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랑 해수욕장에 갔음. 잘 놀다 심심해서 물 위에 눕고 아무것도 안 했음. 그러다 졸려서 잠에 든다 싶을 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음. 자세 잡으면서 보니까, 내가 땅으로부터 좀 많이 떠내려갔던 거임. 자세 잡을 때 발이 안 닿더라고. 역파도도 없고 그래서 그냥 수영해서 나왔음.



수영하니 생각난 썰이 또 있는데 중1때 체육 수행평가가 자유형을 비롯한 수영이었고, 어디 수영장에 갔음. 몸 풀기로 수영장 물 내에서 걸어 가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시작하는데 수영 잘만 했음. 그러나,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인 거임. 그래서 멈췄는데 환청이었음.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야 만점인지 똑바로 못 들었어서 이미 만점인가 싶어 멈췄기에, 체육에서 유일하게 만점받을 각을 쳐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