고 아름다운 히로코의 둔부에 하얀 백합꽃이 피어있다. 투명한 아름다운 몸이 백합꽃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했다.

 

 꽃을 꽂아 넣은 채로 요코자와는 산책을 계속했다. 히로코는 눈물을 흘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짐승들.....어째서, 어째서 엉덩이를.....’

 

 악문 입 사이에서 참지 못한 울음소리가 가늘게 흘러나온다.

 

 억지로 4, 5보정도 발걸음을 띤 히로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멈추어 섰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히로코의 몸 안쪽에서 단단하고 굵은 백합꽃줄기가 미묘하게 위치를 바꾸며 직장과 항문을 자극했다. 항문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왜지? 걷지 않는 건가?”

 

“.......아, 아니..요....더 이상 걷지 못하겠어요.....”

 

“노예는 주인이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히히히”

 

 채찍이 히로코의 하얀 둔부를 할퀴었다.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들어 올려 발걸음을 내딛는다. 비틀거리며, 한걸음 한걸음씩 천천히 전진해나간다. 걸을 때마다 뜨거운 한숨과 눈물방울이 흘러나온다.

 

 채찍을 맞을 때마다 비참함과 고통에 몸이 떨려온다.

 

 발걸음 띨 때마다 몸 깊숙한 곳의 백합꽃줄기가 관능을 자극해온다.

 

 이윽고 히로코는 머릿속이 멍해져가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그 모든 뒷모습을 요코자와는 즐겁게 바라보았다.

 

 산속의 대나무 숲 앞까지 오자 요코자와는 목걸이의 가죽 끈을 잡아당겨 각각 다른 분비물로 뺨과 허벅지를 적시며 앞서 걷고 있던 히로코를 세웠다. 마치 가축을 다루는 듯 한 투박하고 인정사정없는 손놀림 이었다.

 

“히히히, 이 근처가 좋겠군. 해라.”

 

 요코자와는 턱으로 대나무 숲을 가리키며 명령했다.

 

 몽롱했던 정신에서 깨어난 히로코는 요코자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 무엇을 하라는 거지?......

 

 눈물로 젖어 흔들리는 눈동자로 요코자와를 똑바로 노려본다. 증오와 공포, 불안이 섞인 눈동자였다.

 

 요코자와를 대변해 누라타가 입을 열었다.

 

“선성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모르겠습니까? 산책시킬 때 개들이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다리를 들고......후후후”

 

 누라타는 가늘게 웃었다.

 

 히이익- 히로코는 노려보고 있던 얼굴을 무심코 옆으로 돌리고 뒷걸음 쳤다. 무엇을 시킬 생각인지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시, 싫어, 그런 건 싫어 - !!”

 

 히로코는 본능적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어디로 도망가는 건가?”

 

 요코자와는 개목걸이의 가죽 끈을 잡아 당겼다. 누라타도 히로코의 정면에서 앞을 막았다.

 

“히히히, 노예는 산책에서 오줌을 눠야 된다고.”

 

“그, 그런 말도 안 되는.......싫어, 싫어, 절대로 싫엇-!!”

 

“아직 노예라는 자각이 안 되어 있구만. 누라타, 깨닫게 해줘라.”

 

“시, 싫어, 싫어 - !! 그만둬-”

 

 누라타는 격렬하게 저항하는 히로코의 오른쪽 발목을 잡아당겨 굵은 대나무의 밑동에 새끼줄로 묶었다. 계속해서 히로코의 상체를 억지로 숙이게 해서 개목걸이에 달린 가죽 끈을 오른쪽 발목의 매듭에 얽매였다. 얼굴과 발목이 맞닿게 되었다.

 

“후후후, 부인은 강한 여자니까 특별히 개처럼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게 해주지.”

 

 누라타는 기쁜 듯이 웃으며 말했다. 웃으면서 왼쪽 발목에도 새끼줄을 감아 반대편의 대나무를 잡아당겨 휘게 해 구부린 후 대나무 줄기 끝에 고정시켰다.

 

 그리곤 손을 때자 휘어져 있던 대나무가 펴지기 시작했다. 그 탄력에 히로코의 왼 발목은 점점 옆으로 젖혀지며 들려져 갔다.

 

“히이익,...안돼. 으으윽..안돼....”

 

 필사적으로 왼쪽 허벅지의 근육에 힘을 주어도 대나무에 묶인 다리는 서서히 벌려졌다. 이윽고 히로코는 개처럼 다를 옆으로 잔뜩 채인 치욕스러운 모습이 되어버렸다. 대나무는 아직도 곧게 펴지지 않아 한계까지 벌려진 가랑이가 찢어 질것만 같았다.

 

 게다가 눈앞에는 자신의 활짝 열려져 핑크빛 속살까지 드러난 성기가 보였다. 자신이 봐도 굴욕적이고 치욕적인 이 모습을 악마 같은 노인이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진다.

 

“히히히, 이제야 좀 노예 같구나..”

 

 요코자와는 허리를 숙여 활짝 펼처진 보지사이로 얼굴을 가까서 응시했다. 역시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경치다.

 

 밝은 아침 햇살이 촉촉하게 젖은 활짝 핀 핑크색 꽃잎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반짝여 아름다웠다.

 

 살짝 내비치는 보지속살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햇살에 반짝이는 꼬리를 끌며 바닥으로 방울져 떨어졌다.

 

“자, 이제 오줌을 누도록 하지.”

 

 요코자와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지금 히로코는 연신 흔들리는 왼발 때문에 계속해서 느껴지는 가랑이가 찢어질 것만 같은 고통과, 안쪽을 모두 내보인다는 굴욕과 수치의 폭풍우에 시달리고 있었다. 거꾸로 된 상체 때문에 머리에 피가 몰려 새빨개진 얼굴을 눈물로 적실뿐이다.

 

“부인, 선생님께서 소변을 보라고 말씀하시잖아. 빨리 해.”

 

 누라타는 흥분된 목소리로 거칠게 히로코의 포니테일의 탐스러운 흑발을 잡아 당겼다.

 

“이익, 싫습니다.”

 

“싫지 않을걸. 후후후. 노예답게 선생님에게 보여 드리라고.”

 

“아으윽. 싫어. 그런 일 따위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 할 수 없어! 아으윽. 싫어.”

 

 히로코는 눈물을 흘리는 눈을 꼭 감고 단호하게 외쳤다. 불안정한 왼발 때문에 계속해서 흔들리는 백합꽃은 그녀의 가녀림을 더했다.

 

“히히히, 좋아, 내가 오줌을 쉽게 싸게 해주지.”

 

 요코자와는 손을 펴서 벌려진 보지를 검지와 엄지로 벌렸다. 계속된 백합꽃줄기의 항문의 자극에 드러난 핑크빛속살 주름에는 투명한 보짓물이 잔뜩 엉겨 붙어있었다. 강렬한 지린내와 섞인 시큼한 냄새가 한가득 풍겨져 나왔다.

 

 히로코는 당황해서 요코자와의 손가락을 뿌리치려고 허리와 왼다리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저항의 비명도 한층 더 높아졌다.

 

“싫어 - !! 그만둬, 그만 두라고, 이 나쁜 놈아. 싫어 -!!!”

 

“히히히, 오줌 나오는 구멍은 어디 일까나? 여긴가.....?”

 

 요코자와는 심술 맞게 손가락 끝으로 질 입구 주위를 원을 그리며 천천히 문질렀다. 확실하게 애무였다. 이미 젖은 히로코의 보지는 손가락과 마칠되어 쁘집쁘집하는 음란한 소리를 내었다.

 

“아흐흑. 싫어. 싫엇 - !!!”

 

“싫으면, 빨리 오줌을 누면 되잖아. 히히히, 어라? 여기가 아닌가?”

 

“하앙, 아흐흑..그만, 그만둬요...하앙. 싫어. 아흣, 하으으. 하고 싶지 않아요. 제발...하앙.”

 

 대나무에 매달려 불안정한 왼발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히로코의 울음소리는 점차 관능의 색을 띠어갔다. 아침의 맑은 새벽공기에 히로코의 뜨거운 신음소리가 퍼져 나간다.

 

“여긴 끈적끈적한 이상한 액체가 나오는데? 역시 오줌구멍은 아니야. 그럼. 여기? 히히히.”

 

 요코자와는 움죽거리며 보짓 물을 내뱉고 있는 질에서 손을 때고 요도구 주위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아흣, 거, 거긴..하아앙, 아, 안돼. 싫어-!!! 아읏, 하으윽, 그만..하아앙.”

 

 히로코는 항문과 다른 배설기관을 애무 당하자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곧 비명은 교성으로 바뀌어 버렸다. 쾌락에 점차 빠져드는 히로코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개처럼 다리를 잔뜩 벌리고 소변을 본다니...그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항, 아흐흑....우으으...읍”

 

 히로코는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입을 꽉 깨물어 뜨거운 신음을 막았다. 집요하게 요도구를 애무해진 덕분에 요의가 격렬하게 치솟아 올랐던 것이다.

 

 어젯밤부터 목마에 태워진 채로 화장실은커녕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했다.

 

 향불을 오줌으로 꺼버린 이후에는 소변을 보지 못했다. 방광은 이미 꽉 찬 상태.

 

 히로코는 격렬하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요의를 쫓았다.

“선생님, 이것을 사용해보면 어떻겠습니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누라타가 백합꽃의 꽃술을 꺾어 요코자와에게 건냈다. 기다란 꽃술은 꽃이 큰 만큼 면봉만큼의 길이와 두께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히로코의 요도구에 삽입하는게 어떻겠냐고 묻는 것이다.

 

 꽃술을 도뇨관 대신으로 사용한다.... 그렇게 도뇨관을 요도구에 삽입하게 되면 아무리 저항해도 배뇨하게 될 수밖에 없다.

 

“히히히. 누라타, 잘 생각했다.”

 

 요코자와는 기다란 암꽃술을 받아 음흉하게 웃었다. 꽃술을 움찔거리는 가녀린 히로코의 요도구에 서서히 끼어 넣어갔다.

 

“아흐흑. 싫어, 그런 곳은...아악, 싫어-!!”

 

 생각지도 않았던 능욕에 히로코는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요도구에 꽃술이 서서히 박혀 들어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였다. 게다가 요도구가 역행당하는 처음 느껴보는 끔찍하고 생소한 고통은 너무나 큰 자극이었다.

 

“네가 너무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싫어도 지금당장 오줌을 싸게 될 거야. 히히히.”

 

 요코자와가 말은 사실이었다. 기다란 꽃술이 깊숙하게 박혀 들어가자 꽃술 끝부분에 황금빛 액체가 맺혀서 방울져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 방울 두 방울...

 

“싫어, 보지마, 보지마 - !!”

 

 이윽고 그것은 포물선을 그리며 가느다란 황금빛 줄기가 되었다.

 

 자신의 오줌이 요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난생 처음 본 히로코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 것만으로도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런데다가 이 부끄러운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도 내보여진다니......그것은 치욕감보다는 부끄러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이 일게 했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아랫배에 힘을 주어 경직시켰다. 그러나 힘을 주자 멈추기는커녕 오히려 오줌의 줄기는 더욱 거세질 뿐이었다.

 

“아, 안돼, 안돼 -!! 싫어 -!!”

 

 오줌이 바닥에서 튀면서 히로코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이 오줌과 흙으로 더렵혀져 간다.

 

“히히히, 시작 되었군. 이게 바로 노예의 본모습이다. 히히히히....”

 

 한번 나오기 시작한 가느다란 오줌줄기는 멈추고 싶어 하는 히로코의 마음과는 정반대로 가늘게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요코자와와 누라타는 튀긴 오줌방울에 바지가 젖어들어 가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쪼그려 앉아 아직도 백합꼬리가 흔들리는 엉덩이 바로 밑에서 그 생생한 모습을 바라본다. 음란한 지린내가 주위의 차가운 아침공기를 뜨겁게 뎁혔다.

 

 햇빛에 반짝이는 황금빛 세류는 한참동안이나 계속되었다.

 

 

 

--8--

 

 치욕의 산책이 끝났다.

 

 산책이 끝나자마자 히로코는 누라타에게 이끌려 새로운 다다미방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요코자와가 식사를 하는 방이다.

 

 한쪽 벽은 완벽하게 유리로 되어있어, 후지산 꼭대기가 보이는 웅장하며 아름다운 바깥 경치가 그대로 보였다.

 

 히로코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떨군 채로 힘없이 서있었다. 일어나자마자 강제로 당한 능욕에 의기소침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여러 번 당했었지만, 실외에서 짐승처럼 다뤄져 개처럼 다리를 들고 배뇨를 했던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게다가 꽃술을 요도구에 박아넣고 소변을 내보내는 배설기관의 모습, 자신의 그 부끄러운 모습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보았기에 그 모습이 더욱 또렷하게 뇌리에 남아 계속해서 머릿속을 휘저었다.

 

 그런 가녀린 유부녀의 항문에는 아직까지 굵은 백합꽃 줄기가 삽입되어 있어 더욱 애처로워 보였다. 그 모습은 남성의 기학성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히로코의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는 아침 식사 대신에 천장으로 연결된 굵은 새끼줄이 얹어져 있었다. 1M 정도의 개각봉이 새끼줄 끝에 매달려 있다.

 

 히로코는 개각봉을 보고 개각봉에 다리가 매달려 상상도 못했던 갖은 추잡한 일을 당해 견디기 힘든 치욕을 치뤄야만 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몸이 두려움으로 덜덜 떨려온다.

 

“....저, 저건.....무엇을 할 생각 이예요?!”

 

 소름끼치는 예감에 히로코는 전율했다.

 

아-, 아침 식사 도중에도 능욕을 당해야 하는 것일까?....아...

 

“후후후, 어떤 일을 할 것 같습니까? 부인.”

 

 누라타는 갑자기 개목걸이의 가죽끈을 강하게 잡아 당겼다. 힘없이 서있던 히로코의 몸이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등뒤로 양팔이 얽매여있기 때문에 젖가슴이 바닥과 그대로 충돌했다.

 

“꺄아악, 아윽.....아-, 시, 싫어. 더 이상. 더 이상은 싫어.”

 

 가슴이 바닥에 그대로 부딪쳐 숨이 막힐정도의 충격에도 히로코는 도망치려고 몸을 버둥거렸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일어나기도 전에 누라타의 손에 들려 상체 부분만이 테이블 위에 얹혀졌다. 공중에 떠있어 버둥거리는 다리는 곧장 노끈에 감겨 개각봉의 끝에 양발목이 각각 고정되어갔다.

 

“아...싫어..싫어,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그만둬-!!! 이이익!!”

 

 히로코는 터져 나올 것 같은 울음을 억지로 되삼키며 분노의 비명을 토해냈다.

 

 알몸으로 양다리가 활짝 열리는 것은.....십 수 번을 당해도 결코 익숙해질 수 없었다. 이성 중 오로지 사랑하는 남편에게만 보여야할 비림이 다른 남자들에게 내보이는 것은 히로코에게 엄청난 굴욕과 수치를 안겨준다.

 

 발목이 각각 개각봉의 양쪽 끝에 고정되자, 개각봉은 서서히 천장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발목이, 무릎이, 대퇴부가 그 순서대로 서서히 공중으로 매달려 들어올려져 갔다.

 

“아, 싫어, 싫어, 더 이상.....어디까지 나를 욕보이려는 거야!!. 이 나쁜놈들아!!. 변태엣 - !!”

 

 분노로 악아 받친 비명을 내지르는 히로코의 눈동자는 격렬한 분노로 인해 눈물이 맺혀있었다. 눈가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테이블위로 흩뿌려진 머릿카락을 적셨다.

 

 이윽고 히로코는 테이블에 겨우 어깨와 머리만 닿은 채로 양다리가 벌려져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다. 누라타 그것도 모자라 두꺼운 쿠션 두 개로 히로코의 떠있는 허리 밑을 받쳐 올려 보지 둔덕이 더 벌어지고 내밀어 지게 만들었다.

 

“후후후, 이것으로 선생님의 아침식사그릇이 준비되었군.”

 

“....시, 싫어. 무슨 이상한 짓을 하려는 거야. 싫어. 더 이상 싫어. 절대로 싫다고!! 이잇”

 

 필사적으로 강한 척 해보았지만, 히로코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몸도 미지의 공포로 떨려 항문에 박혀있는 백합꽃이 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렸다.

 

 누라타는 능글맞게 웃었다. 그리곤 벌꿀이 든 병을 집어 두꺼운 솔로 꿀을 가득 묻혀 퍼 올렸다. 꿀이 잔뜩 묻은 솔로, 누워있는데도 모양을 잃지 않고 모양 좋게 솟아올라 있는 유방위를 덮쳐갔다.

 

“아, 무, 무슨 짓을 하려는... 히이익.”

 

 꿀에 젖은 끈적한 솔이 민감한 히로코의 유방 위를 쓸어간다. 빙글빙글 돌리며 꼼꼼하게 꿀을 발라갔다. 젖꼭지 부분도 빈틈없이 꿀을 바른다.

 

 아침 햇살이 비쳐 꿀로 빈틈없이 덧씌워진 히로코의 꼿꼿하게 솟은 유방의 핑크빛 첨단이 아름답게 빛났다.

 

“후후후, 벌꿀은 선생님께서 특별히 좋아 하는 음식입니다. 선생님께서 드시기 편하게 몸에 바르는 것이지요.”

 

 이윽고 양쪽 유방모두 벌꿀 투성이가 되어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누라타는 젖가슴을 모두 꿀로 칠하자 솔을 미끄러트려 배꼽 안쪽부분까지도 세세하게 꿀을 발라갔다.

 

“아흐흑. 시, 싫어.”

 

 히로코는 전율했다. 저 변태들은 자신의 몸을 음식의 그릇으로 쓸 생각이다. 하얀 아랫배까지 솔로 칠해져간다. 민감하게 느껴지는 솔의 감촉은 그릇으로 쓰여 진다는 치욕과 두려움을 배가 시켰다.

 

 끈적하고 약간은 뻣뻣한 솔이 피부를 간질일 때마다 허리가 움찔 움찔 흔들렸다.

 

“후후후....다음은 스튜입니다. 이것 또한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입니다. 맛있을 것 같죠?”

 

 누라타는 냄비의 스튜를 국자로 퍼서 과시했다. 국자에는 엄지손가락만한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자리 잡아 뜨거운 김을 내뿜고 있었다.

 

“이 스튜를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드실까요?....후후후. 알려드리죠. 여기, 여기에다 담아 드신답니다.”

 

 누라타는 심술궂게 말하면서 나누어져 열려 드러난 히로코의 다리사이의 살짝 벌려진 균열을 손가락으로 콕콕 찔렀다.

 

 마치 연주해진 것처럼 누라타의 손놀림에 맞추어 히로코의 허리가 튕겨 올랐다.

 

 성기에 느껴지는 손가락의 감촉을 애써 무시하며 히로코는 얼굴을 들어 누라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경악과 공포로 동공이 크게 확대되어 흔들리고 있었다.

 

 내, 내...음부가 뜨거운 스튜의 그릇으로...아,..아..안돼..

 

“...아.....싫어......싫어 -!!!! 싫어어어어!!!!”

 

 히로코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충격과 공포로 온몸을 흔들고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다. 매달려 있는 양다리가 미친 듯이 꾸불텅 댔다. 저 스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이다.

 

“후후후, 좋아하게 될 겁니다. 이런 이런, 얌전히...가만히 있어!”

 

 누라타의 손이 히로코의 넓적다리 안쪽으로 뻗어갔다. 떨고 있는 히로코의 보지에 엄지와 검지 끝을 박아넣어 가차없이 한계까지 벌려 넓혔다. 감춰져 있던 선홍색의 깨끗한 주름이 밖으로 드러났다.

 

 누라타는 촉촉히 젖어 빛나는 움찔거리는 히로코의 보지속을 잔인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그리곤 국자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스튜를 가득 떠서 벌려진 핑크빛 고기그릇 안에 흘려 넣었다. 천천히 신중하게, 국자를 기울여 서서히 스튜를 보지속에다 채워넣어갔다.

 

“힉, 아아악, 뜨거워!!...아흑...뜨거...아....그,그만...아윽. 아아아악!!!”

 

“참아요, 후후후, 화상입을 정도는 아니니까 안심하시고요.”

 

“아악!!, 뜨거워!! 아으으..아흑...벼, 변태!! 이 나쁜...아악!!.. 뜨거워!! 뜨겁다고!! 그만..그만해!!! 아으윽!”

 

 히로코는 예민하고 섬세한 곳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공포에 눈물을 흘리며 찢어지는 비명을 내질렀다.

 

 흘러들어오는 뜨거운 스튜에 자신의 중요한 곳이 익어버릴 것만 같다. 내장이 익어버릴 것만 같은 고통은 참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발작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히로코는 전신을 미친 듯이 흔들어 댔다. 마치 작살에 꿰인 잉어 같았다.

 

 경련을 일으키는 히로코의 눈에서는 눈물이, 입에서는 비명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후후후, 슈트엔 역시 고기지. 그럼 고기를 넣어볼까?”

 

 누라타는 즐거운듯 말하며 엄지만한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집어 경련이 일고 있는 보지속에 밀어 넣었다. 1개, 2개,....보지속을 뜨거운 고깃덩어리로 가득 채워간다. 흘러넘친 스튜가 회음부를 타고 흘러내려 백합줄기를 타고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아흐흑. 뜨거워..그만, 제발. 그만..아윽...넣지마..더 이상은..아윽..그만해요. 하악. 아으윽!”

 

 히로코의 벌려진 입으로부터 애원의 비명이 연거푸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여자의 고통의 몸부림은 이 변질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관능의 미학이었다. 고깃덩어리가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누라타는 계속해서 박아넣었다.

 

 이윽고 히로코의 보지안에는 고깃덩어리가 한계까지 가득 들어차게 되었다. 가득찬 고깃덩어리로 활짝 열려진 히로코의 보지의 모습은 정말로 마치 그릇같았다.

 

"하으...뜨거워.. 빼줘.. 아으으, 뜨거, 아흐으으.."

 

 히로코는 계속해서 신음하며 몸부림쳤다. 그럴 때마다 움찔거리는 육그릇은 먹음직스런 스튜를 찔끔찔금 흘려대었다. 넘쳐흐른 스튜로 보지털과 아랫배, 그리고 엉덩이는 온통 갈색의 국물로 더럽져 간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히로코 앞에는 언제부턴가 일본식 옷을 갈아입은 요코자와가 자리하고 있었다.

 

“히히히, 배고프다. 누라타.”

 

“아예, 선생님. 아침식사 준비가 끝났습니다. 오늘 아침은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고기슈트입니다.”

 

“그러가...좋아. 아주 좋아. 히히히.”

 

 요코자와는 웃으며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벌려진 입가에서는 더러운 침이 흘러내린다.

 

 꿈틀거리는 히로코의 반짝이는 몸을 노인은 정신없이 훑어 보았다. 추잡한 식욕이 솟아올랐다.

 

 갑자기 요코자와는 상체를 구부려 히로코의 유방에 들러붙었다. 노인의 쭈글쭈글한 입술이 벌꿀 투성이의 아름다운 젖가슴을 덮쳐간다.

 

“힛, 아흐흑...하악.”

 

 갑작스레 찾아온 가슴의 기분 나쁜 감촉에 히로코의 몸이 한차례 떨렸다. 화상에 대한 뜨거운 고통으로 붉어진 얼굴이 한순간에 핏기가 빠져 창배해졌다.

 

“꺄아아악.,싫어. 싫어 - !!! 그만둬 -!!”

 

 요코자와는 더욱 강하게 유방을 빨아올리며 입을 움직여갔다. 꿀과 함께 살까지 빨아먹으려는 듯 그 흡입력은 대단했다.

 

“하학..싫어. 싫어, 그만, 그만, 그만해. 그만..아흑.”

 

 히로코는 얼굴을 뒤로 잔뜩 젖히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이빨이 없기 때문일까. 요코자와의 입술과 혀는 마치 거머리 같았다.

 

 유방의 꿀을 모두 빨아마신 요코자와는 핑크빛의 젤리를 한가득 베어 물었다. 젖꼭지를 강하게 빨며 혀끝으로 쉴새없이 핥는다. 꿀이 모두 빨려버렸는데도,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다.

 

“아흐흑, 아,안돼..하앙....아흑..그만....아흐흑.”

 

 창백해졌던 히로코의 육체는 요코자와의 입술과 혀에 의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저항의 비명소리에는 점점 힘이 빠져나가 미묘하게 변화한다.

 

 계속해서 들이마셔지는 젖꼭지는 반응해서 단단하게 솟아올라갔다. 요코자와는 입술로 히로코의 젖꼭지가 더이상 고통이나 공포가 아닌 관능의 쾌감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느꼈다.

 

“히히히, 맛있어. 식욕이 절로 솟아 오르는 구만.”

 

 요코자와는 침과 꿀로 빛나는 입술을 떼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곤 곧 다시 들러붙어 더욱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유방에 칠해져 있던 벌꿀과, 살맛을 모두 충분히 빨아먹은 요코자와는 입을 때지 않고 츄읍츄읍 추잡한 소리를 내면서 히로코의 하체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음부로 점점 가까워져 오는 소름끼치는 감촉에 히로코는 다시 격렬하게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염의 불꽃에 불이 붙은 성숙한 여체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스튜 때문인지 히로코의 몸은 평소보다 더욱 뜨겁고 예민한 것 같았다.

 

“히히히, 맛있는 음식과 노예가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히히히.”

 

“아흐흑...그만...그만둬...하학.”

 

 배꼽이 입술로 들이마셔지자 히로코는 온몸을 격하게 흔들었다. 단단하게 응어리져 뾰족해진 유방이 매혹적으로 이리저리 흔들렸다.

 

 두려운 것 같은데 무엇인가 다른 복잡한 심정이다. 몸은 뜨거워 타오르는데 날카로운 소름이 끼친다. 경직되어 있던 히로코의 몸이 서서히 느슨해진다.

 

 요코자와는 입술로 들이마시고 혀로 빨아올리면서 히로코의 전신의 꿀을 맛있게 빨아먹었다.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아침식사는 정말 오래간만이야. 히히히.”

 

 혀로 입가의 꿀을 핥아 올리면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관능의 쾌락에 만취한 목소리다.

 

“이치무라 히로코....최고의 노예다.”

 

 누라타도 낮게 중얼거리듯 감탄한다. 그의 눈은 이미 붉게 충혈되어 있는 눈은 히로코의 매혹적인 육체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몸이 덜덜 떨린다. 하얀 아름다운 몸을 덮치고 싶은 육망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는 모습이다.

 

 요코자와의 입술은 계속 해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 흉측한 노인의 입술이 노리는 곳이 어디인지는 너무나도 분명하다. 히로코는 고개를 들어 요코자와를 바라보다가 머리를 뒤로 잔뜩 젖혔다.

 

“힉, 싫어, 싫어 - !!!”

 

 히로코의 입에서 전율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여자의 몸 중 가장 숨기고 싶은 곳, 가장 소중한 곳.....그곳에 채워 넣어진 스튜를, 가득 들어차 있는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노인이게 먹혀진다......이렇게 치욕적이고 파렴치한 행위가 또 있을까.

 

 요코자와의 입술과 혀는 느리지만 정확하게 육그릇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히히히, 오늘 아침 스튜는 특별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구만.”

 

 요코자와는 눈을 옆으로 돌려 검은 수풀에 가려진 핑크빛스튜단지를 살짝 엿보았다. 그 곳은 가득 들어찬 스튜건더기 때문에 활짝 열려있었다. 히로코가 움찔거릴 때마다 스튜의 고깃덩어리는 빼죽 솟아나와 있어 미묘하게 솟아올랐다가 내려갔다를 반복했다. 

 

 그 광경에 흥분한 요코자와는 침을 질질 흘려댔다. 히로코의 아랫배가 스튜와, 요코자와의 침으로 더럽혀져 갔다.

 

 히로코는 어떻게 해서든지 요코자와의 입술을 피하려고 허리와 매달려진 양다리를 격렬하게 흔들었다. 입으로는 계속해서 싫어 - , 안돼 - 하는 비명소리가 내질렀다.

 

 그러나 그 비명소리는 오히려 요코자와를 더욱 흥분시킬 뿐이다. 전신의 피가 뜨겁게 타오르며 역동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요코자와의 입술은 서서히 핑크빛 스튜단지를 덮쳐갔다.

 

 

- 제 6 장 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