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ugioh/58744329

https://arca.live/b/yugioh/58765017

위 두개의 글에서는 각각 세괴들의 비서스들의 모티브와 스토리의 엔딩, 비서스의 정체에 대해 추측해보았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크샤트리아의 비서스 라이즈하트의 모티브를 추측해봄

세괴 카드군이 되게 흥미로워서 인도 신화를 파던 도중에 갑자기 깨달았음


1.비슈누의 6번쨰 다샤바타라 파라슈라마

여기서 자세하게 설명하니 참고


대충 요약하자면

비슈누라는 신이 세상이 혼란해지면 다샤바타라(아바타)를 내려보내서 안정케하는데

얘는 당시 혼란의 주 원인이 되던 크샤트리아(무사계급)에게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크샤트리아만 보면 도끼로 다 패죽이고 다니던 놈


크샤트리라=크샤트리아 세괴가 6번쨰, 육세괴고 도끼를 든 모습도 같아 스토리 전체적인 흐름에서의 모티브로 추정됨


2.오다 노부나가(마라 파피야스)

크샤트리라 파피야스의 일러인데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대마왕 마라 파피야스 에서 따 온걸로 추정됨


마라 파피야스가 별명이 꽤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제육천마왕이 가장 유명함. 천마도 있긴한데 넘어가고

일본 창작물에서 제육천마왕 하면 오다 노부나가고, 노부나가는 주로 붉은 갑주를 입은 형상으로 묘사됨

라이즈하트의 붉은 일본풍의 갑주+무사가 입는 진바오리+화염속성은 오다 노부나가를 노골적으로 표현함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저번에 이 글에서 비서스의 모티브를 비슈누의 8번쨰 다샤바타라 크리슈나로 추정했음


근데 크리슈나는 전승에따라 비슈누의 9번째 다샤바타라인 붓다와 동일시하기도 하는데


석가모니=붓다의 전기인 불설보요경에서 마라 파피야스는 붓다의 깨달음을 방해하고 대척점에 서있는 존재로 나옴


결국에는 마라 파피야스가 개같이 털리지만

크샤트리라 빅뱅의 일러스트에서 라이즈하트(마라 파피야스)와 비서스(크리슈나이자 붓다)가 싸우고


바로 다음의 상황으로 보이는 크샤트리라 파피야스의 일러스트에서 라이즈하트가 털리는 모습을 보아 

마라 파피야스는 모티브가 확정인듯함


2.심리학적으로 분류되는 감정인 분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cggame&no=783166

윗 글에서 세괴 카드군의 이름에 각각 대응되는 감정들의 라틴어발음이 들어가는것으로 보아 육세괴까지 있다 추정했음


근데 나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분류를 7가지(혐오, 경멸, 공포, 분노, 기쁨, 놀라움)이렇게 분류되고

미세감정이 17가지로 분류되는걸로 알고있어서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네들 표정보면 건치로 분노를 표현하는걸 알 수 있음

그래서 아마 감정들도 모티브로 했을 확률이 높다


3. 불의 신 아그니

여기서부터는 힌두교의 내용이 섞이는데

https://arca.live/b/yugioh/58744329

이거 보면 이해가 쉬울거


일단 아그니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이고, 베다시기(기원전 1600~500)에는 주신급으로 신앙되었음

그리고 아그니가 어떻게 생겼냐면

보통은 붉은 피부와 도끼를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크샤트리라 애들 생긴거를 보면

딱봐도 붉은색+도끼를 든 모습을 했다는것을 알 수 있음


근데 얘는 왜 창 들고 있냐고?

원전이 아그니가 불타는 도끼나 창을 들고있다 묘사함


그리고 크샤트리라의 지배자로 추정되는 어라이즈 하트를 보면 속성이 화염속성임


그리고 아그니는 7이라는 숫자가 유난히 많이 표현되는데


아그니의 묘사를 보면


붉은 몸을 불꽃의 옷으로 감싸고, 7개의 혀와 3개 머리는 보편적인 불과 태양열과 번개의 열을 상징하는데 베다 시대의 잔재. 


주로  희생제에 사용하는 기름을 먹으며 7개의 혀는 그가 얼마나 빨리 기름를 먹어치우는지를 나타낸다. 


7이라는 숫자는 아그니가 힌두 우주론에서 말하는 7가지 대륙 모두에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상징


몸에서는 광채나 불꽃이 뿜어져 나와 회화에선 후광이나 불꽃을 두르고 있는 묘사가 많다


탈것은 산양 또는 코뿔소로, 팔은 2~4개로 묘사되며, 손에는 불타는 창이나 횃불, 도끼를 들곤 한다


붉은 몸을 불꽃의 옷으로 감싸고, 7개의 혀와 3개 머리 

몸에서는 광채나 불꽃이 뿜어져 나와 회화에선 후광이나 불꽃을 두르고 

손에는 불타는 창이나 횃불, 도끼를 들곤 한다 


붉은 갑주와 7랭크, 7레벨이 3개가 필요한 소재조건

광채나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외관

오른손에 든 붉은 도끼


특히 광채나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외관은

육세괴=파라이조스의 얼라이즈하트의 모습에서 정확하게 표현되고, 이를 보아 아그니도 모티브로 했다는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원전 마하라바타에서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에게 수다르사나와 카우모다키라는 무기 두개를 주는데


수다르사나와 카우모다키는 원래 비슈누의 무기였음

근데 비서스의 모티브인 크리슈나는 비슈누 그 자체로 추정되는 다샤바타라이고


원래 비서스한테 가야할 힘들을 라이즈하트가 흡수한것으로 보이니까 나중에 비서스한테 개털리든 새로운 적이 나와서 도와주던 

저 게이 두마리의 힘은 비서스한테 갈것으로 추정됨


정리하자면

1.비슈누의 6번째 다샤바타라 파라슈라마

2.오다 노부나가(마라 파피야스)

3.보편감정분류중 분노

4.힌두교 불의 신 아그니


그리고 라이즈하트가 비서스들중 유독 독보적으로 특이한게

다른 놈들은 다 우주?비스무리한게 오른손에 있는데


라이즈하트 혼자만 왼손에 있음


그리고 인도 신화의 경전 마하바타라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크샤트리라가 최종보스는 사실상 확정인것같고


죄다 팔 한쪽에 이런 무늬가 있는데

이건 아마 힌두 우주론의 7개의 유가를 표현한것같음


다음번에는 세괴 카드군의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을 

마하라바타에 입각하여 추측해 오겠음

코나미가 설정팀만큼은 진짜 칭찬받아야함


그리고 다 봤으면 추천이랑 댓글좀..

직접 인도 신화 공부해가면서 쓰느라 힘들었음..