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평범하게 유희왕을 즐기고 있던 나는 

친구에게 의해 의도치 않게 내가 카드게임을 즐겨한다고 이야기가 퍼졌다.
그 이야기를 들은  A군은 혹시 카드게임 뭐 좋아하시냐고 물었다

얼떨결에 나는 그냥 머리쓰는것을 좋아해요~ 라고 했지만 

자기는 나랑 카드게임을 해보고싶다네 알고보니

A군은 포켓몬 카드를 수집하고 플레이 하는사람 이었고 나는 유희왕 카드를 하는 사람이었다.


 

근-본 유희덱이었다. 좀 카드 까져있고 프텍 없고 

아 유희덱이 상검덱을 이기겠냐고 ㅋㅋㅋㅋ 

일단 한번 해봄 

가위바위보 져서 후공이었는데 막 일소 하고 그러더라 빅실드 가드너 “앞면 수비표시”로소환하고 턴종료 ㅋㅋㅋㅋㅋ 

“아 나는 억지로 애 한명 붙잡고 시간뺏고 잇구나” 바로 생각들더라 놀아주는 느낌으로다가 거절못하니깐 해주는 느낌.

죄책감이 막 몰려오는 듯한..... 막야 일소하고 턴종료 이렇게 티키타카 해서 왠진 모르겠지만 내가 이겼다. 


그래서 아 어쩌지... 라고 마음속으로 반복하면서. 한판이 끝났다.
다음판을 위해 덱을 다 모으고 셔플하는데, 

어? 엑조디아가 있었음 그래서 유희왕의 좋은 추억을 주기 위해 

손기술로 엑조디아 4장을 덱위에 올려주고 나머지 한장은 드로우 하면 뽑게 만들어 줫었음


결과는 어케됐나?
내가 전개딸치고 A가 드로우 엑조디아로 이겼다
ㅋㅋㅋㅋ 첫 손패에 엑조4장 모은거 입씰룩 거리는거 개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