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9년 전, 세상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카오스 크리에이터는 이 차원의 존재를 세상에 강림 시키기 위해 문을 만들고 있었다.

그 존재가 강림한다면 세상은 큰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숙련된 마도사들이 힘을 모아서 카오스 크리에이터를 막으려 했지만

그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카오스 크리에이터의 압도적인 힘의 앞에 무력해질 뿐이었다.



결국 마도사들 중 흑마도사와 백마도사는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들을 희생해 전설의 흑마술사를 세상에 현현시켰다.

카오스의 결정체이자 고귀하고 숭고한 힘을 가진 최상의 마술사라는 설화에 걸맞은 

장엄한 푸른 마력을 발산하는 칠흑의 모습은 남은 마도사들에게 경외감을 심어주었다.


 


어린아이의 울음을 그치기 위한 설화라 생각하는 이가 많았지만 사실 실제로 있는 존재였다.

그가 알 수 없는 주문을 읊으니 스파크가 튀는 압축된 푸른 마력이 담긴 구체를 카오스 크리에이터에게 날려서 이 세상에서 소멸시켰다. 

그 후 자청색의 관문이 그의 발밑에 열려 서서히 관문 너머의 차원으로 사라졌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 모습과 반대로 마도사들과 카오스 크리에이터가 싸운 흔적이 남은 모습에 그들은 격이 다른 힘을 체감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두 마도사가 목숨을 걸고 싸움을 마무리 지었다고만 전해지지만

설화 속 칠흑의 마술사를 아는 마도사들은 그들이 느낀 공포를 잊지 않기 위해 그를 『매지션 오브 블랙 카오스』라고 부르기로 했다.


프롤로그는 여기까지

한 달 여유가 있으니 다음 내용은 길게 쓸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