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문방구에 유희왕 카드가 들어와서

우연히 하게 된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룰을 제대로 아는 애도 없고

애들끼리 아는대로 룰 끼워맞추다 보니까

싸이크론이 개사기 카드가 됐었음


솔직히 지금 보면 그냥 필드에 있는 카드 한장 지우는 건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애들끼리 모이니까 

성능이 갑자기 떡상함



속공 마법<<<이라는 개념부터 제대로 없어서

"아 속공이면 상대 턴에 패에서 발동해도 되겠구나!"

라고 생각해가지고 

세트도 안하고 패에 들고 있다가

상대 턴에도 등장해서 찢어버리는 유사 패트랩화


심지어 단순 파괴였는데 애들이 파괴하면 무효도 되는 줄 알고 있어서

욕탐 발동? 차단

죽은 자의 소생? 차단

심지어 카운터 함정인 신심도 그냥 찢어버림


그래서 싸이크론 필수 카드로 3장씩 들고다녔었음

상대 턴에 패에서도 발동할 수 있는 마법/함정류 완전 차단 카드

상대 싸이크론 막으려면 나도 싸이크론 손에 들고 있어야함








이때는 룰도 제대로 모르지만 되게 재밌게 했었는데

그 때 내가 쓰던 마제스펙터는 이제 아무도 안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