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째 본인과 같은 LL의 입문자를 만났는데, 갑자기 아제우스를 안 꺼내길래 후에 아제우스를 못 구해서 그랬다는걸 알고 불편함을 느껴서 본인이 팬텀레이지를 한 통 까서 두장을 뽑은 프시크 아제우스와 울레 아제우스 중에 그나마 덜 귀해 보이는걸 뉴비 같은 사람한테 그냥 공짜로 넘겨준 뒤에 일어난 일임


나는 LL로는 더 이상의 티어겜임이 어려울거라고 생각하고 이시즈 티아라를 굴리며 가끔, 혹은 자주 매장에 가고 있었음. 그러다가 기존에 갤러리 매칭이 쫑나고 더 구하기 어려워져서 매칭 시스템 숙련자를 구하고 있을 때,( 솔직히 친선 걸어놓고 이시즈 꺼내는게 말이 안 되어서 숙련도 부족에도 숙련자용 걸 수 밖에 없었음) 나중에 다른 좌석에서 게임이 쫑난 사람 하나가 나한테 아주 오랜 시간, 쫑 난지 30분 정도 걸려서 계속 고민하다가 듀얼을 걸어오더라고.


보니까 나는 이시즈 티아라, 낙인 티아라, LL 인데 상대는 상검이었음. 당연히 숙련자용 티어게임 매칭이었으니 봐줄 이유도 없었겠지. 근데 그러다가 상대한테 선공을 넘겨주고 내 패에서 유발할 카드가 없는 상황이 나왔음. 결국 상대가 풀 전개를 하는데, 갑자기 적소 이후에 용연에서 승영을 꺼내더라고. 그래서 나는 티아라 상대로 바로네스가 구린걸 알고서 미리 제외빔을 날리려고 승영을 꺼내는구나 하고 있었는데, 게임을 내가 압승을 한 이후에 들어보니 바로네스가 없다더라고.

아니 상검에 바로네스가 없는게 말이 됨? 내가 비틱질로 질풍듀 1통깡으로 뽑은 바로네스 울레를 그냥 가지라고, 다음번에 그걸 가지고 나한테 듀얼 걸어와달라면서, 이전에 팬레 아제우스마냥 또 넘겨줘버리고 말았음.


아제랑 팔았으면 2만원은 넘게 나왔을텐데, 두 번째 카드를 벌써 기부해버렸음. 솔직히 아깝다는 마음보다는 기껏 비틱한거 이 사람이 복귀한다던데 나중에는 복귀덱 상검 굴리던 노하우로 엑소든 티아라든 굴리면서 갑자기 나타나서 바로네스로 나한테 승부를 걸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함


앞으로도 통깡을 해서 비틱하면 이놈 저놈, 특히 나랑 겜 할지도 모를 사람에게 넘겨주면서 보내야지. 다만 거지면 뒤지는거고, 내 마음에 드는 뉴비라면 바로 넘겨주는 듀얼을 하게 될거 같음.

이거 너무 호구짓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