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듀는 단판전 특성상 선공 메타가 강하며 이로 인해 동전 던지기에서 이기면 높은 확률로 선공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선공 특화 덱끼리 붙는다면 후공의 경우, 아무것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려나간다. 이로인해 선공운빨겜이라며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

괴구야는 잭나이츠, 누메론과 더불어 후공 특화덱으로 상대의 집을 파괴수로 박살내가며 아드를 망가뜨리는데 특화되어 있다.

괴구야는 8축 위주로 생성하기 때문에 파괴수, 미계역 몬스터 전부 8레벨로 통일되어 있다.

 

돌파 카드들이 여러개 있는 만큼 상대 퍼미션을 강제로 빼내버릴 수 있고 그렇게 힘이 없는 집을 타점으로 짓뭉개버리는 것이 매력인 덱이다.



1. 파괴수란?

파괴수는 서로의 필드에 1장씩만 존재할 수 있으며 상대 필드에 파괴수가 있으면 패에서 자체 특소할 수 있다.

또한 상대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해 상대 필드에 소환이 가능하다.

파괴수들은 각자 파괴수 카운터라는 시스템을 사용하여 별도의 효과를 쓸 수 있지만, 이 덱은 카운터를 쓰지도 않으니

괴구야의 파괴수 사용법은
ⅰ거슬리는 몬스터 릴리스

ⅱ타점이 낮은 파괴수 상대 필드에 소환

ⅲ타점이 높은 파괴수 내 필드에 소환

ⅳ타점으로 박살 ☆

이 4단계가 기본 정석이라고 보면 된다.



2. 미계역이란?

미계역 몬스터들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8레벨인 빅풋과 썬더버드만 채용한다. 

둘 다 공통적인 효과로 발동 후 내 패가 랜덤으로 버려지는데 이 때, 선택한 미계역 외의 카드가 버려지면 자체 특소 하고 1드로우 효과가 있다.

재밌는 것은 이 효과는 턴 제약이 없다. 요컨데 상대가 드로우 효과를 막으려고 우라라를 쓴다? 그럼 다시 쓰면 그만이다.

만약 본인들이 버려질 경우, 빅풋은 상대 몬스터 1체 파괴, 썬더버드는 상대 세트 카드 파괴 효과를 쓸 수 있다.

다만 버려지는게 랜덤이라 전개가 필요할 때 묘지로 보내지거나 반대 상황일 때 특소되어버리는 등 다소 모시깽이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3. 그 외의 8렙 친구들

한계룡 슈발츠실드는 상대 필드에 공격력 2000 이상의 몬스터가 존재하면 자체 특소가 가능하다.
파괴수 친구들이 전부 2000 이상의 타점을 가지고 있으니 소환 조건은 매우 쉬운 편

기교사-오로치트론은 패나 묘지에 있을 때, 내 턴 상대 턴 상관 없이 덱에서 카드 8장을 제외하는 것으로 자체 특소가 가능하다.

묘지에서도 나오기에 미계역 효과로 버려져도 큰 상관이 없다. 무명자가 좀 아프겠지만.

8장 째는게 좀 아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서로의 턴에 마구 써도 5번 정도 부활이 가능하고 

후에 적겠지만 제외를 많이 할 수록 회심의 한방을 준비할 수도 있다.

수왕 알파는 상대 몬스터 공격력 총합 > 내 몬스터 공격력 총합 일 경우, 자체 특소가 가능하다.

자신 필드의 야수족, 야수전사족, 비행야수족을 임의의 수만큼 되돌린 후, 

그 수만큼 상대 몬스터를 대상으로 하여 패로 되돌려버리는 효과가 있다.

상대 필드로 간 내 파괴수는 내 패로 돌아오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꽃의 현자-플뢰르 드 사쥬는 내 몬스터와 상대 카드 1장씩 대상으로 하여 특수 소환 후 파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마함 처리 담당을 하고 있으며 스킬 드레인 등 강력한 메타 카드를 필드 밖에서 확실히 파괴하는 장점이 있다.

필드에서 묘지로 보내지면 자신 외의 묘지의 몬스터 1장을 덱으로 돌릴 수 있지만 대체로 엑시즈 소재가 되어버려서......



핵심인 카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사실 지금까지는 이미 인터넷의 괴구야 레시피와 동일한 것들만 나열했으니 내가 가진 괴구야의 차별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4. 이 친구는 무슨 용도?

추억 속의 실키는 패나 묘지에 있을 때, 자신과 상대의 앞면 표시 몬스터를 뒷면 수비표시로 하여 특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 효과로 거슬리는 상대를 뒤집고 바로네스를 꺼내 파괴하거나 앞서 언급한 회심의 한방, 상검대공-승영을 꺼내어 피니셔를 낼 수가 있다.

유일무이한 튜너로 만약 싱크로 축을 쓰기 싫다면 실키 역시 빠져도 된다.

라의 익신룡-구체형은 잘 알다시피 자신 또는 상대 몬스터 3체를 릴리스하여 일소하는 몬스터다.

3체 각이 나와? 싶겠지만 용사 메타에선 최소 그리폰+용사+모시깽이 로 3체 이상이 나오다보니 채용 가치가 높다.

일소권을 쓰는게 아플 수 있지만, 그만큼 상대 집은 확실히 부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내 필드로 돌아오면

상대는 치우지 않는 이상 내게 전투 데미지를 줄 방법이 없는 벽이 세워지는 거다.

다만 링크 소재로 사용되어 아나콘다 또는 하리파이버가 나올 수도 있으니 맹신하지는 말 것

믿기지 않겠지만 가끔 상대가 이걸 릴리스해 공격력 4000의 라의 익신룡을 꺼내기도 함



5. 이 친구는 왜 채용 안 해?

결론부터 말하면 채용해도 된다. 다만 가격 대비 성능 등을 고려해서 나는 넣지 않은 것 뿐이다.


전광-설화-는 서로 마함 발동을 완전히 틀어막는 효과로 인해 엘드리치 같은 함떡 덱 상대로 날먹이 가능하다.

반대로 몬스터로 판치는 덱 상대로는 무쓸모라 차라리 카구야로 견제하는게 훨씬 유리한 경우가 많다.

설화의 빛은 욕망의 항아리 효과지만, 다른 마함 발동을 완전히 막아버려서 돌파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몬스터에만 의존해서 도파하기에는 환경이 너무 가혹해서 과감히 빼고 그 자리에는 욕탐을 채용했다.

아스트랄 크리보는 8축 소환을 쉽게 도와주지만 뵐러,일적,포영이 2~3장씩 판치는 환경에선 쓰기 힘들다.

용암 마신 라바 골렘은 2체나 잡아주지만, 타점이 높고 어차피 일소권을 포기한다면 3체를 잡는 구체형이 더 낫다.



6. 패트랩이...없어?

듀얼리스트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패트랩이 1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필요 없으니까.

상대가 강한 집을 짓게 한 후 그것을 박살내는 것이 덱 스타일인데, 집을 약하게 짓게 하는 패트랩은 오히려 반격의 여지를 준다.

패트랩을 사용하는 만큼 내가 적을 박살낼 수단도 줄어드는 단점도 충분히 있고

무엇보다 마스터 듀얼에서는 말살의 지명자가 3장인만큼 막힐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물론 패트랩이 없으니 돌파 불가능한 5~6퍼미션이 세워지는 일도 있지만 그냥 트럭 맞았다 생각하면 편하다.

심지어 3퍼미션 정도는 그냥 돌파하니 나머지 2~3퍼미션은 타점으로 때려잡을 수도 있다.



7. 플레이 방식

기본적으로 집을 허물되, 전개보다는 운영하는 느낌으로 차근히 밟아가며 승리해야 한다.

함부로 모든 패를 썼다가 끝내지 못하면 괴구야는 더 이상 할 게 없기 때문.

퍼미션 중, 맞아도 되는 퍼미션을 구분짓고 몇개는 그냥 타점으로 짓눌러버린다.

패를 3가지 경우를 보여주고 어떻게 집을 허물지 말해주겠다.

그다지 좋은 패는 아니다.

가다라로 퍼미션 하나는 뺄 수 있지만, 나머지의 경우 퍼미션을 맞아가며 타점으로 짓뭉개야 한다. 그나마 빅풋이 타점이든 효과든 상대를 박살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좋은 패다. 상대의 껄끄러운 몬스터는 구체형으로 전부 잡아버리고 턴을 넘겨주면 된다.

집이 날아간 전개덱은 원턴킬 화력을 끌어오기 힘들기에 오로치트론으로 적당히 방어해주고 턴을 받은 후 번개로 박살내자

최고의 갓패.

가메시엘로 퍼미션 하나 빼기

수왕 알파로 회수하기 (이때 퍼미션이 걸려도 OK)

가다라 특소, 오로치트론 특소

8축으로 박살낸 후 카구야로 다음 턴 대비하기


8. 플레이 주의사항

누메론 드래곤의 경우, 룡영신의 효과로 꺼내게 될텐데, 8렙,8렙,8랭,1랭 벌써 4체의 몬스터를 꺼냈다. 

만일 상대 필드에 파괴수라도 던졌다간 합계 5체가 될테니 니비루에 맞게 되어버린다.

또한 원턴킬을 노리겠다고 함부로 쓰다간 감마를 맞고 터질 수 있으니 이 것도 주의할 것

란슬롯은 거의 확정적으로 아제우스를 꺼내게 도와주지만, 

페인게이너-세븐 신즈를 거쳐 5소재 아제우스를 꺼낼 경우, 니비루를 맞을 수 있다.

상대의 덱에 따라 니비루 넣기 빡빡하다고 판단될 때 과감히 가자

대체포는 효과 발동을 막는 거지 효과를 막는 것이 아니다.

요컨데 소환 시 발동하는 효과에 체인을 걸어 효과를 막을 수 없다.

어설프게 발동해서 중요한 타이밍에 방어하지 못하는 일 없도록 하자.


9. 상성 관계

후공덱인 만큼 오히려 후공을 빼앗기면 누메론, 사드에게 원턴킬 당할 수 있다.

전개지만 저점으로 승부보거나  운영덱 상대로는 힘이 빠지며

마돌체나 전뇌계 등 몬스터 회수율이 높은 덱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엘드리치, 팬나처럼 함정으로 상대를 견제하는 덱 상대로도 취약하니 주의.


10. 마치며

괴구야의 레시피는 정답이 없다. 여러가지로 개조해가며 자신에게 최적화된 플레이가 나오는 덱을 하도록 하자.

현재 본인도 엑스트라 덱의 일부를 갤럭시아이즈로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 이상 동전 따위에 고통 받지 않으며 상대를 박살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괴구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물론...동전에 고통받지 않는 대신 지갑이 고통받을 수 있으니 그건 주의


최근 전적들을 공개하며 질문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