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ugioh/52798531


플레구간에서 40판 정도 굴려보고 내린 결론임. 될 수 있으면 다이아까지 가보고 인증해보려고 했는데 그 정도 성능은 안나오네.

단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1. 애초에 풀 전개를 상정하고 만든 덱임

기존 드라이트론의 장점은 밴알파 / 벤텐 / 디클레어러 디바이너 셋 중 하나만 통과되면 최소한의 저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있었음. (그것도 고점이랑 엄청나게 큰 차이도 없는)
그래서 패트랩에 강하다는 말이 있던거고

근데 자보르그를 서치해오면서 이 장점이 사라짐

셋 중 하나가 아니라 내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통과되야 가능하다는 점

기존 드트도 풀전개를 매판 하지를 못하는데 이 덱은 풀전개를 때려야 이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니 승률이 높게 나오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음

2. 덱 스페이스가 좁아짐
기존 드트가 채용하던 버밀리온 디클레어러를 넣지도 못할 만큼 덱스페이스가 좁아졌음.

디드라군을 안넣고 굴릴 때는 그럭저럭 잡히던 패도 디드라군 파츠를 넣자마자 귀신같이 말리기 시작함

이 말은 덱스페이스가 너무 좁아져서 약간의 패말림 요소도 덱에 들어가는 순간 덱 파워가 현격히 저하된다는 말

3. 고점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님

물론 현 메타를 고려해봤을 때 이 덱의 최고점인 나츄르 엑스트리오 + 미도라시를 뚫을 수 있는 티어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됨

근데 문제는 많이 보이는 티어덱들이 아니라 덱과 딕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얘들이 문제였음.

엑덱 의존도가 낮으면서 메인 효과 몬스터만으로 엑스트리오를 치울 수 있는 덱들이 가끔가다 심심찮게 보였고, 이런 경우 뚫렸음.

물론 시오르페골 딩기르수까지 넣어서 고점을 챙기면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엑덱이 부족해서 다음 턴 내가 내 미도라시를 치울 수가 없어서 다음 턴 킬각이 안나옴.(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섀도르 네피림이나 셰키나가를 넣어서 치워야 했었음)

연구 초반부터 계속 나오던 허용마왕축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는 말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듯.


결론은 그냥 3꽉하고 넣어서 잡하면 좋고 안잡히면 말고라는 식으로 굴리는게 나은듯.

만약 손에 잡혔다면 앜디클 3개로 패에 사이버 앤젤을 잔뜩 추가해서 얼디클 고점을 확 올리는 식이면 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