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



사명을 갖고 기도하는 소녀 로와, 과묵한 수호자 로가디언.



두 사람은 서로 도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왔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여행을 용의 신이 지켜보고 있었다.

기도하는 손과 과묵한 수호자는 각지의 성당을 돌며 고귀한 신에게 소리없는 기도를 올리는 여행을 계속해왔다.



그 사명을 막으려는 자객이나 마물 등, 그 여로는 결코 평온하진 않았지만,



수호자의 분전과 처녀의 기지로, 두 사람은 수많은 죽음의 순간을 빠져나왔다.

과묵한 수호자는 처녀의 기도로 강림한 용신의 힘을 받아 진화한다.



양팔의 칼날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처녀를 지키기 위해 계속 휘둘러진다.

신계로부터, 그런 두 사람의 여행을 지켜보는 자가 있었다.



옛 용현성 사우라비스, 그리고 그 주인인 고귀한 용신의 공주 사피라다.

긴 여행으로 처녀가 용신과 인연이 깊은 성당에 방문했을 때, 그곳에 모셔져 있던 성상에 영력이 깃들고,



마침내 용신은 일시적인 모습으로 강림했다.

축복은 수호자뿐만 아니라, 처녀의 힘에도 가호를 주었다.



솟아오르는 힘으로 기도는 용신에게 직접 닿을 수 있는 것이 되어, 사피라는 본래의 모습으로의 강림을 완수한다.



그 힘은 빛을 다스리고, 자비를 가져오고, 사악함을 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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