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걸로 무려 192판 걸려서 찍어온 티어는 다5임 (106승 86패)

보면 알겠지만 약팔이 맞으니까 승률, 성능 중요하면 돔황챠



서론: 아모르파지는 뭘 하는 덱인가?

아모르파지의 덱 유형은 메타비트다.

메타비트라고 하면 흔히 보더비트를 떠올릴 거고, 실제로 꽤 비슷한 점이 있다.

메타비트의 특성상 후공돌파는 절망적으로 약한 대신, 선턴 교통사고가 가능하다.


즉 아모르파지는 선턴에 보더비트가 보더 일소 + 4셋을 하듯이 선턴에 간단하지만 뚫기 힘든 빌드를 세워 그 몹으로 상대를 두들겨 죽이는 것이 승리플랜이다.


아모르파지의 특이한 점이라 한다면, 이 덱은 메타비트면서 펜듈럼 카드군이라는 것이다.

이는 여러 장점도 있지만, 배너티나 칙명 같은 파워카드들을 못 쓴다는 단점도 있다.


카드군 소개

아모르파지 이리튬


명실상부 이 덱의 에이스 카드다.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은 공통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 필드에 "아모르파지"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지속되는 고유한 지속 펜듈럼 효과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마다 자신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지 않으면 자괴하는 자괴 펜듈럼 효과

그리고 하급몹은 펜듈럼소환/리버스시, 상급몹은 조건 없이 "아모르파지" 이외의 엑스트라 덱 소환을 막는 몬스터 효과


이리튬의 고유한 지속 펜듈럼 효과는 묘지로 보내지는 "아모르파지" 이외의 카드들을 제외하는 효과다. 매크로 코스모스와 유사한 이 효과는 특정 묘지자원 의존도가 매우 극심하거나 (ex. 엘드리치) 묘지로 보내졌을 때 발동하는 효과가 있는 덱 (ex. 진룡) 상대로 강력한 메타 효과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리튬은 아모르파지 몬스터들 중 가장 높은 타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펜듈럼 존에 있기 보다는 몬스터 존에 나와서 다른 지속 펜듈럼 효과를 발동시키는 동시에 양측의 엑스트라 덱을 봉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무조건 3장 채용


아모르파지 룩스


아모르파지의 선턴을 완성시켜주는 카드 중 하나다.


고유 지속 펜듈럼 효과는 "아모르파지" 이외의 모든 마법 카드의 효과 발동을 틀어막는다. 꽤 오해를 살 수 있게 써있는 텍스트인데, 이 효과는 왕궁의 칙명보다는 마법 봉인의 방향제와 더 유사하다. 효과의 발동을 막는다는 건 아예 발동조차 불가능한 건 물론이고, 이미 필드에 나와있는 지속 마법이나 필드 마법의 효과조차 발동하지 못하게 된다. 단, 이미 필드에 나온 지속 마법이나 필드 마법의 지속 효과까지는 막지 못 한다.


이 카드는 아모르파지가 보더비트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이유다. 신의 심판 등이 패에 잡히지 않으면 광역 제거류 (ex. 라이트닝 스톰, 해피의 깃털 등)에 손쉽게 쓸려나가는 것이 보더비트인데, 룩스의 마법 봉인은 상대가 그런 방식으로 아모르파지의 락을 손쉽게 푸는 걸 방지해준다. 또한 이 카드는 아모르파지가 다른 펜듈럼 덱들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타에 따라 2~3장 채용


아모르파지 가스톨


아모르파지의 선턴을 완성시켜주는 카드 2.


고유 펜듈럼 효과는 "아모르파지" 이외의 몬스터 효과 발동을 틀어막는다. 아모르파지 몬스터 중에는 발동하는 효과가 없는데 왜 붙혀놨는진 모르겠다.


이 카드는 현재 기본적으로 몬스터 효과를 위주로 돌아가는 유희왕 환결에서 굉장히 강력한 메타 효과를 지니고 있다. 효과로만 보면 그 진룡황 VFD조차 뛰어넘는데, 선언한 속성이 맞아야 막을 수 있는 VFD와는 다르게, 가스톨은 언제 어디에 있던 모든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막아준다. 원래는 광역파괴류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가스톨보다는 우선순위가 떨어졌지만, 이번에 나온 용사와 후완다리즈 때문에 우선순위가 올라왔다.


메타에 따라 2~3장 채용


그 외의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에 대하여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은 위에 소개한 3장 이외에도 


펜듈럼 효과로 모든 함정 카드의 효과 발동을 막는 하급몹 아모르파지 프레스토

펜듈럼 효과로 모든 릴리스를 막는 하급몹 아모르파지 올가

펜듈럼 효과로 모든 체인을 막는 하급몹 아모르파지 캬붐

펜듈럼 효과로 모든 효과 데미지를 막는 아모르파지 휴펠

펜듈럼 효과로 모든 서치를 막는 상급몹 아모르파지 노테스


등이 있지만 전부 비교적 약한 효과 때문에 이 공략에서 소개할 덱리에서는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아모르파지 노테스만을 4장째의 아모르파지 이리튬으로 1장 채용중이다.


아모르파지 인펙션


패에 안 잡히면 아쉬워지지만, 그렇다고 3핸드 덱 특성상 2장이 잡히면 미워지는 아모르파지 덱의 애증의 카드다.


1효과는 필드의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의 타점을 필드의 "아모르파지" 카드 수 X 100 올려주는 지속 효과다. 이 카드도 아모르파지 카드이므로 포함된다. 아모르파지의 기본 필드인 몬스터 존의 이리튬 + 펜듈럼 존의 룩스 or 가스톨일 경유 2750이라는 이리튬의 애매한 타점이 3050으로 꽤 출중해진다.

사족이지만 이 효과는 상대 필드도 세고 상대 아모르파지 몹에도 미치지만 어차피 아모르파지 미러전 따위는 할 일이 없다.


2효과는 자신 필드의 몬스터가 파괴되거나 릴리스될 경우 덱에서 "아모르파지" 카드 1장을 서치하는 효과인데, 파괴되는 몬스터는 아모르파지 몬스터일 필요는 없고, 덱에서 서치하는 카드는 스스로도 가능하다. 즉, 상황에 따라서는 패에 잡힌 증식의 G나 하루 우라라를 소환한 뒤 터뜨려 이 카드로 아모르파지 몬스터를 서치해야만 한다.


또한 릴리스되어도 발동하므로 아모르파지 펜듈럼 코스트로 릴리스하거나 간혹 자신 필드의 몬스터가 파괴수 등으로 잡아먹혀도 서치 효과가 격발된다.


패에 잡혀야 하니 3장 채용


그 외 지속 함정카드로 아모르파지 라이시스가 있지만 마함존이 미어터지는 아모르파지 특성상 안 쓰니까 굳이 설명하진 않겠다.


채용하는 용병


위의 카드들을 잘 보면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은 펜듈럼 소환이 힘들다.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의 펜듈럼 스케일은 3/5로 극도로 협소하며, 이걸로 소환할 수 있는 4레벨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은 패말림이 될 뿐인 애매한 놈들 뿐이다. 쓸만한 효과를 지닌 가스톨과 룩스는 레벨 2, 상급인 노테스와 이리튬은 각각 레벨 6과 8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모르파지는 펜듈럼 소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용병의 투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초천신룡 오드아이즈 레볼루션 드래곤


아모르파지의 구원자. 이 카드가 없다면 아모르파지는 덱으로서 기능조차 할 수 없다.


굉장히 높은 스케일(12) 로 이리튬을 소환하기에 매우 용이하며, 드래곤족밖에 펜듈럼 소환할 수 없다는 디메리트도 어차피 드래곤족인 아모르파지한테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 펜듈럼 효과가 사실상 없다는 걸 생각해도 엄청난 메리트다.


높은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이 카드의 핵심은 몬스터 효과인데, 패에서 버리고 500 LP를 지불하는 것으로 덱에서 레벨 8 이하의 드래곤족 펜듈럼 몬스터를 서치한다. 이 엄청난 범위는 모든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을 포함하고, 심지어 1턴에 1번이라는 제약조차 없다.


당연히 3장 꽉꽉 채워넣는다.


천공의 홍채


위에서 침이 마르도록 찬양한 초천신룡을 서치하기 위해서 투입한다. 또한 이 카드는 아모르파지 인펙션과도 시너지가 있는데, 자신 필드의 카드 1장을 파괴하는 천공의 홍채의 2효과는 자신 필드의 몬스터가 릴리스/파괴되었을 때 발동하는 인펙션과 맞물린다.


1~2장 채용 (테라포밍도 투입 고려)


EM 도크로배트 조커


초천신룡 서치 요원 2. 아모르파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무한포영을 빼 주거나 선턴에 상대가 마술사로 착각하게 만들어 서렌을 받아내는 역할 또한 할 수 있다.


일소권이 남는 덱이므로 3장 채용


켄도 스피릿 KAI-DEN


초천신룡에 이은 스케일 요원 2. 9라는 높은 스케일은 레벨 8인 이리튬을 소환하기에 충분하다.


펜듈럼 효과는 자신이 펜듈럼 소환을 실행했을 때 패로 돌아가는 효과인데, 이 효과를 응용해 패의 아모르파지를 추가로 세팅해 더 견고한 락을 만들 수 있다. 아모르파지 록스와 같이 세팅되어 있으면 패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주의하자.


일소시 효과는 자신의 펜듈럼 존 중 하나와 같은 세로열에 있는 상대 카드를 전부 묘지로 보내는 효과인데, 쓸 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간혹 아모르파지가 뚫기 힘든 전투 내성 카드들을 뚫는데 쓰이기도 한다. 일소시 엔드 페이즈에 패로 돌아가지만 특소시에는 그러지 않는 것에 주의하자.


1~2장 채용


펜듈럼 스위치


아모르파지의 구원자 2. 이 카드 하나로 아모르파지는 초동과 트릭키한 플레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명칭제약으로 1턴에 1번, 자신 펜듈럼 존에 있는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거나, 반대로 필드의 몬스터를 펜듈럼 존으로 되돌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모르파지 덱이 꼭 펜듈럼 소환을 하지 않고도 락을 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 외에도 이 카드의 응용법은 무궁무진한데,


자신에게도 적용되는 아모르파지의 락 효과를 임시로 푼 뒤 다음 상대 턴 드로우 페이즈에 되돌리거나,

아모르파지의 자신 스탠바이 페이즈에 발동되는 자괴 효과를 회피하거나,

화력이 약간 애매한 상황에서 킬각을 잡을 수 있게 해주거나,

어쩌다 통과된 광역 제거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상대에게 신의 심판류가 깔려 있을 거라 예상될 때 그것을 우회하거나,

바람 속성인 켄도 스피릿을 특수 소환해 열풍의 결계상을 뚫거나,

(위의 두 개는 체인을 On으로 해야 한다)

등등이 있다.


1~2장 채용


듀얼리스트 어드벤트


이 카드는 위에서 설명한 펜듈럼 스위치를 서치할 수 있다.


3장 채용.


이 외에 필수로 채용하는 카드들은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2~3장 채용)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2~3장 채용)

하루 우라라 & 증식의 G (3장 채용)


등이 있다.


어떻게 굴러가는가?


선턴을 잡는데 성공했을 경우, 기본적으로 선턴 필드의 목표는


펜듈럼 존의 아모르파지 룩스 or 아모르파지 가스톨 1장

몬스터 존의 아모르파지 이리튬 or 아모르파지 노테스 1장 이상

이다.


이를 위해선 최소 3핸드가 필요한데, 이 3핸드가 뭐냐에 따라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시나리오 1) 패에 스케일용 몬스터 + 이리튬 + 룩스 or 가스톨


그냥 다 깔고 이리튬 펜듈럼 소환하면 된다. 아모르파지 몬스터들은 초천신룡으로 서치가 된다는 걸 기억하자.


시나리오 2) 패에 펜듈럼 스위치 + 이리튬+ 룩스 or 가스톨


이리튬과 룩스를 세팅하고 스위치를 세트, 체인을 On으로 켜둔 뒤 상대 드로우 페이즈에 스위치를 발동해 이리튬을 소환해 주면 된다. 상대 패에 프리체인 마함제거류가 있다면 취약해지므로 1보다는 덜 안정적이지만, 상대가 만약 선턴에 증식의 G를 던졌다면 시나리오 1이 주는 1드로우조차 안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나리오 3) 패에 도크로배트 조커 + 천공의 홍채 + 아모르파지 인펙션이 잡혔을 때


가장 패트랩에 취약한 전개다. 일단 도크로배트 조커를 일소한 뒤, 초천신룡을 서치하고 홍채와 인펙션을 깐 뒤 홍채로 도크로배트를 터뜨리면 된다. 그럼 패에는 초천신룡 2장과 인펙션으로 서치한 아모르파지 몬스터 1장이 있으니, 시나리오 1과 같아진다. 단, 홍채의 2효과에 우라라를 맞으면 높은 확률로 게임을 지게 된다. 다행히 아모르파지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보통 도크로배트에 던지기는 한다.


여기서 도크로배트 조커에 패트랩이 날아들었거나 도크로배트 조커가 아니라 다른 일소 가능한 몹이 잡혔었다면, 패에 이미 초천신룡이나 아모르파지 몬스터가 있어야 전개가 가능하다.


시나리오 4) 패에 천공의 홍채 + 이리튬 + 스케일용 몬스터


이리튬을 깔고 홍채를 발동해 터뜨린 뒤 초천신룡을 서치해 그 초천신룡으로 룩스나 가스톨을 서치해서 스케일용 몬스터와 세팅한 뒤 펜듈럼 소환해면 된다.


이 4가지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들을 응용해서 상황에 따라 전개해주면 된다.


후공에서는 메타비트 특성상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만약 가스톨 세팅이 막히지 않았다면 아모르파지 하급몹 일소로 명왕결계파를 먹인 효과를 낼 수는 있다. 단, 초천신룡의 서치 효과도 같이 막힌다는 점을 고려하자.


현재 사용중인 덱리

오늘 후완다리즈와 용사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하던 덱리다.

그야말로 상검밭이였기 때문에 무한포영을 채용했고, 후공에 너무 무력하게 지는 일을 줄이기 위해 가메시엘을 1장 채용했다.

엑스트라덱은 아무거나 넣어도 무방하지만, 가끔 보이는 드래그마를 카운터치기 위해 이렇게 넣었다.


마치며

공략 읽어줘서 고맙다. 실은 이번에 후완다리즈와 용사가 나오면서 그냥 공략 올리지 말까 고민도 했는데, 다이아 찍은게 아까워서 그냥 올렸다.

이번 패치로 아모르파지 룩스보다 아모르파지 가스톨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면서 광역파괴류에 더 취약해져 버려서 더 암울해 지긴 했지만 그래도 "메타비트인 것 치고는" 제법 실력적 요소가 있긴 해서 나름의 재미가 있는 덱이라고 생각한다. 덱도 초천신룡 3장을 제외하면 그리 비싸지 않으니 한번 잡숴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