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매장이 큰 매장이 아니고 자주오는 실력자분들 중 오늘 안오신 분도 많아서 빈집 털이 느낌도 좀 있지만 우승한 김에 자랑좀 해봄. 기억에 세세하게 틀린게 있을 수 있음.


대회 환경은 한글판 한정에 7금이라 환경은 KCS결승이랑 같았음.


덱 픽은 내 손에 익었고 우승권을 노릴만 하다고 생각한 엔디미온을 픽함.



티아라가 1황에 스프가 콩라인인 환경이지만 티아라는 엔디미온의 마함열을 견제할 수단이 일세괴 뿐이고, 스프라이트는 마함열 견제가 캐롯 스매셔즈 2회뿐이라 창성마도왕을 통과 시키기 수월하고, 창성빔으로 그대로 게임을 닫을 수 있다 판단함. 따라서 후공을 잡고 밀어버린다는 걸 전제로 덱을 준비함.

메인덱에서 특이한 점이라면 무대회전과 네크로 밸리일텐데 네크로 밸리가 티아라 상대로 1장만으로 게임을 닫아버리는 강력한 카드고, 접근 확률을 높이기위해 무대회전까지 메인에 투입함.

사이드는 기본적으로 티아라를 견제하는 밸리 2,3매째와 어둠의 봉인검, 스프라이트를 보는 명결파, 둘 모두에게 승리를 보장하는 아마노이와토까지 투입, 그리고 현 환경에 사이드에 마봉향이 있을 확률은 낮지만, 함정덱을 픽하는 사람이라면 넣어올 수 있다 생각해서 사고를 막기위해 마봉항 대비로 코싸, 레드 리부트. 마지막 한장은 예의상 엔디미온 필드로 채웠다.


먼제 스위스로 3라운드를 진행했다.

첫판은 히어로 상대. 알던 사이라 히어로임을 사전에 알았고, 내가 진성 히어로 유저기도 해서 게임을 쉽게 끌어 갈수 있었다. 첫판은 내 선공으로 진행. 패말림이 있었지만 마법족 킹자칼 패에 가루다를 남기고 엔드 상대 서렌더로 승리. 그 다음판 히어로 선공. 무난하게 피닉스를 뺀다음 로우를 전투로 잡고 창성빔 이후 전개하고 엔드. 상대 서렌더로 승리.

첫 경기를 승승으로 기분 좋게 끝냈다.


두번째 판은 티아라멘츠 상대. 이전에 참여했던 대회때마다 환경탑의 저격을 준비해왔으나 한번도 만나지 못한... 비운을 딛고 드디어 준비한 전략을 쓸 수 있었다. 첫 판은 티아라 선공으로 시작. 티아라 전개 후 턴을 받았는데 패가 영 좋지 못한 상태에서 패트랩 맞고 그대로 서렌더. 그다음 두번째판 선후공 결정권으로 후공을 선택하고, 이와토, 어봉검을 풀 투입. 이때는 아직 네크로밸리가 돌파카드라는 생각이 적어 사이딩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았다. 상대 엘프 효과를 유도한 후 어봉검으로 뒤집고 견제가 없는 상태에서 유유히 창성빔으로 게임을 닫았다. 마지막 세번째 게임 역시 티아라의 선공으로 진행. 이 때 극단정으로 사이딩 해도 되겠다는 판단, 네크로 밸리까지 풀 투입했다. 네크로 밸리 발동으로 상대의 행동을 그대로 봉쇄. 상대 견제는 사실상 드라고스타페리아만 남은 상황에서 서번트 효과로 킹자칼을 세운후, 창성빔으로 필드를 비우고 킬. 이 판을 통해 네크로 밸리가 티아라전 후공 돌파카드로 강력함을 확인했다. 여담인데 이 때 상대분이 매판마다 레이노하트 일소로 시작함. 데쟈뷴가?

두번째 경기 패 승 승으로 매치 승리. 


스위스 마지막은 이블트윈축 스프라이트 상대. 이 경기는.. 내용을 그리 밝히고 싶지 않아서...

간단히 말하자면... 실수가 심하게 많았던 판임. 다그자로 세트한 상대 데스사이즈를 내 손으로 깼다던지... 그외에도 카운터 계산 미스등 사소한 것까지 실수가 많았지만 다행히 패승승으로 매치 승. 스위스 전승으로 4강진출을 확정.


이후 결과를 보니 나랑 티아라, 이블스프, 덱을 모르는 한명이 진출함.


4강전. 스위스에서 만난 티아라와 리매치. 첫판이 선이었던가 후여던가 잘 모르겠음. 메인에 단 한장 넣은 밸리를 테라포밍으로 끌어오는데 성공. 그대로 게임을 닫고 승리. 엔디 상대로 후공잡는 미친짓은 안할거라 믿고 밸리 어봉검 이와토 풀 투입. 티아라 선공으로 진행. 밸리를 두장잡고 시작해서 그대로 밸리와 창성빔으로 게임을 컷함.

승승으로 결승까지 진출


결승전은 이블스프를 이기고 올라온 카오스 썬드 이게 참... 듀얼로그가 너무 가관이라 거의 다 기억하는데 첫 판은 내 선공이었을 거임. 내 패가 임프레스 임프레스 마력통할 킹자칼 +기억안나는거 한장 이렇게 였을건데 임프레스 세팅후 통할에 우라라 맞고 카운터 부족+ 스케일 안맞음으로 그대로 엔드 상대 뇌원일소 링크리보 엔드 이후 들어온 패로 킹자칼과 창성을 간신히 세우고 상대의 패가 풀리지 않아 상대 서렌으로 승리.

그다음 썬드 선공으로 시작. 2셋 엔드... 어라? 근데 나도 패가 디지게 말려서 몬스터 없이 엔드침. 어라??? 근데 상대도 안풀려서 또 엔드침 어라??? 난 이제 마기스테르 창성을 세움. 상대는 3턴동안 모은 재료로 간신히 썬드퓨 발동. 어쩔 창성으로 막고 이후 턴 받아서 킬내고 승리하긴 했음.


결승 승승으로 마무리하면서 깔끔하게 승리...하긴 했는데 결승전은 솔직히 둘이 싸운게 아니라 각자 자기 패랑 싸웠다. 이거 게임이 좀 이상함.


평소에 닥윙블 전까지는 엔디가 티아라 스프 상대로 확실한 이점이 있고, 특히 티아라 상대로는 상성상 우위라 볼 정도로 유리하게 게임을 끌고갈 수 있다고 생각했음. 티아라 상대로는 네크로 밸리 날먹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특유의 부스팅으로 네크로 밸리에 접근할 확률이 못해도 50%이상으로 높은 데다가, 네크로 밸리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몬스터 대상 위주인 견제를 펜듈럼 기믹으로 회피, 필드에 남아있는 견제를 창성빔으로 발동 타이밍을 주지 않고 치울 수 있는 창성마도왕은 다른 어떤 덱에서도 따라 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후공을 잡았을 때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않고 킬 할수 있어서 후공을 잡는 편이 유리하다고 볼 정도로 이번에 후공을 잡고 티아라한테 진적이 없다. 오히려 티아라 덕에 패트랩 투입률이 줄어 엔디한테는 호재 뿐일 정도로 티아라 1황의 환경은 엔디미온이 설치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생각함.

닥윙블 카드인 루루카로스와 크샤트리라는 난점이지만, 이번 10금으로 티아라가 분명 약해질 것이고, 엑소와 비스테드의 기믹은 엔디미온에게 통하지 않는 부분도 많아 당분간은 엔디미온이 조커픽으로 쓰이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물론 엔디 1황은 절대 못함. 저격 당하면 병신되는 덱이라 티아라 뒤에 숨어서 꿀빠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