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어드벤쳐의 최종보스였지만
묘하게 악역은 늦게 내주는 반다이 덕분에 신디딱 출시하고 3년쯤 지난 15탄에서야 등장한 아포카리몬인데
제목 그대로 15탄을 조져놓은 덱이었음

어둠의 사천왕(다크마스터즈)의 보스답게 어둠의 사천왕 관련 덱이었는데
어둠의 사천왕들을 묘지에 묻어놓고 걔네들을 엑시즈 소재처럼 아포카리몬 아래에 겹치면서 소재들의 등장시 효과로 필드컨트롤+상대 덱파괴 기믹을 돌리는 덱이었음

대충 다크마스터즈 몹들이 어땠냐면...

진화원 효과가 소재로 들어갔을때 아포카리몬한티 부여해줄 효관데
등장시 효과로 바운스 먹이면서 아포카리몬한텐 블로커로 벽을 만들어주고

덱바운스까지 먹이면서 덱사덱인 아포카리몬덱엔 큰 의민 없지만 상대 디지몬 자르면 명치도 같이 패게 해주고

등장시 효과로 지금 디지몬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제거기 중 하나인 퇴화를 먹이면서 소재 효과로는 아포카리몬이 벽으로 활동하기 더 좋게 만들어주고

등장시 효과로 깔끔하게 상대 디지몬 하나 자르면서 소재 효과로는 상대가 아포카리몬을 타점으로 잡아도 같이 소멸하게 만들어주는 놈이 있었음

그러니까 이놈은 턴종료마다 상대 필드 디지몬 하나씩 자르면서 상대 덱을 8장씩 갈아버리는데 벽으로도 쓸 수 있고 타점도 15000이라 더럽게 높아서 그냥 전투로 팰 수도 있는데 이놈을 전투로 죽이면 죽인 놈도 같이 죽는 그런 놈이 되어버림

게다가 이놈이 터진다? 그래도 소재들 묘지로 돌아가니까 그냥 두번째 아포카리몬 내면 되는거임

게다가 어둠의 사천왕 말고 부하 완전체들도 색깔별로 카드로 나와서 덱을 지원했는데 얘네도 서치능력이 엄청나서 빌드업도 엄청 빠르고 그랬음

덕분에 덱사덱이 점유율을 50퍼 넘게 찍어버리면서 유저들을 탈곡하는 수준이 되었고

디딱은 묘지 자체를 건들 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까 9탄때 나온 머시풀이 아포카리몬 자르면서 묘지에 묻힌 어둠의 사천왕들을 돌려버릴 수 있어서 메타카드로 뜨기도 했었다가


결국 출시 4개월만에 아포카리몬 제한으로 덱을 죽여버림...
아포카리몬 자체가 디딱에서 가장 높은 레어도인 시크릿 레어라 잘 뜨지도 않는데 4꽉카드라 가격도 비쌌었고
위 사진이 희소페레라는 카톤 단위로 들어있는 레어도 카드라 30이 넘어갔음에도 그냥 반다이도 과감하게 잘라버릴 정도로 유저 이탈이 심했던걸로 보임


유딱으로 치면 루닉이 전투 불가 제약도 없는데 타점 3천짜리 보더가 았었다고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