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려한 티어드롭의 요염한 자태


서론


 본 강의는 어느날 한 챈럼이 자신을 육화 뉴비라 칭하며 올린 글 하나에서 시작됐다. 마듀에 아직 용사가 없던 때, 랭크에서 육화로 놀다가 피닉스의 프리체인 비대상 파괴의 무자비함에 질려버린 나는 홧김에 긁부와 카함을 덱에 넣고 운 좋게 다이아를 달게 된다. 그걸 챈에 덱리 캡처본과 함께 글로 올렸던 적이 있는데, 육화 뉴비가 그걸 그대로 가져와서 맞춰도 되냐고 물어보더라. 화들짝 놀라서 당장 쓸 수 있는 육화 덱을 짜서 줄테니 기다리라고 댓글을 달고 덱 탭에 올렸다. 그 후 올려둔 덱에 댓글이 달렸는데 의외로 덱리만 보고는 원핸드 전개를 잘 못하겠는지 질문이 들어왔다. 그래서 그냥 정리도 할 겸 강의를 쓰기로 마음 먹었다.


 시작하기에 앞서 말해두자면, 본 강의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육화 및 식물족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

  • 육화 굴리는데 선공일 때라도 좀 이겨봤으면 좋겠는 사람

  • 티어드롭 라투디가 너무 예뻐서 볼 때마다 행복해지는 사람


육화란? 그 특징과 단점


 육화는 마듀 시크릿팩 설월풍화에서 입수 가능한 진짜 순수 미소녀로만 이뤄진 엑시즈 테마군이다. 강의 첫머리에 달아둔 라투디의 주인공이자 OCG 코믹스 스트럭처즈에서 대놓고 미소녀 몹이라고 공언된 티어드롭은 뽑는 맛, 보는 맛, 쓰는 맛 모두 갖춘 이 덱의 명실상부 에이스다. 용병 잘 안 쓴다. 테마군 내 미소녀 카드가 에이스다.(진짜 중요)

 테마명 육화는 일본에서 눈 결정을 부르는 별칭이라고 한다. 실제로 일러스트를 보면 한 조각을 제외한 모든 몹들이 눈 결정 형태의 양산을 들고 있다. 이런 컨셉 때문에 육화는 모두 수속성에 식물족으로 구성된다.


 

유희왕 OCG 스트럭처즈 16화 중 티어드롭 소환 장면


 육화 카드는 '릴리스' 키워드와 연관된 효과를 갖는다. 몹 효과의 경우 크게 세가지로,


  • '패 / 필드의 이 카드를 릴리스하고~' (고유 효과)
  • '자신 필드의 식물족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주로 패 특소)
  • '몬스터가 릴리스되었을 경우~' (주로 묘지 소생)

 정도로 나뉜다. 4레벨, 6레벨, 8레벨에 각각 둘씩 메인 몹이 분포돼있으며, 동레벨 몹 간에 서로 공수가 정반대인 게 특징이다.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초동이 되는 한 조각은 릴리스와 연관 없는 효과를 갖는다. 육화의 심장이나 다름 없는 이 한 조각은 자신 필드 위에 식물족 몹만 존재할 경우, 상대 엔드 페이즈마다 소생한다. 이렇게 소생한 한 조각으로 메인 페이즈에 육화 몹을 서치 혹은 덤핑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한 조각을 통해 육화 몹을 서치 혹은 덤핑하고, 한 조각을 릴리스하며 효과를 발동하고, 그 외 릴리스를 트리거로 발동되는 유발효과들을 연쇄적으로 발동시키는 흐름이 된다. 이렇게 여러 효과들을 연계해서 최종적으로 티어드롭이나 다른 식물족 몹을 세워서 비트하는 게 육화의 승리 플랜이다. 특히 에이스 티어드롭은 공수 모두 2800으로 우수한 스탯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예 프리체인으로 상대 몹을 대상지정하여 릴리스시켜버릴 수 있다. 파괴 내성 정도로 육화 앞에서 뻗대다가는 한 방에 골로 간다. 릴리스를 트리거로 발동되는 타점 200 상승 효과는 덤. 이렇게 보면 정말 우수한 테마군인 거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가장 큰 단점은 아드벌이가 느리다는 것이다. 릴리스하거나 릴리스 됐을 때 발동하는 효과 투성이니 아드가 불어나기 어렵다. 그나마 릴리스를 트리거로 묘지에서 소생하는 메인 몹이 있어 그걸로 아드를 벌 수는 있다. 근데 덤핑 요원이 한 조각 밖에 없다. 즉, 서치를 포기하던가 스스로 묘지에 묻히도록 해줘야 한다. 거기다가 소생하는 계열은 다 필드에서 벗어나면 제외되는 제약이 있어서 엑시즈 소재로 써야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결국 제대로 아드를 불려서 전개하려면 1턴을 준비하는 턴으로 낭비해야한다.

 또다른 단점으로는 한 조각과 스노드롭이 식물족 특소 제약을 걸어버리므로 용병 채용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 엑시즈 테마인데도 불구하고 아제우스 한 번 못 뽑는다. 그 흔한 피닉스조차 채용할 수 없으며, 용사 채용은 자유겠지만 그렇게 되면 한 조각이 묘지에서 소생할 수 없다.

 앞선 단점들과 연계되어 발생하는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 바로 패말림이다. 육화가 엑시즈를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노드롭의 기동효과를 쓰는 것이다. 필드 위 모든 식물족 몹의 레벨을 맞춰주면 바로바로 엑시즈가 가능하다. 그런데, 스노드롭은 패에 함께 특소할 식물족 1장을 요구하고 추가로 필드 위에 코스트로 릴리스할 식물족도 1장 요구한다. 사용하기 무겁다. 또한 덱의 마함 서치를 담당하는 보탄도 6렙으로 패 특소를 위해서 필드 위 식물족 1장을 요구한다. 첫 손패에 육화 상급몹만 여러 장 겹쳐 잡히면 답이 없다. 그렇다고 서치 담당, 엑시즈 담당을 덱에 안 넣을 수도 없으니 육화를 굴리려면 감내해야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마함 견제가 어렵다. 테마적으로 마함 퍼미션은 고사하고 제거할 수단조차 마련하기 어렵다. 단판전 환경에 함떡이 날뛰고 있다면 등반덱으로는 부적합하다. 그나마 8랭크에 식물족 엑시즈인 아르세이와 설월화미신이 마함 견제를 해준다는 게 위안이 된다.


 결론적으로 육화는 고랭크 식물족 엑시즈 몹을 통해 비트하는 승리 플랜을 갖도록 설계되었으면서 전개력이 애매하고, 그렇다고 또 세우는 선턴 빌드에 강한 억제력도 없고 패 사고의 위험까지 품고 있는 테마이다. 전투를 잘하지만 전투까지 끌고 가기가 어렵다. 괜히 육도천이라고 불리며 놀림 받은 게 아니다.(참고로 오프에선 필마와 함께 혼자서 퍼미션과 패특소 요원 역할을 다하는 갓지원 받아서 굴릴만해졌다. 천후도 필마를 받았는데, 도레미만 아무것도 못 받았다. ㅎㅎ ㅈㅇㅇ ㅅㄲ)

 

 

왜 생아발론인가?


 여기까지 육화에 대해 알아봤는데, 결국 육화는 선공을 잡고서도 제대로 빌드를 못 세우는 탓에 턴을 못 받아와서 무력한 경향을 보인다. 즉, 제대로 써먹으려면 선공 빌드를 더 강화하고 아드 소모를 억제해야한다. 거기에 용병도 식물족으로 제한되니 결국 식물족이면서 전개력이 뛰어난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셈이다. 찾아본 결과 이 조건에 딱 맞는 테마가 하나 있었다.


생아발론하면 떠오르는 유명 밈 니엄공0


 바로 생아발론이다. 생아발론은 생시드 게니우스 로키라는 바닐라 몹을 초동으로 하는 링크 테마군이다. 생시드, 생바인, 생아발론 총 세 가지 명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생바인 소잉이라는 마법카드를 통해 폭발적으로 아드를 불릴 수 있다. 어느 정도냐하면 엑스트라 링크가 가능할 정도다.

 다만 전개가 지나치게 길어 증G에 취약하고 우라라도 아프다. 로키를 꺼내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레스큐 래빗, 드라코넷, 론 파이어 블로썸도 모두 일소권을 소모하기 때문에 우라라 맞으면 그대로 필드가 빈다. 뵐포는 당연하고 심지어는 와라시도 맞는 타이밍이 나온다. 이렇게 패트랩이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졌으나 우수한 전개력은 확실히 육화가 선공 빌드를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채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이 둘을 적절하게 섞을 경우, 육화가 선공에 주로 세우던 티어드롭, 신수수가 4링 식물족 몹과 함께 원핸드로 세워진다. 선공 잡고 엑시즈 몹 하나 겨우 세우던 덱이 원핸드로 더 강력한 빌드 세우는 덱으로 탈바꿈하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패트랩이 무섭지만 마듀는 말명자 무제한이다. 지명자류 꽉꽉 투입하면 어떻게든 된다. 거기다가 육화는 패에 다른 식물족 하나만 있으면 한 조각을 릴리스하고 스노드롭과 식물족 몹을 동시 특소해서 상대 증G에 2드로만 넘겨주고 티어드롭을 세워둘 수 있다. 티어드롭 하나가 충분한 억제력인가는 차치해두고, 증G 맞으면 그대로 기능 정지해버리는 생아발론의 단점을 커버해준다고 볼 수 있다.


덱 리스트


다이아에서 직접 사용 중인 덱리

 몬스터(22)

 생시드 게니우스 로키 x3

 이펙트 뵐러 x1

 육화의 한 조각 x1

 증식의 G x2

 생시드 트윈 x1

 론 파이어 블로섬 x3

 하루 우라라 x3

 당근인 x1

 육화정 프리무 x2

 육화정 보탄 x2

 육화정 스노드롭 x1

 육화정 헬라보레스 x1

 원시생명체 니비루 x1

 

 마법(15)

 해피의 깃털 x1

 원 포 원 x1

 예상외 x3

 육화현란 x2

 생바인 소잉 x1

 트윈트위스터 x1

 무덤의 지명자 x2

 말살의 지명자 x3

 금지된 일적 x1


 함정(3)

 무한포영 x2

 육화의 박빙 x1


 엑스트라 덱(15)

 육화성 스트레나에 x2

 No.87 설월화미신 퀸 오브 나이츠 x1

 육화성 티어드롭 x2

 신수수 하이페리톤 x1

 생아발론 드리아스 x3

 생바인 힐 x2

 아로마세라피 - 재스민 x2

 생아발론 멜리아스 x1

 회생의 벵갈란제스 x1


 240  360 (범용 제외)

 720  390 (범용 포함)


 리스트 중 주황색은 생아발론 파츠, 푸른색은 육화 파츠, 검은색은 범용으로 이뤄진 커스텀 파츠로 이해하면 된다. 최대한 패말림이 없도록 덱 스페를 넓게 가지면서 메인 덱에 투입되는 전개를 위한 호감 파츠가 거의 없도록 구축했다. 그러면서 원핸드 전개로 육화 최고점 + 벵갈란제스가 가능한 형태를 목표로 했다. 순수 육화가 준비를 마치고 식물족 용병과 함께 펼치는 폭발적인 전개는 불가능해졌지만, 선턴 빌드 강화가 목적이므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했다. 주요 승리 플랜은 다음과 같다.


 1. 선공을 잡는다.

 2. 패트랩 및 지명자류와 함께 초동을 잡는다.

 3. 상대 패트랩을 뚫고 벵갈란제스 + 티어드롭 + 신수수 빌드를 세운다.

 4. 턴 엔드 후 어떻게든 상대를 틀어막는다.

 5. 턴 받고 비트한다.


 1번부터 고난이도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다. 이쁜 티어드롭 보면서 듀얼하려면 참자.

 이제부터는 덱에 들어간 카드 및 관련 카드들을 살펴볼 것이다. 이미 투입된 카드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 바로 전개법을 보러 가면 된다.


파츠별 설명 (생아발론)


 생아발론의 핵심 초동. 이 덱에서도 초동을 전담해주고 있다. 초동률을 높이기 위해 3꽉한다.


 이 덱의 호감파츠 1호. 드리아스, 생바인 소잉과 연계하면 필드 몹 수가 순식간에 4장이 된다. 제발 잡히지 않길 기도하면서 1장만 투입했다.


 식물족 범용 덱 특소 요원. 주로 자기 자신을 릴리스해서 로키를 꺼내온다. 종종 깡타점 높은 헬레보라스나 한 조각, 그리고 당근인을 챙겨오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패트랩에 치명적인 게 단점이지만 식물족 테마하면서 이 카드를 빼는 건 또 말이 안된다. 초동 역할을 해주므로 3꽉한다.

 레스큐 래빗, 드라코넷 등 생아발론에서 추가적인 초동 확보를 위해 쓰는 몹이 더 있지만, 식물족이 아니라서 스노드롭과 충돌하므로 배제했다.


 패 1장을 버리고 레벨 1 몹을 덱 특소해준다. 주로 로키를 꺼내오지만 여유가 있으면 한 조각을 챙겨오기도 한다. 제한 카드이므로 1장 투입한다.


 선턴에 로키를 덱 특소하는데 주로 사용한다. 턴 제약이 없어서 2장 이상 잡고 있다면 우라라를 맞아도 또 쓰면 된다. 초동률 확보를 위해 3꽉한다.


 생아발론 파츠의 핵심 마법카드. 덱에 잠들어 있는 생시드 트윈과 필드의 드리아스와 연계해서 필드 몹 수를 불려준다. 식물족 링크 몹에 파괴 내성을 부여해주는 효과도 굉장히 유용하다. 의외로 손에 잡히면 호감패다. 명칭 제약이 있어 어차피 1턴에 1번 밖에 사용하지 못하며, 로키를 소재로한 드리아스가 서치해주므로 1장만 투입한다.



 전개에 시동을 걸어주는 카드. 로키를 소재로 엑몹존에 링크 소환하는 걸로 생바인 소잉을 서치해준다. 턴 제약이 없어서 우뵐포를 맞아도 릴리스해서 치우고 다시 로키를 필드에 세울 수 있다면 우회하여 전개를 이어갈 수 있다. 전개에는 2장만 쓰지만 패트랩 우회를 위한 몸비틀기용으로 1장 더 넣어서 3꽉하게 됐다.


 드리아스 효과로 특소하게 되는 전개 요원. 드리아스와 연계하여 300LP를 회복시켜주는데 이걸 재스민 서치 효과의 트리거로 활용하게 된다. 전개에 2장 필요하므로 2장 투입한다.


 식물족 전개의 여왕이자 생아발론과 육화를 이어주는 가교. 다른 식물족 몹은 몰라도 재스민만큼은 상대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차적으로 전개가 통과된 후 2차적으로 패트랩이 가장 많이 날아오는 구간으로 주로 뵐포가 날아온다. 정지할 시 육화 몹을 끌어오기 어려워지므로 몸비틀기를 위해 2장 투입한다.


 전개 요원. 재스민과 다른 생아발론 링크 몹을 소재삼아 링크 소환하게 된다. 소환 시 유발효과로 묘지의 로키를 소생시킨 후 자기자신과 로키를 소재로 벵갈란제스를 뽑게 된다. 1장이면 충분.


 이 덱의 최종 결과물 중 하나. 상대 효과몹을 바운스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묘지에서 링크 마커 수에 맞춰 링크 몹을 제외하는 걸로 딱 1번 스스로 소생이 가능하다. 전개 과정에서 자연히 묘지에 링크 몹이 쌓이게 되니 사실상 공짜 소생인 셈. 바운스 효과와 소생 효과는 1턴에 둘 중 하나만 발동 가능하므로 주의. 공짜 소생이 있다는 점 때문에 육화의 릴리스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생아발론에서 쓰는 결과물 중 그 점이 육화와 가장 잘 맞물린다고 생각되어 채용을 결정했다. 어차피 1장 밖에 못 뽑으므로 1장만 투입한다.


파츠별 설명 (육화)


 순수 육화에서는 초동과 후속을 담당하는 심장에 해당하는 몹이지만, 해당 구축에서는 로키가 초동을 도맡고 있으므로 오히려 손에 잡을 필요가 없다. 일소권이 겹치기 때문. 현란이나 재스민으로 후속을 위해 서치해온다. 1장만 투입.


 뒷심이 부족한 탓에 1장 투입하게 된 카드. 주로 스트레나에를 소환하는데 써먹는다. 패에 있는 더이상 쓸모 없어진 로키나 다른 식물족 몹을 묘지로 보내는 걸로 필드에 나온다. 필드에 있는 한 조각이나 소재를 다 쓰고 깡통이 된 티어드롭을 묘지에 보내면서 나오기도 한다. 스트레나에를 뽑지 않더라도 1900 타점은 하급 몹치고 우수한 편이기에 타점 보충을 위해 소환하기도 한다. 릴리스가 아니라 묘지로 보내는 것이므로 이 카드와 연계해서 프리무의 패 특소 효과를 쓸 수 없다는 점에 주의.


 릴리스를 트리거로 패 특소되며, 레벨 조정효과까지 갖춘 우수한 육화 하급 몹. 레벨 4이므로 주로 스트레나에의 소재로 쓰인다. 1장만 투입해도 선턴 전개에 무리는 없지만, 메인 기믹이 너무 얇아져 후속 싸움이 어려워지므로 2장 투입했다.


 한 조각이 육화의 심장이라면, 보탄은 육화의 허리라고 할 수 있다. 육화의 마함을 서치해오는 핵심 몹. 주로 현란을 서치해오지만, 더이상 전개가 어려운 상황일 경우 박빙을 서치해와서 1컨탈을 확보해준다. 일반적으로 육화 덱이라면 최소 2장 이상 투입이 권장된다.


 스노드롭은 패의 다른 식물족 1장과 함께 특소되는 동시에 기동효과로 필드 위 모든 식물족 몹의 레벨을 자신 필드의 식물족 몹 1장의 레벨로 맞춰준다. 육화 몹은 4, 6, 8에 각각 2장씩 마련되어 있으나 한쪽은 패 특소 다른 한쪽은 묘지 특소로 갈려있으므로, 사실상 선턴에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는 엑시즈가 불가능하다. 육화의 원활한 엑시즈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카드지만 헬레보라스의 채용으로 상급 몹이 늘어 패 사고가 걱정됐고, 패와 필드 양쪽에 식물족 몹이 있을 것을 요구하므로 말릴 가능성이 높아 1장만 투입했다. 


 패 특소가 불가능한 상급 육화 몹으로 말림 요소지만 원핸드 풀 빌드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파츠이므로 딱 1장 투입한다. 필드 위 육화 몹이 있을 시 패/필드의 이 카드를 릴리스하는 것으로 식물족을 대상으로 하는 몹 효과를 무효할 수 있다. 마함이나 비대상 효과는 막을 수 없으므로 주의. 원핸드 루트를 안 탔을 때 가끔 정보의 불균형으로 손패에서 활약할 때가 있다.


 육화 전용 서치 마법카드. 일반적인 순수 육화 덱이라면 3꽉하겠지만 초동을 생아발론 파츠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1장 줄여서 2장 투입했다. 드물지만 드리아스의 생바인 소잉 서치가 막혔고 일소권이 남았을 경우, 현란으로 드리아스를 릴리스하고 로키를 서치해와서 전개를 이어갈 수 있다.(한 조각과 같은 레벨이므로 한 조각과 함께 서치해올 수 있다.)


 이 덱의 최저점이자 증G 착지점이자 추가 퍼미션을 맡고 있는 육화 전용 함정카드. 전개가 더이상 불가능한데 패트랩도 부족하거나 현란이 첫 손패에 잡혔을 경우에 보탄으로 서치하게 된다.

 식물족 몹 1장을 릴리스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효과 무효가 아닌 단순히 필드 위에서 효과 발동 불가이기 때문에 포영처럼 이미 발동한 효과에 체인을 걸어 막을 순 없다. 발동하기 전에 걸어도 프리체인이면 그냥 그 위에 체인을 걸면 통과되니 주의. 케루비니 같은 특수한 케이스의 경우 포영보다 아예 발동을 막는 박빙이 더 우수하긴 하다.

 보통은 보탄이나 스트레나에, 또는 소생 기회가 남은 벵갈란제스를 릴리스해서 상대 주요 전개 파츠를 뺏어오는 용도로 사용한다.


 식물족 엑시즈 범용 용병으로도 쓰이는 고성능 카드. 식물족이면서 랭크 5 이상이기만 하면 소재 조건 안 따지고 특소 후 소재 1개를 채워준다. 일반적으로 순수 육화라면 3장 풀 투입하게 되는 카드지만, 덱 구축상 3장째를 꺼낼 일이 드물어서 2장만 투입했다.


 

 주로 스트레나에로 뽑게 되는 식물족 용병. 식물족 엑시즈 몹 중 가장 깡타점이 높다. vs엘드리치 시 스드 켜고 엘드가 눕는 게 열받아서 돌파각을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남는 한 자리에 투입했다. 평소에는 필드 위 상대가 세트해둔 마함을 묶는 용도로 꺼낼 수도 있다.


 이 덱을 하는 이유. 공수 2800으로 준수한 스탯에 종류 가리지 않고 프리체인으로 필드 위 몹을 대상지정 릴리스시킬 수 있다. 파괴가 아니라 릴리스인 점이 중요 포인트. 거기다 릴리스 시 200 타점이 오르는 효과도 붙어있다. 은근히 쏠쏠한 효과로 이걸 활용해서 즈아크도 타점으로 잡아본 적 있다. 사용하면서 유일하게 불안한 점이라면 감마, 특히 자턴 감마에 취약하다는 것. 상대 턴 몹을 치웠다가 타점 상승 효과에 감마 체인 들어올까봐 불안해진다. 덱 자원상 3장째는 뽑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2장만 투입한다.


 이 덱 유일한 퍼미션 몹이다. 자신 턴에 소재를 보충하고 상대 턴에 가진 소재 종류에 따라 같은 종류의 카드 효과 발동 시 무효로 하여 파괴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카드의 발동이 아닌 효과의 발동에도 체인하여 퍼미션을 걸 수 있다. 한 번 초심자가 니비루 케어하겠다고 신수수 꺼내고 달리는 걸 봤는데, 자신 턴에는 퍼미션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헷갈리면 안 된다.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발동 무효, 파괴가 모두 효과 처리이기 때문에 토끼 맞으면 퍼미션도 없던 일이 되는 단점이 있다.


미채용 육화 카드


 자신 턴 엔드 페이즈에 묘지에서 소생하는데 필드에서 벗어나면 제외된다. 레벨 조정하겠다고 아드 -1을 강요하는 육화 몹 중 독보적인 쓰레기. 그 어떤 육화 덱도 이 카드는 채용하지 않는다. 만약 채용했다면 그건 그냥 관상용 덱이다.


 덤핑만 해두면 릴리스 시 묘지에서 소생한다. 필드 식물족을 자꾸 패랑 바꿔먹는 육화 메인 몹 중 유일하게 아드를 +1 해주는 카드다. 엑시즈 소재로 활용하면 다음 턴에 또 써먹을 수 있고, 타점도 2400으로 준수하지만 본 덱리에선 채용하지 않았다. 묘지에 묻으려면 유발효과로 스스로 릴리스 시켜야되는데 공격 선언 시 발동하는 거라 선턴에 써먹기가 너무 어렵다. 다른 방법으로는 한 조각 효과로 덤핑하거나 스노드롭이 챙기고 필드로 내려간 후 뭔가의 소재로 써먹어서 묘지로 보내는 건데 둘 다 여의치가 않았다. 칸자시와 함께 채용하는 걸로 필드의 타점을 불릴 수 있으나 상기한 이유로 사용이 까다로웠으므로 미채용.


 순수 육화에서조차 거의 채용되지 않는 또다른 카드. 그래도 어느 정도 써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클란보단 사정이 낫다.

 명령형 제거 효과를 가진 지속 마법 카드로 떡내성 몹을 잡을 때 유용하지만 현재 퍼미션 위주 전개덱, 메타비트 및 함떡 덱만 주구장창 보이는 마듀 메타에선 이 카드 아니면 안된다 싶은 상황이 잘 안 나온다. 보통 보탄으로 서치해올 생각으로 1장 넣어두는데 순수 육화 굴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거 서치해올만큼 여유가 잘 안 난다. 보탄으로 현란 서치해오기도 바쁘다. 그리고 결국 뭘 릴리스 시키냐는 상대가 정하기 때문에 막상 써보면 상대 필드에 둘 이상만 있어도 일을 잘 못한다. 시클란과 함께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은 카드.


 소생카드. 함정이다. 느리다. 수비 표시 한정이라서 링크 몹은 못 살리고 엑시즈는 살려봐야 깡통이다. 결국 엑시즈 소재를 살려와서 써먹으라는 의도인데 아예 못 써먹을 카드는 아니지만 우선도가 좀 떨어진다. 훗날 받을 지원을 생각하며 이런 카드가 있다는 거만 기억해두면 된다.


 식물족 1장 릴리스하는 걸로 필드 위 식물족 파괴를 막아준다. 심지어 지속효과 취급이라 따로 체인블록을 형성하지 않는다. 릴리스를 트리거로 죽자소를 쓰는데 효과는 무효화되지만 타점을 불리거나 엑시즈 소재를 조달하는 게 가능하다. 선턴에 뽑기 보다는 주로 필드를 굳히거나 턴킬 각을 잡을 때 많이 쓰게 되지만 덱스페가 빡빡하고 6렙인 에리카 및 다른 식물족 용병을 미채용하면서 덱에서 빠지게 됐다. 순수 육화라면 1장 정도는 넣어볼만한 카드.


파츠별 설명 (커스텀)



 덱 스페를 최대한 확보한 결과 총 17장을 커스텀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커스텀 파츠의 경우 전부 범용카드로 채웠으므로 카드를 한 장 한 장 소개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목적과 채용 및 투입 매수 결정에 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초동을 담당하고 있는 생아발론 파츠가 패트랩에 굉장히 취약하므로 지명자류를 풀 투입하게 됐다. 그 후 말명자를 활용하기 위해 우증뵐포를 모두 투입했으며, 그 중 우라라는 가장 아픈 패트랩인 증G를 막아주므로 3꽉했다. 증G 역시 통과만 된다면 턴 스킵이 되기도 하는 매우 강력한 패트랩이므로 3장까지도 넣어봤으나, 덱 스페 문제로 여러 장 넣은 범용 중 1장을 줄여야했기에 2장이 됐다. 니비루가 용사메타에 일을 잘 못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생아발론으로 전개 시 맞으면 치명적인 패트랩이기에 말명자용으로 1장 넣었다. 뵐러도 말명자용이라서 딱 1장이다. 함정이면서 패트랩이기도 한 포영은 현재 후완더리즈가 많고 선후공 모두 썩지 않는 패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고평가하므로 2장 투입했다.

 후공 인권 카드로 일적과 명결파가 있다. 둘 중 어느 걸 투입할지 고민했는데 엘드리치가 드러누울 경우 타점으로 뚫기가 어려웠기에 티어드롭이나 벵갈란제스 효과로 엘드를 찍고 일적으로 치워서 스드를 회피하기 위해 일적 1장으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마함 제거를 위한 해깃트트가 있는데, 전술했듯 육화는 마함 퍼미션 및 제거가 빈약한 테마이므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장씩 투입했다.

 어디까지나 커스텀 파츠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마음에 드는대로 다른 카드로 교체해도 무방하다. 단, 지명자류와 우라라, 그리고 증G 1장은 빼지 않는 게 좋다.


추천하는 커스텀용 식물족 용병


 식물족 용병으로 자주 얼굴을 내비치는 카드. 일소권 하나로 필드에 식물족 2장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해준다. 번딜 300 넣기는 덤. 다만, 어디까지나 손패에 이 카드가 1장만 잡혔을 떄의 이야기다. 효과 특성상 넣을 경우 덱에 3꽉하게 되는데, 손패에 2장만 잡혀도 제 역할을 못한다. 적절히 기능한다면 전개를 도와주겠지만 패 사고가 날 수 있다.


 식물족 전개 요원 겸 만능 튜너. 효과를 듀얼 중 1번 밖에 사용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마듀는 어차피 단판전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튜너인 점을 이용해 싱크로를 해도 좋고 레벨을 맞춰서 엑시즈 소재로 써도 좋으며, 그냥 대충 아무거나 제외시키고 소생시켜서 링크 소재로 써도 좋다. 1레벨이므로 중반 이후에 현란으로 한 조각과 함께 서치해올 수도 있다.


 식물족 테마에서 범용적으로 쓰이는 특소 요원. 앞서 설명한 스포어처럼 1레벨이므로 여유가 된다면 서치도 가능하다. 고레벨 식물족 몹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말림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기도 한다. 릴리스하거나 링크 소재로 써먹고 효과를 발동시키자.


 용병으로 쓸 경우 보통 둘이 함께 1장씩 채용되기 때문에 묶어서 소개한다. 주 사용처는 아로마세라피 - 재스민과의 연계를 통한 물량 전개. 로리에를 소재로 재스민을 링크 소환할 경우, 500LP의 회복과 함께 바로 식물족 서치가 가능하다. 재스민의 서치에 명칭 제약이 없다는 걸 이용하여, 보통 1번째 재스민으로 아래에서 소개할 마르델을 덱 특소하고 마르델 효과로 로리에를 서치한 후 패 특소하고 로리에와 마르델을 소재로 2번째 재스민을 뽑아 안젤리카를 서치해온다. 그 다음 안젤리카의 효과를 활용하여 추가적인 특소를 하는 식으로 필드 개체 수를 불리게 된다.


 필드 위 식물족이 묘지에 보내지기만 하면 발동하는 패 유발 특소 효과와 필드 위 식물족이 있기만 하면 묘지에서 패로 돌아오는 효과를 겸비하고 있다. 두 효과는 1턴에 딱 1가지만 1번 사용할 수 있는 점에 주의. 이 카드가 있으면 론파블에 우라라를 맞아도 필드 위가 비지 않아 패의 육화로 어느 정도 착지점을 만들 수 있다. 안정성과 뒷심 모두 챙겨주는 식물족 용병계의 효녀.


 일소권을 대가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족 전용 배너티. 원 포 원이나 예상외를 통해 일소권을 아끼고 전개했을 경우 주로 재스민을 통해 서치해와서 전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자신도 특소가 불가능해지므로 반드시 전개를 모두 끝낸 후 일소해야한다.) 특소 락까지 걸어 고점을 높이고 파괴수와 라바골렘을 케어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혼자 필드에 서있으면 바닐라가 돼버리므로, 만약에 첫 손패에 잡혔는데 특소로 초동을 못 끊어서 일소권을 써버렸다면 그대로 말림패가 된다. 리스크와 리턴을 잘 저울질해서 채용 여부를 결정하자.


 식물족 고레벨 소생 요원. 패에서 스노드롭과 함께 특소하거나, 앞서 소개한 장미러버를 활용하거나, 론파블로 특소하거나, 또는 이후 소개할 영락제화 - 페리얼리스를 통해 소생시켜서 써먹을 수 있다. 단순하게 보면 보탄과 함께 사용하여 6레벨 엑시즈를 하게 해주며, 좀 더 꼬아서 갈 경우 스노드롭 이외의 방법으로 특소하여 효과로 묘지의 스노드롭을 끌고와서 식물족 제약을 피한 채로 엑시즈를 시도할 수도 있다. 후속 전개에 폭발력을 만들어주는 용병이다. 패에 잡힐 경우 말림패가 될 수 있음에 주의.


 식물족 몹 범용 서치 요원. 주로 재스민이나 론파블을 통해 덱 특소하게 된다. 채용 시 전개가 좀 더 유연해지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고레벨이기 때문에 역시 손에 잡힐 경우 말림패가 될 수 있다.

 식물족 말고도 제너레이드 카드를 서치해올 수 있는 제너레이드 테마의 핵심 몹이다. 이 부분에서 착안하여 제너레이드 스테이지와 포효의 제너레이드 하르를 용병 투입하여 추가 퍼미션을 확보하는 식의 구축도 존재한다.


 스포어, 장미걸 등의 튜너를 통해 소환할 수 있는 식물족 싱크로 몹. 앞서 설명한 요정궁사 인그날과 연계한다면 필드 위 식물족 개체 수를 순식간에 불릴 수 있다. 폭발적인 후속 전개로 턴킬 각을 보는데 재미를 느낀다면 추천.


 은혜의 바람과 함께 사용하게 되는 아로마 두 번째 최고 아웃풋. 주로 장미걸과 론파블을 통해 뽑게 된다. 필드 위 식물족 몹에게 대상 내성을 부여하면서 LP 회복을 트리거로 상대 필드 카드 1장을 파괴할 수 있다. 은혜의 바람과 연계하여 1파괴를 할 때마다 묘지의 식물족 몹 샐비지가 돼서 장기전에 강인해진다는 게 또다른 강점. 이 카드에 주목하여 육화 아로마 덱을 구축할 수도 있다.


 식물족 후공 턴킬의 신. 주로 스트레나에를 통해 소환하게 된다. 덱에 식물족 자원만 충분하다면 상대 필드의 카드를 몹마함 가리지 않고 바운스시켜서 상대를 무방비하게 만들 수 있다. 필드나 패에 남는 식물족이 있다면 미리 덱을 확인할 수도 있다. 타점도 2800으로 높은 편. 이번에 소개한 육화 생아발론 GS의 경우 식물족 자원을 최소화하고 범용 투입에 집중했기 때문에 활용이 까다로워 채용하지 못했다. 자신의 덱에 식물족 자원이 충분하다면 채용을 고려해볼 것.


 패에 넣는 효과는 사실상 장식이고 대충 아무 카드나 불러서 덤핑한 다음 주로 마함이나 까다로운 몹을 덱바운스하기 위해 사용한다. 소개한 덱에서는 타점이 낮다는 이유로 우선순위가 밀려서 채용되지 않았다. 8랭크 엑시즈 몹이므로 소환도 쉽고,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채용을 고려해볼만한 카드다. 혹시 소개한 덱에 채용하고 싶다면 설월화미신 대신 넣으면 된다.


 여기까지 개인적인 취향 조금 섞어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식물족 용병을 추천해봤다. 혹시 티어드롭 1장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면, 아예 육화를 용병 취급하고 생아발론 비중을 높여서 드리아트란티에까지 채용하는 식으로 덱을 구축할 수도 있다. 또 굳이 육화 생아발론 GS에 집착하지 않고 육화만 갖고 따져보면 앞서 소개한 카드 및 테마 외에도 용병으로 블랙 가든 및 스포어와 장미걸과 함께 로즈 드래곤 계열을 투입한다던가, 추천은 안 하지만 꽃공주를 섞거나, 무덤홀 등과 함께 플레시아의 충혹마를 중심으로 충혹마를 쓴다던가, 융합을 축으로 프레데터 플랜츠를 넣어보거나, 나츄르 로즈윕의 마함 사용 횟수 제약에 주목해본다던가... 육화 메인 몹 파츠와 스트레나에, 그리고 티어드롭이 식물족 용병으로 제법 괜찮기 때문에 다양한 테마와 섞일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연구해보는 것도 좋다.(사견이지만 솔직히 소개한 것들과 앞으로 추가될 디멘포 출신 삼라의 무답랑 피오네, 그리고 세리온즈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전개법


 전개법 설명의 경우 좀 더 깔끔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에도프로로 전개하는 걸 녹화했다.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소개할 수는 없으므로, 우선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원핸드 전개를 시작으로 호감파츠인 트윈이 손에 잡혔을 때의 전개를 몇 가지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특이한 3핸드 전개를 하나 영상으로 소개하며 마치겠다.


예상외 원핸드


로키 원핸드


로키 1장을 잡았으나 트윈까지 잡힌 경우, 어쩔 수 없이 빌드가 약해진다


로키와 함께 트윈이 잡혔지만 보탄/스노드롭도 함께 잡힌 경우, 어떻게든 풀 빌드가 나온다


벵갈란제스를 뽑을 수 있는 투핸드 중 최악의 패, 솔직히 이렇게 잡아본 적 없다


초동을 못 잡았지만 이 패라면 어떻게든 로키를 서치해와서 풀 빌드를 세울 수 있다



플레잉 팁


  • 말명자가 남는다면 적당히 예상외 같은 초동 카드를 지정해서 신수수에 마법을 먹여주자. 상대가 패트랩이 없다는 건 전개 패나 돌파 카드만 쥐고 있다는 거다. 말명자 세트보단 마법 퍼미션을 확보하는 쪽이 더 승률이 높았다. 혹시라도 생바인 소잉을 먹이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한다.


  • 일반적으로 패트랩을 사용하지 않는 덱과 만난 경우, 전개를 얼추 마친 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덱에 있는 예상외를 말명자로 제외시킨다. 솔직히 초동 통과됐으면 그 후론 쓸 일이 그닥 없다. 말명자가 어차피 논다면 탑드로 밸류를 높이는데 사용하자.


  • 풀 빌드를 세울 수 없게 됐다면 신수수보다 티어드롭을 우선시해야한다. 벵갈란제스의 바운스는 효과 몹만을 대상으로 한다. 상대가 용사 토큰에 드라코백을 장착시키는 순간 벵갈란제스와 몹 퍼미션 뿐인 신수수로는 속수무책이다. 신수수에 마법을 먹여둔 게 아니고서야 티어드롭으로 용사 토큰을 릴리스 시켜주는 것 외에 대응법이 없다.


  • 선턴 풀 빌드로 상대를 완전히 틀어막는데 성공했다면, 턴킬 각이다. 벵갈란제스 2500 + 신수수 2600 + 티어드롭 2800 + 1릴리스로 타점 200 상승이면 8100 데미지를 우겨넣을 수 있다.


  • 예상외로 초동을 끊을 시 우라라가 있는 거 같은 낌새가 보인다면 론파블이나 현란을 미끼로 내주는 것도 괜찮은 플레이다. 특히 론파블은 일소권이 그냥 날아가버리는 맛있는 미끼라서 거의 우라라가 빠진다. 어쨌든 생바인 소잉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 이게 통과 안되는 순간 거의 육화 기믹만으로 게임을 풀어가야한다.


  • 로키 외에도 전개 패가 더 있다면 굳이 로키 원핸드 루트를 타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한 조각을 확보하고 그 다음으로 당근인을 챙겨보는 게 좋다. 전개패 2장 이상 남겨두는 거보다 1장만 남기고 한 조각 묻어두는 게 후속 확보에 더 도움된다. 


  • 드리아스의 생바인 소잉 서치는 명칭 제약이 없어 조건만 맞추면 1턴에 여러 번 발동할 수 있다. 육화 몹이나 론파블로 릴리스시켜 엑몹존을 비우고 새로 드리아스를 뽑는 식으로 우회하여 전개가 가능하다.


  • 손에 우라라가 있다면 우회가 가능한 우라라는 되도록 지명자를 아끼고 우회 루트를 타는 게 좋다. 항상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일부러 우라라에 지명자를 쓰도록 유도한 후 증G를 던지는 상대가 있다. 그럼 육화 없이는 바로 정지다. 최우선으로 막아야할 패트랩은 언제나 증G와 니비루다. 명심하자


  • 증G가 통과됐다던가 하는 이유로 정지해야한다면, 티어드롭 1장을 세우거나 보탄으로 박빙을 서치해온다. 1컨탈 또는 1릴리스는 풀 빌드에 비하면 모자랄지 몰라도 절대 무시할만한 것은 아니다. 추가로 손에 패트랩까지 있다면 어떻게든 턴을 받아올 수 있다. 만약 쓸 수 있는 육화 카드가 없다면 패트랩만을 믿는 수 밖에...


마치며


 여기까지 육화를 마듀에서 굴리기 위해 생아발론과 섞은 GS덱에 대해 알아봤다. 소개한 덱리는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기 때문에 따로 식물족 용병을 투입하거나 다른 범용을 투입하는 식으로 입맛에 맞게 변형하여 활용하길 바란다. 또한 혹시 이 강의를 읽고 육화에 관심이 생겼다면, 오프에서 육화를 맞춰 굴리거나 마듀에 파오엘 카드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육화콩콩과 육화의 하얀공주라는 오리카급 지원 카드가 반겨줄 것이다. 비록 티아라멘츠와 스프라이트라는 체급 차이가 말이 안되는 티어덱의 등장으로 티어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훨씬 굴리기 수월해졌다.

 평일에 전체 구조를 구상하고 주말에 짬내서 적는다는 게 주말 대부분을 소비하게 돼버렸다. 적당히 원핸드 전개나 설명하려고 했던 게 어느새 문자 수 16,000자 돌파라니... 좀 너무 길어졌기에 필요한 부분만 볼 수 있도록 접어두기 기능을 적용했는데, 읽는 입장에서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